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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치료사 00 http://inti.kr/writing/2118857 

 

 

 

외로움 치료사 01 

 

 

 

 

2학년 7반. 

앞으로 1년동안 지내게 될 반이었다. 

학년이 올라가게 되고, 반이 바뀌고, 주변의 사람들이 바뀌는 중대한 행사인지라 여기저기 들떠보이는 다른 애들이 눈에 보였지만 나랑은 상관이 없는 이야기였다. 

 

어차피 나에겐 1학년때와 똑같은 하루가 지나가게 될 일이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오게 된 것처럼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간다. 

내 주변에 사람 한명 없이 혼자인 생활은 이전과 마찬가지일것이고 

여전히 내 숨구멍은 어론이라는 어플 속 김민규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1뿐일 테니까 

 

[2-7] 

파란 팻말위에 쓰인 글자를 보고 조용히 문을 열었다. 

 

드륵- 

 

여기저기 뭉쳐 떠들고있는 애들을 피해 구석으로 가서 앉았다. 

그리곤 가지고 온 책들 속에서 문제집을 꺼내 풀기 시작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난걸까 들리는 쿵 소리에 앞을 쳐다보니 언제 들어온건지 꽤나 젊어보이는 선생님이 교탁앞에 서있었다. 

 

출석을 부를 생각이었던건지 교탁을 한번 더 내리 쳐 애들을 조용히 시킨 후 출석부를 꺼내드는 담임을 보며 다시 문제에 집중하려했다. 

 

"김민규" 

 

"네" 

 

귀에 들린 김민규라는 이름에 무산이 되어버렸지만 

 

김민규라는 이름에 휙 올라온 고개는 네라는 대답을 찾아 돌아갔다. 

 

햇빛이 드는 창가쪽 자리에 앉아 손을 드는 남자애의 모습은 꽤나 잘생긴 얼굴이었고 씩 웃는 입꼬리는 남자도 홀릴듯이 매력적이었다. 

갑작스레 쳐다보는 내 눈빛을 느낀건지 고개를 돌려 나와 눈을 맞추는 김민규때문에 다시 황급히 문제집을 쳐다봤다. 

 

놀랐다. 정말 놀랐다. 물론 우연히 같은 이름을 가진 것 뿐이겠지만 그래도 현실에서 이 이름을 듣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에 더욱 놀란 것 같다. 

 

'그래. 김민규라는 이름이 그렇게 특이한 이름도 아니잖아. 진정하자' 

 

후하후하- 

 

심호흡을 하며 겨우 진정시키고 있던 중 내 차례가 된건지 

 

"이지훈" 

 

하고 부르는 담임의 목소리에 조용히 손만 들었다 내렸다. 

아, 이제야 정신이 돌아온 것 같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듣게 된 이름 때문에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그 김민규가 이 김민규일리는 없을테니 문제나 풀자. 

아까 놓친 펜을 다시 잡으려는데 어디로 간건지 책상위에사 보이지 않는다. 

 

아.. 어디간거야. 

 

책을 들어봐도 보이지 않는 샤프에 혹시나 싶어서 바닥을 쳐다보니 역시나 통로쪽으로 떨어진 샤프가 보였다. 

 

닿을 듯 말 듯한 팔을 최대한 쭉 뻗어 겨우 샤프를 잡고 고개를 든 순간 계속 쳐다보고 있었던 듯 마주치는 까만 눈동자에 겨우 진정시킨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뭔가 이상했다.  

우연히 눈이 마주쳤다기엔 뭔가 이상했다. 

뭐가 이상한거지. 뭐가 이상한걸까. 

아...그래 우연히 눈이 마주쳤다기에는 웃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웠어 

 

'마치 눈이 마주치길 기다렸다는듯이' 

 

혼란스러운 머릿속에 어떻게 자리를 옮겼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다. 

넋이 나간채로 자리를 정하고, 옮기고, 교실을 청소하고, 혼자 밥을 먹었다. 

정신이 돌아온건 마지막 교시때였다. 

오히려 이쯤되니 오랜만에 느껴본 외로움이 아닌 다른 감정에 경이로울 지경이었다. 

물론 다시 느껴볼 생각은 없었지만. 

 

하루종일 놓고있었던 펜을 다시 잡았다. 

다행이 마지막 한시간만큼은 무사히 공부를 끝낼 수 있었다. 

컨디션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았다.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생각보다 김민규라는 이름의 영향이 마음 속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것 같지만 그것도 오늘까지만이다. 

현실에서 처음 들어본 이름에 당황하긴 했지만 말 그대로 이건 처음이었으니까 이제 괜찮아질거다. 

 

종례가 끝나고 나가는 담임을 보며 반 아이들 모두 짐을 챙겼다. 

새학년, 새학기 첫날이라그런지 정규수업시간만 채우고 야자를 하지 않기로 정해졌기 때문이었다. 

나는 원래 이시간에 나갔었으니까 상관없었지만. 

 

짐을 챙기고 나가려고 뒷문을 향해 걸어가는데 툭 하고 문을 막는 손이 보였다. 

 

까만 손을 쳐다보다 뭐냐는듯이 고개를 들자 보이는 잘생긴 얼굴. 김민규다. 

 

"안녕. 이지훈이지?" 

 

"뭐하는거야. 치워" 

 

들고있던 폰으로 팔을 툭 치니 그제서야 입구를 막고있던 손을 치운다.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라며 씩 웃는 김민규를 무시하고 교실을 나왔다. 

 

"꺼져" 

 

라는 말은 잊지 않은채로. 

 

 

--------------------------------------------------------------------------------------------- 

 

사실 지훈이는 나름 학교에서 유명합니다. 

아싸이긴 하지만 전교 1등이거든요. 

외로움을 잊으려 하루종일 공부만 했기 때문도 있고 

지훈이 부모님이 국회의원&검사라는 설정으로 태생부터 똑똑한 이유도 있습니다. 

 

학교내에서 지훈이는 

전교1등. 공부벌레 이미지에다가 철벽까지 더해져있는 상태입니다. 

지훈이와 말을 섞은 사람은 싸가지로 

말을 섞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전교1등으로 알고있다고 하면 될까요. 

물론 지훈이는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민규도 학교내에서 유명인사입니다. 

당연 잘생긴 외모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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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3.140
헐..제가 완전 좋아하는 소설류..8ㅅ8
암호닉 신청 된다면 [봉봉아]로 할게용 하핳
앞으로 잘 읽을게요♡

8년 전
독자1
재미있게 잘읽고 가요!다음화도 기대하겠습니다:-)
8년 전
독자2
취향저격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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