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중에 귀신보는애가 있어서 신기해서 글쓰러옴
음 일단 내 이름은 이찬임 이찬임 이 풀네임이 아니라 이.찬! 외자 ㅇㅇ
귀신보는 친구는 별명으로 부르겠음 이름 밝혀지는거 별로 안 좋아할수있으니까, 별명은 세봉임
일단 나는 평범한 19살이고 제목에서도 알겠지만 내가 귀신을 본다는게 아님 앞서 얘기한 세봉이가 귀신을 보는앤데 집안자체가 신령모시고 사는 당?
그런것도 있고 아버지가 박수인게 영향을 받은듯 박수는 남자무당을 지칭하는말임 걍 쉽게 말해서 무당이라고 ㅇㅇ
이미 내가 있는 지역에선 세봉이가 귀신 본다고 소문이 나서 친구가 나밖에 없음
중학교때 학교 지각하면 죄송하다고 하면 되는데 교통사고로 죽은 강아지랑 놀고 왔다는둥, 성적 비관 때문에 자살한 누나 달래주느라 늦었다는둥 어휴 ㅉㅉㅋㅋㅋㅋㄱㅋㅋ
그래서 내가 대학가면 귀신 보이는 행동 자제하라고 함 불쌍한 기집애 ;
일단은 첫썰 기념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가 언제부터 귀신을 제대로 보게되었는지부터 풀겠음
얘가 어릴때부터 귀신을 본건 아님 제대로 보기 시작한건 중1 여름때임
세봉이네 집은 옛날 조상 대대로 살았던 한옥식집임 그리고 좀 큰 무당집안이라 집 자체도 크고 방도 엄청 많음 그 수많은 방중 내 방이 있음
나는 고등학교 입학한지 얼마 안되서 집에 불이 났음 그 사고로 엄마를 잃었고 아빠는 충격에 술로 의존한체 하루하루를 보내심
그걸 아는 세봉이네 아저씨가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하셔서 사는중 ㅠㅠ 작두 탈땐 그렇게 무서우신데 정말 다정하고 고마우신분임 ㅠㅠ
집구조는 큰 거실? 마당이 훤히 보이는 거실을 중심으로
아저씨 기도?방(물 떠나놓고 무슨 기도드리는거같음), 상담하는곳, 화장실, 세봉이네 엄빠방, 거실 ,세봉이방 ,손님방, 손님방2, 창고
이렇게 있고 부엌은 따로 밖에 마련되있음
내방은 앞에 따로 별채가 있는데 그곳이 내 방임
내방 쭉 앞으로 가면 아저씨 기도방이 나오는데 세봉포함 아무도 함부로 들어가지못하는 방임
아저씨 말로는 거기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드린다고 아무나 못들어오게 하는방임
그날 얘기를 해주겠음
세봉이 말로는 상담받으러 온 손님들 있다고 아저씨 부르러 갔는데
원래 있어야할 상담방에 없는겨 한참을 돌아다녀도 없고 밖에선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해서
마지막으로 기도방 문을 열었는데
진심 나 이거 들으면서 오줌살뻔
상에 액자가 하나 있었고 밑엔 제삿상 차려져 있었다함
액자안에 어떤 누나 사진이 있었는데
사진속 두 눈이 검게 돼있었다함;;;;;;;;;;;;;;;;;
영정사진이라 얼굴 위주로 찍혔는데 눈이 그렇게 돼 있는거 ㅠㅠ 칠한게 아니라 사진 속 자체에서 그랬던거 같다고 함
존무 시발 이거 왜 들었지
근데 애가 무당 딸이라서 그런지 그런거에 겁 하나도 없고 아저씨의 여부만 찾으러 들어온거
근데 갑자기 어디서 연기가 그렇게 나더라는거 그냥 연기도 아니고 검은색연기;
얘는 또 그거에 놀란거지 사진에 놀란게 아니라 ㅋㅋㅋㅋ갑자기 연기가 나서 어디 불난줄 알았데 ㅋㅋㅋㅋㅋ
근데 자세히 보니까 그 연기가 사진속 검은 눈에서 나고 있다는거임 ㅠㅠㅜㅜㅠㅠㅠㅠ
얘는 겁도 없이 그걸 지켜보다가 지 아빠 부를 생각 안하고 사진에 다가가서 눈 부분을 만졌는데
사진속에서 갑자기 손이 뙇!!!!!!!!!!! 나오더니 세봉이 팔을 잡고 액자로 끌어 당겼다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도 끌어당길줄 몰랐던거지 그래서 거의 얼굴이 액자로 들어갔다 했나? 그래도 정신차리고 안 끌려 들어갈려고 낑낑 거리는 사이 아저씨가 와서 구해줬다함 ㅠㅠ
아저씨말로는 액자속이 저승세계라고 했음
사진속 그 누나는 원래 예비신혼부부 였는데 일정상 먼저 중국으로 신혼여행 갔다오고 결혼식을 치르려고 했다함
근데 여행중 중국인신매매집단 만나서 예비남편분은 눈앞에서 끌려갔다고 하고 누나는 그 모습을 눈 앞에서 지켜보다가
눈알이 파였다고함 ㅠㅠ 예비남편분은 시신도 못찾고 누나는 길거리에 버려지고 ㅠㅠㅠ
아마 누나가 많이 말라서 안데려간듯 시바놈들 ㅠㅠ
ㅜㅜ....시발 존나 슬픔 누나 불쌍해 ㅠㅠㅠㅠㅠ
누나는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본인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거임
아저씨는 그들을 영혼 결혼식 시키려고 예비신랑사진을 찾으러 유족들 만나러 간 타이밍에 얘가 그 방에 문을 연것
누나는 사랑하는 자기남편이 아니라 세봉이가 들어와서 빡쳤던거라고 아저씨가 그랬음 그래서 세봉이라도 저승에 데려가려고 끌어 당겼을꺼라고 ㅠㅠ
세봉이가 이때 저승에 얼굴 한번 들여다본 이후로 영안이 트여서 지금까지 귀신을 보는 아이임..
내가 이런애랑 절친임 (당당)
애네 집에서 삼 (자랑)
아 안무서워? 사실 나도 ㅋㅋㅋㅋ그래서 오늘 불 키고 자려고 ㅋㅋㅋㅋ
PS 그냥 심심해서 쓰는 글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후비적)
연로 후속작 후보 아니구요. 제가 간간히 아~~~주 간간히 올릴 간단한 썰이에욤
모티브는 판에서 귀신보는 자기 지인들 썰 많이 올라오잖아여 ㅇㅅㅇ...저도 그런거 한번 써보고 싶어서 써봤어여
그냥 소개글이라서 주인공인 찬이 혼자 ㅁ독백하는걸로 올렸어여
찬이만 등장하는거 아니구여
담편엔 (만약 올라간다면ㅎㅎ..) 대화하듯이 올라갈듯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