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 profiler ]
일반적인 수사 기법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연쇄살인사건 수사 등에 투입되어
용의자의 성격, 행동유형 등을 분석하고, 도주 경로나 은신처 등을 추정하는 역할을 한다.
귀신이 보이는 무당? NoNo 프로파일러 : 증오하던 사람을 만난다면
어느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았다. 어이가 없어서 헛웃기를 몇 번, 짜증에 차오른 눈물을 흘리기도 몇 번, 어느새 해가 져 쌀쌀한 기운에 몸을 움츠리기도 몇 번. 추위를 잘 타는 나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을 벗어나기 싫었다. 공원을 거닐며 웃고 떠드는 가족들을 보기도 하고, 승천 못하고 갈피 못잡은 채 떠돌아 다니는 귀신들을 보기도 하고, 고개를 숙여 내 발코를 보기도 했다. 화가 나 표출하고 싶다가도 금방 어이가 없어져 피식이며 웃게된다.
"여기서 뭐해? 춥잖아."
박찬열 목소리였다. 옆을 돌아보니 지 코트를 벗어 나에게 덮어주고 있었다. 그 익숙한 얼굴을 보니 또 눈물이 차오른다.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박찬열은 곧 나를 가만히 끌어안았다. 엉엉 소리내어 울지는 않았다. 아저씨때문에 에너지 소모하기 싫은 것이 이유였다. 이런 와중에 나의 등을 토닥이는 박찬열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나를 토닥이기만 했다.
"몸 차갑잖아. 언제부터 이러고 있던 거냐?"
"...몰라."
"감기 걸리겠다. 집으로 가자."
"싫어. 너네 집으로 가자."
"...그러던가."
나를 부축하여 일으키는 찬열이에게 기대어 몸을 일으켰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비틀거리는 나를 다시 앉힌 찬열이는 내 앞에 쪼그려 앉았다. 그런 그에게 군말없이 업혔다. 사람의 온기가 필요하다. 내가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을 구해야 한다. 이대로는, 나도 내가 불안하다.
"아, 맞아. 지름길 공사하더라. 조금 돌아서 갈게."
"응."
찬열이에게 아예 밀착하여 푹 기댔다. 찬열이는 딱히 뭘 묻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이야기들을 했다. 저기에 있던 고깃집 망하고 화장품 가게 들어섰더라, 라던가 비둘기들 살 오른 것 봐 징그러워 죽겠네. 라던가. 그런식으로 나를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끌어왔다. 난 어느새 찬열이와 평범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저기 초밥집은 맛 없던데 사람 드럽게 많네."
"아 맞아. 나 저기 한 번 가봤어. 진짜 맛 없더라."
"그치? 이해가 안돼. TV만 나왔다 하면 좋다고들.. 한심해."
한심하다며 고개를 저은 찬열이는 곧 꽃집 하나를 가리켰다. 그 꽃집엔 아주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 하나가 화분에 물을 주고 있었다.
"좋아하냐?"
"뭐래. 처음으로 저기서 꽃 사서 변백현 찾아갔었어."
"어떻디?"
"그냥, 묘하더라. 그 자식이 살아있었으면..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았을까 싶기도 하고.. 후회도 되고."
"그거면 됐어. 백현이는 착하니까 다 이해해줄거야."
고개를 끄덕이는 찬열이는 곧 공사 때문에 돌아간다고 하더니 진짜 골목으로 빠졌다. 잠깐, 이 길 익숙하다 했더니..
"야, 이 길 말고 다른 길로 가면 안돼?"
"왜? 이 길이 그나마 빠른데."
"싫어."
"어? 아, 어. 돌아가지 뭐."
급하게 뒤로 돈 찬열이에 의해 방금 우리가 걸어온 길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 골목 정 가운데에 귀신 하나가 서 있었다. 못 볼 거라도 본 듯 커진 그 눈이 너무나도 익숙해서 순간 차오른 감정에 온 몸이 떨렸다. 왜그러냐며 나를 살피는 찬열이는 곧 내가 보고 있던 곳을 따라 보았다. 아무것도 없는 그 곳에 의아한지 고개를 갸웃했다.
"먼저 가있어 봐 찬열아. 혼자 갈 수 있을 것 같아."
"뭐래, 같이 가. 그냥."
"아니. 급하게 할 게 생겼어. 넌 못 가는 곳이야."
"갑자기 뭔데 이래."
"제발, 부탁할게."
나의 부탁에 짙은 한숨을 내쉰 찬열이가 나를 조심히 내려주었다. 곧 무슨 일 있으면 꼭 전화하라고 말하며 골목으로 사라졌다. 그런 찬열이를 보던 눈을 돌려 다시 내 앞을 보았다. 아직도 그 자리 그 곳에서 놀란 그 표정으로 서있는 그 귀신은 그 사람, 아빠였다.
***
사람들은 잘 찾아오지 않는 공터로 왔다. 어릴 때 아빠와 자주 공놀이를 하던 공터였다. 내가 찬열이에게 이 길로 가지 말라 한 이유가 이거였다. 이곳은 내가 옛날에 엄마가 살아있고 아빠도 있었을 때 같이 살던 집이 있는 동네였다. 아빠가 날 떠난 이후로는 절대 이길로 발을 들인 적이 없었다. 그게, 죽은 아빠를 만날 거라는 이유는 아니었는데..
"00야..."
내 이름을 부른 아빠는 무너졌다. 날 버리고 떠난 사람답지 않게, 내 이름을 부르는 것 만으로도 무너져내렸다. 저 사람은 내가 증오해 마지 않는 사람이었다. 내가 이렇게 된 것도 다 저 사람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미친듯이 증오하고 저주했다. 근데, 막상 이렇게 만나니까 그딴 마음이 생기지를 않는다. 오히려 그리움이란 감정이 차올라 역겨울 정도였다. 저 사람이 진심으로 나를 그리워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잘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증오했어요. 날 버리고 얼마나 잘 사는지 보자며 저주했어요. 근데, 왜 죽어서 귀신이 된 모습인데..?"
"버린 게 아니야.. 버린 게 아니다, 00야.."
울컥이며 울음이 올라왔다. 오늘은 내 인생에 최악의 날이다. 내가 가장 믿던 사람을 증오하게 된 날이었고 내가 가장 증오하던 사람이 다르게 보인 날이었다. 아빠를 만나는 상상은 아주 많이 했었다. 어디서든 아빠를 만나면 진짜 온갖 욕을 다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아빠가 살아있을 때의 이야기였다. 내가 상상하던 것과 전혀 다른 전개로 흘러가고 있었다.
"00야... 왜 이렇게 말랐어.."
"...내가, 마르든 말든, 무슨 상관인데요..?"
목이 메어 말을 끊어 할 수 밖에 없었다. 언제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빠는 잘 못 지냈다는 거니까. 그리고, 저기 저 옷은 아빠가 날 버렸던 그 날의 옷이었고 옆구리에 묻어 있는 피와 그 주변이 깨끗하게 찢어져 있는 걸로 봐선 아빠가 절대 스스로 죽었을리가 없다는 것이 확실했다. 그러니까 누가 아빠를 죽인 거였다. 날 버리고 간 게 아니라,
나를 다시 만나러 올 수가 없던 거였다.
"왜, 날 찾아오지 않았어요..? 나 귀신 보는 거, 알잖아요.."
"찾을 수가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여길 다시 오니, 너가.. 이미 여기 없더구나.."
아.. 그랬네.. 그럼, 10년도 더 넘게, 여기에 있던 거라고..? 나 하나 기다리려고..? 귀신도 산 사람과 같이 시간을 느낀다. 심지어 잠도 잘 수가 없어 그 24시간을 생생하게 깨어있어야 한다. 그래서 어쩌면 산 사람보다 더 길게 느껴질 것이었다. 이 볼 것 없는 동네에서 아빠는 11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을 나만을 기다리며 지냈다는 것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나는 여태까지 그런 당신을 원망하고 증오했다. 오해했던 종인이가 제 자신에게 분노했듯이 나도 모르게 나에게 화가 났다. 현재 상황이 너무나 지옥같아서. 나는 단 한번도 아빠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아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 나에게 나타난 아빠는 예의 그 다정했던 아빠의 모습이었다. 엄마의 병원비 때문에 빚에 시달려도 나에게 고기반찬 해줄 돈은 있다며 씩씩하게 말하던 그 아빠였다.
"아빠는 괜찮아, 너는 잘 지냈니..?"
"....이거.."
내 지갑 속 명함을 꺼내서 아빠에게 다가가 보여드렸다. 가만히 읽어보던 아빠는 내가 간혹 받아오던 상장을 보며 액자를 만들어 걸어놓겠다고 좋아하던 그때처럼 좋아하셨다. 우리의 시간은 그곳에 멈춰있었다. 중간에 비워진 그 11년이란 세월은 별 거 아니라는 듯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본청이면 대단한 것이지?"
"뭐, 대충.."
"어릴때부터 공부 잘하더니, 이렇게 멋진 직업도 갖고 있고.. 너무 장하다, 이 못난 애비 없이도 잘 커준 것 같아서.."
"이제부터라도, 계속 내 곁에 있으면 되잖아요.."
아빠는 고개를 저었다. 그 모습에 이제는 익숙해질만도 한데, 이별이란 것이 직감적으로 다가왔다. 내곁으로 다가온 아빠는 날 만질 수도 없으면서 가만히 내 손을 쓰다듬었다. 근데, 웃기게도 만져지더라. 아빠의 그 감촉이 너무나도 잘 느껴져서 그제야 난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릴 수 있었다. 어른이 되었어도 부모님 앞에서는 한 없이 어려지는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그렇게 어린아이가 되어 펑펑 울 수 있었다.
"우리 00가 잘 지내는 것 봤으니, 난 이제 더이상 한이 없단다.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지내렴..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꾸나."
"...네."
"우리 ㅇ00. 숫자 얼마나 잘 세는 지 볼까? 딱 눈 감고 20초만 세어보자."
1부터 차근차근 같이 숫자를 세주던 아빠의 목소리는 15부터 들리지 않았다. 아빠 없이 더이상 숫자를 세는 것이 어려워져 17 그 이상을 셀 수가 없었다. 눈을 감고 아주 펑펑 울었다. 완벽한 슬픈 감정 뿐이었다. 억지로 20까지 다 세고 눈을 떴다. 완벽하게 빈 공터였다. 그것을 확인하고 나니 더 서러워졌던 것 같다. 진짜,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펑펑 울었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아빠.
***
박찬열 집까지 왔다. 안열리는 대문을 발로 뻥차니 큰 소리를 내며 열렸다. 그 안에는 박찬열 말고도 한 명이 더 있었다. 그 일수네.
"너, 너 이 년 잘 걸렸다. 뭐?? 형님을 불러?!!"
"건들지 마."
"어디서 쎈척이야!! 다 알고 왔어!!"
나에게 다가오던 그 일수가 멈췄다. 내 뒤를 보고 멈춘 것 같았다. 뒤를 돌려고 했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뒤 돌지 마.. 그리고 너 나와."
일수가 완벽히 표정을 구기며 나갔다.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다. 끝까지, 착한 척이지 아저씨는..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었다. 그저 팔만 벌리니 박찬열이 맨발로 나와 나를 안아줬다.
"왜 이렇게 애가 됐어.. 뭐하다 왔는데 이래."
"아빠를 만나고 왔어."
"그래?"
"근데, 죽었더라."
"....뭐?"
"난 귀신이 보여.."
귀신이 보인다는 말로 시작한 나의 말은 우리집 귀신들에서 장현수, 아저씨를 거쳐 아빠까지 다다랐다. 나의 긴 말을 들으며 놀랐는지 간간히 움찔거리던 박찬열이 나를 밀어낼 줄 알았다. 근데, 놀랍게도 날 더 꼭 끌어안아 주더라. 이제 괜찮을 거라고, 다 괜찮을 거라며 토닥였다. 나도 그런 박찬열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 더 파고 들었다. 더이상 눈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어쩐지 아득해졌다.
오랜 잠에서 깨어난 듯 몸이 찌뿌둥 했다. 눈만 깜빡이며 천장을 가만히 보고 있는데 세훈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외간 남자 집에서 잘하시는 짓입니다. 그쵸?"
어쩐지, 박찬열 집 천장이 아니라고 했지. 몸을 일으키니 나를 덮고 있던 이불이 흘러내렸다. 그것을 가만히 보다가 물었다.
"나, 왜 여깄어..?"
"누나 사라져가지고 우리들끼리 미친 듯이 찾아다니다가, 백현이가 누나 그 사람 집에서 찾아서 제가 데리고 왔죠."
"근데, 누나 엄청 울었어요..? 눈이 왜 이렇게 부었지?"
종대가 다가와 내 눈 위에 손을 댔다. 당연히 통과할 줄 알았는데 그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다. 뭐야? 나의 물음에 종대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너무 심심해서 계속 누나 손 만지려고 했더니 됐어요! 짱이죠?!"
"아, 어.. 대단하네."
어색하게 웃으며 종대 머리를 쓰다듬어 주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옷도 다 그 집에 있는데.. 이 옷만 며칠째야..
"화장실 좀. 옷도."
"잠시만요."
기지개를 키고 있으려니 이것밖에 없다며 후드티와 반바지를 줬다. 그것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와 샤워를 했다. 따뜻한 물로 씻어내면서 다 잊기로 했다. 아저씨든 아빠든 다 잊기로. 난 다 모르는 사람인거야. 다 몰라..
"누나 빨리 나와서 밥 먹어요!"
알겠다 대답을 해주고 물을 껐다. 모든 것은 그대로다. 변한 것은 없다.
***
그로부터 1주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모든 것은 그대로였다. 난 여전히 프로파일러로써의 일을 했고 간간히 들어오는 무당일도 했다. 빚은 또 빚 나름대로 갚았다.
"와, 일벌레냐? 떼부자 되는 거 시간 문제겠네."
"민석아."
"왜?"
"왜 세훈이였어?"
"그냥."
"거짓말 안 통해."
"그 옛날에도 넌 그 자식이었으니까."
뭔 소리래, 그 옛날이면, 설마 그 조선시대.. 그때 말하는 건가? 민석이는 곧 그딴 건 왜 묻냐며 날카롭게 쏘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곤 그때의 그 아련한 표정으로 이어 말했다.
"넌 내 옆보다 그 자식 옆이 더 안전해. 그러니까 내 옆에 있지 말고 그 자식 옆에 있어."
"...또 왜이래, 불안하게."
"내 옆에 있으면 내 한 푸는 거니까 걍 그 자식 옆에 있으라고."
"그러지 뭐.."
"니 오늘도 프로 뭐시기 가야되냐?"
"응."
"빨리 해결하고 와라. 보고싶으니까."
"하여간 능글맞은 영감."
그렇게 아저씨든 아빠든 다 잊고 살아가는 나에게 하나의 편지가 도착했다. 나 세훈이네 집에 사는 거 다들 모를텐데.. 편지 봉투를 찢어 그 안에 든 편지를 보았다. 서툰 글씨체에 고개를 갸웃했다. 그 안에는 정말 놀라운 이야기들이 적혀있었다.
▶ Bonus
장이씽의 과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
끄앙 |
민석이가 하는 말 들어보면 환생이란 개념도 있나봅니다ㅎㅎ 참, 생각해보면 우리 주인공이 불쌍해요.. 주인공 아빠랑 있었던 일 쓰는데 겁나 먹먹해서.. 제가 이입을 해서 썼네요.. 어휴.. 나도참(헤헿 과연 씽이는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을지!! 암호닉입니다♥(언제나 받고 있으니까 가장 최근편에[ 제로콜라]요런식으로 다가와 주세요!) 체리/까만원두/뭉이/오호랏/똥잠/구름/쉬림프/레모네이드/범블비/악마 괴물/궁디퍽퍽/선크림/바람둥이/안녕/매매/진블리/무당인듯무당아닌/도경수부인/별다방커피 코끼리/(코)라코/요맘때/정동이/콜덕/피큐PD/달수정/마틸다/비비빅/양양 뿅아리/네티큥/여리/아틸다/개구락지/립밥/바람개비/손가락/우리니니/빵 GG/바닐라라떼/하트./까꿍이/청바지/진블리/젤라/순수합니다/메리미/포뇨 윤혜/선물/가글/익인/야메/징차/요정별/거인/사랑둥이/잇힝 구금/두두/JENNIFER/쫑쫑이/빌딩숲/뀨꺄/거뉴경/사랑현/이슬/매직핸드 엘도라됴/블랙체리/쿵쿠닥닥/초코파이/됴티즌/스젤졸/제이/나쵸치즈/코델리박/물만두 박듀/☆☆☆투기☆☆☆/넠넠/감귤/민트초코/훈훈/파인벨/냐냐냐냐/체리고데기/봄 봄날/유뇽뇽/종이니니/증원/은하수/레몬사탕/아오네코/별드리/리턴/민석의만두집 CR/폐퇴미/동도롱딩딩/경수4랑/허잇짜/니나니뇨뇽/며니슝/찬열아커몬/피치피치/민랑 lobo12/콩콩/뚜더지 혹시라도 비회원이신데 신청하셨으면 아직 안 벗겨져서 못써드린 거니까 벗겨지면 바로 추가해 드릴게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