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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전정국] 야누스 (민윤기 번외 & 전정국 번외) | 인스티즈


야누스  w. 채셔





전날 밤의 열기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제 품에서 스러져간 작은 몸을 끌어안고 윤기는 오열했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수면제 통과 여기저기 흩어진 약들. 윤기는 어릴 때를 제외하고는 꿔본 적도 없는 꿈까지 꾸며 잠들었다. 완전히 무너졌다며 제 속에서 엉엉 우는 여주에게 제 모든 열기를 다 나누었기 때문이리라. 힘없이 스르르 빠져나가기만 하는 손을 부여잡아 윤기는 제 뺨에 갖다댔다. 나를 좀, 쓰다듬어줘…. 



 

 

 




윤기는 다시 이불 속으로 제 몸을 누였다. 그리고 서서히 딱딱해지는 몸 밑으로 제 팔을 넣어 껴안았다. 말라 비틀어져 바스라지는 심장은 곧 부서질 듯이 아파왔다. 왜 나를 떠나가고 말아. 윤기는 간호사가 들어올 시각까지 제가 여주를 부둥켜안고 있으리라 다짐했다. 내 몸의 온기가 다 빠져나가도 좋으니, 제발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봐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허망하게 여주를 떠나보낼 수는 없었다. 

 

 

 






눈을 감은 윤기의 머릿속에는 곧 과거의 선명하고 강렬한 기억들이 녹아들었다. 왜, 나를 이리도 아프게 해…. 

 

 

 




 

 

야누스

 




 

 

 

 

 

여주의 유골을 뿌리면서 윤기는 다시금 엉엉 울었다. 유골은 시리도록 파란, 남색에 가까운 바다에 뿌려졌다. 이렇게나 추운 곳에. 윤기는 제 핸드폰을 꺼내어 여주가 마지막으로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들었다. 메시지에는 노인이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내뱉고 있었다. 세경이를 양녀로 들이라는 여주의 말에 윤기는 주저앉아 심장을 부여잡았다. 저와 멀리에서, 그리고 여주와 멀리에서 지켜보며 뻘개진 얼굴로 울고 있는 노인이 바로 이 사단을 만든 사람이었다. 원망은 하지 않았다. 그러한 감정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지고, 체념만 남았을 뿐. 

 

 




 

처음부터 좋아했다. 어린 윤기는 세경이 친구라며 보여주었던 사진 속 여주를 처음으로 보았을 때부터 좋아했다. 그래서일까, 괜히 마중도 나가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한 번은 세경의 학교까지 찾아가 기다려본 적도 있었다. 여자 아이들에 어떠한 관심도 가지지 않던 윤기는, 시종일관 슬픔과 절망이 가득 담긴 얼굴이 세경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을 보고 왠지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받았었다. 여주가 돌아간 뒤에 세경이 너스레를 떨며 오빠와 제 친구가 결혼해서 세 명이서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을 때도 그랬다. 왜 그런지 윤기는 여주를 훔쳐보았던 그 날 밤,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뒤척거렸다. 순수하던 소년 윤기의 첫사랑은 바로 여주였다. 

 

 





 

그러나 윤기는 곧이어 너덜거리며 집에 돌아온 세경을 보고 세상을 잃은 듯한 기분을 느껴야 했다. 동생의 순수함의 상실, 첫사랑의 상실. 밖에 나가려고 하지도 않고, 밤마다 악몽을 꾸고, 한껏 예민해진 동생을 보며 윤기는 분노했다. 그리고 전화를 받았다. 제가 잘못했다고, 평생의 실수라고, 병원비는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입원시켜주겠다고, 1인용 병실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윤기는 노인에게 걸려온 전화를 들고 허탈하게 웃었다.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되나보네…. 그러나 빌빌 기듯 용서해달라는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더 이상 세경을 이런 집구석에 놔둘 수 없고, 윤기 저는 세경을 지켜낼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결국은 세경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돈과 권력 뿐이었다. 

 






 

 

세경을 병원에 입원시켜두고 다짐했다. 당신이 세경이를 아프게 만들었으니, 나도 당신의 제일 소중한 사람을 아프게 하겠다고. 그렇게 해서 노인의 권력을 이용해 윤기는 손쉽게 여주가 다니는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학교에 들어가 윤기는 또다시 분노했다. 너는 어쩜 그렇게도 행복할 수 있지. 세경은 병원에서 나오지도 못하게 제 청춘을 허송세월로 보내고 있는데, 여주는 너무나도 밝았다. 아이들은 여주를 천사 반장이라 칭하고 있었다. 한결같이 웃고 있는 얼굴이 절망으로 일그러지는 것을 상상하며 윤기는 만족한 듯 웃었다. 그 때부터 윤기 저는 괴물이 되었다. 






 

 

 


여주를 제 세계로 끌어들이면서 윤기는 깨달았다. 환한 웃음이 모두 가면이라는 것을. 빛나는 모습 뒤에 그 속은 이미 썩어 문드러져 있음을. 저에게 사랑 확인을 하며 매달리는 여주를 보며 윤기는 환멸을 느꼈다. 그러나 여주를 안을 때마다 왜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는지 윤기 저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미쳐버린 것이라, 생각했다. 혹은 너무 분노해서 그것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라 치부할 뿐이었다. 

 

 





 

윤기는 이내 제 마음을 알아차렸다. 정국과 붙어 지내는 여주를 지켜보면서, 알 수 없던 감정의 근원지가 사랑에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윤기을 보며 저만큼 나쁘다며 노려보는 여주를 보고, 심장이 멎기라도 한 듯이 그대로 한참을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상관이 없다며 윤기 저를 도발하는 것임을 알았지만 괜히 화가 나서 거칠게 여주를 가졌던 이유. 정국의 옆에 앉아 웃고 있는 그 얼굴에 심장이 저릿하게 아파왔던 이유. 공주와 기사 명단에 뻔하니 적혀있는 그 이름들을 보고 짜증이 확 났던 이유. 그래서 여선생 하나를 잡아와 키스를 하던 장면을 일부러 보여준 이유. 손을 잡고 시시덕거리며 대놓고 지각하는 정국과 여주를 보며 화가 끓어올라서 다짜고짜 여주를 찔러대며 서둘러 키스했던 이유. 그것은 모두 윤기가 여주를 사랑했기 때문에였다. 담담한 어투에 이끌려버린 것인지, 절망을 가린 얼굴이 못내 안타까워 연민하는 것인지. 

 






 

 

재빨리 무너뜨려야 했다. 무너뜨려서 세경이의 앞에 갖다놓아야 했다. 절망적으로 다, 뺏아가야 했다. 그것은 모두 우리의 애틋한 사랑을 위해서였다. 전정국에게 구원을 받으면 안 돼. 세경이가 망가진 만큼 여주는 무너져야 했고, 그렇게 무너진 여주는 윤기만이 구원해야 했다. 지금 여주를 가지는 것은 세경의 오빠인 저로서도, 세경을 망가뜨린 여주도 세경의 미움을 받으며 아프게 사랑해야 했다. 복수의 끝에 종이 조각처럼 바스라진 우리는 그제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서글픈 운명이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고해졌고, 하루 일과를 읊는 윤기에게 '오빠, 여주 좋아하지….' 하고 서글프게 묻는 세경의 뒷말로 더욱 굳어졌다. 세경은 입을 달싹이며 말했다. 다 무너뜨리고 그 때 사랑해…. 그럼 용서할게. 

 







 

 

그래서 편지를 보냈고, 고백에서 차인 김태형에게 우리의 단면을 보여주었고, 어느 아이에게 우리가 깊은 사이라고 말을 했다. 김태형을 시켜 몸을 섞는 사진을 찍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퍼뜨리는 것과 정국이라는 그, 그 새끼에게 전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그 와중에서도 네 볼을 서툴게 쓸고, 울면서 너를 가지고, 너를 괴롭히는 새끼들을 혼냈던 것은 그래도 사랑하는 네가 아파하는 것이 안쓰러웠기에. 전정국에게 빨리 버림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주가 찾아온 이후로 매일 밤마다 발작하는 세경의 손을 잡아 쥐며 계속 그렇게 되뇌였다. 무너지라고. 얼른 무너지라고. 그러나 세경의 자살 시도는 윤기 저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오빠가 되어서, 동생을 망가뜨리는 것을 방관하고 있던 친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에 윤기는 무한한 죄책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 죄책감도 여주가 내뱉은 '잘못했어요.', '미안해요.'와 같은 말들에 옅어져버리고 마음은 온통 이그러져 찌그러진 사랑의 감정만 남아버렸다. 여주의 무릎에 누워 고백하면서, 윤기는 제가 이미 무너져 괴물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다. 세경은 입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깨어났지만, 윤기는 도저히 어떻게 세경을 대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세경아, 나는 죽일 놈이야. 세경은, 저의 동생은, 윤기의 손을 꽉 잡아주기만 했다. 

 

 







 

'우리 이제… 행복해지자, 오빠.' 

 

 

 








울먹이며 그렇게 말하는 세경의 등을 꽉 끌어안은 채 윤기는 울었다. 그것이 허락의 말임을 단번에 알아챘으므로. 허락하기 위해 자살 시도를 한 거였다, 제 하나뿐인 동생 세경이는. 제 안의 미움을 다 끊어내기 위해 차에다 제 몸을 맡긴 세경의 머릿결을 윤기는 거듭 쓸었다. 눈을 감고 희미하게 웃는 세경을 보며 윤기는 따라 웃었다. 이제, 이제 드디어…. 세경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며칠 지나지 않아 윤기는 출근했음에도 여주를 볼 수 없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게 됐는데. 정국 옆에 덩그러니 비워진 책상을 보며 윤기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다. 

 

 

 







그리고 그 날 밤 윤기는 여주의 전화를 받았다. 연신 무섭다며 울먹이는 여주의 병실에 미친듯이 뛰어갔다. 그리고 병실에 도착해 간이 의자에 털썩 앉았다. 망가진 표정. 윤기는 그것을 보며 정국에게 비로소 버림 받았음을 직감했다. 윤기는 거듭 괜찮다고 중얼거렸다. 괜찮아, 이제는 내가 너를 구원해줄게. 이제는 우리 사랑하자. 윤기는 서글프게 여주를 안으며 다짐했다. 이제는 제 모든 것을 주겠다고. 제 모든 사랑을 주겠다고. 너무 느렸고, 아팠고, 힘들었고, 비참했던 시간들은 모두 지났다. 남은 것은 너와 나 둘 뿐이었다. 그러니까, 이제, 나에게…. 

 

 

 







장례식이 끝나고 노인이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가고, 남은 유골이 들어있는 상자를 검은 정장의 무리가 들고 간 이후에도 윤기는 멍하게 바다를 쳐다보았다. 이제 막 바다 색깔과 하늘의 색깔이 비스무리해지고 있어다. 유서는 없었다. 윤기 제게도 남긴 것은 달랑 음성 메세지 밖에는 없었다. 윤기는 바다에 시선을 고정했다가, 다시 음성 메세지를 틀었다. 노인의 목소리. 윤기는 허망하게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내 아아, 하고 신음을 내뱉고야 말았다. 휴대폰의 구석에 숨겨진 1/2를 보지 못했고, 그것을 재빠르게 넘겨 메세지를 읽은 윤기는 절망했다.  

 

 







 

「사랑했어요, 야누스」 

 

 

 







왜 나를 떠나가고 말아, 사랑아. 남은 페이지는 우리가 사랑할 일 밖에 없었는데…. 

 

 










 

윤기는 그대로 바다로 추락했다. 소용돌이 치는 바다에 윤기는 끝도 없이 빠져들었다. 그제서야 윤기는 희미하게 웃었다. 여주에게로 가는 길을 윤기는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손에 꼭 쥔 휴대폰과 함께 바스라질 대로 바스라져 가루가 되어버린 심장을 간직한 채로. 

 

 


 

 

 

 

 

 

야누스

 

 

 

 

 

 



 

윤기는 깨지 않을 꿈을 꾸었다. 여주와 윤기가 손을 잡고 아무런 걱정도 아픔도 없이 웃고 있는 꿈을. 윤기는 작은 손에 깍지를 껴 고쳐 잡았고, 여주는 윤기의 손을 조금 더 힘주어 잡았다. 윤기는 여주에게 고개를 돌려 '사랑해.' 하고 말했다. 곧 온화한 입술이 작은 입술을 찾아들었다. 눈부시게 예쁜 봄이었다. 여기저기 널린 복숭아 나무가 몸을 흔들려 잎을 이리저리 날렸다. 입술을 떼고 여주를 지긋이 바라보는 윤기의 머리에도 꽃잎이 붙어있었다. 여주는 잎을 떼고 다시 목을 끌어당겨 키스했다. 여기저기 반짝이는 보석들이 길 위에 뿌려져있고 언덕 위로 올라가면 구름이 거기에 있었다. 몇 번을 해도 아쉬울 키스를 미뤄두고, 여주와 윤기는 손을 꼭 잡고 언덕 위로 올랐다. 기분 좋은 봄바람을 맞으며.

 

 

 

 



 







 

 





[방탄소년단/민윤기/전정국] 야누스 (민윤기 번외 & 전정국 번외) | 인스티즈


야누스  w. 채셔





정국은 부둣가에 앉아 허탈하게 픽, 하고 웃었다. 여주와 함께 했던 날들이 아무 것도 아닌 날들처럼 느껴졌다. 정국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정국은 손을 들어 제 뺨을 쓸어보았다. 아무 것도 아닌 날들로 치부해버리기에는 여주와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졌다. 정국은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썼을 글자들이 정국의 눈 속에 박혀들었다. 

 

 





 

정국은 여주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주는 강하게 제 속에 녹아들었고, 짧은 시간이었기에 더 애절했고, 애틋했다. 처음에는 제게 다가오는 여주가 귀찮고 짜증이 났다. 반장에다 인기가 많은 여주의 옆에 있다보면, 자연스레 눈길이 이쪽으로 몰렸으니까. 정국은 제게 눈길이 오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이렇게 눈길을 받다보면 제 머릿속에 악몽이 떠올랐다. 죽어가는 아이의 모습. 숨이 턱 막히는 그런 악몽. 결국은 태형에게 맞았다. 거봐. 한껏 짜증이 나서 맞았다고 괜찮냐고 물어오며 피딱지를 만지려는 여주의 손을 거칠게 쳐냈다. 

 

 

 






어딘가에 갔다와서는 갑자기 아프다고 칭얼거리는 여주를 쳐다보았다가 정국은 고개를 돌려버렸다. 엮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울음기 가득 섞인 목소리로 아프다며 눈을 감는 모습에 왠지 정말 이대로 죽을 것만 같다는 불안감에 여주를 업어들었다. 아프면 양호실을 가라고 명령하듯 차갑게 말하는 내 말에 여주는 정국 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 말이 자꾸 정국을 흔들어놓는 느낌이었다. 정말 저 밖에는 없는 듯한 버려진 목소리. 정국은 여주가 일어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눈을 뜨자마자 정국은 일어섰다. 이걸로 끝난 거다, 하고. 

 

 

 







그러나 또 이 생각은 여주에 의해 멈춰졌다. 공주와 기사에 제멋대로 정국과 나가겠다며 미소를 짓는 여주를 보며 정국은 다시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나서고 싶지 않은 저를 자꾸 끌어들이고 있는 여주의 저의가 궁금했다. 멋대로 종목에 제 이름을 적어놓고 다가오는 여주는 정국 제 눈치를 살피며 괜찮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기분 나쁨이 사그라들었다. 이 모든 나쁜 감정들이 모두 불안감에서 나온 것이었으니 당연할 법도 했지만. 제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것만 같은 여주에게 자꾸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정말 엮이고 싶지 않았는데. 

 

 






 

그렇게 여주와 점점 가까워졌다. 학교에 들어와 처음 웃기도 하고. 웃게 될 줄을 몰랐는데. 여주가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오지 않아 양호실로 향했을 때, 정국은 이상하게 안도감이 자꾸만 들었다. 왜인지는 저도 몰랐다. 눈은 잔뜩 눈물로 범벅을 해서는 입을 맞춰오는 여주를 밀치지 않고 그대로 키스했다. 고맙다고 말해오는 여주의 익숙한 말 뒤에 당연하게 따라붙는 말을 한 번 따라해보았다. 그 순간 나는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여주에게 그대로 키스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밖에 없다고 말해주는 존재는 여주 밖에 없었기 때문에 당연하게 사랑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키스로 나는 여주를 받아들였고, 정말 자연스럽게 여주를 좋아하게 되었다. 세상 밖으로 나갔을 때 내 손을 따스히 잡아주는 여주를. 그 날 제 얘기를 담담하게 말하다 울음을 참는 여주를 꽉 안아주면서 정국은 생각했다. 제 여자로 만들고 싶다고. 뒤가 어떻게 되든 상관 없었다. 태형에게 다시금 맞을 때에도, 끔찍한 트라우마가 밑에서부터 올라왔지만 꾹 참아냈다. 여주의 얼굴을 제 머릿속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어떤 편지를 받고 난 여주는 갑자기 불안감에 떨었다. 쓰러지고 난 이후에 병원에서도 정국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편지를 사수하듯 낚아채는 모습에서 불안함이 뚝뚝 묻어나왔다. 나는 몇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같은 모습에 한참 낯설어 내 얘기를 꺼냈다. 처음 말하는 비밀이었다. 묵은 비밀을 꺼내기는 참 힘들었다. 손을 잡아주는 여주가 아니었다면 저는 정말 꺼내지 못하고 평생을 비관주의자처럼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괜찮다고 말해주는 여주의 따스한 목소리를 들으며 간절하게 소망했다. 나는 네 것이 되고 싶다고. 

 







 

 

다음 날에 지친 표정으로 학교에 온 여주를 제 머리에 기대고, 민윤기의 -이상하게 여주에게만 집착하는- 히스테리를 막아냈다. 정국은 거기에 희열을 느꼈다. 내가 너를 지켜냈어. 김태형에게 안 봐도 뻔한 고백을 받고 온 여주를 불안하게 쳐다보며 너는 말했다. 나 좋아하지, 라고. 정국은 당연하게 대답했고 곧 여주는 사귀자고 말해왔다. 몇 번이고 꿈꿔왔던 순간이었다. 내 손을 잡아 이끄는 작은 그 손에 얼마나 설레였는지 너는 모르지. 정국은 도착한 곳에 들어가 키스했다. 절대 한 눈을 팔지 말라는 약속을 내걸고, 정국은 그 약속을 굳게 믿었다. 

 

 

 





곧 생각지도 못한 소문이 돌았다. 민윤기와 여주가 사랑하는 사이라고. 처음에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분노했고, 나중에 들었을 때는 불안했다. 여주를 믿는다고는 했지만 커지는 불안감과 의심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 때 너를 온전히 믿었으면 지금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항상 버려질 것 같은 것은 정국 저였는데, 오히려 여주는 항상저를 버리지 말아달라 말했다. 

 

 

 







정국 저를 버릴 것 같다는 현실은 곧 찾아왔다. 학교에 오지 않은 여주를 보고 불안감이 증폭되어 문자를 몇 개씩이나 보내고 전화를 몇 통을 했는데도 연락은 없었다. 나는 지쳐서 양호실로 들어가 여주처럼 누웠다. 보고 싶어. 그렇게 생각하자 거짓말처럼 여주에게 병원에 있다는 문자가 왔다. 나는 망설임 없이 전화했다. 곧 여주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정국은 그 목소리에 한없이 안심했다. 체육대회에 오라는 말을 하고, 다시 교실로 들어섰다. 자리에 앉는데 옆자리에 태형이 앉아왔다. 정국은 맞을 것을 각오하고,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태형은 때리지 않았다. 대신 정국 제게 말을 건넸다. 제가 여주와 민윤기가 양호실에서 자는 것을 봤다고. 진실을 말하는 것만 같은 진지한 눈에 나는 또다시 불안해졌다. 

 

 

 





하루를 불안함에 보내고, 그 다음 날에 민윤기의 차에서 내리는 여주를 보고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남자 화장실로 이끈 여주에게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말을 들어도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여주의 위태로운 말을 들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교복 단추를 풀어오는 여주의 행동을 보며 정국은 참을 수가 없었다. 부드럽게 움직이는데, 곧 들려오는 '선생님….' 이라는 단어에 정국은 세상 밑으로 추락하는 기분이 들었다. 정리해, 라고 말을 툭 던지자 여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기회는 한 번 뿐이야…. 제발. 제발……. 그 날, 얼마나 마음속으로 많이 빌었는지 모르겠다.

 

 

 






며칠 후 정국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여주를 발견했다. 여자 아이는 사진 한 장을 건넸고, 사진에는 민윤기와 여주가 몸을 섞는 장면이 들어있었다. 심장이 쿵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꾹 참아내다가, 폭발할 것만 같은 자신을 다시금 꾹 참아내고, 조례 시간에 여주의 손목을 잡고 강당으로 향했다. 저를 좋아하냐는 물음에 여주는 좋아한다고 대답했지만 자꾸 허전한 마음은 애정을 달라고 강요했다. 자꾸 집착하게 되는 정국 제 자신이 두려워서 정국은 울었다. 자꾸만 혼자가 될 자신의 모습이 상상되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교실에 돌아와 계속되는 여자 아이의 괴롭힘에 확 짜증이 나 진리의 손목을 막아냈고, 여자 아이의 남자친구라던 아이에게도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여주를 데리고 나와 한껏 괴롭혔다. 집착하고, 키스하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었다. 집착을 해서라도 여주를 제 옆에 두고 싶었다. 민윤기가 들어와 뭐라고 해도 정국 저는 이미 미쳐있었다. 여주는 당신과 사귀지 않아. 여주는 제 여자친구였다. 이미 제가 소유하고 있는, 여자친구. 

 







 

 

그러나 우습게도 버려졌다. '세경이'라는 단어 하나에. 정국은 여주의 손목을 잡았지만 여주는 발을 동동 굴렸다. 언제까지 세경이, 세경이, 하면서 살 거냐고 물어도 이미 여주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민윤기와 얽혀있는 삶에서 벗어날 것을 한없이 눈으로 말하고 있었다. 손으로 말하고 있었다. 가지 말라고, 나를 버리지 말라고, 혼자 두지 말라고, 얼마나 외쳤는데. 그러나 여주는 제 손을 놓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민윤기를 따라나섰다. 그리고 3일 동안 여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나는 버려졌다는 생각과 버려지지 않았다는 생각의 싸움으로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다는 허무한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었다. 전화를 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곧 많은 생각들은 이게 끝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그렇게 끝맺음했다. 나를 버리지 않는다고 했잖아. 정국은 여주를 원망했다. 그리고 저를 원망했다. 

 

 

 







여주가 돌아와 아련하게 불러와도 바라보지 않았다. 보고 싶었다는 말에 마음이 저려서 아파왔지만 바라볼 수가 없었다. 우리 그만 아프자. 헤어짐의 말을 건네면서 결국은 울먹였다. 이별의 순간은 언제나 힘들다. 보고 싶었다며 안기는 여주를 차마 안아주지 못했다. 차가운 말을 받아내며 떠는 여주를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이제 벗어나고 싶었다. 곧 이별의 공간에서 벗어났다. 

 

 

 







심장이 쪼개지는 느낌이었다. 가방을 두고 여주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정국 또한 그냥 학교에서 나와버렸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수업을 들을 수가 없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누워버렸다. 곧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무시해버렸다. 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았다. 정국은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리고 목놓아 울어버렸다. 너는 나를 사랑했을까. 나는 너를 사랑했는데. 아니, 정국은 지금도 여주를 사랑하고 있었다. 

 

 

 







정국은 핸드폰을 닫고 들썩이는 바다를 조용히 쳐다보았다. 문구가 정국의 앞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미안해, 카르데아. 여주에게 야누스는 윤기, 카르데아는 정국 제 자신이었다. 문구 하나로 정국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로맨스의 윤리학에서는 아무도 행복할 수 없다. 다른 세상으로 떠나버린 윤기와 여주도, 스러져버린 심장을 간직하며 다시 살아갈 정국도, 그리고 세경도. 정국은 바닷가에 가까이 가 바닷물을 제 손에 담았다. 그리고 거기에 입을 댔다. 여주의 웃는 얼굴이 희미하게 떠올랐고, 정국은 맥없이 웃었다. 

 






 

 

거기에 있다면 말해봐.











이제는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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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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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사랑아 정국해 / 아... 세상에... 작가님 글에 두 번 연속으로 일 등으로 댓글을 남겨 기쁜 마음으로 자랑을 하려고 했는데 결국 번외를 보고 울음이 터졌어요 중간 부분에 울컥하는 감정이 들어 꼭 참았는데 거기에 있다면 말해봐 이제는 행복해? 이 부분을 보고 완벽하게 울음이 터져 나왔어요... 이제는 진짜 야누스라는 글을 보내야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저번 화에 완결을 보고 났을 때는 끝났는데도 붙잡고 있는 그런 기분이었는데 말이에요 사실 제가 암호닉을 신청해 완결까지 달려본 글은 야누스가 처음이에요! 그래서인지 더 미련이 남은 것 같은데 오늘 확실히 끝났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글을 써주신 작가님 너무 감사하고 진짜 작가님 글을 보면서 여러 감정들을 만나본 것 같아요! 작가님의 작품들이 제 인생 작품들이고 작가님은 제 인생 작가님입니다 야누스는 달리는 내내 너무 행복했어요 늘 좋은 글 감사해요! ❤
7년 전
독자2
망개똥 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 윤기 첫사랑이 야주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ㅠㅠㅠㅠ 야주가 윤기한테 보낸 음성 메세지 보고 오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거기서라도 맘편히 행복하게ㅜ지내ㅠㅠㅠㅠ 마음 추스러지지도 않았는데 정국이가 몰아쳐 이젠ㅠㅠㅠㅠㅠㅠ 정국이도 윤기랑 여주 못지않게 맘고생 많이 했지ㅠㅠㅠㅠ 정국이ㅠㅠㅠㅠ 여주 집착하고 의심하고 그랬지만 결국애는 여주도 진심이었다는걸 알아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아ㅠㅠㅠ 나랑 같이 둘의 행복을 빌어주자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
아 진짜 작가님 ㅠㅠ 윤기도 결국에 여주 따라갔네요,,, 마지막 부분 왤케 슬픈지요.. 미안해 카르데아ㅜㅜ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제 스타일인 작품잉였어요! 작가님 정말 마지막까지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했어요! ♥
7년 전
독자4
ㅅㄷ
7년 전
독자7
울었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 감정이 세세하게 남아 있는게 너무 심장이 아팠어요ㅠㅠㅠㅠㅠ아 진짜 내 심장
7년 전
독자5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여운이 깊게 남네요... 결국 윤기도 따라갔군요.. 아 진짜 울 것 같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 야누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7년 전
독자6
아...그동안 이 이야기에 얼마나 가슴 졸이며 아파했는지..어느 누구도 원망할 수 없게 다들 애처롭고 가여워서 다 보듬어주고 싶었어요.여주가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 상황들이 너무 밉고 여주에게 윤기와 정국이가 어떤 존재였는지 알게되고 너무 슬프고 그러네요.다음엔 꼭 행복한 만남이 있기를.그동안 감사했습니다.다음작 기다릴게요.
7년 전
독자8
옥수수수염차입니다
와 진짜 글을 읽는 내내
숨이 벅차와서 무슨 생각으로
글을 끝까지 읽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윤기의 이야기도 정국이의 이야기도
어느 누구의 이야기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읽고 또 읽고 소리내어 읽고 그랬어요
결국엔 윤기도 여주와 함께 간 건 가요
둘 다 많은 생각을 하고서 옮긴 행동인 걸 아니까
더 이상 제가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와중에 정국이는 또 무슨 생각이 들었을지도
여주의 할아버지와 세경이는 또 무슨 생각이었는지
어느 것 하나 쉽게 함부로 덤벼들 수가 없네요
감히 저들의 감정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감정들일테니 말이죠...
진짜 너무나도 애정했고, 너무나 좋아했던 작품이에요
앞으로도 많이 생각이 날 것 같고요
이번 번외를 끝으로 야누스라는 작품이
아름답게 막을 내린 것 같아 좋아요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마지막까지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9
둥둥이에요 와.... 번외까지 완벽한 글이에요ㅠㅠㅠㅠㅠㅠ 감정들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너무 아픈 글이에요ㅠㅠ 마지막까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55.78
아아아... 진짜 이번 번외편 마음을 후벼파네요.. 개인적으로 야누스 정말 좋아했는데 이렇게 끝난다는게 너무 아쉽고 세명의 가슴아픈 사랑에 또한번 가슴이 저릿하네요. 이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던 여주, 다시는 깰수없는 꿈이지만 행복한 꿈을 꾸게될 윤기도, 혼자 남겨진 정국이 모두다 다음에는 좋은 인연으로 만날수있기를... 작가님 완결까지 수고하셨습니다!
7년 전
독자10
진짜로 진짜로 너무 맘아파요..이 감정을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먹먹하고 숨이 탁 막히고..너무..슬퍼요
7년 전
독자11
호비에요!!
여운이 남는 글이에요...ㅜㅜㅠ
여주가 죽고 윤기도 여주를 따라갔네요..
그래도 사후세계에서 둘이 만나 행복 했으면 좋겠네요..!! 항상 야누스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윤기가 너무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가면갈수록 이야기가 계속 나오니 등장인물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 할수있어서 미워 할수도 없었어요...ㅜㅠ 이번 번외로 이 글이 완전히 끝나네욤.. 벌써 이렇게 완결이나 조금 아쉽지만 첫화부터 같이 달려온 독자로서 재미있었어요!!앞으로도 다른글로 작가님과 함께 하겠습니닷!! 야누스 재미있었어요!!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2
뷔밀병기 입니다! 야누스는 진짜 끝까지 제 맘을 아프게 만드네요ㅠㅜㅜ 이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어버린 여주와 여주를 사랑해서 따라간 윤기와 집착하던 자신이 무서웠던 그리고 버림받을까봐 두려웠던 정국이..... 험한 일 당해서 병원에서 살았던 세경이까지 다 제각각 다른 아픔들을 갖고있었는데 그런 감정들을 잘 풀어내신거같아요!!!!! 진짜 대단하세요... 이제 다들 행복해지는 길만 갔으면 좋겠네요ㅎ 작가님두 행복하신가요?
7년 전
독자13
둥이마망입니다ㅠㅠ 작가님 아 이렇게 정말 완결이 나네요 늘 해피엔딩만 보다가 오랜만에 이런 결말을 보니 좀 먹먹해요.... 윤기도 여주도 안타깝고 정국이도 너무 슬프네요ㅠㅠ 처음부터 함께 시작하진 못했지만 정말 즐겁게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4
비비빅이에요! 와...이제까지 느껴왔던 모든 이야기의 감정들이 오늘 이야기에서 더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ㅠㅜㅜ윤기랑 정국이 시선으로 보면서 뭔가 정리되는 것 같은데 아련하게 남는 것도 있고ㅠㅜㅜㅜ작가님도 그동안 연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ㅠㅜㅜ
7년 전
독자15
아 너무슬퍼여..... 야누스 쓰신다고 고생많ㅡ셨어요 진짜 야누스 최애작이 될거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97.26
민투구
아 아직도 목울대가 따끔거리네요.. 울음 참느라 식겁했어요 윤기도 결국은 여주와 같은 길을 택했네요 이제 그 곳에선 그들도 행복하겠죠.. 혼자 남은 정국이도 금방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이제 정말 야누스라는 작품을 떠나보내야 할 시간이 왔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시간동안 작가님과 함께 야누스를 공유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엄청 여운이 남을 듯 해요..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해요! 사랑합니다 ~~~ ♡♡

7년 전
독자16
아....자까님은 마지막까지 날울려...진짜 결국 이렇게됐구나...여주도 떠나고 윤기도 따라가고...그래 윤기아ㅡ 깨지않는 꿈에서 라도 여주랑 아무생각없이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나라도 내동생이 좋아하는 사람 할아버지한테 성폭행당했다고 하면 진짜 미;쳐버렸을거같아여...그런 여주를 괴롭히면서도 설레는 마음은..이글에선 모든 인물들이 너무 짠한것...정국이는 그럼 여주에게 이용만 당한거네...이런 표현 너무 쎈것같지만 그래도 여주는 윤기때문에 정국이한테 의지한거 맞고 자길위해서 가까워진거니까..자기랑 사귀는데 분명 멀어지지않겠다고 약속해줘서 맘연거같은데 결국은...우리쿠야 너무 불쌍해요,...나중에 행복한 글로 주인공 시켜줘요ㅜㅜㅜㅜ오늘도 잘읽고가욥!
7년 전
비회원98.222
유루입니다! 어우.. 마지막화 여운이 장난없네요.. 여주도 너무 안쓰럽고 윤기도안쓰럽고 세정이도 안쓰럽고 정국이도 안쓰럽고.. 하나같이 힘든일만겪어서... 완결까지 수고하셨습니다!♡
7년 전
독자17
꿍디

글을 읽는 내내 계속 숨 죽이며 봤네요
그동안 얼마나 가슴 졸이면서 봤는지,,,
이렇게 여주 뿐만 아니라 정국과 윤기의 시점에서 글을 보니 새롭기도 하고....
진짜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네요
야누스 라는 한 작품을 초기 부터 함께한 독자로써 ㅇ렇게 완결난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이제 모두 행복했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만약 세경이와의 일이 없었다면 과연 여주와 윤기는 어떻게 됐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진짜 너무나도 애정했고 좋아했고 아픈 손가락 처럼 생각했던 작품이 끝나니 허무하기도 한 것 같아요
마지막 정국이의 대사 처럼 과연 여주는 행복할까요
사후가 있다면 그 곳에서 여주와 윤기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또한 정국이도 마찬가지로 여주는 잊고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남겨진 세경이도 그렇고
그냥 이제는 모두 행복했음 하네요
앞서 말했듯이 초기 부터 함께해온 독자로써 야누스의 끝 또한 함께해서 너무 좋구
작가님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번외로 야누스라는 작품이 막을 내렸다는게 너무나도 아쉽지만,,,
번외로 인하여 모든 주인공들이 완연해쟜다고 생각이 드니 만족합니다
한번 더 작품 써주셔서 감사하고 다른 작품도 함께해요!!!!

7년 전
독자18
호두마루예요!!
하.. 이렇게 막이 내렸네요
셋의 마음이 이해가 되서 더 슬펐던거 같아요
특히 윤기의 마음이... 그래도 자살이라니ㅜ.....

7년 전
독자19
정꾸기냥입니다 알바 끝나고 지금서 보는데 가슴이 미어져요ㅜㅜ 새드엔딩ㅜㅜ 다들 너무 불쌍해서 어째요ㅜㅜ 윤기가 여주 따라가버릴 줄이야ㅜㅜ 정국이도 너무 불쌍하고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 연 의원과 돈에 눈이 먼 할아버지 정말 화딱지 나요! 이제는 야누스를 보내줘야겠지요? 근데 보내기 싫어요ㅜㅜ 엉어우ㅜ
7년 전
비회원161.91
박침침
새드엔딩ㅇ네요 ㅠ ㅠ 야누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작품 ...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ㅠㅠㅠㅠ

7년 전
독자20
와 이제 야누스는 정말로 끝이네요... 우선 작가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야누스 첫 화를 읽었을 때의 그 신선함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데 벌써 완결이에요 결국엔 윤기도 여주도 정국이도 제대로 사랑 해보지도 못하고 끝이 났네요 읽으면서 가슴이 되게 먹먹했어요 오랜만에 글 읽으면서 울어본 것 같아요 여주가 윤기의 첫사랑이었던 것도 알았고 몰랐었던 윤기의 마음 그리고 정국이가 얼마나 불안해 했을지 또 한번 느낍니다 비록 윤기와 여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아... 아직도 야누스가 끝이 난게 실감이 나질 않아요 지금 감정이 제대로 가라앉질 않아서 뭐라 말하는 지도 잘 모르겠어요 횡설수설... 정말 매 화마다 말씀 드리지만 제 인생 글잡이라 하믄 야누스를 바로 꼽을거에요 그만큼 애정이 가는 글이었는데 이제 더 이상 작가님 신알신에서 야누스가 울리지 않을 생각을 하니... 으아 또 울거 같아요 자꾸 생각나서 앞으로도 계속 읽고 또 읽을거 같아요 작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7년 전
비회원147.172
댓글을안남길수가없네요ㅠㅠㅠ여주가 한번 살아난 번외도 써줫으면 하는 바램ㅜㅜㅜㅠㅠㅠㅠ그동안수고하셧어요ㅠㅠㅠㅠ마음아파ㅠㅠㅠ먹먹하다진짜ㅠㅠ
7년 전
독자21
윤기 첫사랑이 여주였네요..처음부터 여주를 사랑하던거였군요 이렇게 될수밖에 없었던 두사람이 너무너무안타까워요 이제 행복할 수 있었는데ㅠㅠㅠ아 진짜....마지막까지 마음아프게 떠난 여주가 정말 머리속에서 떠나질않아요 남은 세경이와 윤기 정국이 모두들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작가님 야누스 연재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2
으허허ㅜ.....작가님...이제 야누스를 볼 수 없다니...ㅠㅠㅠㅠ정말 슬픈걸요ㅠㅠㅠ 윤기가 결국 여주를 따라가고 말았네요.. 나쁜 사람인줄로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정말 따뜻한 남자였던 것 같아요ㅠㅠㅠㅠ 마지막 정국이가 말하는 부분.. 정말 슬퍼요ㅠㅠㅠㅠ거기에 있다면 말해봐라니......... 자기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돼서 얼마나 힘들까요ㅠㅠㅠㅠ애구ㅠㅠㅠㅠ
7년 전
독자23
햄버거입니다 드디어다봤네요 마지막이라니 진짜 윤기의 마음을 이제야 다 확인했네요 윤기가 진짜 너무 슬퍼요 왜이리 윤기 마음아프게 나오는지 윤기랑 정국이 둘다 상처만 가득했던 거 같아요 여주도 물론 상처가 너무 많아서 안쓰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마지막까지 역시 믿고보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진짜잘읽었어요 다른작품들도 열심히보고있어요 앞으로도 좋은작품 기대할게요 항상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4
민윤슙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누스가 이렇게 끝나는 건가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가.......죽다니....바다에 ㅠㅠㅠㅠㅠ어어어ㅠㅠㅠㅠㅠㅠ 역시 예상대로 모두가 아픈.....ㅠㅠㅠ슬프네여 브금 너무 좋아여ㅠㅠㅠㅠ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너무 아쉬워요... 아 혹시 브금 제목 알수 있을까요??ㅠㅠㅠ 너무 좋아서...ㅠㅠ
7년 전
독자25
열꽃이에요 아 결국 야누스는 같은 길로 갔네요ㅠㅠ 동생은 어떡하라고...! 애초에 윤기가 가지고 있던 감정이 사랑이였는데 중간에 안타까운 일이 생기는 바람에 꼬여서 되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꼬였던 감정선들이 마지막이 되서야 제자리로 돌아온게 너무 슬퍼요 윤기도 맘고생이 정말 많았을텐데 결국은 저렇게 가니까 씁쓸하기도 하구요 둘이 만나서 현실과는 다르게 지냈으면 좋겠고 정국이도 많이 힘들겠지만 다시 털어내고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당...!! 야누스 읽어온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어요!! 어떤 작품으로 찾아오시던 반갑게 맞이하는 독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26
보다가 울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탄소 너무 불쌍해요.....정국이 역시도 ......ㅠㅠㅠ작가님 좋는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7
내마음의전정쿠키입니다ㅜㅜㅜㅜ 아 진짜ㅜㅜㅜㅜㅜ 윤기 첫사랑이.여주였다니ㅜㅜㅜㅜ 진짜 이렇게 울면서 읽은 글은 처음이예요ㅠㅠㅠ 아ㅠㅠㅠ 진짜.정국이 윤기 여주 다 나므 마음 아프네요ㅠㅠㅠㅠㅠ하ㅜㅜㅠㅜ
7년 전
독자28
아니 진짜 아허헐 어떡햐ㅠㅠㅠ안돼요작가님아앙노돼ㅛ읋게끝날수없어아너뮤슬퍼젆ㅇㅇ아요ㅠㅠㅠ 아 너무 슬퍼 작가님 엌덯개 아럴 수 있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도제대로신청안한거같은대ㅠㅠㅠㅠㅠ아제바즐살ㄹ려주세여ㅠㅠㅠ
7년 전
독자29
지금까지 꾸준히보던 독자입니다
완결 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결국 끝은 해피엔딩같은 새드엔딩이지만 여주랑 윤기랑 그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7년 전
독자31
유메입니다.. 와 야누스는 진짜 제 인생 글잡이에요ㅠㅡㅠ 야누스와 카르데아.. 감정선 표현과 위태로운 상황 묘사는 정말 글잡 통틀어서 채셔님이 최고 아닐까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여운이 너무 남아요ㅜㅜ 결국엔 비극이지만 그것이 행복해지는 길이였다면 모순적이여도 저는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ㅠㅡㅠ 사실 여주, 윤기, 정국이 모두 아픈 결말이라 정말 행복해지는 길이 맞나 싶지만.. 암튼 번외까지 너무 잘 읽었어요ㅜㅜ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32
난나누우 입니다..
아아..드디어 끝났다고 해야할지 결국 끝났다고 해야할지 모를 '야누스' 라는 이야기가 끝이 났네요..
사실 세경이도 태형이도 정국이도 윤기도 여주도 그리고 할아버지까지 모두가 아픈 이야기 였다고 생각해요.. 세경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는 않았지만 친구에대한 미움의 감정만이 있는게 아니라 연민의 감정도 있었눈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남은 여생을 죄책감의 바다에서
보내실거 같아요. 아끼는사람과 아끼는사람의 아끼는 사람의 행복을 다 무너뜨렸으니까요. 그게 고의든 아니던.
처음 이 야누스란 글을 접했을때와 두편, 세편.. 횟수가 늘어 갈수록 마음이 더 무거워졌던거 같아요.
아마 그건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조금씩 드러나고 또 변화했기 때문이겠죠?
가득찬 상태로 시작했던 사랑인데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남질 않았으니 얼마나 아플까.. 말로 표현할수있는 아픔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자신의 동생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픈 두개의
마음이 세게 부딫혔을 윤기. 세상에도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윤기도 중간 중간 아주 서툰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에 윤기도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그 마음에 휘둘려진게 아닌가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여주에게는 가시같은 말들, 행동들을 일부러 더 보여준거 같아요. 끝에 가서는 정국이에 대한 불안한 감정까지... 알고보면 윤기도 많이 아픈 아이인거 같아요.
그리고 정국이 으하... 사실 모두가 안타깝고 연민의 감정을 가지게끔 만들었지만 제 시각에서는 정국이가 제일 안타까웠던가 같아요. 세상에서 처음 발돋움을 하게 해준 나의 여인의 카르데아라니.....처음에는 상실감과 함께 슬픔이 크겠지만 나중에는
씁쓸하면서도 허탈할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글속의 정국이만 생각하면 마음이 허해지고
내가 보듬어 줘야할거 같은 가여운 마음이 들었어요 결코 이런마음이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마음이 계속 들었던거 같아요. 여주가 정국이에게 날 사랑해주고 버리지 않을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정국이에게도 여주가 유일한 동앗줄 이였을거예요. 날 세상으로 구원해줄 유일한 내사람 이렇게요. 어찌되었던 정국이는 저에게 글을 읽으면서 아픈손가락이 된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 여주.. 여주만 생각하면 사실 정확하게 어떤 감정이 떠오르지는 않아요..
왜냐면 여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감정들이 너무 많거든요, 특히 아픈 감정들이요.. 연민, 불행, 간절함, 슬픔, 불안함......등등 너무 아팠어요.. 왠지 여주는 예쁜거도 많고 빛나는 거도 엄청나게 많은 아주 예쁘게 꾸며진 커다란 방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다가 가끔씩 창문 밖으로 사람들을 내려다 보고
웃고, 겉으로는 빛나보여도 속으로는 누구보다 어두운 아이 같았어요.. 자신을 윤기가 사랑하는 지도
잘 모른체 무작정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자신의 사람을 찾았던 여주의 잘못도 이었겠지만, 정국이 없었다면 여주는 더 빨리 세상에서 떠났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세경이의 감정, 윤기의 감정, 정국이의 감정 크게 이 3가지의 감정안에서 막 휘둘렸던 여주가 안타깝고 또 안타까웠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그 감정들안에 여주 본인의 진실된 감정은 없었다는게 가슴이 찢어질듯이 너무 아팠어요.. 정작 본인은 생각 하지 않고 타인의 감정만 생각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하니 더 눈물이 많이 났던거 같아요.......
사실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제가 이정도 까지 몰입을 하며, 작가님이 쓰시는 표현 하나하나가 저에게 새로운 영감이 되고, 저를 울리고 웃게 만들지 몰랐어요 정말로. 그런데 야누스를 한편 한편 읽어 갈수록 이건 정말 단순한 글잡이나 빙의글이 아니라 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 아픔을 덤덤하게 보여주는 작품,영감이 되는 작품, 반성을 하게 해주는 작품, 타인의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 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 등..너무 큰 존재감을 보여주고 너무 큰 존재로 다가와 많은 감정들과 질문을 제게 던지고 간 작품 같아요 야누스는.
작가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3
쓰고 보니까 댓글이 너무 두서가 없네요..
작가님 너무 고생하셨구요, 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같이 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난나누우] 였습니다!!
다음글에서 또 뵈요❤

7년 전
독자34
밍뿌입니다 아... 이렇게 정말 야누스가 끝이났네요... 여주가 떠난 후의 윤기와 정국이 .. 이 두명 모두 여주를 진짜 좋아하고 사랑했었던것 같아요 단지 윤기는 그 방식이 너무 틀어지고 틀어져버렸고 정국이도 ... 아... 근데 뭔가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너무 먹먹하고 뭔지모를 감정들이 많이 느껴지네요... 읽다가 윤기의 마지막을 보고 진짜 너무 슬픈걸 넘어서 소름이 돋고 그랬어요.. 작가님 야누스 진짜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5
오호라입니다 이제 진짜 야누스가 끝났네요 여주에게 야누스는 윤기였네요 결국 윤기도 여도를 따라 세상을 떠나다니 남아지는 세경이가 할아버지 밐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궁금합니다 번외를 보니 윤기와 정국이의 속마음을 알게 돼서 궁금증이 해소된 거 같아요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던 윤기와 여주가 끝을 보게 돼서 안타깝네요
7년 전
독자36
핫초코입니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윤기도 같이 따라가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 윤기가 빨리 무너지길 바랬구나 그래야 사랑할 수 있으니까 ㅠㅠㅠㅠㅠ
윤기도 정국이도 여주도 모두 불쌍해 ㅠㅠㅠㅠㅠ 그리고 세경이도 ㅠㅠㅠㅠㅠㅠ 한없이 맑고 꺠끗했는데 ...ㅠㅠㅠㅠㅠ 보는 나도 힘들다
야누스가 이렇게 끝나다니 너무 아쉬워 ㅠㅠㅠㅠㅠㅠ 글 쓰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어ㅛㅠㅠㅠ

7년 전
독자37
아...결국....ㅠㅠㅠㅠ저 진짜 울면서 봤어요ㅠㅠㅠㅠ왜 이렇게 다들 힘들고 아팠는지....ㅠㅠㅠㅠ마음이 너무 아프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38
박력꾹이에요 ㅠㅠㅠㅠ 결국에는 결국에는 이렇게 되버릴수밖에 없었던 걸까요 도대체 누구의 잘못이었던걸까... 진짜 야누스는 보는내내 너무 마음 아프고 다 행복해지기만을 바랬는데 윤기야 여주야 거기서는 행복하니 행복했으면 좋겠다 ㅠㅠㅠㅠ 작가님 완결까지 너무 수고많으셨고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7년 전
독자39
작가님 진짜 마지막까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윤기까지 죽음을 선택하면 남은 세경이는 어떻게 하죠ㅠㅠㅠ 정국이는 살아줘서 고맙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정말 작가님 표현대로, 스러져버린 심장을 갖고 살아가야 하겠네요 여주와 윤기가 죽음으로 행복을 찾았다면, 정국이는 꼭 살아가면서 좋은 인연이 닿아 행복해 졌으면 좋겠어요ㅠㅠ 정말 여주, 윤기, 정국이, 세경이 까지 행복해 졌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7년 전
독자40
빵입니다 아........진짜 울컥 아....진짜 왜...마음이ㅠㅠㅠㅠㅠ안좋아여ㅠㅠㅠㅠㅠ후아ㅠㅠㅠㅠㅠㅠㅠ그러게요 물어보고 싶네요 이제는 행복하냐고 작가님 정말 완결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ㅠㅠㅠㅠㅠ와 진짜 야누스 카르데아 그거 보고 진쩌ㅠㅠㅠㅠㅠㅠㅠㅠ맘이ㅠㅠㅠ맴이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50.42
망개한지민/ 작가님 마지막 번외까지 지각해서 죄송합니다ㅠㅠㅠ 윤기의 첫사랑이 여주였군요..여주를 사랑하면서도 사랑할 수 없게 만들었던 상황이 너무 마음 아픕니다ㅠㅠ 짧은 시간동안 애틋하게 사랑했던 정국이도 누구하나 안쓰럽고 애처롭지 않은 사람이 없네요.. 야누스는 읽으면서도 끝까지 마음을 후빈 그런 글이었어요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는 깰 수 없는 행복한 꿈을 같이 꿨다는 것도 여주가 윤기와 정국이에게 남긴 마지막 문자도 오랫동안 가슴에 와닿네요.. 말로 다 표현 못하지만 야누스는 제가본중에 가장 인생작중 하나가 될것 같아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42
lotus에요!! 아침에 눈 붓겠다고했는데 벌써 부어떠요ㅋㅋㅋㅋㅋ 그동안 함께 달려서 행복했어요ㅎㅎ 이런 분위기 진쩌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한번씩 또 써주세요>< 메일링받은거로도 보고 여기서도 브금들으면서 자주자주 볼꺼에요 진심 너무 좋아여 내용도 분위기도 나오는 사람도 진짜ㅠㅠ 작가님 그동안 너무 수고많으셨고 앞으로도 함께해요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43
윤기는슙슙 이에요! 보면서 울었어요ㅠㅠㅠㅠㅠㅠ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운이 많이 남네여...ㅠㅠㅠ 잘 보고 가요 수고하셨습니다!
7년 전
독자44
자몽쥬스에요 진짜 눈물 날뻔 했어요...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요 지금...ㅠㅠㅠㅠ
7년 전
독자45
야누스 번외 완결까지 달려오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어요 야누스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같이 연재하고 계셨잖아요...진짜 너무 수고하셨어요❤️
7년 전
독자46
대박...진짜 마지막까지 스토리가 너무 좋은 글이었던거같아요, 제가 사실 다 해피엔딩만 좋아해서 이 글을 끝까지 볼 수있을까 했는데 이제는 정말 애정깊게 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인상깊고 안정적이게 결말까지 온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이런 분위기 이런 스토리, 결말을 끌고 오기가 힘든데 작가님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7년 전
독자47
미니미니에요!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 첫사랑이 여주였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음성메세지도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ㅇㅣ제는 제발 둘이 거기서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도 진짜ㅠㅠㅠㅠㅠㅠㅠ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96.172
글을 읽으면서 울어본적은 많은데, 이런 감정을 느꼈던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진짜 손을 뻗으면 애들이 거기에 있을 것 같고, 너무 아픈 사랑을 하는 애들이 바로 근처에 살아있는 것 같아요.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여주인공의 얼굴이 선명하게 그려지고, 그애가 웃는모습, 우는모습이 생생해요. 아픈 애들의 마음이 너무 절절해서.. 저도 너무 가슴이 아파요. 진짜 울면서 댓글쓰는데.. 이렇게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민군주 멋있어! 여주 성격 좋아! 정국이 끌려! 이러고 봤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울게 될 줄 몰랐어요. 여주인공이 하는 말의 어투, 말 할 때 울먹였을 것 같고, 울었을 것 같고, 떨었을 것 같고.. 그런 모든게 정말 생생하게 그려졌어요. 시간이 지나서도 다시 찾아와서 읽고싶습니다. 정국이.. 남은 정국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너무 안타깝고 먹먹하네요. 다시 한 번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48
마음이 너무 아파서 뭐라 말할 수 가 없어요
7년 전
독자49
안녕하세요. 전편을 읽고 마지막에 댓글을 답니다. 모든 편에 댓글을 달기보단 마지막 편에 다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이렇게 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떠한 사람의 애정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는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의 여주도 윤기도 정국이도 모두 안쓰러울 따름이었어요.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랬지만 역시나 결말이 행복해 질 수는 없었네요. 아픈 글이지만 읽는 내내 좋았답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오랫동안 여운 간직할게요!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7년 전
독자50
으아 너무 슬퍼요ㅠㅠㅠ윤기야 ㅠㅠㅠ정국아ㅜㅜ윤기가 저렇게 가면 세경이는 어떡하죠 ㅠㅠ이 뮤든일의 원흉은 할아버지인데 말이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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