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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애(密愛)11

 W.한한

 

 

 


"배반말입니까?"

"그래, 배반 말이다. 아 물론 정환이 너는 그러지 않겠지?"

"아..당연할말씀을, 제 생명을 구해주신 분이신데 뭔들 못하겠사옵니까."

"...그래? "

 

 

 

 

 

 

진영의 싸늘한말투에 이상함을 느꼈지만 기분이 않좋으신가보다, 라고 치부해버린 정환이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눈을 옆으로힐끔 돌려 진영의 옆모습을 쳐다보자 근심어린표정이 드러난다. 왜그러시지, 선우와 안좋은일이있었나..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선우의 머리카락조차 보이질 않으니 실망스러웠던  마음이 바뀌어 한껏 걱정이된다.

 

 

 

 

"주상전하 납시셨습니다."

 

 

 

 

 

머리가 복잡해져 오는 느낌에 단걸먹으려 다과에 뻗던 손을 거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자리로 걸어들어오는 이수에게 허리를 숙였다. 전하는 처음보는데 심장이 쿵덕거리는 느낌에 숨을 내쉬고 들이쉬며 진정을하고 자리에앉아 다과를 입에 물었다. 이제 진정된다.
단게 입에 들어오자 금세 기분이 좋아진듯 헤헤 거리는 정환을 진영이 훑어보다 자신의 옆에서있는 동우에게 귓속말을 했다.

 

 

 

 

'동우야, 이따 저하 생일선물 바칠때 이아이도 덤으로 끼워넣어주거라'

'..예? 그럼..'

'침상에다 넣으란 말이다. 아예 선우가 눈독도 들이지 못하게 만들어.'

 

 

 

 


그얘길듣는순간  처음으로 진영의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매달렸던 자신의 친구 선우가 생각났다. 처음으로 사랑을 해보는 아이인데 첫사랑이 이리 이뤄질수없는 사랑이라니- 괜히 자신도 울컥거리는 마음에 재빨리 진영에게 인사를 하고 걸음을 옮겨 정환에게 갔다. 날 용서해라 선우야.

 

 

 


"정환아."

"예?"

"선우가 부른다. 밖으로 좀 나와보너라."

 

 

 

 


순간 얼굴에 곱게 펴진 정환을 보며 또다시 동우는 죄책감이 온몸을 파고드는듯한 기분에 고개가 땅으로 절로숙여졌다. 어느새 자신보다 앞서 걷는 정환에게 몇보 떨어져 걸으니 작게만 보였던 뒷모습이 더욱 작아보인다. 저뒷모습을 보며 마음이 약해지다가도 선우를 위해서라면 다시 주먹이 쥐어진다. 
그래 너네둘은 원래 어울리지않았어, 난 너희들을 원래 자리가 돌려놓으려는것뿐이야.

 

 

 

 


"동우님! 선우군이 안보이는데."

"....미안하다."

"예?"

 

 

 

 

 

동우가 정환의 뒷목을 치자 그대로 고꾸라지는 정환을 부축한채 이제는 저하의 궁이 되버린 진영의 궁으로 정환을 안고간다. 문을 여니 어느새 짐을 다 옮긴듯 아무도 보이질 않고 스산한바람이 불어온다. 선우가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찬식의 침상으로 바뀌어져있는 이불보에 조심스레 정환을 눕히고 밖으로나갔다.
당장 정환을 이르켜 선우와 만나게 해주고싶지만 마마의 명령이기도하고 궁에서 모진 핍박을 받아야할 두사람을 위해서라도 정환은 찬식에게 가는게 옳다.

 

 

 


"대군은 무슨 선물을 준비해 주셨습니까?"

"아..저하 경축드리옵니다. 전, 제궁을..드리도록하겠습니다."

 

 

 

 


독하게 품어있던 표정이 찬식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곧 무너져내릴듯 아슬아슬하게 바뀌었다. 오랫동안 살았던 궁을 바치는것이 배가 아플뿐더러 피눈물이 쏟아지지만 가슴으로 삼킨채 찬식을 쳐다보았다.
그래 다 가져가거라 나는 내명령에만 복종하는 호위무사들만 있으면 되니, 언젠간 그호위무사들이 너의 가슴을 베겠지. 그때까지 모든것들을 네가 다가져가라.
진영이 입술을 지긋이 깨물고선 입꼬리를 올린다.

 

 

 


 


"그리고 하나더. 침상으로 가시면 좋은게 있을겝니다."

"침상? 계집애라도 있는것입니까."

"저하께서 원하셨던 것이지요."

 

 

 

 


무심한얼굴로 진영을 내려보고있던 찬식의 눈가가 구겨졌다. 설마..비스듬하게 앉은 자세를 바로고치고 바로앉은 찬식이 무릎을 꿇고선 입꼬리를 올리고있는 진영을 쳐다보다 그반대편에 위태롭게 서있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저자는, 진영의 호위무사가 아니던가. 울것같은 얼굴은 또 처음본다.

 

 

 


"...잘받겠습니다. 그럼 전 빨리 선물을 보고싶군요. 헌데 호의무사와 말씀을 잘나누시는게 좋을겝니다."

"예? 그게무슨.."

 

 

 

 


찬식이 자리를 뜨자 웅성거리던 주위 관료들도 자리를 다떠나고 복잡했던 잔치가 급격히 조용해시고 어수선하던 자리가 차분하다못해 정적이 흘렀다. 진영이 자리에서일어나 옷을 털고 뒤를돌아보자 자신을 노려보다싶히 하고있는 선우에게 다가갔다. 내가 널 어떻게 거두어줬는데, 그깟 노비새끼 따위때문에 널 뺐길수는 없지. 
선우의 눈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던 진영이 선우를 안아준다.

 

 

 


"그러길래, 누가 그리 무너져내리는 표정을 지으랬느냐. 너에겐 사랑보다 나의 명령이 더 소중하다는걸 잊지 말아라."

"잔인하십니다."

"잔인? 그래 잔인 할수도있겠구나, 한번더 날 배신한다면 네가 괴로운게아니라 정환이를 괴롭게 해줄것이야."

 

 

 

 

 

저렇게 포근한 미소를 짓고 있으면서 말은 날카롭게 툭툭건낸다. 그 말에 자신의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지다 못해 형체조차 알아볼수가 없다. 그럼에도 진영을 정말 배반못하는건, 거두어준 정때문일까.

가슴한켠에는 잔인하지만 자비로운 진영과 또 가슴한켠에는 자신을 향해 해맑게 웃고있는 정환이 자리잡고있었다.

 

 

 

 

 

 

 

 

 

 

 

난..네가 원한다면 마마를 배신할수있어 정환아.

 

 

-------------------------------------------------

 

3일만이네요?ㅜ 보고싶었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요새 독서실 전전하느라 몸이 고됩니다ㅠㅠ 망할 영어 따위ㅠㅠㅠㅠ 그래도 꼬박꼬박 시간짜내서 쓰고있어요 ㅠㅠㅠㅠㅠ

경황이없네요ㅠㅠㅠㅠㅠ 그래도 많이 봐주세요 ㅠㅠㅠㅠㅠ 13편? 그쯤에선 완전 절정의 끝을 달릴것같은데 ㅠㅠ 11편 12편은 거기로 가는 밑걸음이라 생각하시고 ㅠ

 

 

 

댓글달아주세요!!! 눈팅 고마운데 댓글이더 좋아요 전 ^^* 그럼 안녕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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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선댓!
12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어허허허허허ㅓㅓㅓ헝허유ㅠㅠㅠㅠㅠㅠㅠ완전ㅠㅠㅠㅠㅠ차선우 너 이자식ㅠㅠㅠㅠㅠㅠ왜 이렇게 멋있어ㅠㅠㅠㅠㅠ다음편....기대기대ㅠㅠㅠ
12년 전
한한
차선우 이좌식 남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에..선 갈등이 좀 심화될껍니다!!! ㅎㅎㅎㅎㅎ 댓글고마워요 ㅠ
12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ㅇ ㅏ 진영아 정말 왜그러니
12년 전
한한
진영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우를 뺐긴것에 대한 질투가 아닐까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4
안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영이못대쓰뮤ㅠㅠㅠ 찬식이가 가만히잇으니 진영이가ㅠㅠㅠㅠ너ㅠㅠ
12년 전
한한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영이를 그렇게 못되게 하지 않을려고했는데...어쩌다보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5
이게밑걸음 이라니 믿을수없어여ㅠㅠㅠㅠㅠ
12년 전
한한
허허휴ㅠㅠㅠㅠ 밑걸음이예영 ㅋㅋㅋㅋ ㅠㅠㅠㅠ 13화에서 절정이 뙇!!!
12년 전
독자6
으어ㅓㅎ으으ㅓㅇ으ㅡ허엉 안돼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한한
ㅠ어ㅘ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예?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들은 이루어질꺼예요..아마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7
으우나ㅓㅜㅇ너흗ㅈㅎㅍㄴ!!!!전 왜 이런게 좋져1!!지녕아 더해!!!!!!!!!
12년 전
한한
박력남 정진영!!!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와ㅓㅏ어ㅠㅇ뉜누이ㅜ미ㅏㅁ기ㅏ먹미!!!!! 몰아붇여랔ㅋ!!
12년 전
독자14
진영아그러지마ㅠㅠ
12년 전
한한
ㅠ 진영이가그러면안돼는데말이져ㅠ
12년 전
독자16
아ㅓㅏㅣㅓ라ㅣ어라ㅣ 슬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까지 더 슬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한한
슬프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몇편에서는 달달하더니 ㅠㅠㅠ 갑자기 슬퍼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8
아 진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 왜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한한
진영이가왜그럴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0
Hㅏ......이런 까칠한 남자같으니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정진영, 이놈~~~ㅋㅋㅋㅋㅋㅋ1호팬 등장☆ㅎㅎㅎㅎ
12년 전
한한
와일호팬!! 보고싶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영이를 또혼내주시는군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날만해요! 우리 바들을......ㅋㅋㅋㅋㅋ
12년 전
한한
바들을 억지로 갈라놓았졍ㅋㅋㅋㅋㅋㅋㅋ 혼날만합니다!!!! ㅎ휴ㅠㅠㅠ 그래도 진영이 불쌍하지 않아염??ㅠㅠㅠ 다뺐기고 선우뺐기기싫어서 그러는거 같지...않나요ㅠ
12년 전
독자24
물론 진영이도 불쌍하죠.....ㅠㅠ 하지만 바들을 갈라놓다니!! 에잇, 찬이한테나 가버렷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한한
찬이도 그렇게 나쁜거 같지는 않죠??ㅇ엥헹헹헤헤 ㅋㅋㅋㅋㅋㅋ 진영이랑 찬이랑 어울리게 꽁냥꽁냥이나 해랔!!!!!!!!!!!
12년 전
독자2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영이가 왜이렇게 나빠졋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한한
진영이도 이유가있을껍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편나왔써여윻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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