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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05 | 인스티즈

vanilla mood - Reminiscence(ㅋㅋㅋ작곡가 잘못적어서 수정했어요ㅠㅠ)

 

 

"어디 갔다 오셨습니까? 5사단 지도관님께서 계속 찾으시다가 돌아가셨는데."


한참동안이나 보이지 않다가 마침내 돌아온 지민을 보고 부하 한 명이 반색하며 말을 걸었다. 5사단 지도관? 정호석? 짚이는 게 없어서 지민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용건이 뭐였는데?"

"모레에 있을 수련생들 대련을 지도하는데 나와달라고 전해달라시더군요."


전해들은 말에 지민은 한숨을 쉬었다. 정호석은 그렇게 안 생겼으면서 은근히 남을 잘 부려먹는 기질이 있었다. 저 말은 분명히 대련을 지도해달라는 말이었지만, 그 안에는 수련생들 앞에서 자신과 같이 검을 맞대며 먼저 대련하는 방법을 보여주자는 말이 내포되어 있을 것이었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몹시 귀찮은 것은 확실했다. 다만, 귀찮다고 들어주지 않았다가는 나중에 만나면 너무한 거 아니냐며 거의 일주일을 징징댈 것이기 분명했기에 가는 것이 좋았다. 그래도 딱 부탁받은 것만 해주고 나올 생각이었고, 혹여나 그걸 빌미로 자신을 더 잡고 있을라 하면 단칼에 끊을 생각이었다.

호석의 징징대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착각에 지민은 저도 모르게 미간을 살짝 좁혔다. 목을 좌우로 꺾으며 간단하게 목을 풀던 지민은 옆에서 들려오는 말에 서서히 동작을 멈추었다.


"황제 폐하께도 꽃이 필 날이 온 걸까요."

".....?"

"뭐, 요새 궁에 만개한 소문을 알잖습니까. 왜, 연화궁에 여인을 한 명 들이셨다는 것 말입니다."


지민은 표정을 싹 굳혔다. 다만 남자는 자신의 검을 손질하는 데에 정신이 팔려 있어 그러한 지민의 표정을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었다.

다른 사람들이야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도 저는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황태자셨을 시절부터 지금까지 폐하 곁에 딱히 여인이 없었잖습니까. 일만 하시기에 사랑을 모르시는 분인 줄 알았는데, 제 생각이 틀렸더군요.


"일도 좋지만, 그 원동력은 사랑이죠. 그게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웃음기가 배어나오는 목소리에도 지민은 심기가 불편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말이 차갑게 나가버렸다.


"근무 시간에 시덥잖은 소리만 내뱉고 있으면 좋은가?"

"ㅇ, 예?"

"다 끝냈으면 빨리 제자리로 돌아가."


순식간에 태도가 바뀐 지민을 보고서도 얼떨떨하면서도 주눅든 남자는 곧 고개를 숙여보이고선 그 자리를 떠났다.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남자의 뒷모습을 보던 지민은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감정적으로 나가버렸다. 왜 그녀와 관련된 말만 나오면 이렇게 예민해질까.

 

지민은, 그녀를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빌었다.

 

* *

 

사락. 천이 스치는 소리가 났다.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깜박, 눈썹이 들어올려지고 시야가 점차 또렷해지자 이제는 익숙해진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오늘도 역시 그가 다녀간 후, 또다시 찾아온 하루의 시작이었다. 전정국과의 관계가 이렇게 되어버린 후 나의 하루 일과는 별 일이 없었다. 눈을 뜨면 방 안에는 항상 나 혼자여서, 침대에 누워있다가 시녀들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간단한 식사 혹은 다과를 먹고 씻으러 가는 것이었다. 다 씻은 후에는 창가쪽에 앉아 창문을 열고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을 바라보다가 감기에 걸리실거라며 창문을 닫는 시녀의 손을 본다. 그러면 위층으로 올라가서 영양가없는 내용의 책을 읽다가 접는다. 그러다가 조금만 더 기다리면 전정국이 날 찾아오는 것이었다.

 

오늘도 지난 날들과 다름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별 생각없이 옆으로 몸을 틀었던 나는 비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옆자리에 전정국이 걸터앉아있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놀랐다. 밤이 되면 나를 찾아오는 그는 다음날 내가 눈을 뜰 때면 사라지고 없었기에 당연히 오늘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는 나에게 등을 보이고 돌려앉은 채 옷을 끌어당겨 입고 있었다. 걸리적거리는 건지 일단 대충 허리춤에 던져놓은 상의 덕분에 그의 등이 온전하게 드러나 있었다. 내가 일어났다는 것은 아직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전정국은 한 팔로 그의 머리를 대충 쓸어올리며 소리없지만 군더더기 없게 움직였다.

나는 조용히 숨을 죽인 채 눈에 들어오는 그의 상처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오른쪽 날개죽지 부근에서부터 왼쪽 옆구리까지 대각선으로 길게 남겨진 흉터는 그 옆에 있는 본연의 피부색들보다 색이 하얗게 바래 있었으며, 동시에 불그스름한 빛을 띄고 있기도 했다.


얼마나 아팠을까.


칼을 내리친 건 내가 아니었지만, 저 상처는 내가 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그렇게 남겨진 흉터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전정국이 옷을 끌어올리자 바라보고 있던 흉터는 옷 사이로 금세 사라졌다. 옷을 대충 정리한 정국은 곧 뒤를 돌아보았고, 그 덕분에 잠에서 깨어나 자신을 보고 있던 나를 발견했으리라. 나는 화들짝 놀라서 그의 시선을 피했다.


".........."


전정국은 그런 내 행동을 보아도 잠깐동안 말을 꺼내지 않은 채 있다가, 팔을 뻗어 자그마한 탁자 위에 놓여져있던 종을 흔들었다. 딸랑딸랑. 경쾌한 소리가 울려퍼지고 얼마정도쯤 더 기다리자 시녀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부르셨습니까."


눈을 바닥으로 깐 채 공손하게 대답하는 시녀를 보던 전정국은 입을 열었다.


"긴단한 식사를 준비해라."

"알겠습니다. 빠르게 준비하겠습니다."


재빠르게 대답하고 방을 나가려는 시녀에게, 그가 덧붙였다.


"이 방으로 가지고 와."





 

간단하게, 라고 말하긴 했지만 방으로 들어온 음식의 수는 간단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식사를 가져오는 사이에 옷을 입은 나도 얌전하게 침대에 앉아있었다. 식사가 오기 전까지 전정국과 나는 한 방에 계속 있었지만 우리 둘 사이에 대화라고는 하나도 오가지 않았다. 그는 일어나서 방 안을 잠시 거닐다가 의자에 앉은 채 팔짱을 끼고 벽을 바라보고 있었고, 나는 그의 곁에 다가갈 수 없었기에 잠이 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대에 앉아있는 채였다.

색깔 좋은 음식들이 앞에 놓여지고 후각을 자극하는 냄새가 풍겨왔지만 별 입맛이 없었던 나는 잠자코 전정국이 수저를 뜨길 기다렸다. 배고파서 내오라 한 거니까 자신은 먹겠지. 물론 나도 먹는 모습을 구경만 할 수 없으니 몇 숟갈을 뜨겠지만, 조금만 먹고서는 물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전정국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 밖이었다.


"먹어."

".........."

"그 앞에 놓인 거 다 비우기 전에는 나가지 않을 거다."


나는 앞에 놓인 음식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한동안 제대로 먹지 않아서 그런지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전정국은 단호했다.

 

"수저 들어."

".........."


냉담하게 내려꽂히는 말들이 나를 위한 건지, 아니면 그저 한순간의 변덕인건지 알 수 없었다.


"지금 내 말을 무시하는 건가?"


감정이 상한 듯한 전정국의 목소리가 다시금 들려오자, 나는 놓여진 수저를 천천히 집어들었다. 정작 식사를 내오라 시킨 전정국은 한 입도 대지 않은 채 내가 먹는 모습만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어 목 뒤로 넘어가는 음식들이 그대로 다 체할 것만 같았다.

 

입맛은 없었지만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시선에 부득부득 다 비워낸 날 보던 전정국은 시녀들에게 고갯짓했다. 빈 그릇들을 치워내는 그녀들을 보고 있던 전정국은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시선을 올려 그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왠지 지금 그가 이 방을 나가면 다시는 오지 않을 것만 같은 착각이 들어, 나는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가시려고요?"

"..........."


전정국은 대답하지 않은 채, 방을 나갔다.

 

* *

 

며칠간 내궁에는 모습을 비치지도 않았던 정국이 오랜만에 나타나자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이 지나가는 정국을 향해 허리를 깊게 숙였다. 겉으로 보이는 정국의 얼굴은 평소처럼 무표정한 얼굴이었지만, 실은 여태껏 가라앉아있기만 했던 기분이 약간 나아진 상태였다.


그녀는 자신을 밀어내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힘들 것임이 분명한데도 싫은 말 없이 자신을 끌어안아오던 숨결과 뜨거운 손을 기억하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게 하지도 못하게 하고, 같이 데려왔던 아이의 소식조차 알려주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자신만 보도록 만들었는데도 그녀는 자신을 향해 싫은 눈초리를 보내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을 싫어하지 않았다. 그건 확신할 수 있었다. 그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나아지고 있었다.

 

돌아온 그녀에게 다시는 부드럽게 대하지 않겠다 마음을 먹었는데도, 점점 흔들리고 있었다.

 

전처럼 먹지 않아 마른 손목을 보았을 때는 마음이 아팠다. 그녀의 옆에 있던 시녀의 말을 들어보니 끼니를 거루기 일쑤였으며, 식사를 한다 해도 별로 먹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혹시나도 계속 그렇게 먹다가는 잘못될까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그녀가 다 비우는 것을 보고서야 안심하고 방을 나올 수 있었다. 더 말라가는 것은 보고 싶지 않았다.


사실, 처음에 그녀의 입에서 미안하다는 말이 나왔을 때에는 미약한 현기증마저 느껴졌었다. 내가 너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을 사과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사과를 하는 것 같아서 울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녀의 말을 막았다. 어차피 그것은 과거일 뿐이고 이제부터라도 밀어내지 않고, 자신의 곁에 있어주기만 하면 된다.

 

정국은 그렇게 생각했다.




 


"대체 언제 오시는 거야?"


또다시 황제에 대한 불만증이 도진 윤기가 결국 참지 못하고 슬쩍 입을 열었다. 이놈의 애새끼, 황제, 는 사람을 잔뜩 부려먹고 멋대로 이른 아침부터 내궁으로 나오게 만들더니, 정작 나오라고 한 자신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다. 안그래도 할 일이 많은데 황제가 오기만을 얌전히 기다리며 시간을 버려야 한다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석진은 그런 윤기를 보고 팔꿈치를 툭 쳐 주의를 주었지만 윤기는 열받아있었기 때문에 석진이 자신을 쳤다는 것도 몰랐다.

재수없는, 오만방자한, 싸가지 없는 등등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단번에 목이 잘릴 수 있을 만한 온갖 욕들을 떠올리던 윤기는 그래도 이 자리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비롯하여 저번처럼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황제에 혹시나 하여 속으로만 욕을 내뱉고 있었다. 그리고 그 행동은 무척이나 현명했다. 겉으로는 평온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속으로는 잔뜩 황제 욕을 내뱉고 있을 때에 전정국이 문을 열고 성큼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일찍부터 불러놓고 내가 늦어서 미안합니다. 다들 시간 없을테니 본론만 짧게짧게 말하도록."


미안하다고는 말하고 있었지만 표정은 전혀 미안한 표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중에서 대놓고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정국의 말에 먼저 저 쪽에 앉아있던 땅딸막한 남자가 입을 열었다.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서 연라 지방장에게서 지원을 해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만, 전년보다 인원이 늘어나서 30% 더 지원을 바란다고 했습니다."

"30%나? 거기는 국경 경계선이라 인구수가 줄어들었으면 줄었지, 절대 늘어날 리가 없을 텐데?"

"그래서 그것을 물었더니 내전에서 피해 온 사람들을 받아주었다고 합니다."

"그걸 왜 받아줘?"


정국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적나라는 황제가 모든 지역을 다스리고 있기는 하지만, 땅 자체가 워낙에 넓은 탓에 지방에서 올라오는 보고들을 모두 받은 후 명령을 내리기까지는 시일이 오래 걸리는 터라 효율성을 위해 열 개의 지방 장(長)들을 따로 두고 있었다. 지방장들은 황제가 있는 중앙에 보고하기에는 시일이 많이 걸릴 것 같은 일들은 굳이 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위임받았다.


이해할 수 없다는 정국의 목소리에 남자의 목소리가 기어들어간다. 그래서 그 점을 짚었더니.... 듣고 있던 정국은 어이가 없어서 이어지던 말을 툭 끊었다.


"무시하세요. 자기가 어려움을 자초하고서는 물자를 내놓으라는 정신나간 소리니까."


그리고 추가로 더해진 돈이 연라장한테 갈게 뻔히 보이는데 내가 왜?

 

내가 그렇게 시킨 것도 아닌데 혼자 북치고 장구쳐서 국고나 쓸어가려는 파렴치한에게는 줄 돈이 없다는 정국의 말에 남자가 입을 다문 채 고개를 숙인다. 처음부터 나온 개소리에 정국이 인상을 쓰고 있을 적에, 그 인상을 더 인정사정없이 구겨버리는 존재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폐하, 뒷 일을 생각한다면 연라장을 지원해주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윤민한이 말을 꺼내자 정국이 그를 무심하게 바라본다. 저거 봐, 드디어 입을 열었어. 심상찮음의 전조를 느낀 윤기가 석진에게 아주 작게 속닥거렸다. 민한의 말에 정국이 고개를 살짝 비딱하게 하여 그를 쳐다보았다.


"왜 그렇게 생각하죠?"

"지금 연아국은 내전 중이고, 그 전쟁을 피해 도망쳐 온 피난민들을 연라장이 받아주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연라장으로 도망쳐 온 사람들 중에는 왕족들도 있다고 전해들은 바 있습니다. 어차피 내전은 길게 가지 못합니다. 이번 대에 왕위에 오른 자가 정치를 잘 하지 못하여 벌어난 반란이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유 왕가의 기반은 튼튼합니다. 결국에는 왕가의 승리로 돌아가겠죠. 이번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진압될 겁니다. 또한 내전이 끝나면 지금 연라장이 맡고 있는 지방으로 피난을 온 왕족들은 연아국으로 돌아갈 것이고, 후에 우리에게서 진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저희에게 손을 내밀 겁니다."

"............."

"잘하면 내정간섭할 수도 있고, 꼭 그게 아니더라도 외교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니 지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청산유수같이 말을 내뱉은 민한이 근엄하게 두 손을 올려놓았다. 그 말을 듣고서도 정국은 마음에 안 드는 듯한 표정이었다. 분명히 한 치의 말에 틀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못마땅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걸 내뱉은 자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윤민한이라서 그런 것이었다. 정국이 입을 열었다.


"그대의 친족이 연라장이어서 그 편을 들어주려고 한 말이 아니고?"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저는 이 나라와 폐하께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은 설령 그게 친족이라 할지라도 내치는 사람입니다."


속내는 전혀 아닐 테지만 입 밖으로 말하는 말은 정석대로 말한다. 능구렁이같이 술술 빠져나가는 민한을 마음에 안 든다는 눈초리로 보고 있던 정국은 혀를 짧게 차고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그렇게 하세요.


"단, 그 예상이 틀려 그냥 국고가 빠져나가는 게 된다면 그대의 재산에서 빼서 채우는 걸로 하죠."


마냥 들어주기에는 배알이 꼴리는 터라, 정국이 덧붙였다. 썩어가는 민한의 얼굴을 못 본척 휙하니 넘긴 정국이 다른 걸 말하라는 듯 턱짓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석진이 입을 열었다.


"그래서 순행은 언제 가실 생각입니까?"


이른 아침부터 이 곳에 모였어야 했던 원래 주제가 튀어나왔다.

 

정국이 고민하는 손모양을 취했다. 황제는 원래 중앙을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 아니, 궁 자체를 벗어나는 일이 몹시 드물었다. 그도 그럴것이 한 나라를 다스리는 황제가 이리 뛰었다가 저리 뛰었다가 하면 얼마나 나라꼴이 개판으로 돌아가겠는가. 하지만 전시를 제외하고서 황제가 궁을 떠나는 기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순행이었다.

적나라 전체에 퍼져 있는 열 개의 지방장들을 만나 이야기를 직접 전해들으며 현지를 두 눈으로 살펴보는 게 바로 그 영토 순행이었다. 솔직히 순행은 시일이 많이 걸리기도 했고 귀찮았기 때문에 정국은 그걸 하는 것을 몹시 하기 싫어했다. 어차피 즉위한 후 일 년 이내에 돌아야 하는 순행을 제외하고서 나머지 순행들은 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해도 되었기 때문에 황제가 원하지 않는다면 안 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지금 정국은 바로 그 반드시 치러야 하는 즉위 후 순행 관례를 미루고 있는 상태였다.

 

어차피 해야하는 일, 언제까지고 미룰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석진은 대체 언제 오냐고 오려면 쫄리게 하지 말고 빨리 오라고 -물론 그 누구도 서신에 그런 경박한 말은 쓰지 않았지만- 쓰여져 있던 일곱 지방장들이 보낸 서신의 내용을 떠올렸다.

이른 아침부터 불러놓았기에 미리 결론을 내리고 오늘에서야 드디어 통보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으나, 질문을 듣고서도 영 대답이 없는 정국을 바라보고 있던 윤기가 입을 열었다.


"계속 미루시다가는 어쩌면 눈이 펄펄 내리는 한겨울에 갈 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좋군. 운치있겠어."


나는 추워 죽을만한 한겨울에 순행하러 가고 싶진 않다,를 내비추려 말을 꺼낸 윤기는 기함할 만한 소리를 내뱉는 정국을 보고 고개를 홱 돌렸다. 운치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정국은 눈을 도륵 굴리며 건성으로 내뱉었다.


"그럼 한달 후에 빠르게 돌고 오는 것으로 합시다. 몇십 년간 눈이 온 적 없는데, 이번 해에 눈이 온다면 그건 그것대로 신기하겠네요."

"폐하, 진심......"

"자, 오늘은 여기서 끝."


억울한 마음에 뭐라 토로할 할 틈도 없이 지맘대로 끝내버린 정국은 한시바삐 이 곳을 떠나고 싶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침부터 오랫동안 기다린 것에 비해 어이없게 빨리 끝나버렸고, 게다가 제일 추울 때에 순행을 가게 되어버린 터라 모여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똥을 씹은 듯한 표정이었지만 한 사람만은 담담한 표정을 유지한 채 나가려는 정국의 발목을 잡아챘다.


"폐하, 요새 궁 내에 돌고 있는 소문을 알고 계십니까?"


조용하게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정국이 민한을 바라보았다.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은 지금 윤민한이 꺼내려는 말이 어떤 내용인지 모두 예상을 하고 있었다.


"폐하께서 색(色)에 빠졌다는 소문이 어린 시녀들에게까지 퍼졌습니다. 지금쯤이면 궁 외부로도 퍼져나갔을지 모르겠군요."


슬슬 신경을 긁는 말에 정국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꿈틀, 하고 정국의 눈썹이 크게 움직였다.

그게 사실이어도 내가 정사를 제대로 못 봅니까? 아니면 내가 국고를 낭비하기를 했습니까. 정국이 되받아쳤다. 날이 선 정국의 반응에 민한이 달래는 듯한 말투로 부드럽게 말했다. 당연히 아니시죠, 하지만.


"정식 절차도 없이, 현에서 온 공녀를 연화궁에 들여놓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그 공녀, 과거가 화려하더군요."


김여주의 과거를 언급하자 정국의 눈이 대번에 사나워진다. 방 안의 기류가 흉흉하게 바뀐 것을 느낀 사람들은 단지 피가 오가지 않을 뿐이지 어느 전쟁보다 살벌한 이 견제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방을 나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최대한 귀를 닫으려고 애썼다.


"폐하의 위신에 금이 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렇게 입증되지 않은 천한 공녀를 곁에 두시는 것보다는, 폐하께 걸맞는 신분을 갖춘 정숙한 여인을 맞이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민한이 입을 열었다. 암묵적인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차일피일 황후 건을 미루는 정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함과 동시에 현재 연화궁에 데리고 있는 여주의 위신을 깎아내리면서 자신의 딸이 너에게 가야한다는 말을 돌려말하고 있었다.

방 안은 침묵속에 가라앉았으나, 민한의 말을 들은 정국이 옅은 비소를 지은 채 입을 열었다.


" '정숙한?' "


정국이 민한을 똑바로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정녕 그대의 딸이 정숙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겁니까? 소문들이 거짓이라고 치더라도, 그대가 말하려는 여인이 정말로 정숙했더라면 그 소문은 나오지 않았을 텐데."


정국이 말했다. 내가 네 딸에 대한 소문이나 정보를 안 찾아봤을 거냐는 말이었다. 과거 사교계에서 몹시 조용하지만 아는 사람들만은 알고 있는, 윤 가문의 여인과 얽혀 일어난 낯부끄러운 사건을 정국은 이미 예전에 알아차리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정국의 공격에 민한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런 여인에게 정숙이라는 말은 붙기 힘들다고 봅니다. 내 옆에 있으려면 그러한 추문이 없는 여인이었으면 좋겠군요."

"폐하,"

"그대가 말한 정숙한 여인과 천한 공녀를 비교해보자면 공녀 쪽이 더 나아 보입니다 ."


네 딸을 황후로 맞이하지 않겠다는 말을, 민한은 눈치챘다. 구겨진 민한의 얼굴을 보고 살며시 웃음을 띄운 정국이 그제서야 다시 몸을 돌려 방을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윤민한도 포기하지 않았다. 민한은 정국의 실태를 꼬집었다. 폐하. 지금 곁에 두신 꽃 말입니다, 

 

"그렇게 계속 병 속에만 두시다가는 언젠가 말라죽을 겁니다."


 

뼈 있는 말에 정국이 잠깐 멈춰섰다. 그러다가 다시 걸음을 옮겨 방을 나갔다.


 

".....폐하께서 거절하겠다는 의미실까요?"

"그렇게는 안 되지."


옆에서 조용히 물어오는 말에 민한은 치밀어오르는 화를 억누른 채 대답했다. 세력 다툼을 누구보다 잘 알았고 그 덕분에 판단이 빠른 민한은 황태자의 세력에 붙어서 제 입지를 굳건히 하였지만, 그것을 더 마지막으로,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황후는 자신의 가문에서 나와야 했다. 자신의 가문을 두고 감히 다른 가문에서 빈 황후 자리를 위해 여자를 보낼 간 큰 가문은 없을 것이고, 있다 하더라도 손짓 하나면 간단하게 밀려났다. 그래서 애초부터 황후 자리가 결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디서 굴러먹다 들어온지 모를 천한 계집이 그것을 망치려 하고 있었다. 그렇게 둘 순 없지. 민한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내와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유유히 방을 나가는 윤민한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석진은 입을 열었다. 윤기야. 막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윤기가 석진을 바라보았다.


"너, 나 좀 도와줘라."

 

* *

 

아침 회의, 라 치기에는 늦은 회의를 마친 후 정국은 집무실에 앉아서 며칠간 제대로 보지 않았던 업무를 끝마치고 있었다. 다행히도 새로 들어온 것들은 별로 없었기에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끝낼 수 있었다. 확실히 그녀를 마주하니 생각을 더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었고 몸의 상태도 괜찮아졌다. 그녀는 자신이 숨을 쉴 수 있게끔 하는 공기, 그 자체였다. 잃어버렸던 시간 속에서 자신은 시체였고 지금에서야 드디어 살아난 것이었다.

 

장시간동안 집중하여 뻐근한 몸을 돌리려 집무실을 나가 궁을 걷고 있던 정국은 저 쪽에서 한 시녀와 함께 나오는 의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른 의원이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저 의원은 아니었다. 황족들과, 그 황족들과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만 봐주는 전담 의원이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자신이 아프지 않은데 저 의원이 나왔다는 건, 그녀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거였다.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정국이 발걸음을 빠르게 하여 그 앞으로 다가갔다. 앞으로 걸어온 정국을 발견한 의원이 바삐 놀리던 걸음을 멈추곤 고개를 숙인다.


"폐하."

"지금 어딜 가는가?"

"폐하께서 두신 분이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졌다고 하셔서 연화궁으로 서둘러 가는 중이었습니다."


정말로,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듣자 눈앞이 깜깜해졌다.



 


아까부터 솜이 물 먹은 듯 한없이 몸이 무거워지며 식은땀이 묻어나오는 이마를 훔치던 나는 결국 계단을 올라가다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배 전체가 아팠고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난간을 붙잡고 헉헉거리며 숨을 몰아쉬고 있던 나를, 시녀가 다행히도 제때 발견하고 의원을 불러와준 덕에 괜찮을 수 있었다. 나를 진료해준 나이 지긋한 의원이 입을 열었다.


"다행히도 별 일은 아닙니다. 그저 갑자기 들어온 음식에 몸이 놀라 받아들이지 못한 것 뿐입니다."

"아.........."

"조금 휴식을 취하시면 저녁쯤에는 괜찮으실 겁니다."


체해서 그런 거라는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별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서도 괜히 물어볼 게 더 있다는 듯, 의원에게 내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는 이유는 의원과 같이 들어온 전정국이 아까부터 계속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큰 일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같은 말을 전정국에게도 말을 건넨 의원은 방을 나가버렸다. 둘만 남게 된 방에서는 정적이 흘렀다. 낮에 이렇게 둘이 있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나는 하얗게 질렸던 손이 본래 색으로 돌아오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쓰러졌었다고?"


전정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를 보지는 않은 채, 입술을 움직였다. 쓰러진 게 아니라 약간 힘들어서 주저앉았을 뿐이에요. 그걸 가지고 시녀가 멋대로 오해해버려서.....


"그게 그거잖아."

"..........."

"아침에 먹은 것 때문에 그런 거야?"


전정국의 목소리는 가라앉아 있었다.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나도 그동안 제대로 챙겨먹지 않다가 오늘 아침 전정국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다 비워서 탈이 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면 못 먹겠다고 하고 물렸어야지!"


다 먹을 때까지는 안 나가겠다고 했으면서, 무서운 눈으로 노려봤는데 내가 그걸 안 들을 배짱이 있었겠는가. 내심 억울했지만 불만을 마구 토해낼 수는 없었다.

전정국은 자신이 했던 말도 잊어버린건지 나에게 버럭 화를 내다가 후, 하면서 한 손으로 두 눈을 가렸다. 주변은 고요한 터라 그가 천천히 숨을 내쉬며 화를 삭히는 숨소리만이 크게 들려왔다. 한동안 그러고 있다가, 다시 손을 내린 전정국은 입을 열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지금 물어보기에는 생뚱맞은 것이었다.


"네가 데리고 온 아이. 이름이 뭐야."

"...연입니다."


내 말을 들은 전정국은 입 속으로 그 이름을 되뇌이는 듯 했다. 그리고 나를 바라본다. 나는 움찔해서 시선을 피했다. 전정국은 다시금 한숨을 내쉬다가 짤막하게 내뱉었다.


"쉬어."


그렇게 말하고서는 그는 방을 나갔다.

전정국이 그렇게 말하고서도 나는 들이닥치는 생각에 편히 쉴 수 없었다. 그가 의원을 따라 여기까지 날 찾아온 건 왜일까. 그리고 화를 냈던 게, 걱정해서 그랬던 거였을까? 연이의 이름을 물어본 것도, 혹시나 내게 다시 보내주려는 걸까. 만일 내가 생각한 것들이 맞다면 무엇이 그의 마음을 돌렸던 걸까.

 

예전처럼 완전히 돌아갈 순 없겠지만, 어쩌면 뒤틀려진 관계가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설레려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눈을 감았다.

 

* *

 

"역시 착한 지민이."


호석이 등을 팡팡 두드린다. 검을 집어넣은 지민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호석을 바라보았다. 부르는 대로 착실하게 와주고 말이야~ 어엉? 역시 지민이는 착하다니까. 입으로만 연신 칭찬을 내뱉을 뿐 물질적인 댓가를 해주겠다는 말은 없었다. 어차피 이 사람의 성격상 그건 당연했지만 왠지 억울해지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 좀 불러. 어? 나 말고 김태형 부르면 되잖아."

"야, 걔 바빠. 넌 시간 많잖아."


부단장인 김태형보다는 그저 황궁 수비대일 뿐인 지민이 낫지 않겠냐, 를 별 생각없이 말했던 호석은 실언을 했다는 것을 알고 헙 하고 입을 다물었다. 아니, 그런 뜻은 아니었어. 미안하다. 호석이 재빨리 사과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들어왔던 터라 그리 큰 타격을 입지 않은 지민은 흔쾌히 사과를 받아주었다.


"...그리고 걔가 부르면 올 자식이냐."

"하긴 그렇지."


지민이 동조했다. 김태형은 정호석이 좀 도와달라고 하면 차라리 도와주지 않고 찡찡대는 것을 들어주는 것을 택할 정도로 귀찮아했다. 그렇다고 호석의 푸념을 잘 들어주는 편도 아니었다. 호석이 서운함을 토로하려고 하면 귀신같이 눈치채서 자리를 떠나버리고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민은 수련생들의 옆을 빠르게 지나치면서도 틀린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고쳐주고 있었다. 팔이 내려가려는 수련생의 머리를 쥐어박은 호석이 들려오는 목소리에 지민을 본다.


"아무튼, 이제 난 간다."

"더 봐주면 안 돼?"

"나도 바빠. 더 시켜먹으려면 돈 내."


지민이 유유히 빠져나가면서 대답했다. 이정도면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다. 뒤에서 호석이 비죽이면서 뭐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지민은 깔끔하게 무시한 채 걸음을 옮겼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오는 세 사람의 모습에 걸음을 멈추었다. 어린 시녀를 사이에 두고 천천히 걸어가는 두 명의 경비. 아이는 추운 듯 코가 약간 빨개져 있었지만 그들을 따라 열심히 작은 발을 옮기고 있었다.

 
 
 
 
 
 
* * * *

이제서야 하는 간단한 인물소개

(제가 생각하는 이 안의 이미지랑 최대한 맞는걸 골라봤어요 머리색은 감안하시고 봐주세요ㅠㅠ)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05 | 인스티즈

전정국, 20세.

적황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05 | 인스티즈

박지민, 22세.

과거 황제의 직속 부대 대장이었으나 좌천 후 현재, 황궁 수비대 대장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05 | 인스티즈

김석진, 27세.

과거 1사단 단장, 승진 후 현재 행정부 고위 간부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05 | 인스티즈

김태형, 22세.

김석진의 막내동생. 현재 4사단 부단장.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05 | 인스티즈

(일만 시키는 황제에게 불만이 많은) 민윤기, 27세.

승진 후 현재 행정부 소속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05 | 인스티즈

정호석, 25세. 

5사단 지도관.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05 | 인스티즈

(현재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김남준, 25세.

김석진의 둘째 동생. 17살때 집을 나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방황중.

 


 

보충 설명 + 사담ㅠ.ㅠ

적나라에 있는 열 명의 지방 장(長)들은 비교하자면 대법원 가기 전의 지방법원 느낌이랄까...

아니면 지방정부? 느낌으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예시로 든것과도 차이가 있지만 황제처럼 의사결정을 어느정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고 봐주세요!

 

그리고 순행...! 초한지 읽어보신 분들?(저는 만화책으로 읽었습니다 꿀잼)

진시황이 국토 순행한거에서 따온 것이 맞습니다 근데 중국 배경은 아니에요...ㅠㅠㅋㅋㅋ

이 글은 사실 사극배경도 아니고 뭣도 아닌 동서양의 조합이 마음대로 섞인..글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극 말투를 못 쓰기 때문!! 현대식 말밖에 못 써서...쥴르르ㅡ륵


 

 

+) 답글에 대하여...(아련)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정말 덧글 하나하나 길이에 상관없이 무척 감사하게 받고 있어요

덧글을 다는 것이 귀찮다는 것을 알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아드리는 분들께 너무 고마워서 하나하나 다 달아드리려고 했는데...ㅠㅠㅠㅠ

제가 여력이 딸려서....답글을 달아드리지 못할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

 

엉엉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니 더 감사해서 다 대답해드리고 싶은데...8ㅅ8

정말 죄송해요 사랑합니다 그래도 저 암호닉 많이 외웠어요! 이제 새로 신청하신 분들을 기억할 차례에요 사랑합니다ㅠ/////ㅠ....


암호닉(가나다순)

 

피씨버전이시라면 빠르게 찾는 방법으로 ctrl+f를 추천합니다^///^

 

#525, #그대에게, #김태태, #방치킨, #원슙, #쩔어, @천일, , ☆요미☆, ☆이현☆,

☆침침☆, ♡♡♡♡♡, ♡모래♡, ♥슈가형♥, ♥침쨔, 0070056, 01, 0208태양, 0309, 030901,

0418, 0419, 0522, 0523, 0808, 0814, 0901, 0926, 1211, 1407,

17, 27cm, 2반♥ , 74, 777, 8, 9495, 970901, 97,  9월의 소년,

cu호빵, D.시걸O. , Dr.Drug, eeggg, Flos, J, SAY, U, Whalien 52, 가온,

간장밥, 갈매빛, 감자도리, 갓태형, 강아지 꾸꾸, 게살버거, 겨란말이, 경단, 경쨩계란두뷰,

계피, 고기만두, 고무고무열매, 고미, 고삼, 골드빈, 곰돌이, 곰씨, 곰티콘, 공배기,

광어, 구구, 구름, 국쓰, 군주님, 굴레, 굿굿 ,권지용, 귤, 그뉵쿠키, 그대로 이야기,

그대에게, 긍응이, 긍이, 김까닥, 김빛사랑해, 김사장, 김육상, 김정봉, 김태태, 김태태♡,

김태형, 까만콩, 깐따삐야, 깜비, 꼬르륵, 꼬맹이, 꼬물이, 꼬소미 ,꼬이, 꼼데,

꽁꽁이, 꽃소녀꾸가, 꾸기꾸기가조아, 꾸기가준쿠키, 꾸기까꿍, 꾸기꾸기, 꾸기맘마, 꾸기쀼쮸빠쮸,

꾸기안녕, 꾸기쿠키, 꾸꾸야, 꾸우꾸, 꾸쮸뿌쮸, 꾸치미, 꾹꾹이, 꾹꾹이♥, 꾹봄, 꾹블리,

꾹이는 달콤해, 꾹잉, 꿀떡맛탕, 꿀링, 꿀비, 꿈빛, 꿈틀, , , ㄴㅎㅇㄱ융기,

나그네, 나니, 나연희, 나의 그대, 난나, 난석진이꾸야, 남장,  남준이보조개에빠지고싶다, 낭자, 내손종,

너나들이, 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거시기해잉, 너를위해, 너와나의거리, 넌너무예뻤지, 넌봄, 네티, 넬스, 노란잠옷, 녹녹,

녹차, 누텔라, 눈부신, 눙누낭나, 다녀왔어, 다람이덕, 다람쥐, 다섯번째 계절, 다영, 다우니향,

다이오드, 다정, 다홍, 달님, 달보드레, 닭강정, 당근, 대나무, 대두, 대전,

댜룽, 던킨도너츠, 도롱도롱, 도메인, 도비도비♥, 도손, 돈까스, 돌핀이, 동그레, 동도롱딩딩,

동동, 동룡, 됴♡ㅏ, 됴종이, 두둠칫, 두둡칫, 두부, 두부야~, 둠치둠, 둡부,

들국화, 디어산타라뷰, 디즈니따슙, 딸기빙수, 딸기야, 또비또비, 또이, 뚜르르, 뚱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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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로롱♥, 뿌링클, 뿌빠빠, 뿌엥, 뿌용, 뿡뚱뿡뚱, 뿡뚱이, 뿡뿡이, 쀼뺘삐뾰, 쁘띠젤,

삐요, 삐용, 사과슈, 사랑둥이, 사랑아 정국해, 사빠딸, 사스가민군주님 ,사탕, 새벽, 새벽별,

새벽하늘, 색소포니스트, 색시, 샐리, 샤루망 ,샤프, 설레임과자, 설렘, 설탕맛쿠키, 섬유탈취제,

섬혜, 세젤예세젤귀, 셜록, 소녀, 소뿡, 소청, 송포도, 수박마루, 수액, 수푼,

순대곱창, 순수, 숯불김밥, , 쉬림프, 슈가민천재, 슈가슈가룬, 슈가야금, 슈기, 슈룹,

슈만이, 슈비두바, 슈언, 슈테른, , 슙맨, 슙슙이, 슙슙이와 침침이, 슙큥, 스무살의봄,

스젤예, 스티치, 시나몬, 식염수 ,심쿵, 아가사, 아리, 아리아나, 아이, 아침2, 아킴,

안녕재화나, 안녕치킨♥, 안소희하트, 앙팡, 애봉이, 애플릭, 앵버들, 야채, 야호야호, 얏호,

양념치킨, 양념치킨먹닭, 양양, 양화대교에 눈사람, 어디가, 에그, 에뜨왈, 에이요뚜힝, 엑스, 엘리뇨,’

여나리, 여름달, 여우비, 여지, 여코, 여하, , 연두, 연심, 연우,

연이, 영이, 옆집 남자, 오렌지, 오리, 오빠미 낭낭, 오아시스, 오알유레딧, 오징어만듀, 오징어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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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뚱탄뚱, 탕수육, 태태(김태형 ,태태, 태태21, 태태야, 태태요정, 태태침침, 태태쿠키, 태태태탯,

태형오빠, 택부, 탱탱, 탵탵, 토끼, 토끼야토끼야, 토익, 토쿠, 투덥이, 트리케라슙쓰,

파란, 파랑새, 파스텔, 파우더, 파트너, 판다, 팔이, 팥빵, 팬돌이, 퍼플,

펀치, 평야, 포뇨, 포티아, , 퓨마, 퓨아, 프레시, 플랑크톤회장, 피닝,

핑슙, 핑콩이, 핑퐁, 하늘, 하늘하늘해, 하람, 하리보, 하울, 하이욤, 하트반지,

햇살 ,허니꿍, 허니버터잼, 허니비sss, , 헤르츠, , 현이, 현지짱짱, ,

호떡, 호미국이, 호빈이호석이두마리치킨, 호시기호식이해, 혹주, 홈매트, 화양연화, 황금올리브유,

황제태태, 휴지는노랑색, 흑슈가, 희야,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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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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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0
이번편은 여러모로 주인공들이 안타까워 보이는것 같아요ㅠㅜㅜ
7년 전
독자571
정국이 ㅠㅠㅠㅠㅠ 마음아픈데 설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72
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서ㅏㅇ에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73
정국ㅇㅣ 츤데레ㅠㅠㅠㅜㅠㅜㅠㅜ그리고 마지막 사진ㅠㅠㅠ너무 잘생긴거 아닙니까ㅠㅠㅠㅜㅠ
7년 전
독자574
그래도 정국이가 마음을 좀 연거같아서 다행이에요 ㅠㅅㅠ
7년 전
독자575
아 대박 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연이랑 여주랑 다시 만나는 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76
정국이에게 한번더 치입니다ㅜㅜㅠㅠㅠㅠㅠ. 하우ㅠㅠㅠㅠ
7년 전
독자577
정국이 ...강압적인데 음 ..뭔가말로설명할수없는그런게있네요 ㅠㅠㅜ흑 ㅠㅠㅠㅠ
7년 전
독자578
윤기가 불만피울 때 은근히 사이다네요 ㅋㅋ 저도 윤민한이 꽤 짜증났던 참이라서 그런지
7년 전
독자579
드디어 우리 정구기 마음푸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80
정국이 걱정되가지고 바로달려오는데 이렇게 설렐수가ㅠㅠㅠㅠ 큰소리도 걱정되는 마음이라는게 느껴지네요ㅠㅠ
7년 전
독자581
정국이 마음을 점점 여는것 같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준이다!!!
7년 전
독자582
정국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가 빨리 다정해졌스면ㅠㅠ
7년 전
독자583
그래도 연이는 들여보내주겠지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연이 텍스트로 느껴지는 귀여우무ㅜㅜㅠ
7년 전
독자584
츤데래네ㅠㅠㅜㅠㅠㅠㅡ후우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7년 전
독자585
차가우면서도 신경써주는 정국이ㅜㅜㅜㅠㅜㅠㅜㅜㅜ 얼른 다정다정해졌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장애물도 없었으면..ㅜㅠㅠㅠㅠㅠㅜㅜ
7년 전
독자586
정국이 ㅠㅠㅠㅠ 이제ㅜ조금씩 여주에게 마음을 여네요 ㅠㅠㅠ 얼른 예전처럼 되길 바래요 ㅎㅎㅎㅎ
7년 전
독자587
정국이가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게 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ㅠㅠ다시 예전처럼 그렇게 지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다음 화 보러 갈게요!!
7년 전
독자588
점점 관계가 호전되서 다행이예요ㅠㅠ근데 와 브금 듣는 순간 소름..ㄷㄷ 글이랑 너무 어울려요! 짱!@!!
7년 전
독자589
ㅠㅠㅠ 매 화마다 맘이 아프다ㅠㅠ 정국아ㅏㅏㅏ
7년 전
독자590
애증이네요ㅠㅠㅠㅠㅠ 빨리 애정으로 바뀌었으면ㅠㅠㅠ
7년 전
독자591
아ㅠㅠㅠㅠㅠㅠㅠㅠ맴찓이네요ㅠㅜㅜㅜㅠ오늘도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92
정국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미지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93
이미지가 다 맞는 느낌!!! 진짜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94
이제 연이 들여보내주나여..?
7년 전
독자595
정국이와 여주의 관계가 발전되고 있는것 같아요! 다음화도 빨리 보러가봐야겠네용
7년 전
독자596
남준이도 나오는가 보네요!!!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7년 전
독자597
아이거ㅠㅠㅠ드디어 연이랑 만나는건가
6년 전
독자598
드디어 연이를 만난다!!!!!!!!!!!!!!!!!
6년 전
독자599
와 오랜만에 다시보는데 심장아린다 정말 제 인생빙의글 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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