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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립 코묘 남학교 (私立 光明 男學校) 6 | 인스티즈

 

 

 

 

6

 

 

 

 

학년은 두개. 열 아홉과 열 여덟까지만 들어올 수 있는 학교였다.

다행스럽게도 나이를 속이지 않아도 되어 다행이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셨던 게 기억이 났다.
열 아홉 반은 세 개. 열 여덟 반은 두 개로 나뉘어져 있고, 나는 열 아홉 제 一 반에 속하게 되었다.

제 一 반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있었다. 다양해봤자 조선인 아니면 일본인이겠지만 학교의 유명인들은 다 이곳에 몰려 있단다.

학생회장부터 선도부 부장, 괴짜 그리고 혹시 있을지 모를 이사장의 아들. 카제하야 에이타.

 

 

 

 

 

 

"여기가 반이다. 선생이 여기 앉아있으라고 했어."
"부장 옆자리네."

 

 

 

 

 

 

남준이 창가 옆 맨 뒷자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태형은 남준이 소개해준 옆자리를 바라보며 불쌍하다는 듯 혀를 찼다.

 

 

 

 

 

 

 

 

 

"무슨 부장?"
"선도부 부장. 원래는 내 자리야, 거기."

 

 

 

 

 

 

 

 

 

태형이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말했다. 그러고선 남준의 왼쪽 주머니에 들어있던 손수건을 몰래 꺼내고는 내게 건네주었다.

남준은 저의 손수건을 마음대로 빼내쓰는 태형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다. 나는 태형이 준 손수건을 받아 들었다.

 

 

 

 

 

 

 

"이건 뭐야."
"물 묻혀서 닦아. 아까 니가 맞은 거 우유 아니야. 흰 물감 섞은 물이야. 침도 뱉었을 거고, 구정 물도 섞었을거고."

 

 

 

 

 

 

 

 

 

남준의 손수건은 새하얗고 깨끗했다.

왠지 그의 성격을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거 필요 없어."
"가져, 너."

 

 

 

 

 

 

 

 

필요 없다는 말에 남준은 퉁명스럽게 입을 비죽거리고는 제 자리로 찾아 앉았다.

남준은 교탁에서 가장 가까운 맨 앞자리였다. 태형은 내 앞 빈자리에 걸터 앉고는 나를 바라보며 히죽거리며 웃어댔다.

태형의 바보같은 웃음을 어떻게 대꾸해줘야 할지 난감했다. 태형은 내가 아무런 말이 없자, 괜스리 내 팔을 툭툭 쳐대며 장난을 걸어왔다.

이럴 때 보통 사내아이들은 어떻게 한담. 나는 목 뒤에 흐르는 식은땀을 스윽, 닦아냈다.

 

 

 

 

 

 

 

 

"자리는 담임 맘대로다. 문제아들은 다 부장 옆에 앉혀."

 

 

 

 

 

 

 

 

그 말은 내가 벌써 문제아로 찍혔다는 말인가,

내가 말도 못하고 입술만 벙긋대자 태형은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전학생들은 보호 차원에서 앉힌다. 부장이 꽤 무서워. 그래서 애들이 전학생은 덜 괴롭힌다.

옆 반에도 전학생이 오면 선도부 옆에 앉히고. 나름 여기 규칙이다."
"부장 이름이 뭔데?"

 

 

 

 

 

 

 

 

 

힘이 세다면, 학우들이 무서워 건들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사장의 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름이 왜 중요하냐."
"그냥……, 궁금하니까."
"코타로우."
"코타로우?"
"호랑이란 뜻이다."

 

 

 

 

 

 

 

 

 

 

그때였다. 굳게 닫혀있던 뒷문이 활짝 열리면서 단정하게 교복을 차려 입은 소년이 반을 훑기 시작했다.

반 아이들은 소년의 등장에 빠른 걸음으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앉았고, 태형은 내 카라를 잡아 당기고는 귓가에 이렇게 속삭였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는 말이 이때 쓰는 말이지?"

 

 

 

 

 

 

 

 

 

 

태형은 그 말을 뒤로 한 채 복도에서 맨 끝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그럼 저 소년이 코타로우라는 이름의 선도부 부장이란 말인가.

코타로우는 이제 막 자리에 앉은 태형을 싸늘하게 노려보고는 터덜터덜 걸어 내쪽으로 다가왔다.

코타로우는 나를 흘겨보고는 앉아있는 학우들을 지나쳐 교탁 앞으로 걸어갔다.
학우들의 시선이 모두 코타로우에게 쏠렸다. 나 또한 코타로우를 바라보았다.

눈 안에 기백이 있다. 이름처럼, 호랑이 같은 소년이었다.

몸이 마르고 병에 걸린 것처럼 피부 색도 하얗지만 눈빛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 같았다.

 

 

 

 

 

 

 

 

 

 

"오늘 제 二 반 와타나베 마사토가 새벽 3시경 학교 뒷문을 통해 탈주하려던 것을 검거했다."

 

 

 

 

 

 

 

 

 

와타나베 마사토? 꽤 유명한 아이인지 반 아이들이 서로 귓속말을 하며 술렁이기 시작했다.

나는 이리저리 눈치를 보다 태형을 바라보았고 곧 태형의 표정도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짐작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심문을 한 결과 와타나베 마사토가 탈주하려던 것을 도와주었던 조력자가 있단 것을 알았다."

 

 

 

 

 

 

 

 

 

다시금 뒷 문이 열렸다. 뒷문이 열리자 여러명의 선도들이 차례로 들어와 한 아이에게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아이는…,

 

 

 

 

 

 

 

 

"하야시 츠카사."

 

 

 

 

 

 

 

 

남준이었다.

 

 

 

 

 

 

 

 

 

 

 

 

 

* 민사재판 *

글을 좀 빨리 진행시켜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많이 올리게 되었습니다.

11회에는 사립 코묘 남학교 상세 구도를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글이 잘 이해가 안 가시는 독자 분들이나, 멤버들의 이름이 헷갈리는 독자 분들, 학교 구조, 교복 같은 것들이 궁금하신 독자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가 암호닉을 받고 싶은데 도무지 암호닉 그게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이해가 안 가서요ㅠㅠ 너무 죄송합니다.

글은 방학하기 전까지 하루에 한 두편 정도 계속 올라갈 것 같고 올리는 시간은 때때마다 달라서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가 없네요ㅠㅠ

인물들의 과거 스토리는 15화쯤 진행될 것 같고 본격적으로 8회부터 스토리가 제대로 이어나가질 것 같네요.

 

이렇게 보잘 것 없고 문체도 엉망인 글을 좋아해주시는 독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개인 만족으로 올리려 하던 글이었는데, 올릴때마다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분들을 보고 큰 힘을 얻었어요.

앞으로 힘 닿는데까지 글 쓸테니까 꼭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내일 7화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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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작가님 진짜 빨리 올리시네요! 짱이에요!!!
7년 전
독자2
어휴 하루에 두번씩이나 올려주시다니.. 와타시 행복합니다.. 남준이 도와줬다니 달리 보이네요
7년 전
독자3
헐 하루에2개라니!!!
감사합니다 ㅎㅎㅎ

7년 전
독자4
엉엉ㅠㅠㅠㅠ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와ㅠㅠ흥미진진합니다ㅠㅠ감사해요ㅠㅠ2개나ㅠㅠ
7년 전
독자5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게 많아서 마냥 궁금해요. 음 자정이 지났으니 오늘 또 보겠네요ㅎㅎ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7년 전
독자6
ㅠㅠㅠ연재 감사합니다ㅠㅠ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감탄하고, 궁금해하면서 읽겠습니다! 오늘 또 뵐게요!

7년 전
독자7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읽고 있슴니다 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69.158
만약에 암호닉을 나중에라도 받으신다면 신청하러 갈께요!! 글 너무 젛아요
7년 전
독자8
와 뭔가 글에 빨려들어가는거 같아요 아이들의 캐릭터 개성도 강하고 진짜 제 인생글잡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ㅠㅠ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다음편 언넝 보고싶네유ㅠㅠ
7년 전
독자9
작가님,,!진짜 글 재밌어요. 하루에 두편씩이라니!!내일 알른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재미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당
7년 전
독자10
아ㅠㅠㅠㅠ작가님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
왜 이제 이 작품을 본건지....ㅜㅜㅜㅜㅜㅜ 스토리가 흥미롭네요!
7년 전
독자12
점 일이 커지고 있네요 흠흠 꽤나 곤란을 겪겠네옷
7년 전
독자13
꺄ㅠㅠㅠ 작가님 정주행 중인데 너무 재밌어요♥ 계속 써주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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