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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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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픽션임을 알려드립니다.


*처음 부분은 찌통 예약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0회는 김석진 시점으로, 다음 화부터 여주의 시점이 시작됩니다.


*글잡 무료 날에 괜히 신이 나서 올리는 글이라,

다음 편이 언제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방탄소년단/김석진] 달이 뜨지 않는 밤 00 | 인스티즈


['컴백' 방탄소년단, 다시 한 번 끝나지 않는 청춘.]

 

 

 





 








D - 5

 






 

 

 

컴백을 앞두고 있는 마음은 크게 부풀어 올랐다가 또다시 한순간에 가라앉았다.


나를 사랑해주고 있는 사람들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와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내가 그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마음은

땀 냄새 나는 연습실에서도 우리를 비실비실 웃게 만들었지만, 그런 웃음 따윈 이미 미칠 듯한 긴장감으로 인해 사라진지 오래였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준다는 게 어쩌면 독이 될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된 건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이다.

 

 

예전엔 친하다고 자부할 수 있었던 친구들과, 나만 믿고 따라와 주던 가족들.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생 헛 살지는 않았단 걸 증명해주던 그들과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아진 건 이미 오래전 이야기였다.


'미안해요, 이번에도 못 내려갈 것 같아요. 엄마.

그래도 선물은 꼭 보내드릴게요.'


3년째 반복돼 오던 말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던 심장에 턱하고 박혔다.

 

'우리 막내, 고생이 많네. 엄만 괜찮으니까 시간 날 때 한 번 들리렴.

아빠가 말은 안 해서 그렇지, 엄청 보고 싶어 하시는 것 같더라.'

 

괜스레 웃어 보이는 목소리 틈으로 씁쓸한 목소리 하나가 툭 튀어나왔다.

잦은 해외 스케줄과 쉴 틈 없는 연습으로, 가족의 생일을 챙기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친구들과의 연락이 끊긴 것도 어쩌면 당연했고.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 텅 하니 빈자리를 만들어놓고 그 자리를 선물이라는 무심한 단어로 메꿔놓았다.

꿈을 선택하면서 버린 건 참으로 많고 가진 건 또래 아이들 보다 조금 많은 돈뿐이니, 내가 줄 수 있는 게 한정돼 있을 수 밖엔 없었고,

그 잔인한 현실은 기어이 지독한 회의감을 끌고 왔다.

나보다 어린아이들 틈에서 혼자 속으로 앓아야만 했던 고통들이 나도 모르는 새에 자꾸만 나의 일부분을 갉아먹었다.

 

미친 듯 달리기만 했던 어렸을 땐 몰랐던 모순적인 감정들이, 나를 향해 거세게 몰아쳐왔고,

한 없이 가라앉기만 하는 내 앞에 남은 건 아무도 없는 컴컴한 어두움 뿐이었다.




슬럼프.

잠잠하던 녀석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D - 4


 






'형, 나 사실 아직까지도 잘 실감이 안 나.

분명 처음엔 한두 명이였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릴 좋아해 주고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처음엔 솔직히 그냥 재미있어서 시작했었는데, 점점 겁만 늘어가는 것 같아.

지금은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언젠가 하나둘 등 돌리고 나를 떠나가면 어떡하지.

그냥 내가 잘하면 되는 건데, 이런 걱정 쓸데없는 거 아는데, 난 그냥, 잘 모르겠어.'

 



언젠가, 콘서트가 끝난 후 어두컴컴한 무대 뒤에 선 태형이 뱉어낸 말이 아직까지 머릿속을 맴돌았다.

항상 밝게 웃고만 있던 놈이 요즘따라 두렵다는 말을 달고 살기 시작했고, 가라앉기 시작한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어깨 위로 무너지는 붉은색 머리통이 안쓰럽게 바들바들 떨려왔다.


어쩌면 태형이 사람들과의 만남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겁이 많기 때문일지 몰랐다.

지금은 계속 지속되고 있는 관계가 어느새 끊겨버릴까, 태형은 많이 두려워했었고,

가장 허망감을 많이 느끼는 콘서트가 끝난 후나, 활동기간이 끝난 뒤에 더욱 자주 깊은 애정을 갈구했다.

태형과 만남을 가지는 친구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그런 태형을 걱정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태형은 여전히 그들과의 관계가 태형 자신의 바람과는 달리 아주 가벼운 관계가 아닐까 매번 불안해했다.



우리 멤버들 중 나와 가장 닮은 멤버를 꼽으라면 단연코 태형이었고,

그랬기에 태형은 내가 맏형이라는 이유보단 자신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그 누구보다 먼저 내게 기대어왔다.


처음부터 재능이 있었다거나, 아니면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시작한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태형과 나는 그저 우연한 기회로 조금 뒤늦은 음악을 시작한 케이스였다.

처음부터 꿈이 정해져 있던 게 아니라, 그냥 재미있어 보여서 뛰어들었다가 결국 쓰디쓴 현실에 무너진 케이스.


연습을 끝마치고 난 뒤, 습기로 가득 찬 연습실에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 접했던 음악이나 그들의 파란만장했던 이야기를 웃으며 꺼내놓을 때면,

괜히 아무렇지 않은 척 물을 한 모금 들이켜곤 하는 태형과 나는 조금 작아진 모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에겐 그런 기억이, 그런 추억이 없었으니까.



연예인이란 직업은 생각보다도 더 달았고, 또 반대로 마음먹었던 것보다 몇백 배는 더 썼다.

부족한 실력으로 따라잡기 위해 피 터지게 노력하면 어느새 또 한걸음 멀어지고,

결국 땀범벅이 된 얼굴로 주저앉아 엉엉 울음을 터뜨려내면 그런 나를 비웃 듯 그들은 보란듯이 더욱더 멀어져갔다.


석진아, 태형아. 너넨 연습 좀 더 해야겠다.

아직도 고음이 불안해.


피 터지는 노력을 누군가 알아주는 이는 없었다.

사람들이 보는 건 그저 그 결과였으니까.


노래나 춤을 잘하는 멤버는 덤으로 노력까지.

노래나 춤을 못 하는 멤버는 덤으로 나태까지.

솔직히 이 부분에선 조금 억울하긴 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사람들은 더한 노력을 요구했으니까.





아무도 몰랐겠지만,

우리도 나름 억울하고 힘든 청춘을 보내고 있었다.
















D - 3

 

 

 

 






삐삐- 지독한 소음이 귓가를 울렸다. 이불 속에 파묻힌 혹사된 몸이 욱신거리며 어제의 연습량을 토해냈다.


아, 좀 살살할걸. 괜히 박지민 때문에.


괜히 지민의 탓을 하며 부스스 몸을 일으켰다.

지민이 미칠 듯 연습하는 날에는, 괜히 나까지 그를 따라 쉴 틈 없이 몸을 움직였다.

연습실에 혼자 남을 그가 걱정이 된 것도 있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오기였다.

나보다 더 잘하는 그도 저렇게 쓰러질 듯 연습하는데,

내가 먼저 편안한 침대에 눕는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또 비참해서.


어렸을 때부터 무용을 해왔던 지민은 한 방송에서 말했듯, 자신이 걸어왔던 길과는 조금 다른 현실에 무너진 적이 있었다.

부산에선 줄곧 수석을 하며 방긋방긋 웃고 다니던 아이가

처음으로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봤을 때의 기분은 어땠을까.

힘든 벽을 처음 마주한 지민은 그런 현실을 많이 힘들어했었다.


몸을 조금 더 끊어지게 쓰라며 선생님께 혼났을 땐 꾹꾹 참다 결국 화장실에서 혼자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고,

춤만 죽어라 춰 왔던 몸으로 맑은 목소리를 끄집어 내라고 요구받을 땐 다 쉰 목소리로 바닥에 주저앉기도 했으며,

처음 방탄소년단 멤버가 정해졌을 때, 그 속에 자신이 없다는 걸 부모님께 말하지 못해 한동안 부모님의 전화를 피하며

미안함과 억울함에 매일 밤마다 끅끅거리며 부운 눈으로 아침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봐왔기에 사실 나는 지금까지도 지민에게 가장 미안했다.

별것도 아닌 내가 노력으로 뭉쳐진 그의 자리를 뺏은 것만 같아서.


나는 솔직히 아직까지도 왜 지민이 아닌 내가 붙었었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지민의 사기를 돋우기 위한 회사의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

그 덕에 지민은 아직까지도 불안함에 갇혀 살고 있으니까.



요즘은 꽤나 줄었지만, 음원이 나오는 날이나 음방에 나설 때, 난 자주 악플들을 보곤 한다.

처음엔 그저 나를 욕하는 사람들이 밉고 싫었는데,

요새 들어는 그런 말들에 대구 할 변명조차 없는 내가 눈에 들어와서 점점 더 허망감만 가득 차 갔다.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게 있다는 말이 자꾸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멤버들과 함께 글을 읽다 악플들을 발견할 때면 오히려 애써 괜찮다고 웃어 보였다.

거기서 화를 내거나 울어버리면 괜히 진짜 인정하는 게 될까 봐.

내가 못났고, 더 이상 노력해도 변하는 게 없다는 사실을 멤버들에게 들켜버릴까 봐.

그게 창피해서.



선생님들에게 혼나거나 힘든 일들이 있을 때, 매번 어두운 방 안이나 화장실 안에서 눈물을 터뜨리던 지민이 요즘 따라 이해가 가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울다 보면 다른 때 보다 마음을 추스르는 게 쉬웠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울며 나도 모르게 평소보다 더 심하게 감정을 터뜨리기도 했고,

그런 초라한 모습을 달래주는 사람이 없다는 게 오히려 더 편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살아가면서 우는 법을 배워간다는 게 어쩌면 아주 씁쓸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 방법은 확실히 그 어떤 것들보다

가장 나를 잘 이끌어주고 있었다.





 











D - 2



 

 






연습실 거울에 기대 붉어진 얼굴로 땀을 닦던 지민이 후들거리는 다리로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 인마. 너 그러다 내일 못 일어나.‘ 걱정스러운 마음에 잔뜩 인상을 찡그린 윤기의 얼굴에도 지민은 해맑게 웃으며 ’괜찮아요.‘ 한다.

우리 중 연습벌레를 꼽으라면 말했던 대로 당연 지민이었다.

다른 멤버들이 딱 쓰러지지 않을 정도로 연습을 한다면, 지민은 정말 쓰러질 때까지 발을 움직였다.

지민은 연습에 있어서 정도를 몰랐고, 그게 그의 장점이자, 또 지독한 단점이었다.

 

 

컴백을 위해 진한 갈색으로 염색한 지민의 머리가 땀으로 인해 축축하게 젖어있었고, 그런 그를 바라보던 윤기가 결국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생각해보면 지민은 아주 어렸던 연습생 시절부터 지독한 연습벌레라는 꼬리말을 달고 다녔었고, 윤기는 예전부터 그런 지민의 모습을 죽어라 싫어했다.

사랑이란 사랑은 다 받고 자란 것 같은 녀석이 왜 굳이 저렇게 치열하게 사는지 모르겠다며 툴툴대던 윤기는

이번에도 불만 가득한 눈으로 지민의 붉어진 얼굴을 바라봤다.

지민 스스로는 팀에게 해를 끼치기 싫어 노력한다 하지만, 우리 멤버들 중에 그런 지민의 모습을 좋아하는 이는 없었다.

이미 며칠 전 지민이 한 번 쓰러지고 난 후라, 멤버들의 표정이 더욱더 딱딱하게 굳어갔다.

 


지민이 형, 그럼 이번 딱 한 번만 다 같이 맞춰보고 끝냅시다.

늦게 자면 키 안 커요.

 


뚝뚝 떨어지는 땀으로 길을 만들며, 고집스레 다시 노래를 트는 지민의 모습에 옆에 앉아있던 정국 또한 장난스러운 목소리와 함께 몸을 일으켰고,

제법 엄한 정국의 표정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지민의 모습에,

모든 멤버가 또 다시 거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땀에 젖은 티에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한 얼굴들이 거울 위로 비쳤다.

‘와- 우리 이 얼굴로 컴백하면 팬들 다 떠나가겠다.’ 키득 웃으며 뱉어낸 태형의 장난스러운 말에 모두 한바탕 웃음을 쏟아냈다.

 

 

다시 날아오르기 2일 전이다.

 

 

 

 


 

 

 

 

 

 

 

 

 



 

 

 

D - 1









'석진아, 잘 지내고 있지?'


별거 아닌 말에 속에서 울컥하는 게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컴백 준비를 하다 보니 나도 많이 약해지긴 했나 보다.

세월에 젖은 목소리 하나에 마음이 아린 걸 보면.


네. 엄마는요? 덜덜 떨리는 모르시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시는 척해주시는 건지.

겨우겨우 뱉어낸 목소리에 옅은 웃음소리를 남기신 엄마가 엄마는 당연히 잘 지내지.라며 눈물 젖은 목소리를 꺼내 놓았다.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잠도 틈틈이 자 두고.

아프지 말고. 잘할 수 있지, 우리 아들?'


끄덕끄덕, 말없이 전화기를 꽉 쥔 채 끄덕이던 고개가 잘 할 수 있지? 한 마디에 멈춰 섰다.

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잘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건지도 잘 모르는 시점에서 어린아이처럼 울면서 보채고 싶어졌다.

지금 내가 바른 길을 가고 있는 거냐고, 여기서 더 어떻게 해야 나는 비난받지 않을 수 있는거냐고.

조용해진 수화기 너머로 내가 울고 있다고 생각하신 건지,

애써 더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꺼내놓던 엄마도 한순간 조용한 정적을 흘려보내고,



'우리 막내, 파이팅.'



결국 울먹이며 끊으신 어머니의 목소리 끝으로 한참을 핸드폰을 붙잡고 있었다.

딱딱한 핸드폰으로 한동안 그리워했던 그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고개를 파묻다, 실소와 함께 머리를 쓸어넘겼다.

많이 약해졌다 싶으면서도,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난 잘 모르겠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건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연습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를 들으며 또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컴백 하루 전, 지독한 연습이 필요했다.


한계치를 넘은 연습량에 떨리는 온몸을 겨우 붙잡은 채 연습실로 향했고,

땀에 젖은 손으로 연습실 문을 열자마자 무언가 불길한 느낌과 함께 쿵 하며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문에 전선이 걸리는 느낌과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생생하게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 느낀 감정은 딱 하나였다.

아, 피곤하다.

아무 대처도 없이 멍하니 문을 붙잡곤 뻑뻑한 눈을 깜빡거리며 몽롱한 정신으로 앞을 보려 노력하는데,

오히려 더 놀란 듯한 멤버들의 목소리가 후끈하게 달아오른 연습실을 가득 울렸다.




'전정국!'


'정국아, 괜찮아?'



'다들 호들갑 떨지 말고 전정국 다리 좀 들어 봐.

괜찮은지는 확인해야 할 거 아냐.'





안무가 형의 침착한 목소리가 귓가를 파고들고 그제야 두어 번 세차게 흔든 머릿속으로 정신이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내가 연 문에 걸린 전선과 그런 전선에 걸려 넘어진 정국이.

붉어진 눈으로 바닥에 연습실 바닥에 쓰러져 잘못 접지른 듯한 다리를 꽉 붙들고 있는 정국을 본 두 눈이 사정없이 흔들렸다.

아, 아. 제대로 된 말도 내뱉지 못하고 얼어붙은 입이 어눌한 목소리를 뱉어냈고,

참 이기적이게도 그런 정국의 모습에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정국이의 아픔 정도가 아닌,

이로 인해 내가 받을 피해였다.


컴백 전날, 다리를 다친 정국과 거기에 가장 막대한 영향을 끼친 나.

만약 정국의 부상이 심하다면, 그 빈자리는 어떻게 채워야 하는 거지.

정국의 상처가 크다면 도대체 난, 어떻게 해서 그 피해를 메꿔야 하는 거지.


잔인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끊임없이 헤집었고,

정신을 차렸을 땐 결국 두려움으로 인한 눈물이 뚝뚝 하고 바닥 위로 떨어졌다.


너무나도 많은 게 변했다.

나는 자꾸 이상해져 가는 것만 같은데 사람들은 우릴 보고 잘하고 있다 하고,

나는 정말 힘들어 죽을 것만 같은데 사람들은 우릴 보곤 행복해 보인다고 한다.



'잘할 수 있지, 우리 아들?'



방금 전 엄마의 목소리가 귓가를 맴돌았고,

결국 자리에 주저앉아 무릎 속에 얼굴을 박아버렸다.




이게 진짜 잘하고 있는 걸까, 엄마.
















D - Day

 

 

 

 


 

 


아- 더워.

잠을 자는 도중에 알람 소리보다 먼저 더위가 찾아왔다.

딱 붙어 떨어지지 않는 눈앞이 컴컴한 듯한 걸 보니 아직 한밤중인 듯 했다.

피곤에 찌든 몸이 노근 노근하게 이불에 달라붙었고, 그런 이불이 내게 주는 감정은,

피로 해소에 대한 만족감이 아닌, 그저 진득진득한 불쾌감이었다.

 

분명 어젯밤에 에어컨을 키고 문까지 활짝 열어놓고 잤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리 더운 바람이 부는 걸 보면 범인은 둘 중 하나였다.

 

뛰어난 절약정신 때문에 습관적으로 에어컨을 끄는 호석,

아니면 밤중 화장실을 다녀오다 방 문을 닫아버린 윤기.

 

등 뒤를 타고 흐른 땀방울이 눅눅하게 이불 위를 적시고,

신경질적으로 이불을 이리저리 걷어차봐도 변하지 않는 꿉꿉한 공기가 피로한 몸을 괴롭혔다.

 

 

띠띠-

 

 

설상가상으로 벌써 5시가 된 건지 커다란 알람 소리가 방 안에 가득 퍼졌다.

2시간가량 밖에 자지 못한 머리가 깨질 듯 울려오고, 잔뜩 인상을 찌푸린 채 베고 있던 베개로 힘껏 두 귀를 막았다.

야, 민윤기. 일어나서 알람 좀 꺼.

잠에 취한 목소리가 베개 속에 억눌려 낮은 목소리를 이끌어내고, 조용해진 주변에 잔뜩 찡그렸던 미간 사이를 펴고 다시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지만

삐삐- 거리는 소리가 끊임없이 귓등을 때렸다.

 

유독 잠이 많은 윤기가 세상모르고 자고 있을 게 뻔했다.

결국 짜증스레 몸을 일으켜 뻐근한 팔을 움직이고 나서야 겨우 시끄러운 소음이 멈췄고,

괜스레 짜증이 나, 윤기가 누워있을 침대 쪽으로 힘껏 베개를 집어던지며 일어나라고 힘껏 소리치면,

 

 

툭- 하고 이질적인 소리가 울려 퍼졌다.

 

 

잠이 부족해 퉁퉁 부은 눈을 옮겨보면, 작아진 시야 앞으로 보이는 벽이 텅텅 비었다.

윤기뿐만 아니라, 그의 침대도, 하얀색 벽지도, 아무것도 없다.

숙소의 것과는 달리 베이지색을 띠는 벽지와, 침대는커녕 아무것도 없는 텅텅 빈 바닥.



뭐야, 여기 어디야.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다 갑작스레 떠오른 건 정국의 얼굴이었다.

그 새벽에 눈물 젖은 얼굴로 덜덜 떨며 응급차 위로 올라타던 정국.

다친 다리를 붙잡고 혼자서는 잘 걷지도 못하던 정국.


그런 정국을 걱정하다 늦은 새벽에 잠들었던 멤버들의 얼굴들이 순간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고,

곧바로 옆에 있던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아침에 꼭 연락을 줄 테니 걱정 말고 자라고 했던 안무가 형의 말과는 달리

메시지 함에 안무가 형의 문자는 없었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연락처를 눌렀을 땐

부들부들 떨리는 손이 결국 핸드폰을 툭 하고 떨어뜨리고 말았다.



당황함으로 인해 확장된 눈이 다시 한 번 주변을 둘러봤고,

그제야 주변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낯선 방과, 아무도 없는 공간.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샀던 화려한 옷들이 아닌 조금은 낡은 듯한 옷이 걸려있는 옷장.

멤버들의 번호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핸드폰.


이게 도대체...


말도 안 되는 일에 거칠게 머리를 쓸어 넘겼고,

그때 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장승훈]



낯익은 이름에 두 손이 덜덜 떨려왔고,

여보세요? 떨리는 목소리에 밝게 웃는 상대방의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야, 김석진. 아직도 자고 있으면 어떡해.

어머니한테 전화 왔더라, 너 어제부터 연락 안 된다고.

술을 마실 거면 좀 작작 처마시든가.

너 오늘 알바 아침 타임이라며. 빨리 일어나서 튀어 나가.'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생각할 틈도 없이

다다다 쏘아붙이는 말에 멍하니 굳어있던 얼굴로 울컥하는 눈물이 차올랐다.

익숙한 목소리, 익숙한 이름.



야, 김석진. 듣고 있어?



활동으로 인해 연락이 끊겼던,

아주 그리웠던 친구의 목소리.





무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되고 있는 것 같았다.


 

 

 

 

 

 











*





저 또 사고쳤네요. 이 글은 정말 나중에 올리려고 했던 글인데,

결국 이렇게 참지 못하고 가져와버렸어요.


이 글은 요즘 따라 제가 크고 작은 슬럼프들을 느끼면서, 방탄에게도 슬럼프가 온 적이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글이랍니다.

꿈을 향해 달려나가던 중 그 꿈이 점차 힘겨워 지는 시점에서 만약 그 꿈이 사라져버린다면 어떨까.

힘겹게 걸치고 있던 꿈이라는 게 사라져 버리면 마냥 기쁠까, 아님 허전하고 슬픈 감정만이 가득 채워질까. 이런 생각이랄까.


0회는 앞서 말했 듯 석진의 시점으로 된 글이고,

다음 화부터 여주의 시점이 나올 것 같은데, 그 글이 언제 나올지... 하하


오직 여주만이 방탄을 기억하는 시점에서 서로의 상처를 하나둘 보듬어 가는,

그런 흔한 힐링글 하나 써보고 싶었던 작가가

충동적으로 올린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 글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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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세상에 와 이글도 취저에요
7년 전
독자2
[알바하는 망개]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아 빈짜 알바한다고 댓글만 빨리 달아놓고 이제야 읽네요ㅠㅠㅠ 댑악... 다음편 엄청 기대되뇨ㅠㅠㅠ 여주랑 석진이만 방탄을 기억하는 거죠..? 항항 진짜ㅠㅠㅠㅠ
7년 전
독자3
허르
7년 전
독자14
워...이게 무슨일이에요...으허 석진아ㅜㅜㅠㅠㅠㅠㅠ뭐재ㅠㅠㅠㅠㅠㅠ흐ㅜㅠ또 기다릴 작품이 하나 더 생겼네요ㅜㅠㅠ
7년 전
독자4
벌써 띹ㅎㅇ이에욮퓨 찌통.... 가슴이 넘나 아픈것
7년 전
독자5
헐대박 헐
7년 전
독자6
글을 보면서 석진이..후..뭔가 저를 보는 것 같은 기부이...8ㅁ8 그런데 가수가 아닌 일반인으로 바뀐 건가요?ㅠㅠㅜㅜ뭐지..ㅠㅠ 아 전 명언이에요!
7년 전
다원
명언님 안녕하세요!ㅎㅎ명언님 말대로 가수가 아닌 일반인으로 바뀐 게 맞답니다. 쉽게 말하자면 25살의 방탄소년단 진이 아니라 25살의 일반인 김석진으로 일어나게 된 거죠!ㅎ재미 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50
헐 대박 헐 ㅠㅠㅠㅠㅠㅠ그렇군요ㅠㅠㅠㅠㅠㅠ하 이런 댓글에 답글을 달아주시다니..핰 감사합니다..아리가또.. 저야말로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헤헿 사랑해요 진짜..진짜루..
7년 전
독자7
헐진짜찌통..ㅠㅜㅠㅜㅠ
7년 전
독자8
밍입니다
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찌토우ㅜㅜㅜㅜㅜㅜㅜㅜ완전찌텅아입니까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가슴아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작가니무살ㅇ해여ㅜㅜㅜㅜ

7년 전
독자9
와..찌통제대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0
헐 어떡해ㅠㅠㅠ이렇게 보니까 현실의 석진이가 너무 걱정되네요ㅠㅠㅠ
7년 전
독자11
작가님...와...
7년 전
독자21
저...혹시 지금도 암호닉 받으시나요?ㅠㅠ
7년 전
다원
암호닉을 받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받는다면 이 글은 웨일리언이랑 별개로 따로 암호닉을 받아야할 것 같아요! 신청해주시면, 꼭 넣어드리겠습니다!
7년 전
독자30
헐! 감사합니다!!!1 1030으로 신청할게요! 감사합니다ㅠ 전 글도 진짜 재밌게 봤는데 이번 글 진짜 집중해서 본 것 같아요. 하필 지금 슬럼프를 겪는지ㄹ..허허..되게 석진으로 생각해보니까 저도 다시 한번 되게 생각해보네요. 지금 나의 오래된 나의 꿈이 날 힘들고 아프게만 하는데, 그렇다고 어릴때부터 장래희망칸에 꿈을 연필로 적어오던 순간부터, 꿈으로 이어진 친구들, 배움들, 메달들이 없어진다면 난 어떻게 살까. 순간 상상을 해보았어요. 갑자기 생각해보고 울컥하게되네요....앞으로 글이 절 위로할 것 같아요. 글 잘보고가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2
하럴할 다희입니다.... 와 찌통........ 너무 슬프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3
와...소름.... 작가님 대박....
7년 전
독자15
와 진짜 마음아파요ㅠㅠㅠㅠㅠ슬럼프 겪는게 얼마나 힘든건지아는데ㅠㅠㅠㅠㅠ하 그 상황에서 꿈이 사라진다는 설정을 하신 작가님은 정말 천재이십니다!감정도 정말 그대로 와닿아서 공감되기도하고 현실에 석진이가 걱정되기도하고 그렇네요ㅠㅠ이 글도 너무너무 기대되요ㅜㅜ기다리고 있겠습니다
7년 전
독자16
헐 대박이에요..... 와.... [자몽쥬스]로 암호닉 신청해요.....
7년 전
독자17
헐..댑악이에요..찌통이..ㅜㅠㅜㅜㅜ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 그러면 [낑깡]으로 신청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18
뜌입니다 와 설정 자체도 엄청나요ㅠㅠ 작가님 이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도 기대가 많이 돼요ㅋㅋㅋㅋ 기다리고 있을게요!! 항상 글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19
슈가슛입니다! 와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왜 그러세여ㅠㅠㅠㅠㅠ 방금 암호닉도 확인하고 오랜만에 웨일리언 뜬것도 모르다가 이제서야 빨리 읽고 왔는데 새 글이라뇨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이번 글도 취향저격...ㅎ 진짜 문장 하나하나 다 맴찢이고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여ㅠㅠ 다음화가 얼른 보고싶어여ㅎ! 오늘도 재밌는 글 써주시느라 수고하셨고 저는 기다리고 있을게요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감사해용♥!
7년 전
독자20
[붕붕카]에요 아 대박 뭔가 더 현실성있게 느껴져요 방탄이 아닌 일반인으로 살아가게된 석진이가 잘 살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요 음..친구와 부모님과의 관계는 찾았다지만 그동안 함께 해오던 6명의 멤버들이 없는 하루가 더 쓰리고 아플거같아요 제가 만약 석진이같은 상황이였다면..가슴이 먹먹하네요
7년 전
독자22
정국안뇽이에요 ㅠㅠㅠ완전 찌통이에요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3
[옮]으로 암호닉 신청 합니다! 글 보다 울뻔 했네요ㅠㅠ 제가 직접 격은 일은 아니고, 간접적으로 겪은 일과 관련 되다 보니까 더 감정이입 하게 되고, 여러 생각이 드네요8ㅅ8 글 잘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24
오 골드빈이에요 헐 작가님 ㅠㅠㅠㅠㅠㅠ찌통 ㅠㅠㅠㅠ아니근데 어떤글을 쓰든 다 추ㅏ저네요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5
소녀예요ㅠㅠㅠㅠㅠ역시 믿고보는 작가님글ㅠㅠㅠㅠㅜ소재도 내용도 최고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소름돋았어요진짜ㅜㅜㅜㅠㅜㅠ
7년 전
독자26
첼리에요
신알신 떠서 응?벌써 22화가 나왔나 이러고 왔는데!!선물 받은 기분..(말잇못)
사실 요즘 슬럼프 갑이라서 나태해지고 핑계만 대고있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네요

7년 전
독자27
아... 저도 요즘 슬럼프 아닌 슬럼프가 와서 계속 나태해지고 풀어지고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거같아요 애들도 분명 슬럼프가 있었을거고 앞으로 안올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잘 이겨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8
슙큥입니다 세상에 석진이 일반인 됐구나 아 근데 진짜 매번 느끼지만 작가님 표현 너무 잘하시는 거 같아요 진짜로 그래서 더 재밌어요 작가님 감사해요... 잘 보고 갑니다
7년 전
독자29
슈룹
우와 작가님 아무 생각없이 들어왔다가 소재저격.... 진짜 신기하고도 잘 어울리는 소재예요 진짜 다음화 기다리고 있을게요 너무 좋잖아요..... 석진아....8ㅅ8

7년 전
독자31
와...진짜 보면서 울컥했어요 너무 재밌으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가 전개될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 혹시 암호닉 받으신다면 웨일리언때와 같은 [꽃님]으로 신청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32
헐랭방구 완전 찌통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요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3
와..석진맘 울고 가요ㅜㅜㅜ진짜 쟤가 하고 싶던 말들을 그대로 해주셨네요ㅜ 정말 답답했거든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도 두 눈 두 귀 다 막고 비난하기 바쁘고... 김석진이 항상 허헣 거리다보니 마냥 해맑게만 보여서 그런걸까요ㅜ 어쩜 그렇게 만만하게 보는지..타팬이면 이해라도 가지만 종종 팬 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한 사람의 노력을 폄하 할 수 있는지ㅜㅜㅜ 석진이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쭈욱 느꼈을 심정을 정말 잘 나타내주신거 같아요!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저런 사고로 누군가 다치는 일이 일어난다면 실제로도 석진이는 정말 저 생각부터 먼저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늘 갖고 있을 불안감과 미암함 그리고 자책감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7년 전
독자34
맛짬뽕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이 뭔가 너무 현실적이라ㅠㅠㅠㅠㅠㅠㅠ맘이 아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하는 일이 유독 안 풀리고 있어 슬럼프를 겪는 가 고만을 하던 참이라 더 마음이 아픈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5
분명맨위에 픽션이라고 는 써있었지만 진짜 석진이가 느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눈물이 살짝 났네요 ....지민이도 진짜 지독한 연습벌레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상황글로 오니까 지민이가 얼마나 노력했을지 힘들었을지 상상이되서 그만 저도 눈물이 났어요....ㅠㅠㅠㅠㅠ작가님 최소...방탄이들?! 너무 현실적이라 방탄들이 아닌가 싶었네요 ㅠㅠㅠㅠ
7년 전
독자36
맘아프게만 보고있었는데 반전이 있네요ㅠㅠ 다음편이 미지수라니ㅠㅠㅜㅜ궁금합니다 ㅠㅠ
7년 전
독자37
모아니면도 입니다!헐작가님ㅠㅠㅠㅠ진짜찌통이네요ㅠㅠㅠ정말 석진이든지민이든 누구든 슬럼프가왔다면 저랬을까요...?항상 겉으로는 밝은척 행복한척 하면서 속으로저럴까 걱정되요ㅠㅠㅠㅠ픽션이지만 실제같아요ㅠㅠㅠㅠ힝....작가님이 글너무잘써서그렇잖아요!!ㅠㅠㅠㅠㅠ이작품정말기대되요!!다음편 미지수지만 언제나 기다리고있겠습니다!!!
7년 전
독자38
자몽석류에요!웨일리언52랑은 매우 다른 느낌의 글이에요 작가님 필력 정말 존경합니다ㅠㅠ소재도 정말 신선하고 다음편이 진짜 기대되고 빨리 다음화 들고 오셨으면 좋겠고 막 지금 설레고 떨려요 대작을 만난거같은기분?근데 한편으로는 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요 진짜 지금 애들이 겪고 있을거 같은 상황인거 같아요...작가님도 슬럼프 얼른 극복하시길 바랄게요!♡
7년 전
독자39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된다면 [둡부]로 신청할께요!!와...이런 소재글은 처음 느껴요... 정말 작가님 필력은 대단하신것같아요...진짜 집중이 잘되요ㅜㅜ 그리고 실제같아서 맘이 더 아픈것같네여ㅠㅠ
7년 전
독자40
와...츄ㅣ저탕타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요
7년 전
비회원101.140
아 작가님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정이 너무 섬세하게 ㅜㅠㅠㅠㅠㅠㅠ너무 현실적이라 더 마음아프네요 다음편 너무 기대됩니다 ㅠㅠ!
7년 전
독자41
아ㅜㅜㅜㅜ 눈물나요ㅜㅜㅜ작가님이 그 유명하신 whalien 52 작가님이셨군요ㅠㅠㅠ 오늘 처음으로 작가님 작품을 보게되었는데 바로 신알신하고 암호닉 혹시 받으신다면 [천하태태평]으로 신청할게요!! 잘 읽을게요ㅠㅠㅠ❤️
7년 전
독자42
헐 되게 신박해여...진짜 작가님은 보는 사람까지 감정이입시키시는거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피곤에 쩔어서 정신놓아버릴 느낌이에오..ㅈ
7년 전
독자43
시에예요, 와... 이 글도 제 취향을 ㅠㅠㅠㅠㅠㅠㅠ저격하셨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글 보면서 또 한번 느낀 거지만 우리 아이들 항상 행복하길 바라요.
7년 전
독자44
와.... 갑자기 석진이가 일반인이 되었어요... 애들이 막 힘들어하는 과정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진짜 저런걸 겪었다면... 진짜 힘들었을텐데... 마음이 좀 아프네요....
암호닉 받으시면 [너랑나]암호닉 신청할께요!!!

7년 전
독자45
쓰니워더
7년 전
독자46
찌통ㅠㅠㅠㅠㅠ이긴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이아프다...생각은햐본거지만 이렇게보니깐 마음아프다ㅠㅠ
7년 전
독자47
비비빅이에요! 글 읽는 내내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슬프고ㅠㅜㅜㅜ다음 이야기도 정말 궁금해지네요!
7년 전
독자48
아 작가님...
7년 전
독자49
우와...글 분위기 장난아니에여ㅜㅜ암호닉 [라온하제]로 신청해여!
7년 전
독자51
될지는모르지만 [은갈칰]으로신청해봅니다..!찌통이네여..저진짜찌통좋아하는데 보면서 진짜애들이저러진않을까란생각도들고그러네요..ㅠㅠ 방금웨일리언도정주핼다시했는데 암호닉신청못한게슬프네요.. 기다리겠습니다 ! 느리게굴러가도 기다릴께요 ♡
7년 전
독자52
진짜 역시는 역시인가봐요 ㅠㅠ 웨일리언도 엄청나게 감탄하면서 보고있었는데,, 왠지 진짜로 저런 걱정들 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쁨니다 ㅜㅜ
7년 전
독자53
소름돋아 대박이다... 대단해요 작가님..
7년 전
독자54
뷩꾹이에요...아넘나찌통이네요..역시작가님그은..ㅜㅜㅜㅜㅜㅜ너무여운이깊어여ㅜㅜ우리슥찌가 매일 잘경뎌주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글에 감정을 대입하니까 저럴수도있다는마음에 너무 가슴이아픕니다ㅜㅜ그리고 마지막에 펼범한 석진이로 바뀐거가야???대박이네요ㅠㅠ너무기대돠요ㅠ
7년 전
독자55
헐.......대박......이게 무슨일이에요 와 배경음악이랑 내용이랑 너무 잘맞아서 한참 몰입하고 봤어요...
7년 전
독자56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일단 [메리뮤]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아 그나저나 석진아ㅠㅠㅠㅠㅠ진짜 보는 내내 손이 다 떨렸어요ㅠㅠㅠ다친 정국이가 어떻게 될지 걱정했는데, 가수에서 일반인으로 바뀐 석진이가 더 걱정되네요ㅠㅠㅠㅠ다음 편 기다리겠습니다!!
7년 전
독자57
[쿠야안녕]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진짜 분위기 제 스타일이고 너무 슬프고ㅜㅜㅜㅜㅜㅜㅜㅜ 다음편을 기다리겠습니다!!
7년 전
독자58
와ㅏㅠㅠㅠㅠ오타에여ㅠㅜㅜㅠㅠ아ㅏ쓰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ㅜㅠ이ㅓㄴㄴ 분위기도 대박ㄱㅇ디ㅓ다ㅠㅠㅠㅠㅠ뭐ㅓㄴ가ㅠㅠㅠㅠㅠㅠㅠ현실에 안ㄴ 되는 그런 마음ㅁ과 달ㄹ리 새로운 상황에 놓ㅇㄴ 두려움.. 글ㄴ거.... 좋아요ㅠㅜㅜㅜㅜㅠㅠㅠ아ㅠㅠㅠㅠㅠ언ㄴㄴ제 또 ㅁ나올지 조마조마하며 기다려야겟ㅅ군여••••!!!!
7년 전
독자59
[0124]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ㅠㅠㅠㅠㅠㅠ글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ㅇ엉ㅇ엉 다음편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0
박력꾹이에요 ㅠㅠㅠㅠ 보면서 제발 우리 애들에게 저렇게 자신을 혹사시키며 지쳐가는 때가 오지 않기만을 바라게되네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제가 다 울컥울컥하네요 ㅠㅠㅠㅠ 마지막은 어떻게 된걸까요 ㅠㅠ
7년 전
독자61
[강여우]로 암호닉을 남겨도될까요??
7년 전
독자62
내맘에니콩이에요 세상에 작가님은 진찌 천재입니다 이런 글을 만드실 생각을 하다니ㅜㅜㅠㅠ 방탄소년단 진에서 일빈인 김석진으로 사는 게 무슨 느낌일 까 궁금하기도 해요 혼자서만 아는 이야기겠죠? 주위 사람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 할테고ㅠㅠ... 방탄소년단 진 이었을 땐 친구들이 그립고 가족들이 그리웠는데 일반인인 지금은 되게 감정이 미묘할 거 같아요ㅠㅠㅠㅠㅠ 누가 저렇게 만들어 놓은 건지도 정말 궁금하고 진짜 다음 편이 정말 기대되는 글입니다! 작가님은 천재에요!
7년 전
독자63
헐 진짜 저런일이일어난다면
많은생각을 하게될꺼같은 글이네요 [청보리청]으로 신청하고 가요

7년 전
독자64
닭갈비7인분입니다 진짜 현실로 감탄하면서 글 읽었어요.....세상에......신박해!!!!!!!!
7년 전
독자65
꾸기쿠키에요ㅠㅠㅠ 진짜 슬럼프오면 저런감정을 가지는구나하고 생각되네요ㅠㅠ 앞으로 슬럼프 겪어낸 아이들에겐 무한한 사랑을 표하고 싶어요ㅠㅠㅠ 너무 찌통이에요ㅠ
7년 전
독자66
[미름달]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그냥 뭔가 다 잃은것같고 저는 좀 두려워요ㅜㅠ규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ㅜ
7년 전
독자67
헐....[민이]로신청해요
7년 전
독자68
와.......완전 눈물날뻔했네요...ㅜㅜ 되게 마음이 안타깝고 이런글 써주신 작가님에게 감사해요!!암호닉 받으신다면 [66♥♥]로 신청할께요!! 정말 재밌어요!
7년 전
독자70
우와....저렇게 된다면 정말로 복잡한 감정이 많이 생길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따로 받으신다면.. [룬]으로 신청할께요!

7년 전
독자71
아 마음아파요ㅠㅠㅠㅠㅠ애들이 슬럼프오면 정말 이렇게 생각하고있을것같아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72
ㅠㅠㅠㅠㅠㅠㅠㅠ웨일리언이랑똑같이[꼬이]로 신청해요자까님
7년 전
독자73
헐.... 정말 숨참고 읽었어요... 작가님 혹시 암호닉 따로 받으실생각있으시면 [삐삐까] 신청하고싶어요!!!
7년 전
비회원110.74
유비입니다 분위기 정말 취적..... 크.... 작가님... 짱...
7년 전
독자74
와...윤기야밥먹자에요 이글도 암호닉 받으신다면 [윤기야밥먹자] 신청할게요 진짜 작가님 글 읽을때 항상 내가 느끼고 있는걸 그대로 써주는거 같아 조금 놀랄때도 있어요 요즘 많이 슬럼프라...하...다음화 언제올지는 몰라도 기다릴게요!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75
세상에.... 뭐지 이 글은 ..? 작가님 진짜 대박이에요. .....또 하나의 대작을 내셨네요 기대됩니다 !잘보고가요!
7년 전
독자76
와진짜 대박진짜대박 와진따 와대작빈짜량와..
7년 전
독자77
눈부신이에요! 웨일리언에 이어서 대작이 나왔네요.. 진짜 몰입되면서 진짜같이 느껴질정도로 흡입력있는 글이네요.. 뭔가 되게 현실적이라서 더 맘이 아프네요
7년 전
독자78
와......처음보는데 이거진짜 대박이에요ㅠㅠㅠ
7년 전
비회원135.135
오세상에 이런타입의글너무좋아요 헉 아니 석진아 어 슬럼프진짜 너무공감됩니더요ㅠㅠㅠㅠㅠㅠㅠㅠ기대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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