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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홍일점] 남자 일곱, 여자 하나 18 | 인스티즈

 

 

 

 

 

남자 일곱, 여자 하나
─ 18

 

 

 

 

 

 

 

 

 

 

101. 인터뷰

 


에디터_ 조금 진지해져 볼까요? 아무래도 혼성그룹이라는 게 흔치는 않아요. 대중의 시선이 그렇게 고운 편도 아니고요. 특이나 남자 여자 비율이 맞지 않는 경우는 더더욱.

00_ 뭘 말씀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예상하다시피 남자 여럿과 활동하는 게 쉽진 않아요. 체력적인 부분이나 안무도 그렇고, 혼자 여자인 채로 생활하는 건 조금 불편한 점이 있죠.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에게는 선택권이 있었다는 것과 선택을 한 건 저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쉽게 힘들다 소리는 잘 안 하려고 해요. 이런 거 감안하고 선택한 거니까요.

에디터_ 음, 조용해진 분위기에서 질문 하나를 더 드릴게요. 혹시 악플들 같은 걸 보긴 하시나요?

00_ 보긴 봐요. 제 자신이 나태해짐을 느꼈을 때. 물론 '그냥 얘는 별로야' 하는 악플들 말고, 저를 비판하는 댓글들이요. 물론 그런 것만 보자고 해서 그런 것만 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다른 것도 보죠. 보면서 그냥 '이 사람들은 나를 욕하면서 얼마나 재미있어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윤기(슈가)가 식겁해서 저를 말린 적도 있었어요. 물론 정신줄을 놓게 되는 새벽에. 평소에는 안 보려고 해요. 상처받아서 좋을 것 없잖아요.

슈가_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의미 부여도 같이 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어요. 악플들을 보면 생각은 당연히 좋지 않게 흘러갈 거고, 의미 부여도 좋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말리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요. 소중한 사람이 상처받는 게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랩몬_ 지금 이 분위기는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혼성그룹의 고충이라든지, 악플이라든지. 이런 거는 아무래도 누나 입장을 제일 많이 들어 봐야죠. 누나가 제일 힘들 것 같다고 생각되니까. 누나가 저희한테 속마음을 털어 놓는 것도 아니고, 저희가 모르는 게 또 있을 것 같고…….

에디터_ 그러고 보니 00 씨는 남들에게 속마음을 잘 얘기하지 않는다고 했죠.

00_ 제가 원하는 거나 불편한 것을 얘기해 봤자 당장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서예요. 너무 배려하다 보면 팀워크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그냥 넘어가려는 편이죠. 자꾸 쌓이고 쌓이다 보면 나중에 터질 거라는 거, 모르는 거 아니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제가 불편해 하는 것들을 멤버들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사실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남녀의 차이인지, 성향의 차이인지, 아니면 생각의 차이인 건지요.

에디터_ ……조금 쉬었다 갈까요?

 

 

102. 뜻밖의 자리

 


"안녕하세요, 형들. 전정국 오랜만."

 


현오가 낯선 카메라에 흠칫 몸을 떨었지만 곧 자리에 편안히 착석했다. 어이쿠, 연예인들. 뭔가 연예인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착각이 일었다. 현오는 그나마 제일 편한 정국의 맞은편을 택했다.

 


"키 더 큰 것 같다?"

"아직은 성장기죠."

"난 키 멈췄는데?"

"바쁠 때 먹는 인스턴트 음식만 아니었어도 넌 더 컸을걸."

 


현오의 말에 정국이 입술을 죽 내밀었다. 역시 그런가. 태형은 장난스럽게 말을 걸었다. 누나랑 연락은 해? 현오는 제 가족과의 연락을 가족이 아닌 다른 이가 챙겨 준다는 것에 대한 미묘함을 느끼면서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욕두문자도 연락은 연락이니까, 뭐…….

사실 멤버들과 현오는 그다지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 정국을 제외하면. 당연한 거잖아. 멤버의 가족이랑 친할 일이 뭐가 있겠어. 그래도 멤버들의 가족 중 제일 편한 사람이 현오였다. 일단 정국과 동갑이기도 하고, 다른 가족들에 비해 얼굴도 많이 본 편이고.

안부 인사가 끝날 때쯤, 현오는 카메라를 가리키면서 물었다. 그나저나, 이게 뭐예요? 웬 카메라.

 


"그, 우리가 영상을 하나 찍을 건데……."

"무슨 영상이요?"

"……음."

"곧 데뷔일이라서 그런 건가?"

"그게……."

"그냥 000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고 말해요."

 


예상 못하고 있는 거 아니었어요. 현오가 웃었다. 멤버들은 하나같이 입을 다물었다. 웃는 것도 제 누나랑 꼭 닮아선.

……그래. 맞아. 남준의 대답에 현오가 옆으로 고개를 까딱였다.

 

 

103. 가족은 확실히 달라

 


"사실 나도 누나에 대해선 잘 몰라요."

 


아. 지민이 작게 탄식했다.

 


"아무리 가족이래도 누나도 나한테 타인이잖아요. 그리고 누나는 워낙 자신을 숨기는 데에 능한 사람이라. 형들이랑 정국이도 느꼈을 거 아니에요. 000 쟤가 뭐 하나 제대로 말한 적 없는 거."

 


들쑥날쑥한 호칭. 이미 몇 번 겪어 봤던 일이라서 멤버들은 가만히 현오의 말을 경청했다. 그랬지. 00은 늘 그랬다. 무엇 하나 먼저 말을 꺼내는 법이 없었다. 제 감정을 언제나 숨기려 하는 모습과 다른 사람의 감정 파악을 하려는 노력. 대부분은 몰랐겠지만, 몇몇의 눈에는 확연히 드러났다. 특히 윤기의 눈에는. 그걸 외면한 건 누구였지? 외면이라기보다는 나중에 말하겠지, 하고 방심한 건 다름 아닌…….

나였네. 민윤기 너였네. 그랬네.

 


"너무 그러진 마요. 물론 가족으로서 형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고 싶진 않지만, 누나는 형의 생각을 알면서도 그냥 넘어간 거였으니까요. 또 어느 정도 그럴 거라는 반응은 누나는 알고 있었고."

"……."

"알다시피, 그렇다고 괜찮은 건 아니죠. 확실히 서운했을 거예요. 누나는 그걸 참았고, 형은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했고요."

"……."

"이제 000 말 이해되려나."

 


현오가 말하고 있는 대상은 윤기뿐만이 아니었다. 그저 윤기에게 말하듯이 했던 건, 항상 00의 옆에는 윤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멤버들 중 가장 많이 붙어 있다고 말했으니까……. 사실 현오는 아는 게 별로 없었다. 그저 00이 평소에 말했던 걸 떠올렸을 뿐. 윤기는 한숨을 쉬었다.

역시 진짜 가족은 다른가. 뭔가 머쓱한 느낌에 멤버들은 멍청하게 테이블만 응시했다. 몇 년을 같이 활동했어도 모르는 건 분명히 있었다. 당연한 것인데도 섭섭함을 느꼈다. 아, 물론 더 큰 섭섭함을 느낀 건 00이겠지만. 그동안 우리는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니까. 지민이 울컥했다. 말로만 소중한 사람, 가족 같은 사람이 되어 버렸어. 00이 뭘 참는지, 뭘 힘들어하는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 노력도 하지 않았다. 지민이 테이블 위에 이마를 꽝 박았다.

 


"사실 000에 대해서 내가 말할 권리는 없어요."

"……."

"그냥 대충 애 상태 보니까 답 나와서."

"……."

"그런데 영상은 무슨 영상. 카메라 가짜인 거 알아채기 너무 쉬워요. 그냥 누나에 대해서 알려 달라고 하면 될 것을."

 


현오가 카메라를 툭 건드렸다. 이게 뭐야. 그냥 00의 상태가 궁금해서 부른 거다, 00에 대해 알려 달라, 라고 하는 게 뭐가 이렇게 어렵다고. 헛웃음이 새어나왔다.

 


"밥부터 먹어요."

"……."

"000이 밥 얻어먹고 오라고 했단 말예요."

 

 

104. 어떻게 했길래 그래?

 


"그런데요. 도대체 갑자기 왜 그런 거예요?"

"……뭐가?"

"누나가 집으로 피신 온 거요. 결정적인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대충 쟤가 힘들었고 또 형들이랑 정국이 행동 보면 답 나오긴 나오는데, 무슨 결정적인 것 때문에 저러는 거잖아요."

"……."

"형들이죠?"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던 현오가 그 젓가락을 들어 지민과 태형을 콕 집어 가리켰다. 히익. 순간 경직이 되어 버린 둘이 허리를 빳빳히 세우며 눈을 크게 떴다. 아, 이럴 때 000이 옆에 있었으면 예의가 아니라면서 허벅지를 때렸을 텐데. 현오가 밥을 대충 씹어 꿀꺽 삼키며 지민과 태형을 가리키던 손을 슬쩍 거두었다. 그제서야 둘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으으, 방금 멱살 잡힌 기분이었어. 마치 압정이 옷들에 고정되어서 움직일 수가 없을 것 같았던 기분. 물론 속으로만 한 생각이었다.

 


"내가 화내야 할 상황 맞는 것 같은데."

"……미안."

"사과할 상대는 내가 아니라 누나가 아닐까요."

 


아, 딱히 저격하는 말은 아니었어요. 자리 불편하게 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00과는 조금 다른 무심한 표정을 지은 현오가 딱 한 숟가락 뜬 밥을 그대로 뒀다. 밥을 먹을 타이밍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인 듯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밥 얘기 괜히 꺼냈나. 밥은 무슨 밥이야.

 


"……그래서, 대답은 해 주셔야죠."

"……아."

"얘기 들어 보고 화낼지 안 낼지 결정할게요."

 


현오의 분위기가 미묘하게 변했다. 정국은 알 수 없는 아우라에 침을 꿀꺽 삼켰다.

 

 

105. 이상해

 


"누나, 어디 갔다 와요?"

"다른 대기실."

"어디 대기실인데요?"

"……MC 대기실. 민재 보고 왔어."

 


그 날따라 00의 표정은 상당히 안 좋았다. 호석이 몸이 안 좋냐 물었지만 그건 아니라며 고개를 도리도리. 그래, 확실히 이상하긴 했다. 멤버들 전부.

태형은 자꾸만 00을 옭아매려 했다. 그 커다란 손으로 00의 팔 부근을 꼭 잡고 있었고, 지민은 00의 곁에 붙어 떨어지려 하지를 않았다. 정국은 끊임없이 질문했으며, 심지어 평소에 가만히 있던 윤기와 호석, 남준마저 00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석진은 그나마 다른 멤버들보다는 덜했지만, 간간이 00의 행동을 주시하곤 했다.

대기실뿐만이 아니었다. 숙소에서도 그랬다.

 


"몇 시에 들어올 거야?"

"좀 늦게 들어올 것 같아요."

"일찍 들어오지. 밤에 어떻게 돌아다니려고."

"……알아서 잘 들어올게."

"누나, 무서우면 데리러 갈게요."

"……혼자 올 수 있어."

"그래도 밤길은 위험하……."

 


덜컥. 호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현관문이 닫혔다.

금세 숙소가 적막에 휩싸였다. 윤기가 손톱을 딱딱 물어뜯었다. 제법 고쳐진 버릇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될 줄은. 일종의 불안 증세였다. 석진도 00이 나간 문만 빤히 쳐다봤다. 태형이 다리를 덜덜 떨었다. 지민은 굳은 표정 그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말이 끊긴 호석은 입술을 물어뜯었다. 남준과 정국은 그 자세 그대로 굳었다.

……이상해. 정말, 이상해.

그러고 보니 00이 누구를 만난다고 했었지? 평소 같았으면 먼저 '누구 만나러 갔다 올게!' 했을 말씨가 없었다. 불 꺼진 숙소에 혼자 들어오는 건 무섭다고 늘상 말하던 것도 없었다. 언제 들어올 거냐는 물음에도 연락 준다는 말 대신 늦게 들어올 것 같다는 어물쩡한 대답만.

문이 반쯤 열린 00의 방을 쳐다봤다. 항상 늘어져 있던 책들이 없었다. 책들이 정갈하게 꽂혀져 있는 책꽂이만이 눈에 가득 찼다. 석진이 홀린 듯 00의 방을 조심스레 열어젖혔다.

 


"……."

 


석진의 눈이 커졌다. 당황스러움으로 얼굴이 얼룩졌다. ……어째서. 어째서, 사라져 있는 거지. 한쪽 벽면을 차지하던 포스트잇들이 전부 사라져 있었다.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 등의 포스트잇에 적힌 가사들이 전부 다 사라져 있었다. 하루 아침에. ……아니, 아니지. '하루 아침'에 사라진 게 맞나? 그저 그동안 몰랐던 건가. '갑자기' 사라진 게, 정녕 맞나. 당황스러워해야 하는 게 맞는 건가.

석진이 스르르 주저앉았다. 멤버들이 전부 다 놀라 석진을 바라봤다.

……이상했다. 모두가.

태형이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표정으로 00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전히 다리는 쉼 없이 떨리는 중이었다. ─연결이 되지 않아 삐 소리 후 소리샘으로……. 태형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다시, 또 다시, 계속. 그 많은 전화를, 00은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

태형의 전화 소리가 숙소에 울렸다. 결국 윤기의 손톱 부근에서는 피가 송글송글 맺히고야 말았다.

참 모순이지. 무관심과 농도 짙은 애정이 공존한다는 게. 참으로, 웃기지.

 


"……."

 


그렇게 그 날, 00은 숙소에 들어오지 않았다.

 

 

106. 동생으로서

 


"……화내도 되죠?"

"……."

 


현오의 말에 멤버들 모두가 고개를 숙였다. 허, 참. 현오는 턱을 괴고 헛웃음을 흘렸다. 알면서도 그랬단 말이야? 괘씸했다. 연락을 받지 않은,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멤버들을 회피한 00의 행동 때문에 사과 같은 걸 못 전했어도 현오의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었다. 알았잖아. 행동이 잘못된다는 거 알았잖아. 무관심과 애정이 공존하는 상황에 처하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알잖아. 그런데 그걸 지금……. 현오가 눈을 감았다.

계속 옭아매려 하고, 집착하고. 그러면서 당장 00의 상태는 뭐가 뭔지도 하나도 모르는. 00의 방에 뭐가 변했는지, 뭐가 없어졌는지도 모른 채 감싸돌기만 하는.

 


"뭐가 그렇게 불안한 건데요."

"……."

"000이 그렇게 확신을 안 줬어요? 믿음을 안 줬어? 관계에 신뢰라는 게 하나도 없어요? 아니잖아요."

"……."

"걔는 줄 거 다 줬어요. 보여 줄 거 다 보여 줬고, 할 수 있는 것도 다 했어요. 그런데 뭐가 그렇게 불안하다고 사람을 방치하고 옭아매요?"

 


걔가 지친 이유 알잖아요. 형들이랑 전정국이 못 믿는 것 같으니까, 계속 불안해 하니까, 그런데도 외로우니까. 그래서 그런 거잖아요. 왜 사람을 힘들게 해요, 왜.

현오가 숨을 몰아쉬었다. 자신도 모르게 너무 흥분했다. 죄송해요. 감정이 격해졌어요.

 


"……사람이 외로우면 사람들 속에 있고 싶어 한대요. 그래서 약속도 많이 잡는 거래요."

"……."

"웃긴 건 뭔 줄 알아요? 그런데도 외롭다는 거야. 그래도 사람들 속에 있으려고 한대요. 외로움이 해소될 거라는 생각 때문에."

"……."

"000 지금 외로워요. 몰랐던 거 아니잖아. 근데 얘는 혼자 있고 싶어 해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

"……."

 


외로운 사람은 사람들 속에 있고 싶어 한다. 그러나 외로운 00은 혼자 있고 싶어 한다. 이게 뭘 뜻하는지 알아차려야 한다.

 


"감정 표현도 안 해요, 000. 난 쟤가 소리 내서 우는 거 한 번도 못 봤거든요."

 


그러고 보면 00은 항상 그랬다. 콘서트 엔딩 때도 우는지 몰랐었다. 큰 전광판이 그렇게 화질이 좋은 게 아니라서, 00이 손으로 제 볼을 슥 슬지 않았다면 팬들은 00이 운다는 걸 모르고 집에 돌아갔을 거다. 그건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00은 미동도 없이 말을 하던 그대로 눈물만 뚝뚝 흘렸다. 고개를 숙이지도 않았고, 얼굴을 일그러뜨리지도 않았다. 목소리에는 떨림 하나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숨을 가빠하지도, 고개를 떨구지도 않았다. 그저 하던 말을 그대로 이어나가고 계속 떨어지는 눈물을 손등으로 닦을 뿐이었다. 얼굴과 손이 반들반들해질 때까지. 전달해 준 휴지로 닦고 나서는 조금 그렁그렁해진 눈빛으로 팬서비스를 하고 콘서트의 마지막을 달린 것이 다였다. 멤버들이 콘서트의 여운을 느껴 대기실에서도 눈물을 떨굴 때, 00은 그런 멤버들을 토닥였다. 팬들도 그 콘서트의 00에게 많이 놀랐다고 동영상을 만들어 커뮤니티에 올리고 사이트에도 올리고 한동안 화제였었는데, 멤버들은 정신이 없어 그냥 넘어가곤 했었다. 상당히 그 모습이 충격이었음에도 스케줄에 찌들어 그냥 잊어버렸는데.

 


"그런 애가 지금 온몸으로 힘들다는 걸 표하고 있잖아요."

"……미안해."

"제발. 사과는 누나한테 하라고요."

 


가족으로서 믿고 맡겼으면, 걱정 좀 안 되게 해 주세요. 나는 가뜩이나 불안하다고요. 남자 일곱에 여자 하나. 처음에 연습생 들어갔을 때도 걱정이었어요. 여자 연습생은 000이 최초였으니까, 그 회사에. 눈치 보고 다니진 않을까, 기에 눌리진 않을까. 왕따라도 당하면 어떡하지, 팀내에서 배척이라도 당하면? 또래 여자들이랑 같이 수다 떨면서 편하게 생활하고 있을 애가 그 힘든 연예계에, 그것도 혼성그룹. 거기다가 홍일점이래.

 


"화 안 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멤버들은 아무 말도 없었다. 미안한데, 미안해 죽겠는데, 미안하단 말은 하지 못한다. 남준이 얼굴을 쓸어내렸다. 현오는 무언가가 담긴 한숨을 쉬었다.

 


"000 지금 집에 있어요."

"……."

"숙소로 돌아갈 생각 없고요. 제가 안 보낼 거라."

"……."

"가 보겠습니다."

 


현오는 미련 없이 자리를 떴다. 멤버들의 숨이 동시에 터져나왔다.

어떡하냐, 우리. ……정말, 어떡하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연재 공지

이제부터 느리게 만날 것 같아요, 우리... 기다리지 않던 시험 기간이 찾아왔어요. 이렇게 스토리가 찝찝한 상태로 남겨 두고 싶진 않아서 19화는 현재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에 올라갈지, 시험이 끝나고 나서 올라갈지 잘 모르겠어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여러분!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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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어아ㅠㅠㅠㅠㅠㅠ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파요... ㅠㅠㅠㅠㅠㅠㅠ 하루 빨리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7년 전
니케
그래도 담담하게 표현한 건데 마음이 아프시다니 저는 기쁩니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담담해서 이게 뭐냐구 막 그러실 것 같았거든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
감귤이예요ㅜㅜㅜㅜ 이게 무슨 일이죠.. ㅜㅜㅜ 여주가 많이 힘들어했나보네요ㅜㅜㅜㅜ 아이고.. 맘이 아픕니다 작가님 ㅜㅜㅜ
7년 전
니케
감귤님의 맘이 아프실수록 저는 기뻐요...ㅎㅅㅎㅋㅋㅋㅋㅋㅋ 슬픔 같은 게 표현 안 됐을까 봐 걱정했었거든요ㅠㅠ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
아구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짠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 해결 되어서 숙소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
7년 전
니케
잘 해결되겠죠 아마... (먼 산)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4
버뚜입니다ㅠ 항상 여쥬가 애들 잘 챙겨주고 그래서 외롭거나 할 줄은 몰랐는데 많이 힘들어보이네여ㅠㅠㅠㅠ
7년 전
니케
여주의 외로움에 관해서는 쭉 언급했었어요! 애들이 잠자리 지켜 주는 것도 그렇고, 첫 화 때 지민이 일화 때도 그렇고! 외로움이 극에 달해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5
흐갸ㅏ아ㅏㅏ악 이불이염 잔ㅁ신시만ㅇ요 허억ㅎㅎ거억 신알신에 심장폭격맞음
7년 전
독자7
헉 이번편 너무 마음에 와닿아요.. 저런 감정 딱 느껴본 적 있는데 정말 표현 잘하신듯 외로워서 사람들 속에 있지만 외로운거.. 괜시리 찡해집니다 ㅜㅜ 오 오늘은 뭔가 진지해서 그런가 자음을 안흘렸어요 대박 제가 이런날이 오다니..! 잘읽고갑니다 ㅜㅜ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7년 전
독자8
헐 제 고정멘트 빼먹음 행복하셔야돼요 ^0^~
7년 전
니케
자음을 안 흘렸다니ㅋㅋㅋㅋㅋㅋㅋ 그러네요! 오늘은 오타가 업써! 생각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주무세요. 생각 때문에 숙면을 포기하는 건 너무 바보 같은 일이에요... 이불님도 행복하세요!
7년 전
독자6
뭔가 이해가 되네요 외로운데 혼자 있고 싶어한다는 것 알 거 같고 지금 제 상황인 거 같다 더 슬퍼집니다 그래도 여전히 글 잘 쓰시네요
7년 전
니케
독쨔님 상황이라니 뭐라 전해 드릴 말이 없네요. 외로움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 거라서ㅠㅠ 제 글 때문에 더 슬퍼지시면 안 돼요... 좋은 것만 보고 듣고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84.83
꽃오징어에요ㅜㅜㅜㅜㅜ 갑자기 왜 그렇죠ㅜㅜㅜㅜ 여주야 빨리 돌아가ㅜㅜㅜ
7년 전
니케
갑자기...는 아닐 거예요. 전편에도 은근 스포해 놨었고 외로움 같은 경우는 계속 언급해서! 갑자기라면 갑자기인가...ㅎㅎ
7년 전
독자9
단아한사과
혼성그룹의 홍일점으로써 언젠가 한번쯤은 이런 일이 일어날꺼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하.... 막상 닥치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도 힘들텐데 멤버들 걱정할까 혹여 짐이 될까 신경쓰여 말 못하고 혼자서 끙끙앓으며 힘든 시간을 쓰게 삼켰을 여주가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ㅠㅠ
외로움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라..... 사람을 만나면서도 허전함을 느끼고 그 허전함을 달래려 다시 누군가를 만나는데도 그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을떄 정말 힘들꺼 같아요
여주가 외롭다고 힘들다고 은연중에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여주는 원래 자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니까 자신에게 기대기보다는 자신이 기댈수 있는 존재라고 막연히 생각하다 보니 여주가 흔들릴꺼라고는 예상치 못한상태에서 현오에게 여주의 상태에 대해 알게됐으니 멤버들도 정말 심란할꺼 같아요... 무심코 지나친 것들이 여주를 힘들게 했다고 생각하려나...? 이번화는 뭐랄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편인거 같아요 단순히 혼성그룹안의 홍일점으로써 겪는 슬럼프같은게 아닌 인간관계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만한 항상 버팀목이 되어주고 흔들리지 않을꺼라 생각했던 존재가 흔들릴때 주변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느낄수있는거 같아요.... 쓰다보니 뭔가 두서없이 막 쓴거 같지만... ㅠㅠㅠㅠ 작가님 여주의 힘듬을 조금이나마 빨리 덜어주시길 바랄께요 ㅠㅠㅠㅠ 오늘도 잘 읽고 가요 ♥

7년 전
니케
으엉 매번 이런 댓글 감사해요. 당연한 게 당연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걸 전달하고 싶었어요. 사과님 말씀대로 멤버들은 큰 충격을 받았어요.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사람의 흔들리는 모습을 보는 건 심란하죠. 자신에게 기대기보다는 자신이 기댈 수 있는 존재! 말 되게 예쁘네요. 이렇게 또 배워 가고...ㅋㅋㅋㅋㅋ 저는 해피엔딩을 좋아한다는 거 알아 두시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4.54
이번편 맘이아프네요ㅠ빨리서로풀기를ㅠ
7년 전
니케
풀 거예요... 풀겠죠 아마...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0
이게뭐야아ㅠㅠㅠ 시험끝나면 폭풍업뎃해줄거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니케
시간이 되면요! 저는 글 쓰는 데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니까 아마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폭풍 업뎃을 하고 싶지만 쵸큼 무리...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1
정전국이에요 대박.. 이이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여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저랑 성격이 똑같아서 놀랐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니케
정전국님도 이러케 힘든 거 말 안 하시면 안 돼요. 주변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털어 놓으셔야지 안 그럼 너무 힘들어요ㅠㅠ
7년 전
독자13
ㅠㅠ..전 제이야기를 진짜 한번도 남한테 해본적이없어요.. 약간 트라우마있는것도 그렇고.. 그냥 혼자 생각하다가 정말 터지면 그때는 눈물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냥 정말 딱 정색하몀서 할말하는.. 저 자체가 원래 화를 잘 안내기도하고 그래서 제가 화조금만내도 애들이 무서워하네여..☆
7년 전
독자12
우리여주...ㅠㅠㅠ외로움이 극에달하니까 혼성그룹이라면 그런경우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너무나도 여주가힘든게 느껴져요. ㅠㅠㅠ
7년 전
니케
원래 여주 자체가 외로움을 많이 타긴 해요. 지금은 외로움이 팡팡 쌓인 게 표출되는 중!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98.222
유루입니다! 마음이 찡해지는 글이네요.. 무엇보다 외로우면 약속도 많이잡고 사람 많은곳에 있고싶다하는 부분에서 많이 공감했어요... 그리고 현오! 저런 동생이 있다면 정말 소원이없을거같아요... 과연 제 동생은 저를 밖에서 어떻게말하고다닐까요..?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니케
피붙이잖아요. 앞에서는 틱틱대도 뒤에서는 감싸 주는 게 남매고 자매고 형제죠!ㅋㅋㅋㅋㅋ 걱정 마세요. 저도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4
여주야ㅠㅠㅠ맴찢ㅠㅠㅠㅠㅠㅜㅠㅠ 얼른 다시 해피해졌으면 좋겠어요 서로를 모두 이해하고ㅠㅠㅠㅠ 잘읽고갑니다기다리고 있을게요♡♡
7년 전
니케
해피해질 거예요! 아마!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5
으어아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속상하네요ㅠㅠㅠㅠㅠ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 감정들이지만 이렇게 표현되는 걸 보니까 더 속상해요ㅠㅠㅠㅠ
7년 전
니케
앙대...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ㅋㅋㅋㅋㅋ 곧 괜찮아질 거니까!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비회원92.93
갑자기 무슨!!!!
제가 이해력이딸리나요......어려워요
그래도 넘나 좋으네요

7년 전
니케
으응? 어려워요? 최대한 쉽게 쉽게 풀려고 했는데 앙엉
7년 전
독자16
아..ㅈㅈ ㅣ 통......여주힘들었네ㅜㅠㅠㅠ방탄쓰들아 왜그랬어ㅠㅠㅠㅠㅠㅠ
7년 전
니케
차마 제가 만든 아이들이라서 방탄이들이 잘못했네! 하지는 못하겠...어요ㅋㅋㅋㅋ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237.80
멜팅입니다. 아이고... 참. 어렵네요... 저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이 든 밤을 지샜을까요. 글에서 00이 했던 고민들이 그대로 묻어나와서 참 서글프네요…
7년 전
니케
저게 완전히 터진 게 아니라서 더 힘들 거예요. 보시면 알다시피 00이는 끝까지 힘들다는 소리를 안 했어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7
아ㅠㅠㅠ진짜맴찢 ㅠㅠ애들아 왜그랬어ㅠㅠ
7년 전
니케
(((((우리 애들))))) 하고 싶찌만 내 스토리에선 애들이 잘못한 게 맞... 읍;ㅅ;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8
방금막암호닉신청을하고온동상이몽입니다
그동안의글들에선뭐랄까살짝살짝보이는여주의외로움에찌통을느끼곤했는데
오늘은정말대놓고찌통이네요......저번화에서다음에나올내용이조금어두울것같다라고느끼고는있었지만.......
뭐랄까단순히홍일점으로서의외로움이아니라사람과사람사이에서느낄수있는외로움이라서더공감을느낄수있는것같아요
친구들사이에서도모든걸신경쓰고챙겨지지못한다는데서오곤하는외로움이있는데
이번화에서여주는정말모든걸다보여준,어찌보면옆에제일오래함께하는멤버들로부터받는외로움이라니.....
또그외로움을티를내지않은것도아닌데도불구하고외면받는다고느껴질수있는그런행동들에제가다몰입해서마음이아프네요.......
그동안의홍일점글들과는다른매력이바로이부분인것같아요
단순히홍일점멤버로서의모습들을넘어서진짜그속깊은곳에서멤버들과의관계를보여주는.....
제가바로이구역의말고자라진짜맘속깊이느끼고생각하고있는걸말로표현하지못한다는게너무아쉽네요(할수만있다면제머릿속을펼쳐드리고싶은...)
근데또제가이구역의변태라여주가찌통일수록더몰입해서희열(?)을느끼는터라좀더찌통이었으면.....
(찌통인여주를다독여주고함께찌통을느끼는방타니들이보고싶은......ㅎ)
아무튼다음화를기다리고있겠습니다!!

7년 전
니케
좀 더 ㅣ통이었으면 좋겠다구여...? (당황) (다음편 스토리를 재빨리 펼친다) (한숨) 다음 편은... 네... 아무튼. 사실 멤버들은 가족들 제외하고 가장 오래본 사람들 중 하나잖아요. 언제나 같이 생활하니까 삶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는데 삶의 일부로부터 받는 외로움은 조금 많이 아프죠.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5.173
띠리띠리입니다. 으앙.. 찌통이네요 이번 내용은.. 여주한테 그러면 아니되요ㅠㅜ 빨리 다시 화해해라!
7년 전
니케
화해는 해야죠. 그렇죠!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9
으으아유ㅠㅠㅠㅠ민윤기다리털이예여ㅠㅠㅠㅠ으으작가님보고싶엇어요ㅠㅠㅠ사스가니케사마......오늘은다른에피소드가시작된거죠? 여주마음고생이눈에잘보여서안타깝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0
두번더읽고왓어요......다시읽어도찌통이다아아ㅏ아ㅏㅏ
7년 전
니케
네 오늘은 다른 에피소드를 시작한 거예요! 사스가 니케 사마라니ㅋㅋㅋㅋㅋ 아냐... 그러지 마세요... 8ㅅ8... 찌통이라니 다행이네요! 찌통 아니라고 하실 것 같았는데!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1
방소에요 ㅠㅠㅠㅠㅠㅠ으아 이게 무슨일이죠 ㅠㅠㅠㅠㅠ 현오 화난것도 무섭고 멤버들이 왜그랬을까요 ㅠㅠㅠ후하 오늘도 잘보고가요 ㅠㅠㅠ
7년 전
니케
혼성그룹에 들어가는 것부터 불안불안했는데 그래도 믿고 맡겼지만 결국 이런 일을 초래한 것에 대한 분노죠. 멤버들이 왜 그랬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어요. 왜냐면 00이가 배려해 주는 것, 참아 주는 것 = 당연한 것 이라고 의식이 되어 있기 때문에. 00이가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멤버들이 방심한 거죠.
7년 전
독자22
혀나
보는내내 가슴이 아프네요... 여주가 평소에 표현을 잘안하고 쿨한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속은 여린 여자였네요

7년 전
니케
표현을 안 하기보다는 숨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역시나 이런 일이 발생했지만 00이의 속마음은 전혀 내비쳐지지 않았어요. 현오가 말하는 건 00의 상태지만 00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는 안 나타났잖아요. 여린 것도 맞는데. 음. 뭔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신비한 여주라고 치죠, 우리!
7년 전
독자23
ㅠㅠㅠㅠ시험공부중에 단비같은글이 찌통이네요ㅠㅠㅠ얼른 돌아왔음좋겠어요ㅠㅠ
7년 전
니케
단비 같은 글이라니... 기분 좋네요.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뵙겠습니다.
7년 전
독자24
아ㅠㅠ대박 힘들고 불안하고 그러던게 쌓여서ㅠㅠ 결국ㅠㅠㅠ 맘아프네요ㅠㅠㅠ 애들도 믿었으면ㅠㅠ
7년 전
니케
홍일점이고 00이가 갈수록 사회 생활을 할수록 사람이 많아지니까 생기는 불안감 때문에 00이를 믿지 못했던 거예요. 집착하고 옭아매려는 게 그 이유 때문입니다.
7년 전
독자25
이번화는 너무나 아픈 이야기가 담겨있네요ㅠㅠㅠ 감정이입을 격하게해서 우울오드로 빠져 글을 읽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시험.. 힘드시겠지만 최선을 다하시고 그에 따를 보답이 주어지길 바랍니다!
7년 전
니케
우울모드에서 벗어나 좋은 하루 되셔야죠! 시험에 대한 응원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6
사람들과 있어도 외롭다니ㅠㅠㅠㅠㅠㅠ 많이 힘들었는데 멤버들이 힘이 되지 못햇네요ㅠㅠㅠㅠ 그래도 집에 있어서 다행이네요ㅠㅠㅠ 얼른 여주가 숙소로 돌아가서 꽁냥 됐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
7년 전
니케
굳이 따지자면 멤버들이 힘이 되지 못했을 뿐더러 00이가 힘든 이유는 멤버들이에요! 숙소로 가겠죠... 차차...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28.50
아 ㅜㅜㅠㅜㅜ탄소 ㅜㅜㅠㅠ읽는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ㅜㅜㅠㅜ우리 탄소 ㅜㅠ무슨일인가요ㅜㅜㅠ 얼른 제자리로 빠른 복귀햇으면 좋겟어요 ㅜㅠ
7년 전
독자27
골드빈이에요ㅠㅠㅠ그래도 여주에게 든든한 현오가 잇는것같아 다행입니다ㅠㅠㅠ외동이라 저런 동생 너무 갖고싶네요ㅠㅠㅠㅠ짠해요ㅠㅠㅠㅠ
7년 전
니케
외동이셔도 외동 나름대로 장점이 있으니까요! 저런 면만 가지고 동생이 가지고 싶으시다면 얼른 그 생각 접으시는 게 좋아요. 저런 날은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입니다. 감사해요!
7년 전
독자28
ㅋㅋㅋㅋㅋㅋ 왜이렇게 진심이 담겨잇으신것같을까요 ㅋㅋㅋㅋ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보고 듣고 느낀것들이에요! 저는 특히 고등학생이되면서부터형제자매의 필요성을 더 많이 느꼇거든요! 사실 언니가 잇으면 하는게 제 최대 바람입니다 ㅎㅎㅎ 외로움에 잠겨잇는 스타일이라! 고민을 나눌 언니가 잇으면 허네요! 여튼 늘 글 잘읽고잇어요❤❤❤❤❤
7년 전
독자29
헐...이게 무슨일이람.....ㅠㅠㅠㅠㅠ맴찢....잘 해결되야할텐데.....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 얼른 올라왔으면 이러케 끊어져버리다니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0
아이고ㅠㅜㅜㅜㅜㅜㅜㅜㅜ마음아프다ㅜㅜㅜㅜㅜ감정표현잘안하는애가...그정도로 믿음을못줬나.. ㅠㅠㅠㅠㅠㅠㅠㅜㅜ마음아프더ㅜㅜ
7년 전
독자31
순간 17편안본줄알고 다시 보고왔어요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32
크왕이에요
어쩔땐 담담하게 표현하는게 오히려 마음에 와닿을때가 있는거 같아요
관심속 방관 사이에서 방황했을 여주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기대되요ㅋㅋ는.. 이미 제가 너무 늦게 오는바람에
다음화가 나와버렸다는 사실... ㅠㅠ 니케님 짱짱맨!

7년 전
독자33
은갈칰이에여ㅠㅠㅠ제가기다리고기다리던 여주에피네여ㅠㅠㅠ 감사ㅙ여ㅡ늦어ㅛㅓ죄ㅛㅇ하구...너무맴찢이구...글언넝 담꺼보겟습ㅋ다ㅜㅠ♡
7년 전
독자34
와 현오야ㅜㅜㅜㅜㅜㅜㅜ나도저런동생 있으면좋겠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여주가 진짜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ㅜㅜㅜㅜㅜㅜ다 모두 다시 돌아왔음좋겠어요ㅜㅜㅜㅜㅡ
7년 전
독자35
올리브예요 아 마음 아파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들이 이제껏 여주를 제대로 알지 못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닌 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가길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51.19
니케님사생팬1호 입니다ㅠ 이제 찾아뵈서 죄송해요ㅠㅠㅠ 절 마구 패시와요ㅠㅠㅠㅠ 오늘은 저번글보다는 뭐랄까 비 온 뒤에 아직 마르지 않은 잔디 위 얕은 믈웅덩이 같달까..? 착 가라앉았네요 이게 바로 여주의 ☆힘★이겠죠..ㅎ.. 현오를 보면서 계속 남주혁분 생각이 나더라구요 왠지모르게ㅎ... 내용이 계속 새네요ㅌㅋㅋㅋ 현오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게 형제나 자매 남매는 대부분 '까도 내가 깐다' 주의라 저런 일이 있으면 오히려 숨죽여서 우는 여주와 달리 퐉퐉 표현하는 스타일 같다는.. 은 제 사심이구요, 이번편에서는 확실히 여쥬가ㅠㅠㅠ 멤버들을 너무 배랴하다가 상처를 입은듯 합니다. 멤버들은 여쥬의 이런 모습을 어찌보면 처음(?) 보니까도 더 불안해하는것 같아요. 확실히 멤버들이랑 여쥬네 식구들이랑 가치관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뭐라고 해야되지, 멤버들은 가족관계도 아닌 타인이지만 너무 큰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니까, 언제까지나 이 관계가 지속될 수는 없다는걸 알고 있으니까 어쩔 때는 보내기 싫다는 마음에 옭아매고, 어쩔 때는 이 방법으로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방치한것 같습니다ㅠ 반면 현오네 식구들은 마음놓고 서로를 진짜 믿는, 그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멤버들이랑 현오네 식구들이랑 가치관이나 생각도 다를 뿐더러, 여쥬와 관계 자체가 다르니까 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요ㅠ 그런 의미에서 오늘 글은.. 진짜 굉장히 정말로 ㄹㅇ 엄청나게 진심으로 젛았어요ㅠㅠㅠ 어쩜 저렇게 말로 속내를 잘 찌를까요ㅠㅠㅠㅠㅠ 아 사마ㅠㅠㅠ 그럼 이만 사생팬 1호는 물러갑니다.. (총총)
7년 전
독자36
감정이 무겁네요. 언젠가 지난 편에 콘서트에서 소리 없이 울며 멘트를 했다는 여주를 읽고 되게 띵했어요. 어떤 감정으로 어떻게 울음이 터지면 그것마저 억누르고 울지 않는 이처럼 말을 할 수 있는 걸까. 우는데 우지않는 사람. 무심함과 짙은 애정. 상반되는 온도차에 여주는 계속이고 외로웠던 거겠죠. 아... 안타까워라. 여주를 알고싶네요.
7년 전
독자38
마음이 무거워지는 편이네요 여주 얘기를 들으니까 울컥하고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9
너무 맴찢이당 방탄이들이 불쌍한데 여주가 너무 안타까워서...
7년 전
독자40
여주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현오 동생인데 너무 듬직한거같아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1
어이고.. 마음 아파라.. 얼른 돌아가ㅠㅠㅠㅠ 여주야ㅠㅠ 아이고 가슴아
7년 전
독자42
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탄들이 잘못했네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3
드디어 찌텅이네요ㅜㅜㅠ 어쩜 좋아ㅜㅠㅠ 진짜 저라도 마른세수하겠러요ㅠㅠㅠㅠ 어찌ㅠㅠㅠ 저 일곱중에 여주를 이해해주고 알아주는 사람 하나없을까ㅠㅠ 얼마나 힘들었을꼬ㅠㅠ
7년 전
독자44
아이고, 결국 일이 터졌군요. 생각해 보면 무관심과 애정은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어서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ㅠㅠ
7년 전
독자46
헐.. .이게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번쯤은 터질것같았어..ㅠㅠㅠㅠㅠㅠㅠ 계속 보살펴주기만하지 마음까지 보살핌을 받지 못했으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7
으어ㅠㅠㅠ이번앤 찌통이야ㅠㅠㅠㅠㅠㅠㅠ외로움이라는게 참....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8
아아 ㅠㅠㅠㅠㅠ 정말 ㅠㅠㅠㅠ 어쩌다... 8ㅁ8 제가 다 속상합니다.. ㅠㅠㅠㅠ
7년 전
독자49
아 눈물날라그래요ㅠㅠㅠㅠㅠㅠㅠ여주가 워낙 표현을 안하고 뭐든 알아서 잘하는애니까 그동안 멤버들이 더 몰라줬고 힘든 모습을 봐도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고 그냥 넘어가고 여주도 혼자서 진짜 고생많이했을거같아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0
우ㅠㅠ유융 갑자기 아픈 얘기나 나와서 놀랐어요ㅠㅠㅠ 탄소 슬프지마라ㅠㅠㅠ!
7년 전
독자52
아 다시읽어도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ㅠ 다음화 보러 가겠습니다!!
7년 전
독자53
너무 힘들었을것 같다.....ㅠㅠ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다 내어줘도 믿지를 못하닊......ㅠ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54
세상에ㅠㅠㅠㅠㅠㅠ마음아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마나 끙끙 속으로 삼켰을까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5
ㅠㅜㅜㅜㅡ여주도짠하고애들도짠하고ㅜㅜㅜㅜㅠ이정도일줄이아ㅠㅜㅡㅜㅜ여주야ㅜㅜㅠ
7년 전
독자56
ㅠㅠㅠ여주가 힘들만도 하네요. 그래도 어서 이겨내고 돌아와주길ㅠㅠㅠ
7년 전
독자58
세상에ㅠㅠㅠㅠㅠㅠ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 까요ㅠㅠㅠㅠㅠㅠㅠ얼른 추스르고 돌아왓으면 좋겠어유ㅠ
7년 전
독자60
아니 여주 무슨일이야ㅠㅠㅠ따흐흑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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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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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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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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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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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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