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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남준] 방탄 연애 시뮬레이션!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김남준] 방탄 연애 시뮬레이션! | 인스티즈

스에상에ㅠㅠㅠㅠㅠㅠ 또 올랐습니다ㅠㅠㅠㅠ 초록글..ㅠㅠㅠㅠ 무려 쪽지가 네개나 와써요ㅠㅠㅠㅠㅠ 진짜 여러분들 너무 고마워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드벨벳 - 사탕



[방탄소년단/김남준] 방탄 연애 시뮬레이션! | 인스티즈

 

 

 

 

 



방탄 연애 시뮬레이션

(부제; 김남준, 그리고 도서부)

 

 

 

 

 

드디어 샀다. 그 동안 못먹고 못입은 보람이 좀 있나보다. 자꾸만 헤실거리며 새어나오는 웃음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누가 나를 본다면 아마 변태라고 한 소리 했을지도. 하여튼 의심스러운 엄마의 눈초리를 피해 서둘러 방으로 달아났다. 너 또 랩몬인가, 갭몬인가 하는 애 앨범 샀지! 급기야 내게 물어보는 엄마의 목소리에 아니야! 하고는 방문을 걸어잠궜다. 아싸, 내 세상이다. 곧바로 컴퓨터 앞으로 가서 앉았다. 가방을 열자마자 와, 마치 빛이라도 나는 것 같다. 누가보면 유난이라며 한소리 하겠지만 내 눈에는 그 무엇보다 소중해보였다. 핫핑크 색으로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것을 꺼내들었다.

 

 

 

 

 

마치 신성한 것이라도 접한 것처럼 살짝 잡아들고는 조심스럽게 책상 위에 올렸다. 방탄 연애 시뮬레이션. 촌스러운 핫핑크 색에 커다란 굴림체로 쓰여있었지만 내 눈에는 그 무엇보다 예뻐보였다. 세상에, 진짜 이딴 식으로 만든 게 다 예뻐보인다니. 한숨을 작게 쉬고는 가만히 만지작거렸다. 당신의 연애를 이뤄드립니다! 진짜 누가 썼는지는 몰라도 멘트마저 구리다. 깨발랄한 말투기는 한데... 모르겠다. 일단 조심스럽게 씨디를 꺼내들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 회사인 '토토'에서 나온 신제품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아주 흔하고 흔한 게임이었다. 하지만 곧 이 게임은 많은 유저들의 후기로 인해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다른 게임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인데 바로, 실제 플레이어를 공략할 수 있다는 것. 게임 속에서 내가 원하는대로 공략상대를 정해도 되고, 랜덤으로 선택해도 되고, 이상형을 말하면 직접 연결해주기도 한다. 하여튼 일단 공략 상대를 정하면 공략을 시작하는데, 성공하면 현실에서 만날 방법을 모색하고, 실패하면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하고 넘기면 그만이었다. 그게 바로 인기의 이유였다. 실제 연애를 할 수도 있고, 연애에 실패한다고 해서 절망하고 무력감을 느끼는게 아니라 그냥 게임이었지, 하고 넘길 수 있다는 것.

 

 

 

 

 

어쨌든 매일 친구들에게 자랑아닌 자랑을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 들어왔는데 드디어 나도 하게 된거다. 그것도 이번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온 학교판을. 나도! 잘생긴! 남자! 만나서! 꼬시고! 연애! 할거라고! 혼자 방방거리다가 컴퓨터에 씨디를 넣었다. 곧 파일 하나가 저절로 생기고, 게임이 실행된다.

 

 

 

 

 

-

 

 

 

 

 

[SYSTEM] 이름을 입력해주세요.

 

 

 

 

 

검은 공간이었다. 내가 땅을 밟고 서있는지 허공에 떠있는지도 모를 공간. 그냥, 공간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는 그런 곳이었다. 내 발치에서 하얀 글자들이 둥실 떠올라 문장을 만들었다. 이름을 입력하라고 하는데, 입력할 창이 없다.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김탄소. 친구가 했던 말이 어렴풋이 생각났다. 그 씨디 구리게 생겨서는 은근 최신이라면서, 속으로 상상해도 되고 말로 해도 된다고. 그렇게 해도 혼잣말인 줄 몰라서 그 누구도 또라이 취급을 하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해줬던 게 생각났다. 아니나 다를까, 내가 중얼거리자마자 또 다른 하얀 글자들이 둥실 떠올라 문장을 만든다.

 

 

 

 

 

[SYSTEM] '김탄소' 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들리는 기계음. 높낮이가 없는 여자의 목소리였지만, 뭐라고 해야하나. 왠지 맹하다고 해야하나. 그냥 슈(퍼)만(만이)의 기운이 흐른다. 한 문장 밖에는 듣지 못했지만 그런 기운이 느껴졌다. 공략상대를 정하시겠습니까? 기계음에 잠시 고민하다가 아니요. 하고 답했다. 그럼... 기계음이 뭐라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선수를 쳤다. 그 대신! 내 패기 넘치는 목소리에 왠지 기계음은 당황한 것 같았다. 내가 뭐랬어. 얘 슈만이 맞다고 했잖아. 하여튼 잠시 정적인 틈을 타 다시 입을 열었다. 이상형으로 정하고 싶은데요! 내 말이 끝나자 또 정적. 뻘쭘해지는 기분에 하하. 하고 굳이 덧붙여 웃었는데도 별 다른 반응이 없다. 분명히 이상형으로 공략상대 정할 수 있다며...인터넷에서 봤던 후기들을 생각하며 짜게 식어가는데 아. 하는 소리와 함께 기계음이 들린다. 이상형을 말해주십시오. 단정한 기계음 소리에 잠시 고민하다가 헤헤거리며 웃었다.

 

 

 

 

 

키도 좀 크고, 공부도 되게 잘하고, 예의도 바르고, 옷도 잘 입고, 착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말이 끝나자마자 기계음은 꽤 단호하게 말한다. 그런 남자는 없습니다. 그런 단호한 기계음에 괜히 쿠크가 바사삭거린다. 세상에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내가 중얼거리자 기계음이 다시 들린다. 김탄소님의 공략상대를 찾는 중입니다.

 

 

 

 

 

곧 찾았습니다. 하는 소리가 들린다. 솔직히 나도 긴가민가했는데 진짜 찾을 줄이야. 아, 얼굴도 잘생겼으면 좋겠다고 할 걸! 그제야 발을 동동 굴렸다. 아, 원통하다. 그런 내 반응따위 전혀 관심없는 기계음은 게임이 재부팅됩니다. 하고 소리를 낸다. 정말로 재부팅이 될 심산인지 띡.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후 팟, 하는 소리와 함께 시야가 환해진다.

 

 

 

 

 

-

 

 

 

 

 

교실이었다. 그것도 쉬는 시간인지, 엄청 시끄러운 교실. 여고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드문드문 남자애들이 섞여있는 남녀합반은 어색했다. 이 중에 내 공략상대가 있으려나. 주위를 한 번 둘러봤지만 내남자 냄새가 나는 남학생은 정말 1도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책상에 엎드릴려고 하는데, 비어있던 내 옆자리에 누군가 앉으며 내 등짝을 내려친다. 그나저나 등짝 한 번 찰지게 때린다. 고개를 들자 동글동글하니 귀엽게 생긴 여학생 하나가 나를 보고 있다. 명찰에는 서영희. 라는 이름이 박혀 있고. 영희를 잠시 멀뚱히 보다가 다시 책상에 엎드리는데 영희는 그런 내 등을 괘세게 쳐온다. 와, 진짜 멍들겠다. 끙끙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영희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매점가자. 기껏 나를 일으킨 영희가 향한 곳은 매점이었다. 겨우 초코우유 따위를 사려고 그 난리를 쳤나 싶었지만, 영희가 내게 요맘떼를 사주었기에 닥치고 영희를 찬양했다. 와, 진짜 덥다. 게임 밖에서는 겨울이 다가와있었기에 느끼지 못했는데 여기는 여름의 입구인지 너무 더웠다. 교복도 하복 차림이었고. 금방 녹아버리는 요맘떼를 한 입에 털어넣고는 영희를 따라 교실로 향했다. 내 공략상대는 어떻게 찾지.

 

 

 

 

 

영희는 교실로 돌아오자마자 책상에 드러누웠다. 우리 앞에 앉은 여학생은 우리의 인기척에 뒤돌았다가 영희가 엎어져 자는 것을 보고는 혀를 쯧. 하고 가볍게 찼다. 박순이. 왠지 친근한 이름과는 달리 얼굴은 조녜여신인 순이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 뭐하는 거지. 순이의 손바닥 위에 내 손을 올리자 순이가 박하선같은 표정을 짓는다. 그러니까, 에? 하는 표정. 한심하게 순이를 바라보고는 영희를 따라 책상에 드러누웠다.

 

 

 

 

 

-

 

 

 

 

 

며칠이 지나도 내 공략상대는 찾을 수가 없었다. 아니, 찾을 수 있다며! 내가 속으로 툴툴거리는데 갑자기 기계음이 들린다. 이렇게 못찾을 줄 몰랐습니다. 왠지 무시하는 듯한 말투에 기분이 나빠졌지만 못찾은 건 못찾은 것이므로 그냥 입을 다물었다. 하. 하고 한숨 비스무리한 것을 내뱉은 기계음이 힌트 드리겠습니다. 하고는 또 소리를 냈다.

 

 

 

 

 

[SYSTEM] 못찾아도 너무 못찾는다! ★미션★ 공략상대를 찾아라!

이름; 김남준

나이; 18

특이사항; 도서부. 다정함

난이도; ★★★

 

 

 

 

 

오예, 힌트다. 내가 신나서 헤실거리며 웃자 영희가 옆에서 혀를 차고는 또 내 등을 때린다. 진짜 영희는 일진도 아니고 나한테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다. 쪼그만게 손은 어찌나 매운지. 매번 등에 자국도 남고... 하지만 나는 쭈구리이므로 영희에게 뭐라 말하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손길을 받아냈다. 사실 영희가 나를 때리던 말던 그건 알바가 아니다. 도서부라고 했지? 도서실 가면 있으려나?

 

 

 

 

 

-

 

 

 

 

 

점심을 먹자마자 도서실로 향했다. 어찌나 구석에 쳐박혀 있는지, 이거는 내가 못찾았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듯 하다. 하여튼 지랄한다며 또 등을 때리는 영희의 손길을 피해 도망치듯이 오기는 왔는데, 없으면 어떡하지. 쓸 데 없는 고민을 하다가 유리문을 열었다. 한적한 분위기였다. 아주 조용하고, 책냄새가 났다. 몇 안되는 아이들을 훑어보다가 천천히 도서실 안으로 들어섰다. 정말 조용히 도서실에 들어서려고 했는데 몇 발자국 떼지도 않아서 교양독서 칸에 있는 책을 떨어뜨렸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자 당황해 서둘러 책을 들었다. 주위를 둘러보는데 다행히 나한테는 1도 관심이 없어보인다, 다들. 하지만 그와 다르게 하얀 글자들이 둥실 떠오른다.

 

 

 

 

 

[SYSTEM] '김남준' 님의 호감도가 +10 상승되었습니다.

 

 

 

 

 

도대체 김남준이라는 사람이 누구길래. 주위를 둘러봐도 나한테 관심 있어 보이는 남자라곤 없다. 아니, 사실 남학생 자체가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 어쨌든 김남준이 누군지는 몰라도 이 안에 있는 건 확실해졌으니까 좀 돌아다니면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혼자 뽈뽈거리며 책장을 돌아다니는데, 미쳐 앞을 보지 못하고 누군가와 부딪혔다. 아. 미안. 먼저 사과를 하고는 다시 책장을 구경하는데, 나와 부딪힌 사람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다.

 

 

 

 

 

설마 사과가 개떡같았다고 화난건가? 다시 고개를 돌리는데, 왜 이렇게 키가 커. 돌리다말고 아예 고개를 들어올렸다. 헐, 존나 세게 생겼다. 잘생기기는 했는데 뭔가 위압감이 느껴지는 남학생 하나가 서있었다. 멀뚱히 날 내려다보는데 왠지 무릎 꿇어야할 것 같다. 나 다시 사과해야 되는건가. 잠시 고민하는데 날 내려다보던 남학생이 내가 가지고 있던 책을 턱짓으로 가리키며 입을 연다.

 

 

 

 

 

"책 좋아해?"

"어...응."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와타시 인생에 책이라고는 없눈뎅~ 정정을 하기도 전에 남학생은 활짝 웃고는 내게 한 발 다가선다. 어, 이러면 너무 가까운데. 내가 주춤, 물러서자 남학생은 또 활짝 웃는다. 그 책 좋아하면 이것도 한 번 읽어봐. 옆의 책장에서 책 두 권을 빼서는 내 손에 쥐어주는데, 얼떨결에 또 고개를 끄덕였다. 존나 내 무덤파는 기분인걸. 그러거나 말거나 하얀 글자들이 둥둥 떠올라 책장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SYSTEM] ★공략 상대 발견★

 

 

 

 

 

[SYSTEM] '김남준' 님의 호감도가 +20 상승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얘가 김남준이라고? 내 공략상대? 그 김남준? 얘가? 하얀 글자들이 만들어낸 문장을 멍하게 보다가 실실 웃었다. 존나 계탔다.

 

 

 

 

 

-

 

 

 

 

 

교실로 돌아온 내가 계속 실실거리니 참다못한 영희가 날 한심하게 보고는 입을 열었다. 적성에도 맞지 않는 책 보고 오니까 미친거지? 이건 또 뭐야? 영희는 내가 빌려온 책 세 권을 뒤적거리다가 혀를 찬다. 또 뭔 미친 짓이래.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영희를 보면서조차 계속 실실 웃자 영희는 결국 질린다는 표정을 짓고는 책상에 드러눕는다.

 

 

 

 

 

책 읽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뭔가 좋아질 것 같다. 내게 책을 쥐어주던 김남준의 얼굴을 생각하니 더 그렀다. 미친, 진짜 이 게임 제대로인 것 같다. 살면서 절대 보지 못할 줄 알았던 내 이상형을 만나게 해주다니! 존나 스고이! 헤실거리다가 나도 영희를 따라 책을 베고 엎드렸다. 아, 김남준 꿈꾸면 좋겠다.

 

 

 

 

 

-

 

 

 

 

 

그리고 다음 날, 빌렸던 책 세 권을 들고는 도서실로 향했다. 이번에는 대출해주는 곳에 앉아있던 김남준이 나를 보고는 활짝 웃는다. 이거 반납. 내가 책을 내밀자 김남준이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벌써 다 읽었어? 사실 베고 자기만 해서 찔렸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이며 활짝 웃었다. 김남준은 우와, 대단하다. 하고 중얼거리며 책을 반납해준다. 아, 다른 책 추천해줄까? 반납한 책들을 쌓아놓다말고 김남준은 나와서 내 옆에 선다. 이리 와 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책장을 돌아다니던 김남준이 내게 책 한 권을 쥐어준다. 같은 작가가 쓴 책인데. 난 개인적으로 이게 더 좋았어. 뭐라해야하지, 어제 네가 빌린 책은 좀 덜 완성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특히 남자가 사랑에서 광적인 집착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너무 허술하게 표현한 것 같아. 하지만 책을 읽지 않은 내가 그런 김남준의 말을 알아들었을 리가 만무하다. 그냥 어, 어. 그랬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자 김남준은 더 신나서 말을 하기 시작한다.

 

 

 

 

 

"난 사실 여자도 좀 이해가 안갔던게, 남자의 마음을 알면서도 끝까지 외면하려고 하잖아? 근데 왜 외면을 하는지에 대한 서술도 부족하고."

"어...어, 그렇지."

"어..."

"...왜?"

"아니야. 그래도 둘이 결국 행복하게 잘 사는 거 보니까 좀 기분은 이상하더라. 그치? 역시 해피엔딩이 좋아."

 

 

 

 

 

날 멀뚱히 쳐다보는 김남준의 눈을 보다가 또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나도 해피가 좋아. 그런 내 반응에 김남준은 돌연 웃음을 터뜨린다. 아주 조용한 도서실에서 김남준의 웃음소리는 아주 시끄러웠다. 거의 민폐급. 애들이 없어서 다행이지. 내가 멀뚱히 김남준만 올려다보니 흠. 흠. 하며 숨을 고른 김남준이 나를 내려다보고는 씩 웃는다. 그래, 그런 내용이지. 그리고 하얀 글자가 둥둥 떠오른다.

 

 

 

 

 

[SYSTEM] '김남준' 님의 호감도가 +30 상승되었습니다.

 

 

 

 

 

-

 

 

 

 

 

역시나 김남준이 추천해준 책 따위는 읽지도 않고 도서실으로 향했다. 책상 위에 다리를 올리고는 책을 읽고 있던 김남준이 나를 보고는 반가운 웃음을 지으며 일어난다. 어때, 공주랑 왕자 이야기 재밌었어? 그런 김남준의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가 또 고개를 끄덕였다. 김남준은 웃음을 터뜨릴 듯, 말듯 한 요상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로 얼굴을 가까이 한다.

 

 

 

 

 

귓가에 느껴지는 김남준의 숨소리가 들리고, 곧 나긋나긋한 김남준의 목소리도 들린다. 거짓말. 그 이야기는 이혼한 부부와 아이의 이야기야. 그런 김남준의 말에 얼굴이 새빨게지는 기분이다. 알고 있었어? 내가 조심스럽게 묻자 김남준이 고개를 끄덕인다. 어떻게? 내 물음에 그냥, 어제 네가 너무 영혼없이 고개를 끄덕이기에 책 내용과 다른 말을 했는데도 부정하지 않길래. 하고 답한다. 와, 머리 좋은 놈으로 가져다 달랬더니 진짜 눈치까지 백단인 애를 데려왔다.

 

 

 

 

 

감탄은 감탄이고, 쪽팔린 건 쪽팔린 일이라 아무런 답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는데 김남준은 또 돌연 웃음을 터뜨린다. 걱정하지마. 진짜 귀엽고 좋았어. 그리고는 김남준 뒤쪽으로 하얀 글자들이 둥둥 떠다닌다.

 

 

 

 

 

[SYSTEM] '김남준' 님의 호감도가 +20 상승되었습니다.

 

 

 

 

 

얘 미쳤나봐...

 

 

 

 

 

-

 

 

 

 

 

하여튼 그래서 그 날도 어김없이 김남준의 추천으로 책을 한 권 빌렸다. 어차피 안 읽을 거 왜 빌리나 싶기는 한데, 어쨌든 김남준이 날 가지고 장난도 쳤고, 내가 안읽는다는 것도 알았다는게 너무 창피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책을 베고 자는 것 대신 진짜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히 읽어도 하루에 읽을 수 있는 양은 얼마 되지 않았다. 느리지만 꾸준히, 책을 꼭 다 읽어서 김남준한테 자랑하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도서실은 코빼기도 구경을 못했다. 영희는 진짜 미친 것 같다며 혀를 차곤 했고.

 

 

 

 

 

드디어 다 읽은 책을 가지고 도서실로 향했다. 의자에 나른하게 누워있던 김남준이 나를 보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거 반납. 김남준에게 책을 건네주자 김남준은 책은 재밌게 읽었고? 하고 물어온다. 이번에는 꽤 자신있어 고개를 크게 끄덕였는데, 어쨌든 김남준은 믿지 않는 눈치다. 내가 반납한 책을 정리하며 김남준은 무심하게 입을 연다. 그래서, 남녀 사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는 어땠어?

 

 

 

 

 

"이건 현대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쓴 책이지. 우정에 관한 내용은 없었어."

"...?"

"굳이 말하면 작은 아들과 그의 소꿉친구 정도?"

"..."

"너 아직 책 안 읽었구나, 남준아?"

 

 

 

 

 

내가 활짝 웃자 김남준은 멍하게 날 바라보다가 못말리겠다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웃음을 터뜨린다. 그 와중에 큰 손이 남자다워서 진짜 발린다. 하여튼 내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가슴을 쭉 펴고 서있자 김남준은 애써 웃음을 지우고는 내 머리 위에 손을 댄다. 어, 이건 좀 반칙인데.

 

 

 

 

 

책 읽어오라고 하니까 진짜 읽어오고, 착하네? 어린 아이를 다루듯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괜히 기분이 좋다. 응. 내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활짝 웃자 남준이도 잘했어. 하며 활짝 웃는다. 그리고 하얀 글자들이 둥실 떠오르고, 곧 귓가에 빵빠레 소리 같은 것이 멤돈다.

 

 

 

 

 

[SYSTEM] '김남준' 님의 호감도가 +20 상승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김남준] 방탄 연애 시뮬레이션! | 인스티즈

축하합니다! 김남준 공략에 성공하셨습니다.

 

 

 

 

 

 

 

 

***

목표는 여섯시, 아니면 아홉시였는데 엄청 어정쩡한 시간이네요. 제가 너무 피곤한 관계로 어린아빠는 내일이나 금요일쯤...★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어느새 방연시도 두 편 밖에 안남았어요ㅠㅠ 방연시랑 기억을 삽니다 덕분에 독자님들 엄청 많이 알게 되었는데... 이제 다시 어린 아빠로 돌아갈 시간...★ 이라고 하면 단편을 사랑하는 독자님들이 서운하시겠죠? 껄껄. 어린아빠가 맨날 가래떡 뽑듯이 에피소드가 쑥쑥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새로운 시리즈 구상해볼까 했는데 딱히 생각나는 건 없네요. 되면 단편도 써서 올려야겠어요. 요새 찌통보고 싶어서. 막... 약간 사극같은 느낌으로. 근데 전 사극 못 쓰니까 패스(뻔뻔) 어제 올린 파랑새 단편에 보니까 동화 시리즈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ㅠㅠ 일단 동화 시리즈 고민은 해보도록 할게요. 우중충한 글들로 이루어질 것 같았는데 아닐 것 같은 느낌도 있고... 사실 재해석하기 너무 힘드네여... 생각나는 동화가 없어... 제게 씽크빅을 쥬세여. 하여튼 동화 시리즈 불발되면 쓰려고 했던 것들 단편으로라도 올릴게용^ㅅ^

으아. 맞다. 혹시 바뀐 공지 때문에 걱정할까... 우리 자까님 불맠 어떡할까...8ㅅ8 라고 혹시나 생각할까봐 말씀 드려요! 저는 첫 글을 연재했을 때부터 말씀 드렸듯이, 제 글에 불맠을 붙일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나만 믿고 따라와요. 팔로팔로미.

그래요. 독방탄이 말했듯이 방연시와 기억을 삽니다는 레알 남준이 때문에 구상한 글이 맞습니다ㅠㅠ 이상하게 남준이로 전부 구상하게 돼요ㅠㅠㅠ 남준아ㅠㅠㅠㅠㅠ

참, 그리고 윤기편 방연시도 초록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쟁쟁한 글들 사이에서ㅠㅠㅠ 감히 초록글 올라도 되는 거냐면서ㅠㅠㅠ 저 맨날 노트북 부여잡고 오열합니다ㅠㅠㅠ 진짜로ㅠㅠㅠㅠ 여러분 너무 사랑해요. 알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 이제 마지막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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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ㅅㄷ
8년 전
독자4
헐........남준이가 도서뷰라뇨 저도 책읽는편은아니지만 저런남자가있다면 책정말열심히 읽을수있을꺼같아요...와.......우리는 도서부...걍 봉사로하는데ㅜㅜㅜ
8년 전
독자2
허류ㅠㅠ남준이ㅜㅠ도서부라니ㅜㅠ완전 설레요ㅠㅜㅠ
8년 전
독자5
하... 저 책이 뭔지 궁금해졌어요...ㅠㅠ 남준아 설레..ㅜㅜㅜ 도서관을 가야할것만 같은 기분이든다
8년 전
빛나는
저 책들 전부 제가 지어낸 것들인데...ㅎㅎ... 헤헤.... 고마워요! 사랑합니당'ㅅ'
8년 전
독자9
안타깝네요ㅋㅋㅋㅋ 갑자기 책보고싶어졋어요ㅋㅋㅋ
8년 전
독자6
흐이이에엥에ㅔ 남준아 호감도가 무슨 그렇게 상승하면 심쿵; 아 정말 좋은 시뮬레이션인 거 같아유.. 자까님 하아강ㅇㄹㅎㅇ
8년 전
독자10
현지짱짱이에요!! 남준이가 도서부라니ㅜㅜㅜㅜㅜㅜ왜 저희학교는 여중일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남준이가있으면 맨날 책읽고 도서관 갈텐데....ㅎㅎ요즘에 추리소설에 빠져있어서 맨날 그것만읽고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짱 재밌어요~!!!!!!!! 반전도있고ㅎㅎ 나중에 재밌는책 추천해드릴께용ㅎㅎ!!!! 진짜 저런 시뮬레이션게임같은거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ㅠ그럼 진짜 좋을꺼같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작가님글로 만족을ㅎㅎ♡나머지 멤버들것들도 기대하면서 기다리고있을께용~~♥
8년 전
독자12
연이에요!
으앜ㅋㅋㅋㅋㅋㅋ남쥬니 귀엽다.. 도서부 나도 해봤는데 중학겨3년내내!!! 데스티니얌♥♥

8년 전
빛나는
저는 그냥 도서실 열심히 다녔읍니다^^... 일개 학생3 정도...?ㅎㅅㅎ 고마워요! 사랑합니당'ㅅ'
8년 전
독자14
ㅋㅋㅋㅋ작가님 귀여우셔..♥ 작가님 어 저 시험준비때문에 11월달에 못 들어올거같아여.. 8ㅁ8 저 암호닉에서 지우면 안되욬ㅋㅋㅋㅋㅋㅋㅠㅠㅠ 잊지말아요우..★ 열공해서 올게여!!!!!
8년 전
빛나는
저 안와도 암호닉 안지웁니다...★ 심지어 저번에 한 번 정리할거라고 올렸었는데도 정리 못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험이면 설마 수능...? 아닌가... 시험에서 꼭 만점 받고 잘쳐서 돌아와요! 알겠죠!
8년 전
독자17
수능말고 국가고시에요 흡 고마워요♥♥만점받을게요 크크 수시였으면 좋겠당 고마워요!!
8년 전
독자16
비비빅이에요! 남준아ㅜㅠㅜㅜㅜㅜㅠㅠ낮누ㅠㅠ교복 입고 다리올리고 책 읽는 모습 생각하니까 심장이 아파ㅜㅠㅠㅜㅜㅜㅠㅜㅜ남준이편 기대 많이 했는데 역시 작가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네요ㅜㅠㅜㅜㅠ여주 귀여워하는 모습이 더 귀여워서ㅜㅠㅜㅜㅠㅜ브금이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ㅜㅠㅜㅜ오늘도 잘 보고 가요!
8년 전
독자18
작가님 저 꼬박이에요 어린아빠 독자요! 오늘 대학 발표가예정보다빨리발표됐는데 떨어졌어요..나름 합격의소식을 들고오려고했는데 그러지못했네요 작가님한테도 뭔가 미안하다는그런 마음ㅎ 나머지는 12월9일날다발표되는데 그땐 제발합격하기를ㅠ
8년 전
빛나는
구냥 꼬박이라고 해도 저는 알아요! 껄껄. 저는 다 압니다! 세상에ㅠㅠㅠ 원래 입시라는 게 정말 어떻게 될 지 몰라요. 저도 당연히 붙을 줄 알았던 곳에는 예비 받고 아, 여기는 좀 기다려야겠다. 하는 곳은 최초합되고 그랬었어요. 그러니까 너무 낙심하지말고,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기다립시다. 저한테 미안해하시지 말고! 꼭 붙을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ㅠㅠ 수능도 얼마 안남았는데 감기 조심하고 몸관리 잘하고, 알겠죠?
고마워요! 사랑합니당'ㅅ'

8년 전
독자25
이이이이이이 아작가님...ㅠㅠㅠ 지금 최백호님목소리듣고울고있어요 감사해요작가님 다음엔꼭꼭 합격 소식들고올게요
8년 전
빛나는
왜 울고 그래요ㅠㅠ 괜찮으니까 뚝 그쳐요. 알겠죠? 아직 결과 나오기까지 시간도 좀 남았으니까 마음 편하게 먹고 있어요. 입시는 진짜 어떻게 될 지 아무도 장담못하는 거니까요. 오늘은 조금 일찍 자고 내일부터 다시 화이팅 합시다! 알겠죠?
8년 전
독자27
작가님이 천사네!!!천사였어!!! 감사합니다 항상 이렇게 위로해주시고 짱짱!
8년 전
빛나는
27에게
껄껄. 저는 일개 학생일 뿐... 이제 눈물 좀 그쳤어요? 세수하고 얼른 누워요.

8년 전
독자34
빛나는에게
감사해요♥내일마지막모의고사에요ㅋㅋ수능전마지막모의고사 최저를꼭맞추고올게요!! 답글안달아주셔도돼요!

8년 전
독자19
작가님 너무 설레요ㅠㅠㅠ 잘 읽고 가요!
8년 전
독자20
와대박 브금이랑 분위기랑 너무 잘어울려요...꺅 남준아....그렇게 설레면... 저도 당장 내일부터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야겠어요. 하지만 뭐...도서부는...남준이 같은 도서부는 없네여...(눈물) 정말 남준이 글 기대많이 햌ㅅ는데 역시 자까님!!!! 독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 주셔서 감사해여...ㅎㅎㅎㅎㅎ이제 두명 밖에 안남았다니!!!!누가 먼저 오든 빨리 보고싶네요ㅎㅅㅎ 설렌다! 오늘도 재밌는 글 감사드리구 날씨 추운데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셔요ㅠㅠ 사실 저 내일 시험인데 이러고 있어여...하...;ㅅ; 마니 응원해주세요 작가님ㅎㅎㅎㅎㅎ 잘 읽고 가여! 사랑합니다!♡
8년 전
빛나는
진짜 이 브금 원래 어린아빠에 쓰려고 했었는데 남준이랑 너무 잘어울려서 그냥 여기로 옮겨버렸습니다ㅠㅠㅠㅠㅠㅠ 제가 요즘 책을 뜸하게 읽는 것 같아서 한 번 도서부 해봤어요! 장난이구요. 그냥 영재반 전교 1등 이런 것 보다는 햇살 좋은 오후에 나른하게 책 읽는 남준이 모습 상상하니까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ㅠㅠㅠㅠ 저 투표에서 제가 꼴지하면 잠수탈테야요. 껄껄. 저는 감기가 오다가 갔어요. 다행쓰...
내일 시험인데 왜 여기 있어여!ㅋㅋㅋㅋ 열시까지만 놀고 바짝 공부해서 내일 시험 잘 치고 돌아와요! 알겠죠? 아는 것도 맞고, 모르는 것도 맞고, 찍은 것도 다 맞을 거니까!
고마워요! 사랑합니당'ㅅ'

8년 전
독자23
작가님이 응원해주셨으니까 다맞을 거에여ㅎㅎㅎㅎㅎ뭔가 삘이 좋아여! 어 이제 열시다 바짝 공부하러 갈게요! 감사해욯ㅎㅎㅎ♡3♡
8년 전
독자24
작가님 진짜역대급설렘....제취향은도서부남준이였나봅니다...제대오 취향저격당했어ㅠㅠ아진짜 읽는내내 머릿속에서 남준이웃는얼굴떠올라서미칠뻔했어요ㅠㅠ진짜사랑합니다(하트)
8년 전
독자26
ㅠㅠㅠㅠㅠ남준야ㅠㅠㅠㅠㅠㅠㅠㅠ멋져ㅠㅠㅠㅠㅠ진짜 남준이가 도서부였다면 하고 생각하니까 발리네요ㅠㅠㅠㅠ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함돠!
8년 전
독자30
으아!!!!!!! 역시!!!!!!! 작가님!!!!!입니다!!!!!!!!!!!!!!!!!!!!!!!!!!!!!!!!!!!!! 하.. 뭐라고 하지 진짜 우리 학교에는 저런 도서부원은 없지만.. 내일부터 도서관에서 깝죽거릴까봐여..ㅠ.. 진짜 저런 남자 만났으면 좋겠다ㅠㅠㅠ 그냥 막 책 내용 갖고 장난치는게 뭐라고 귀엽게 보이지..ㅠㅠ
8년 전
독자31
와...작가님...낮누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도서부라니ㅠㅠㅠㅠㅜ전 여고라 그런 건 꿈도 못꾸지만...진짜 와...정말...역대급으러 설렜어여...막 귀엽다고 그러고ㅠㅠㅠㅠ사람 미치게ㅠㅠㅠㅠㅠㅠ오늘도 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33
꾸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서부 남준이 공략하려면 책을 읽어야하다닝 헝헝 역시 현대의 뇌섹남 모니 다워요 헝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담편도 기대할게용
8년 전
독자35
ㄹㅇ 넘나 좋은 것 ㅠ 킂...! 도서부 진심 잘 어울림 ㅇㅅㅠ 현실에 저런 사람 있으면 소원이 없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1
꾸미기
8년 전
독자43
아 김남준ㄴ.... 여주가 책안읽고 어어 하는데 호감도상승하는거 핵귀에여... 어떻게ㅠㅠㅠㅠ거기서 현실로 설레고 미소까지띄거ㅠㅠㅠㅠㅠ작가님 이러시면 심장이도키도키하고.. 작가님이 제일좋아혀 ㅣㅜㅜㅜ아ㅜㅠㅠㅜ작가님ㅠㅠㅠㅠ!!!!! 사실 다음주인공이 누구든상관없쥽니다 저는 그냥 작가님과 작가님 글이 좋을 뿐이죠 네?ㅠㅠㅠㅠㅠㅠㅠㅠ밤에 좋은글좋아요! 초록글가신거 축하드리고 아 이것도 갈거에요 초록글 ㄱㄱ규ㅠㅠ♡
8년 전
빛나는
진짜 너무 귀엽지 않아요?ㅠㅠㅠㅠ 남준이 진짜 너무 귀여워서 저는 진짜 쓰면서도 흐뭇하고 막 죽을 뻔 했었는데ㅠㅠㅠ 남준이 너무 다정한데 너무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ㅠ 다음 주인공은... 허허. 제가 궁금하네요. 아마 이제 초록글 안 갈 것 같아요. 늘 기대 안하고 있는데 뜻밖에 가니까 너무 행복한 것이죠! 허허. 고마워요! 사랑합니당'ㅅ'
8년 전
독자46
ㅠㅜㅜㅜㅠ그게 진짜 이걸 현실로 상상하고 그러면 망상이긴한데 저걸 상상하니까 너무 미치게귀여운거에요 막.. 혼자 얼굴 가리면서 ㅋㅋㅋㅋ아.. 얘좀봐ㅋㅋㅋㅋ 이러듯이 귀엽게 생각할거를 상상하니까 으엉 심장이 막 으 으엏ㅎ 으헗라!!!! 이러고그랬어여. 하. 내가 작가님 사랑해서 다행이야.. 다행이야.. 잘했어 내 자신..
8년 전
독자44
허류ㅠㅠㅠㅠㅠ남준이 도서부라니ㅠㅠㅠㅠㅠ저 도서부장인데ㅠㅠㅠㅠ왜 저희학교 도서부애들중엔 냄준이같은 애가 없을까요ㅠㅠㅜㅜ
8년 전
독자47
플랑크톤회장ㅜㅜㅜㅜ남쥬니...하..남쥬니ㅜㅜㅜㅜㅜ저렇게나은근떠보고귀엽다는듯이웃으면내심장아나대지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작가님진짜사람설레게하실래여ㅜㅜㅜ
8년 전
독자48
도서부인 저는 쓰러집니다 실제로는 저런 아이 없는딯ㄹㄹㄹㄹㄹㅀㅀㄹㅊㅀㅎㅎㅎㅎ 남쥰아 사랑라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9
모찌모찌해임미당~요즘 낮누가 너무 좋은데 글도 ㅎㅏㅠㅠㅠ너무 좋다! 방탄을 탄들이 왜 회전초밥이라는지 이제 이해가 가네요 민빠답이었으나 이제는 완전 돌아가면서 좋아하는 중ㅋㅋㅋㅋ내일은 기억을 삽니다를 읽어야겠어요!!호석이 것만 읽었던 걸로 기억하는데..무튼 설렘을 안고 갑니다...❤️
8년 전
독자50
화양연화에여..ㅠㅠㅠㅠ 어서 빨리 다 읽어야 겠어요..!
크흐.. 진짜 저런 게임 있으면 돈이고 뭐고 엄마께 빌려서라도 샀을 거 같아요..ㅠㅠㅠㅠㅠ
큰 손 남준이가 머에 손을.. (현기증)
제 무덤은 여긴가요..ㅠㅠㅠ

8년 전
독자51
할 이거 넘 설렌다..윽..ㅠㅠㅠ남주나ㅠㅠㅠㅠㅠㅜㅠㅠ아니 근데 여주 귀엽넼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2
작가님 사랑해요 어린아빠 중반부부터 읽어야지 하면서 신알신해두었었는데 이제야 최근글부터 차근차근 읽고 있어요 ! 암호닉 아직 받으시는거 맞죠 주말에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되도록 다 읽고 암호닉 신청하러 올게요 !!! 어린 아빠 몇 편 읽다가 말았는데 얼른 다시 보고 싶어요 매일이 주말이었으면 싶네요 ㅠ.ㅠ 계속 글만 읽고 튀다가 처음 댓글 남겨요 헤 주말에 꼭 올게요 !!!!
8년 전
독자54
남주니방연시ㅠㅠㅠ헝ㅠㅠㅠ
8년 전
독자55
채꾸에여!!!!!!!
잘읽었어요!!!!!!!!!!!!!!!!!!!!
참고로 저는 작!가!님!이!젤!조!아!여!!!!

8년 전
독자56
와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럼 나도 매일 책 읽을 수 있어여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7
태꾹이에요!!!이번은 남주니다!!!도서부라니....정말...너가 책읽으라면서 주면 밤새서라도 다 읽을수잇다ㅠㅠㅠㅠㅠㅠㅠㅠ책을 사랑하게될지도 몰라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워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서부남준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설렌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9
하.......도서부라니 저런 도서부 없나요?? 저도 책 읽는거 참 좋아하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아니 ㅠㅠㅠㅠㅠ여주가 영희한테 하도 맞고 순이한테 예쁘다고 난리치니까 겁나 진짜 제 친구중에 영희랑 순이가 있는거같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익숙해지게ㅋㅋㅋㅋㅋㅋㅋ도서부ㅠㅠㅠㅠ나도도서분데ㅠㅠㅠㅠㅠㅜㅠ운명이야ㅑㅠㅠㅠㅠㅠ(찰싹) 방연시에서 항상 방탄이들은 미친컨셉이에여?ㅋㅋㅋㅋㅋㅋㅋ맨날 me쳤대!!!그 일관성을 응원합니다결국엔 다읽고 받아치는 여주 귀엽다 호감도상승할만하다 8ㅅ8 그대 암호닉신청해도 돼여~?날 알리고싶어여!!이캄섴ㅋㅋㅋㅋㅋ 글 써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당'ㅅ' 따라해본건 안 비밀
8년 전
빛나는
영희랑 순이에게 익숙해지는 것이 좋을 거야요. 왜냐면 계속 나올 거거든요^^... 한 번 설정한 인물 버리지 않겠어요. 다음글에도 그 다음글에도 계속 써야지!
왜여 귀엽지 않나여? 미친 컨셉ㅋㅋㅋㅋㅋㅋㅋㅋ취향도 독특하고... 저는 좋은데...★
그대 암호닉 신청해도 되여~ 근데 시리즈물이라 애매하니꺼 그냥 암호닉 달구 와여 알아볼테니ㅎㅅㅎ
앗. 구거 제 건데! 이잉! 그래도 쓸거에요. 고마워요! 사랑함당'ㅅ'♥

8년 전
독자63
ㅋㅋㅋㅋㅋㅋㅋㅋ그 일관성 좋아여 굿@.@ ㅋㅋㅋㅋㅋㅋ귀여워욬ㅋㅋㅋㅋㅋ막 책 떨궈서 줍는데 호감도 상승한다거낰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좋아여!!!좋아서 말한거에여!!! 흫 밀린거 빨리 보러가야겠어요 또 만나옇ㅎ:^)
8년 전
독자61
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즌이가 계속웃길ㄹ래....에...설마설마했는데 설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가 왜그랬졐ㅋㅋㅋㅋㅋ그래도 결국엔 공략성공 짝짝짝 다행이네요
8년 전
독자62
잉잉..ㅠㅠ 너무 설레잖아요ㅠㅠ 저도 책 좋아하는데 굳이 남준이는 바라지도 않으니까 저렇게 책추천해주는 남자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8년 전
빛나는
전 맨날 제가 하고 다녔는데... 요즘은 통못읽어서 못했지만요ㅠㅠㅠㅠ 그래도 남준이는 사랑입니더ㅠㅠㅠ 고마워요! 사랑합니당'ㅅ'
8년 전
독자64
엇..갑작스러운 사랑고백에 심쿵을 당ㅎ..♡ 조심스럽게 저도요..♡
8년 전
독자65
나도 칭찬해조 남준아... 나도...
8년 전
독자66
홉푸에요 자까님~ 와ㅠㅠㅠㅠ도서부김남준ㅠㅠㅠㅠ작가님정말 멤버들에 맞는 동아리에 잘넣으시는것같아요ㅠㅠㅠ남준이 특유의 지적미가 드러나서 정말좋아요ㅠㅠㅠ 내용...넘나..좋은것..! 그나저나 다음화가 마지막이라면 다음엔 누가나오나요ㅜㅜ석진이..?짐니...아니면 작가님..?ㅎㅎㅎ다좋아요! 사실 전 기억을삽니다 시리즈에서 남준이편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되게 내용에 잘어울리는 낮누...ㅠㅠ다정한 낮누는 사랑...ㅎ
8년 전
독자67
아잌ㅋㅋㅋㅋ 작가님 왜 이렇게 귀여우세요ㅋㅋㅋ 당연히 작가님이 제일 좋죠ㅋㅋㅋㅋㅋ정말 매번 심장에 저격당하고 갑니다!
8년 전
독자68
남주니의 호감도 상승할 때마다 제 마음도 설렘의 끝을 달리고있네요 ㅎㅎ
8년 전
독자69
아...남준이 너무 설ㄹ레여...끅 다정하고 장난끼 넘치는 너란 남자
8년 전
독자70
이게 되게 대단한거 같아요 막 상상이되요 ㅠㅠㅠㅠㅠ 독서부 남준이라니 ㅠㅠㅠㅠ 진쩌 잘어울려요 !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항상 기대됩니다 ! :-)
8년 전
독자71
세상에(말잇못) 아 어떻게 7일남은시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학가야하나요(갈등) 너무좋잖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라유ㅠㅠㅠ
8년 전
독자72
방연시짱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믿고보는 방연시ㅠㅠㅠㅠㅠㅠㅠ❤
남준이 왜이리 설레요...? 도서부라니ㅠㅠㅠㅠㅠㅠㅠ저런 도서부있으면 도서실에 내 뼈와 살을 묻겠어요....

8년 전
독자73
디즈니예요~~~ 남준이 공략은 쉬웠던거 같은데요~?ㅎㅎㅎㅎ 찾는게 힘들었지만요ㅎㅎ 책 추천해주면서 책내용으로 여주 놀려도 보고ㅎ귀여운데요?ㅎㅎㅎ 오늘도잘봤어용♡
8년 전
독자74
공부잘하는남자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남준이 발리네여ㅠㅠㅠㅠㅠㅠㅠ 탄소귀여워하는것도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게임 사고싶어여...
8년 전
독자75
ㅁ...뭐젴ㅋㅋㅋㅋㅋㅋㅋ남준이는뭔가 은근히 공략하기쉬운상대엇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77
남주니 넘나 귀엽..작가님 글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항상 기다리고있슴니당
8년 전
독자78
ㅋㅋㅋㅋㅋㅋ도서부라니요 재밌어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79
ㅋㅋㅋㅋㅋ 아니 나같아도 여주 호감도 겁나 상승하겠다 너무 귀엽네 ㅋㅋㅋ 아니 영희야 이제 내 등까지 아플라그래.... 김남준 넘나 멋있.. ㅠㅠㅠㅠ
8년 전
독자80
ㅠㅠㅠㅠㅠㅠㅠㅠㅠ막짤심쿵ㅜㅜ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1
와 남주니 그렇게 막 도서부에서 막 어???웃으면서 책을 추천해주면 나도 모르게 막 책을 안읽어도 가게되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준이가 책 추천해주고 저렇게 얘기한다면 진짜 하루에 3권도 읽을수 있어여!!!!!!
8년 전
독자82
헐 글읽으면서 나왜 설레지...이럼 안되는뎈ㅋㅋㅋㅋㅋ막 읽으면서 상상되면서 핵설렌다ㅠㅠ으아아 진짜...브금도 완전 잘어울려요!! 짱
8년 전
독자83
달달하네요 냼쥰~~~~ 귀여운걸~~~~~~????? 웃는거 상상되서 심쿵... 그렇게 웃어주지마.... 젭알... ㄹㅇ심쿵... 나도 책을 읽으면 주위에 저런 남자 생길까...^^.....? ㅎr... 아 맞아 오늘 여주가 한 말중에 제일 웃긴 부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랑 남준이랑 도서관에서 팍 부딪쳤을때 공략상대 발견! 한다음 대샄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현웃 터졌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저랑 비슷해욬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84
꺄.. 도서부라니.. 맨날 가서 만화책이라도 보면서 남준이 힐끔힐끔 볼래여.. 끄아아아앙아아아아앙 ㅜㅅㅜ
8년 전
독자85
막 이야기 속에서는 남준이 오빠미 낭낭했는데 막짤은 또 애기미 낭낭...ㅠㅠ
8년 전
독자86
헐 도서부 남준이라니 ㅠㅠㅠㅠ책을 읽지 않는 저는 처음부터 실패인가여 ㅠㅠㅠㅠ그나저나 남준이 넘나 멋있는것!!똑똑한 나자 좋다!!
8년 전
독자87
세상에 마지막에 준이 웃는짤 넘나 설레는 것. 심장 녹아내렸어여..... 뭐야.. 남준이 너무 멋있어... 여주가 공략상대 찾기도 전에 호감도 올린 거 보고 신기했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 키가 커서 딱 보였나?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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