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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칸코 전체글ll조회 1553l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던 백현의 곁에는 항상 찬열이 있었다. 백현의 기면증은 백현이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증상이 심해졌다.  약으로 수면시간을 조절하지만 가끔 산발적으로 잠이 들고는 한다. 그렇게 잠이 들면 주위에서 아무리 깨워도 백현은 일어나지 못한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수업이 끝이 날때까지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백현의 곁을 지켜주는건 초중학교를 같이 나오고 고등학교까지 함께 온 종대였다. 8교시가 끝날때까지 백현이 깨어나지 않으면 종대는 찬열에게 전화를 건다. 찬열이 교실로 들어와 백현을 업고 나가곤 한다.

 

 

 

 

* * *

 

수업 종이 치고 교실에 있던 아이들은 급식실로 달려갔다.

"야 밥무러가자~"

종대는 옆에 엎드려있는 백현의 어깨를 툭 쳤다. 미동이 없자 종대는 한숨을 쉬고 교무실로 가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백현의 휴대폰을 받아왔다. 그리고 가방을 챙겨서 백현의 휴대폰 0번 버튼을 꾸욱, 누르자 찬열에게 전화가 갔다.

"예, 행님... 종대요 지금 백현이가 안 일어나서요... 네,네 네... 아니요 보고 밥먹으러 갈게요... 네에,"

 

 

 

 

전화를 끊고 잠들어있는 백현의 뺨을 손가락으로 툭, 쳤다.

"니도 참, 얄궂다..."

처음 백현이 자신은 남자를 좋아한다고 이야기 했을때가 중3 여름방학이였다. 편의점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백현이 말을 꺼냈다. '나 남자좋아해' 라는 말을 듣고 종대는 먹고있던 죠스바를 떨어뜨렸다.

자신이 잘못 들은줄 알고 반문하자, 백현은 한숨을 쉬고 미안하다며 일어나 가버렸다. 그렇게 개학할때까지 백현과 종대는 만나지 않았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서 마주쳤는데 백현이 모른채 지나가려고하자 종대는 백현의 손목을 잡았다.

 

'야...내는 아니제?'

'나도 취향이란게 있다'

'그캄 됐다...'

그렇게 둘은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찬열이 다른학교 교복을 입고 익숙하게 뒷문을 열고 들어왔다. 종대는 찬열을 보고 가볍게 목례를 했고 찬열은 인사를 눈으로 받았다. 찬열은 백현을 업고 가방을 손에 쥐고 들어왔던 뒷문으로 다시 나갔다.

그리고 종대도 밥을 먹으러 급식실로 향했다.

 

 

 

 

 

* * *

 

백현이 눈을 떴을때는 찬열의 등이였다. 언제나 넓고 따뜻하고 포근한 찬열의 등이였다 또 언제 잠들었지? 생각하다가 7교시 수리보충 기억이 잘 나지 않는거 보니 7교시에 잠이 든것 같다.

 

"깼나?"

"아..."

"잘 잤나?"

"...뭐 대충"

"니 요새 약 제대로 챙기묵나?"

"어"

"근데 요새 왜 이렇게 자주 잠드노?"

"몰라... 스트레스 받아가꼬 그라는갑다"

"니가 무슨 스트레스를 받노? 공부도 잘하면서"

"..."

"요새 내도 속 안썩인다이가"

"아, 몰라 내리도"

"고마 다 왔다"

 

 

 

"야..."

"와"

"내 지금 잠에서 덜 깨서 잠꼬대 하는기다 알긋나?"

"오야,"

"니 등은 언제나 따뜻하다, 꼭 아빠같다... 나는 니를 초등학교때부터 쭈욱 좋아했다. 사실 언제부터 니를 좋아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빠같아서 좋았다 언제나 내부터 생각해주고 챙기주고... 니 보살핌이 좋았다. 그 감정이 커져가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거같다..."

"..."

"형아... 진짜 내는 안되나?"

백현은 찬열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잘 걷던 찬열이 갑자기 자리에 멈춰섰다. 고개를 묻고있던 백현이 고개를 들었다.

 

 

"니 여 잠시 내리봐"

"...어?"

"니 잠시 등에서 내리보라고"

"야..내 다리에 쥐났다"

찬열은 억지로 백현을 등에서 떼어냈다. 이씨... 백현은 다리에 쥐가 나서 길에 쪼그려 앉았다.

 

 

"아프다꼬... 짜증난다"

"변백현"

"내가 그리..."

쪼그려 앉아있는 찬열을 올려다 보던 백현의 입술에 찬열의 입술이 닿았다. 백현은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어버버 거리고 있을때, 찬열은 백현의 두뺨을 손으로 쥐었다.

"두번 말안한다, 잘 들어라"

"..."

"도저히 못 참겠다... 감정을 꾹꾹 눌러담았는데, 더 이상 못 참겠다"

 

 

"니.. 지금"

"어"

"뭐가?"

"고백하는기다"

"야..."

 

 

"사귀자 백현아"

 

 

 

 

* *  *

※ 암호닉

ECO

니모

열블리

 

언급 안하시는분 뺀다고 저번주에 공지했었어요!! 다시 언급하시면 넣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진도 안나가면 짜증나실까봐 진도 나갑니다!!!!!!!!!!!!!!!!!!!!!!!!!!!!!!

결말이 보이네요 ^~^ 힘들어 하는 저에게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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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ㅜㅠㅠㅠ너무 재밌네여! 작가님 항상 힘내시고요 감사해요!!! 어우ㅠㅠ진짜 재밌어요
10년 전
독자1
니모에요!!!!!벌써끝이보이면어떡해요ㅠㅠㅠ좀더힘을내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달달하게사귀면서투정도부리고애교도뷰리는배큥이보고싶은데ㅠㅠㅠㅠㅠ좀더힘내주세여ㅠㅠㅠ호ㅓ이팅
10년 전
독자1
꺄륵☆★드디어 박찬열이 감정의 봇물을 터뜨렷구만...참 힘들게 꾹꾹 담아왔는데..고생한 찬열이 백현이에게 박수! 글써주신 작가님께도 박수!
10년 전
독자1
ECO도 맞고 에코도 맞고~.~
잘 읽고가요ㅠㅠㅠ 우리 찬녀리도 심적고생이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았을텐데.... 파격 고백 ㅠㅠㅠ 휴ㅠㅠㅜ 못된 말은 안듣길...

10년 전
독자2
대박ㅠㅠ그래 저래야 경상도 싸나이재ㅠㅠㅠ
작가님..죄송한데 엎고가 아니라 업고가 맞아요..엎다는 유도할 때 엎어치기하는 그런 것...

10년 전
칸코
아휴 감사합니다ㅎㅎ 그런건 말씀해주시면 저야 감사하죠ㅎㅎㅎㅎ
10년 전
독자3
아니에요ㅎㅎ너무너무 재밌게 잘읽고 있어요♥♥♥
10년 전
독자4
으어ㅠㅠㅠㅠㅠㅠㅜ대박대박찬백행쇼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조무래기엿는데ㅠㅠㅠ언급안햇ㄴ나ㅠㅠㅠ분명ㅇ보고댓글달앗는데ㅠㅠㅠ힝죄송해요ㅜㅜ..
10년 전
독자5
헐..ㅠㅠ드디어..ㅠㅠ찬백행쇼!!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어이쿠 세상에나ㅠㅠㅠ행쇼해라
10년 전
독자7
오예~드디어찬열이가백현이의마음을맏아줫어~
10년 전
독자8
오마이거수ㅜㅜㅜㅜ너무ㅋㅋㅋㅋㅋ좋네옄ㅋㅋㅋㅋ
10년 전
독자9
헐 개좋아 또또언제오세여?? 제발!!! 발리와주세요ㅓ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10
오...오 찬열ㅇㅣ그 고백 내가 다 설레...
우리백현이 좋겠네요ㅎㅎ

10년 전
독자11
열블리에여ㅠㅠㅠㅠㅠㅠ엉ㅇ엉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응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격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복하라고얘들아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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