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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왕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유도 없이 자신이 애정하고 있는 아가(?)가 죽어나가는 것이 보기싫으시다면 조심스럽게 '뒤로'버튼을 눌러주세요.

※작가인 이모씨는 방탄소년단이 본진이나 모든 아이돌을 사랑합니다.

※학급번호는 가나다순입니다.

※러브라인은 있을수 있고 없을 수 있습니다..

※혹시 이름이나 잘못된점이 있다면 둥글게~ 알려주세요..















학급번호

1.권순영
2.김남준
3.김민규
4.김민석
5.김석진
6.김종대
7.김종인
8.김준면
9.김태형
10.도경수
11.문준휘
12.민윤기
13.박지민
14.박찬열
15.변백현
16.부승관
17.서명호
18.오세훈
19.윤정한
20.이석민
21.이지훈
22.이찬
23.장이씽
24.전원우
25.전정국
26.정호석
27.조슈아
28.최승철
29.최한솔




사람은 지킬 것이 있기에 강해진다.
사람은 지킬 것이 있기에 약해진다.



[2016년 8월 10일(수) 오후 4시 43분]

어제가 입추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푹푹찌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었다. TV프로그램에서는 사회자가 '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니 건강관리에 신경쓰세요'라고 주의를 주고 있었다. 옷깃을 열어젖히고 손으로 부채질을 해면서 이상기후인가, 더워죽겠네,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 모두들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려는 건지, 남한테 신경쓸 여력도 없이 바쁜건지 빠른걸음으로 쌩쌩 지나쳐 걸어가고 있었다.

이런 이상기후는 앞으로 다가올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끔찍한 사태를 예감하는 것 같았다.




ㅇㅇ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2학년 윤기는 얼굴에 땀을 흘리며 농구장 정비를 하고있었다. 오늘은 마침 개교기념일이라 학교는 쉬지만 한가한 친구들끼리 학교에 모여 농구를 했는데 뒷정리를 걸고 내기를 했다. 평소 농구라면 프로도 울고 갈 정도로 잘하는 윤기였지만 많이 더웠던지 지고 말았다.

"아 열받아. 내기 같은거 할지말걸."

농구장 정비가 어느 정도 끝나는 걸 기다렸다는 듯이 저녁 해가 머나먼 지평선 너머로 떨어졌다. 한순간, 하늘이 선명하게 불타올랐다. 하늘과 바다가 녹아드는 서쪽 하늘은 지구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는 듯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밤, 도시 계획 구역으로 지정된 지구에 있는 주택가 어느 곳의 가로등이 마치 죽을날을 기다리는 노인과 같이 깜빡거리고 있었다. 그에 맞추어 바람이 윤기의 방 커튼을 살랑살랑 흔들었다.
윤기의 방바닥에는 직소퍼즐이 흩어져있었다. 두달 전, 학교의 큰 행사였던 운동회 때 우승한 기념으로 반 전체가 찍은 기념사진으로 만든 것이었다.
윤기의 반 [2-B]에는 친구들의 개성이 모두 너무 강한 탓인지 좀처럼 단결력이 생기지 않아 운동회 준비할 때 모두가 상당히 애를 먹었지만, 당일에는 기적적으로 우승했다. 그래서 반에서는 학교생활의 추억으로 모두가 돈을 모아 반 전체가 찍은 사진을 직소 퍼즐로 만들었던 것이다.


윤기는 바닥에 흩어져있는 직소퍼즐을 완성시키려 하고 있었다. 하나가 부족한데... 들릴듯 말듯 윤기가 중얼거렸다.


"아마도 그 녀석 머리부분인가.. 내기에도 지고, 되는게 없네."

아무리 찾아도 마지막 한 조각을 찾을 수 없던 윤기는 직소퍼즐을 바닥에 내던졌다. 조각들이 다시 카펫 위에 흩어졌다.

각 조각에는 반 친구 29명의 얼굴이 찍혀있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이 카펫위에 굴러다니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승리에 여운이 젖어, 활짝 웃으면서.






명령1[8월 11일(목) 오전 0시 0분]


남아서 농구장 정비를 한 탓에 윤기는 상당히 지쳐있었다. 이 날은 평소보다도 잠자리에 빨리 들었기 때문에 휴대폰에 문자가 오는 것을 알리는 알림음이 울렸을 때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이 시간에 문자 보내는 멍청이는 누구야."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일어난 윤기는 머리를 긁적이며 중얼거렸다.

[8/11 목 00:00 보낸사람: 왕
이것은 당신 반 전원이 참가하는 왕 게임입니다. 왕의 명령은 절대적이므로 24이내에 따라주세요.
명령1, 출석번호 4 김민석, 출석번호 19 윤정한, 두사람이 키스한다.
추신: 도중 기권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뭐야! 신종 스팸인가. 가지가지 하네."
윤기는 휴대폰을 진동으로 바꾸고 바닥에 벗어놓은 교복 위로 던지고는 다시 베개위에 머리를 얹었다.


하늘은 서서히 하얗게 변해가고 있었고 희미한 아침안개는 언제 그 자리에 있었냐는 듯 그 장막을 걷어내었다.
윤기는 지각이다! 라고 외치면서 아침밥도 먹지 않고 학교로 향했다.

윤기 숨을 헐떡이며 교실문을 열자 반친구들은 평소보다 더 들떠있는 것 같았다. 교실 뒤쪽에는 반친구들의 대다수가 둥글게 원을 그리고 서있었다. 윤기는 그 광경이 내심 신경이 쓰였던지 뒤꿈치를 들고 고개를 내밀었다.

"뭐하는거야?"
"늦었네, 너 어제 문자 못봤어?" 지민이가 물었다.

지민이는 윤기의 친한 친구로 특히 잘하는 것도 없지만 못하는 것도 없는 아이였다. 그 이유는 매우 단순했는데, 지민이가 엄청난 노력파였기 때문이다-아, 지민이는 춤 쪽으로는 굉장히 재능이 있어서 댄스부에 소속되어 있다.-

"자고 있을 때 무슨 명령이라면서 문자가 온 거는 봤는데.."

윤기는 어깨에 걸치고 있던 가방을 책상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신기하게도 그 문자가 반 전원한테 갔대! 모두들 문자를 재미있어 하면서 지금 왕이 내린 명령을 실행하려고 하는거야"

"재미있어 한다고?"



가슴팍에 곱게 '변백현'이라고 이름이 박혀있던 아이가 책상위에 다리를 흔들거리며 외쳤다.

"자자, 민석이랑, 정한이 부끄러워하지말고! 어린애들도 아니잖아? 키스정도라고~?"

백현이 손을 메가폰처럼 만들고 외쳤다. 왕의 명령은-

"절대적!" 반 절반정도가 한 목소리를 내었다.

반의 절반이상이 큰소리를 내자 두 소년은 긴장했던지 서로 눈도 마주치지 못한채 쭈뼛대었다.


"언제까지 기다리게 하는거야?" "찌질이" "키스 못한다에 천원."

여러명이 큰소리로 야유를 보내자 정한이는 거의 울듯한 표정이 되었다. 민석이는 참다못해, 하면되잖아! 하고 소리를 질렀다. 왜인지 포기한 듯한 느낌이었다.


백현이 입가를 씰룩이더니 오른손 손가락을 세 개 폈다.
"좋아, 김민석! 카운트다운 간다!"

민석이는 다리를 떨면서 정한이에게 다가갔다. 어깨에 손을 얹고 얼굴을 들이대었다. 순간, 마치 기자회견을 방불케 하듯이 교실 전체가 플래시로 번뜩였다. 모두들 사진을 찍기 위해 휴대폰을 들고 있던 탓이었다.

민석이는 당장이라도 욕을 할 것만 같은 표정으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여전히 민석과 정한을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자리를 지키며 웃고 즐기기에 바빴다.



"우와, 왕게임 짱인데? 오랜만에 배꼽 잡았네ㅡ 내일도 왕문자 안오려나?"
윤기는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한 지민을 곁눈질 하며 진짜 키스했네.. 라고 중얼거렸다.

"백현이가 나서기 시작하며 멈출수 없긴 하지."
지민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자신에게 말하는 듯이 중얼거렸다.

"응 그렇지, 내일도 문자오려나, 내일은 지민이 너일지도~?"
윤기는 의미심장하게 끝말을 늘어뜨리며 지민을 놀리자 지민은 요즘 남자아이 답지 않게 그말에 바로 발끈하며 그럴 말은 꿈에도 하지말라며 밉지 않게 윤기를 흘겨보았다.


윤기가 지민과 농담을 주고받고 있자니 담임선생님이 출석부를 들고 조례를 하러 교실로 들어왔다.
그 모습을 보고 모두 재빠르게 자기 자리에 않았다. 그 때, 교실 전체에 여러가지 종류의 휴대폰 착신음이 울려퍼졌다.



[8/11 목 8:25 보낸사람: 왕
복종확인 END]

반 친구들 모두에게 문자가 온것이다.





[죽은 사람 0명, 남은 사람 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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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르... 대박 .... 와 이게 와 ...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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