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마크] 남동생친구가 나를 좋아하는 썰
W. 보니킴
" 근데 누나 진짜 이동혁이랑 하나도 안닮았어요. 이동혁은 피부 까맣고 누나는 하얗고 "
" 나 엄마 닮아서 그래 동혁이는 아빠 닮았고 피부는 이동혁이 하도 축구한다고 다 탄거지. "
내 말에 수긍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시 영어대본 보는데 모르는 영어단어가 보였다. 민형의 눈치를 보는데 민형이는 웃더니
왜 눈치보냐면서 내가 쥐고 있던 펜을 들고가더니
" 이거 영어 속담인데 잘쓰여요. 기억해두는게 좋을거예요 "
라면서 영어 밑에 뜻을 적어줬다. 글씨체가 무슨 나보다 이쁘냐. 고맙다고 말하고는 영어대본 해석하는데 눈꺼풀이 자꾸 무거워졌다. 안되겠다싶어서
" 민형아 나 10분뒤에 좀 깨워주라. 나 너무 잠와서 그래 "
" 알겠어요 얼른 자요. 피곤해보인다. "
난 바로 엎드려서 창가를 멍하니 바라봤다. 그리고 곧이어 잠을 잤다. 자는데 누군가가 내 머리카락 만지는 기분이 들었지만 바람이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때까지만해도.
***
" 저기 "
저기라는 말에 재빨리 일어났을까. 낯선애가 보였다. 명찰로 보아하니 2학년이였다. 청소해야된다는 말에 미안하다고 말하고는 필기구를 챙겼다.
아 뭐야. 언제 동아리 끝났어? 이민형은 어디간거야. 10분뒤에 깨워달라고했는데 먼저 갔다이거지. 벌떡 일어서는데 무언가 툭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닥을 향해 쳐다보면 분명히 민형이가 아까 입었던 후드집업이였다. 아, 잘때 덮어준건가. 종례시간이니까 2학년층 들렸다가 가야지.
2학년복도로 왔는데 시끌벅적했다. 청소시간이라서 그런가. 동혁이가 몇반인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5반이라는걸 기억하고 5반 앞에 왔다.
교실 안을 살펴보는데 동혁이도 동혁이친구들도 민형이도 안보였다. 헛걸음했나싶어 갈려고하는데 누군가가 내 목덜미를 잡았다. 이 느낌 이동혁이다.
" 여기 왜 왔냐 "
" 니 보러온거아니거든? "
티격태격하는데 뒤에서 민형이가 보였다. 난 이동혁 손을 툭 치고는 민형에게 후드집업을 건네주면서
" 야 왜 먼저가 10분뒤에 깨워달라고 했잖아! "
" 깨웠는데 누나가 안일어났어요 "
" .. 그래 미안. "
순간 민망했다. 이동혁은 옆에서 까불거리면서 날 놀려댔다. 저 새끼 언제 죽일 수 있냐. 민형은 동혁한테 그만 놀리라면서 툭 쳤다.
이동혁은 살짝 빈정 상했는지 나한테 민형이 가르키면서 말했다.
" 야 저새끼 니 앞이라고 지금 이미지관리 개쩐다. "
이동혁 말에 민형이는 당황했는지
" Shut the fuck up !! "
" 오 이 새끼봐. 누나 들었지? "
자신도 욕 써서 당황했는지 안절부절거리는 민형이가 보였다. 와 욕하는 민형이라 의외다.
" 뭐 어때. 이동혁 너 나한테 욕 많이 하잖아. "
" 그거랑 다르지. 아, 누나 오늘 학원 안가는날 맞지 "
" 오늘 금요일 맞지? 그럼 학원 안가는 날이네. "
동혁이는 내 눈치를 보더니 동혁이 친구들이랑 서로 신호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애교를 부리기시작했다. 동혁이 친구 중 한명.
아니, 재민이가 다가오더니
" 누나~! 오늘 있잖아여! 불금이잖아요!? "
" 근데 뭐 "
" 동혁이집에서 하룻밤 잘까 생각중인데 누나 생각은 어때용? "
" 미쳤냐. 오면 진짜 죽여버린다. "
" 아잉 누나! 우리 불금이니까 누나도 같이 놀아여 네? "
" 야 나재민 죽고싶어? "
아 씨발 진짜 얘네들 존나 처때리고싶어. 안된다고 말하고 교실로 갈려고 하는데 이동혁이 날 붙잡았다.
" 아 누나 진짜 한번만 "
" 야 너 자꾸 ... "
" 야 이민형 빨리 해! 내가 하라던거 !! "
내 말 짜르고 다짜고짜 민형에게 뭘 하라는 이동혁. 민형이는 한숨을 쉬더니 어쩔줄 몰라한다. 아 뭐야. 궁금하게. 그리고 나를 쳐다보더니
" 누나아 , 동혁이집에서 자면 안되요? "
라면서 입 꾹 다문채 자기 볼에 손가락을 쿡 찔렀다. 이동혁은 뭐가 그렇게 웃긴지 나재민이랑 크게 웃고있었다.
아, 당황스럽다. 애교가 재민처럼 과하지않고 어색함이 묻어있는 애교가 귀여울 줄은 진짜 몰랐다.
민형은 내 표정을 살짝 보더니 망했다는듯
" 야 내가 안한다고 했잖아. "
" 아, 진짜 야 이민형 이런거 잘안하는데 너때문에 하는거잖아. 얼른 허락해줘 "
" .... "
" 야 우리 시내 갈건데 같이 가자. 먹고싶은거 사줄게 말만해라. 다 사준다 "
나로서는 개이득이였다. 딱히 민형이 애교때문에 그러는거 아니야. 절대로. 나중에 정문 앞에서 보기로 약속하고
얼른 교실로 올라가 가방 챙기고 5분간의 종례를 끝냈다. 이때, 재현이가 가방을 메고 날 보더니
" 가자 "
" 아, 재현아 나 약속있어!! 먼저 가 "
" 무슨약속? "
" 동혁이랑 동혁이친구들이랑 놀기로했어. 맛있는거 사준다길래 가는 건 아니고. "
" 하여간 먹보네. 내일 일찍 일어나기나 해. 저번처럼 너희집 갔는데 날 20분동안 기다리게 만들지말고 "
" 알았어. 잘가! "
난 후다닥 나와서 정문으로 향해 뛰었다. 운동장 한가운데 걷고 있는 애들이 보였다. 나를 발견했는지 나를 향해 걸어오는 애들.
왜 하필 민형이가 내 눈에 보이는걸까. 멍하니 뛰다가 속도를 늦췄다. 아까 애교때문에 그런가. 귀여웠긴했어. 몰래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학교에 나와서 어디갈지 정하고 있는데 뒤에서 클락션 소리가 들려오는 순간 민형이가 어깨동무를 한채로 나를 감쌌다.
순간 멍했다. 그리고 민형은 심각한 표정으로 그 자동차를 째려보고는 나를 인도 안쪽으로 걷게해줬다.
" .. 어, 고마워. "
" 저번에도 그렇고 매번 다칠까봐 걱정되잖아요. 나랑 있을땐 내 옆에 붙어있어요. "
말말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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