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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3 | 인스티즈



다시 한 번기회가 주어진다면03


부제: 새로운 사람





며칠, 몇 달, 몇 년

봄, 여름, 가을, 겨울

몇 해가 바뀌었는지 모를 만큼 시간은 느릿하게 흘러갔다.

너와 함께했던 시간은 그렇게 빨리 흘러갔는데,

너가 없는 이곳은 슬로우모션처럼 느리게도 흘러간다.




"학원 갔다가 바로 집 들어와야 돼. 소개해줄 사람 있어."


"네.."




학원가는 길에 작은 반항심이 불타올랐다.

가뜩이나 이곳에 온 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공부까지 하면서 살기는 죽기보다 싫었다.

차라리 죽어 버릴까봐.. 여기서 다시 20살을 채우고 내 간절한 소원을 이루지 못한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




"여기 옥상에서 떨어지면 존나게 아프겠지?"


"그럼."


"살 수도 없겠지..?"


"절대."


"그렇겠죠..? 아 깜짝이야, 어..?"


"표정 보니 날 아는 눈치인데? 저 알아요?"


"아, 아뇨. 누구신데요..?"




이석민이다.

빼박 이석민.

와 어쩜 어렸을 때랑 달라진 게 없냐.




"건물주인데요."




교복에, 다 먹은 아이스크림 막대를 쪽쪽 빨며 말하는데 누가 믿어줄까?

지나가는 개도 비웃겠다.




"뭔 개ㅅ.. 아.. 건물주시구나."


"여기서 죽으면 건물 값 떨어져서 안돼요. 죽을 거면 저쪽 가서 죽으세요."


"안 죽어!! 아니, 요!!!! 제가 왜 죽어요!!"


"왜요? 무서워졌어요?"




이석민이랑은 학교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말 한마디에 첫 만남도 바뀌는 구나.

이석민을 만나니 살 것만 같다. 조금은 재밌게 지낼 수 있겠네.




"그냥요."


"전 가볼게요. 집에 가서 낮잠 자야겠어요."


"가지 마! 아.. 가지 마요!"


"나한테 반했나보네요? 이렇게 붙잡는 거 보니."


"뭔 말도 안되는.."


"배고프다 뭐라도 먹을래요?"


"응!!!!"


"왜 반말해요?"


"그냥 반말하고 싶으니까요."


"반말하게 해주면 안 죽을 거예요?"


"안 죽는다고 이 미친놈아."


"욕하라고는 안 했는데.."


"자꾸 죽지 말라고 하니까.. 나 안 죽어, 못 죽어."


"그럼 됐네. 밥먹으러가요."




이때부터 이 새끼는 막무가내였어;;








**


[여주야 집에서 가방 내려놓자마자 집 앞 카페로 와

-엄마-]




학원도 안 가고 신나게 놀고 걱정 반, 여운이 남아있는 즐거움 반으로 집에 가던 중이었다.

집에 도착해 가방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다.





"여주야! 여기!"


"어..?"


"내 아들이 딱 좋아하겠네! 안녕?"


"아, 아주머니.."


"응?"


"아! 안녕하세요!!"


"아니 글쎄 이런 우연이 다 있지 뭐니? 엄마 회사 거래처분이신데 얘기 들어보니까 내 동창이래..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잘 맞춰져있던 퍼즐이 바닥으로 떨어져 뿔뿔이 흩어져버린 것 같다.

민규가 없어도 운명은 운명인지 둘은 친구사이가 되셨고, 난 덕분에 죽을 맛이다.




"아들도 있는데 너랑 동갑이래. 올 때가 됐는데.."


"온다구요!?"


"응. 너가 외로워보여서 사돈이라도 맺을까 둘이 자리 만들어줬지~"


"말도 안 돼.."




카페 안을 가득 채우는 벨소리에 놀라 앞을 보니 아주머니가 전화를 받고 계셨다.

모든 신경이 카페 안에 집중돼서 무슨 소리만 들려도 깜짝깜짝 놀란다.




"뭐라고? 그거 다음에 하면 안 돼? 어쩔 수 없지.. 응, 알았어."


"왜?"


"바쁜 일 있어서 못 온다고 하네.. 어쩌지?"


"괜찮아요..! 전 학원 숙제가 있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언제 적 학원숙제야?

예의 없어 보였으려나..?

집에 들어와 떨리는 심장을 가라앉히려 노력하는데 여전히 심장은 더 빨리 뛰면 뛰었지 느려지는 일은 없었다.


오랜만에 한 심장운동 덕에 김민규의 생각이 더더욱 짙어졌다. 

얼마나 민규 생각을 오래 한 건지 엄마가 돌아오셨고 신발을 벗으시며 말하셨다.




"조금만 더 기다리지! 아들 잠깐 얼굴 비추고 갔는데.."


"방금!?"


"응.. 엄청 잘생겼던데? 딱 너 스타일이더라."





난 왜 한박자씩 느릴까..

엇박으로 살아가는 인생 어떡하냐..




**


자고 일어나니 또 한달이 지났다. 이제 익숙하지 뭐.

등굣길에 갑자기 뒤에서 날 치는 누군가에 놀라 펄쩍 뛰는데 내 반응이 웃긴지 해맑게도 웃는 이석민이다.




"아오.. 뭐하냐.."


"어? 너 넥타이는?"


"헐 맞다! 깜빡했네.."


"내거해. 난 모범생이라 벌점 별로 안 쌓였어."


"지랄하네."




교문에 가까워지기 전에 자기 넥타이를 빼 나에게 매준 이석민은 환하게도 웃어보였다.

그렇게 당당하게 교문을 지나가는 이석민은 학주한테 당연히 걸렸다.




"오늘은 넥타이를 안 매셨어? 너 벌점으로 효도하려고 하는 거라면 당장 그만둬."


"효도라뇨..! 학주쌤도 참!!"


"너 이번에 벌점 한 번 더 받으면 교내청소 시킬 거다."


"아니 그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죠? 그건 학교폭력 대상자가 하는 거 아니에요?"


"됐고, 얼른 들어가. 가서 아침 청소해야지."


"너무하셨네.. 전 우유당번이라 청소 없어요."


"그럼 얼른 우유 가지고 들어가야지."


"그럼요 당연하죠!"




도망가듯 우유창고를 가던 석민이는 뒤를 돌아 나를 보았다.

미안하다고 하려는데 석민이는 활짝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벌점 내가 받았으니 우유배달은 너가. 난 이만 가본다!!"




미안하다고 생각한 내가 생각 없는 사람이다.

우유를 번쩍 들자 힘이 없는 나레기는 금방 내려놓게 되었다.




"이석민 죽여 버리던가 해야지.."




가다 쉬다 반복하다 어떤 개념 없는 아이들이 뛰어오다 나를 쳤고 무거운 걸 들고 있던 탓에 뒤로 넘어져 내 위에 떨어진 몇몇 개의 우유들을 그대로 받아야했다.

다행히 터지지는 않았지만 누워있으려니 쪽팔리기도 해서 기절한 척이라도 해야겠다.

눈을 감고 슬며시 떴을 때는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3 | 인스티즈





그토록 바라던 김민규가 서있었다.





**


"잠깐만!!"




몇 년 사이에 다리가 길어져버려 내가 따라잡기도 힘들어졌다.

빠르게 따라가 앞을 막는데 성공한 기쁨도 잠시 숨이 차서 말도 못하고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할 말이 많아, 내가! 근데 잠깐만 숨 좀 쉬자!"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러고 있는 모습 보니 첫사랑이고, 뭐고 환상이 다 깨졌겠지?


민망함에 호통 치며 말해서 그런지 얼굴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빨게진 얼굴을 뒤로하고 숨을 고르느라 굽힌 허리를 펴서 김민규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야 김민규!!! 너 어디 살았어!? 왜 연락 한 번 없었어?! 이제 와서 나타나면 누가 반겨줄 것 같아!?"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3 | 인스티즈

"니 누군데"




굳은 표정과 낮은 목소리.

내가 낮은 목소리 별로라고 했을 때부터 기지배같이 한 톤씩 높여서 말해줬는데 이제 그런 모습조차 기대할 수 없어져버렸다.




"나, 나는.."


"왜 갑자기 아는 척이지?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무시하더니."


"뭐?"


"우리 그냥 평소처럼 지내자. 나도 이제 지친다."





날 지나쳐 가는 민규의 뒷모습을 보자니 착잡해져서 고개를 푹 숙였다.

저 멀리 바닥에 뒹굴고 있는 우유를 멍하니 보다가 천천히 걸어갔다.

우유를 주워 담고 번쩍 드는데 누군가 가져갔다.

김민규인줄 알고 좋아하던 것도 잠시 석민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넘어졌다며? 어디 까졌어? 아프지는 않고?"


"꺼져. 너 때문이야."


"미안해.."


"가자. 지각하겠다."





우리는 운명이 맞는 걸까?

내 옆자리에 앉아있는 너를 보니 운명인 것 같기도 하고

표정을 잔뜩 찡그리는 걸 보니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자리에 앉자마자 엎드리는 김민규의 정수리를 질리게도 쳐다보았다.

얼굴 못 보니까 정수리라도 질리도록 쳐다보자.

또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잖아.




"어? 너 남자친구 왔다."




내 남자친구..? 내 앞에 앉은 애가 나에게 빅엿을 먹이려는지 이석민이 들어오는 순간 얘기했고 난 급정색을 했다.




"짠! 종류별로 가져왔어."




대일밴드 장사하는 건가? 모든 대일밴드를 털어온 건지 많기도 하다.

내 책상에 널브러져있는 대일밴드를 보다가 하나 집어 들어 팔꿈치에 붙이려는데 잘 안보여 포기하고 대일밴드를 내려놓았다.




"붙여줘?"


"그럼 고맙지."


"둘이 진짜 언제 사귀냐?"




전에는 안 엮였는데.

 이렇게 엮이니까 기분이 이상해지고 어색해 표정이 억지미소밖에 지어지지 않는다.




"안 붙여줘도 돼! 종쳤으니까 얼른 가 봐. 벌점 하나 더 쌓이면 교내청소한다몈ㅋㅋㅋㅋ"


"내빼지마. 이렇게 엮이는 거 한두 번이냐?"




대일밴드를 뜯어 조심스럽게 호호 불어가며 내 팔꿈치에 붙여주는 석민이의 모습에

전에 무릎 까졌을 때 조심스럽게 붙여주던 민규가 떠올랐다.

모든 일은 민규로 연관되는 구나. 거의 김민규 마인드맵이네.




"고마워."


"흉지지 않게 약 꼭 발라줘."


"응.."


"약은 대일밴드 상자 안에 있어."


"약도 구해왔어?"


"수업 잘 듣고 졸지마라."


"응."




그렇게 나가버린 석민이를 보다가 대일밴드 상자를 열어보는데 하나의 쪽지가 들어있었다.




[다치지 마]




짧지만 강력한 쪽지네. 




"존나 춥네."




분명 방금까지 엎드려있었는데 언제 일어난 건지 춥다며 오만상을 구기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나까지 추워지는 느낌이다.

대체 무슨 생활을 보냈으면 저렇게 나쁘게 자란 걸까?





**


"짝피구 할 거니까 자기 교실 짝이랑 나란히 서서 줄맞춰."




하느님, 부처님 모든 신들께 감사드립니다.

짝피구가 시작됐고 열심히 막아줄 김민규를 기대했던 내가 바보였다.




"악! 제발! 저 공 겁나 아프단 말이야!"




내가 남자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내가 가는 길에 맞춰 그냥 따라올 뿐이다.

앞에서 존나 느긋하게 따라와서 차라리 내가 앞에 서서 김민규를 보호하는 게 빠를 것 같다.




"짝 좀 바꿔주세요."




와 김민규 섹도시발.

짝을 바꿔달라니.




"뭐? 야."


"왜 서로 사이 안 좋니?"


"네."


"그렇구나.."




마침 옆에 있던 한 짝이 선생님의 꼬드김으로 양보해줬고 난 안 친한 애와 짝피구를 같이 하게 됐다.

근데 아무리 기억을 떠올려봐도 저런 얼굴은 중학교 때 없었는데..

기억력이 좋아서 애들은 잘 기억하는 편인데 내 기억속에서 저런 빛나는 얼굴은 존재하질 않았다.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3 | 인스티즈


"유치하게 이걸 왜 하는 걸까?"


"그, 그러게.."




 초라해지네.

김민규한테 까이고 나니 나랑 하기 싫은 건지 유치하다고 말하는 남자애의 말에 맴찢이 찾아왔다.




"아, 미안. 그냥 이런 거 안 좋아해서 그래.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아냐.."


"진짜 미안해. 대신 이기자."




그거 좀 별로다..

말이 끝나마자마 시작된 게임에 그 아이는 미친 듯한 운동신경을 뽐냈다.

우연일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나한테만 공을 던지는 김민규 덕에 1년 동안 할 운동을 오늘 다 한 것 같다.




"힘들어?"


"괜찮아.."


"힘든 것 같네. 그냥 맞고 끝낼래?"


"아니..!"


"야 살짝 공 던져줘. 맞아서 아프다고 하면 두 배로 맞는다."


"응..? 응!"





말을 하자마자 던져지는 공에 난 살짝 공에 맞았고 수비 쪽으로 향하는 남자아이를 보다가 나도 조심스럽게 따라갔다.

날 쳐다보는 김민규를 보니 왜 저러나 싶어 나도 쳐다보는데 입모양으로 뭐라고 말했다.




"뭐라고?"




대답대신 날 째려보는 김민규다.




"왜 저래.."




그렇게 인상 쓴 얼굴이 다른 애한테는 고데기 한 듯 쫙쫙 펴진다.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3 | 인스티즈

"꽉 잡아. 넘어지겠다."





날 보면서 말하는 김민규 덕에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


"물 마시러 가자."


"나?"


"그럼 여기 너 말고 누구 있는데?"


"아, 그래!



체육관 밖에 있는 급수대까지 온 남자이이와 난 물을 나란히 마시다 눈이 마주쳐 작게 웃었다.

물론 난 어색한 웃음이지만 그 아이는 해맑은 웃음이었다.

얘가 이렇게 웃을 수도 있구나.




"아까 그 말 취소할게."


"응? 무슨 말?"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3 | 인스티즈

"짝피구 유치하다는 말."


"아.."


"야 최승철 너 선생님이 오래!"


"어, 금방 가."




이름이 최승철이구나..

김민규가 애정을 안주니까 안 친한 남자애가 애정을 주네..





**


"이거."


"뭐야?"


"춥다며. 친구한테 빌려왔어."


"필요 없어."


"싸매고 있어. 내가 불편해서 그래."


"니가 뭐가 불편한데? 니 앞가림이나 잘해."


".. 기껏 해서 구해왔는데 예의상이라도 고맙다는 말 못 해줘?"


"너가 어른한테 약해 우리 엄마가 한 말 때문에 억지로 나한테 잘해주나본데. 안 그래도 된다고."




아주머니가 나한테 뭐라고 하셨었나? 언제부터 꼬인 건지는 몰라도 단단히 꼬였다.

내가 현재로 돌아가는 것보단 이곳에서 적응하며 사는 게 더 편할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집 가서 꼭 부모님 사인 받아오세요."




가정통신문을 받고 김민규 눈치를 보는데 아무렇지 않게 뒤로 넘기는 김민규를 보자니 진짜 날 기억 못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쉽게 기억을 잃을 애가 아닌데.. 나 없는 동안 교통사고라도 나서 기억이라도 잃은 걸까?




"..저기 민규야."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3 | 인스티즈

"나한테 관심 좀 꺼주면 안 되냐?"




이제 관심 달라고 구걸을 해도 안준다.





**


"앞에서 발표해보자."




발표는 진짜 진절머리가 난다.

많은 아이들 앞에서 내가 한 걸 발표한다는 것도 힘든데 앞으로 나와서 발표를 하라니 죽을 맛이다.




"편하게 자기 생각 발표하는 시간이니까 부담 갖지 말고 해 봐."




앞으로 나와 교탁 앞에 서니 속이 울렁거린다.

내가 아무 말도 안하고 있자 애들이 떠들기 시작했고,  떠들지 말라며 한 소리 하려는데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3 | 인스티즈

"집중하자."




그렇게 나의 발표가 시작됐다.

쓸데없이 떨리네.




"저,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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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자. 더 크게."



마치 부모님 참관 수업을 할 때 자기애가 자신감 없이 작게 말하는 것을 본 부모가 힘을 주듯 승철이는 앞에서 엄마노릇을 해주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찾은 난 또박또박 발표를 했다.




"여주 뒷사람 나와서 발표해보자."




자리에 앉아 다음 발표하는 아이를 집중하다 승철이를 보았다.

방금 날 보고 있었는데 다른 애가 발표할 차례가 되니 엎드려있다. 나에게 관심 써주는 건가 싶어 나도 모르게 입 꼬리가 올라갔다가 고개를 젓고 입 꼬리를 애써 내렸다.

과거로 와서 너 아닌 다른 남자한테 기대게 되잖아.








엉엉어엉어ㅠㅠㅠㅠㅠㅠ밍구야ㅠㅠㅠㅠㅠㅠ

왜 이렇게 철벽치니ㅠㅠㅠㅠㅠㅠㅠㅠ 드릴이 필수품이 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과연 어떻게 될지.. 막막하네여ㅠㅠㅠㅠㅠ


원우가 가고 석민이와 승철이의 등장이네요!!

승철이는 평소 이미지인 다정 말고 강렬한 이미지를 잡아봤어요!

이미지 변신이 최고죠ㅠㅠㅠㅠ



치피스/꼬솜/잼재미/예에에/11023/순수녕/헬륨/호시부인/케밋/썬준/(/♡/)/밍밍이/세봉윰/워후/햄찡이/레인보우샤벳/17뿡뿡/초록별/붐바스틱
천사가정한날/투데이/햄찌야순영아/1226/1010/애정/인생베팅/급식체/나쵸/문홀리/순두부/쑤녕둥둥/윤념시/눈누난나/밍뿌/밍꾸/글렁/여르마부타케
호시탐탐/민규야/8울의겨울/thㅜ녕이/뿌뿌뽐뿌/우리우지/양양/규애/갈비

호시탐탐님이란 암호닉을 두분이나 신청하셨네요ㅠㅠㅠ
먼저오신분으로 넣어드렸고 나중에 올리신 독자33님은 다른 암호닉으로 변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8ㅅ8





이쯤에서 빠지면 섭할



<다음편 예고(민규시점)>


"어? 승철아 왔어?"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3 | 인스티즈


친구랑 게임얘기를 하고 있는데 내 앞으로 ㅇ여주가 지나갔다.

존나 거슬리게 승철아, 승철아 거리네.




다음편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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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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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예에 문홀리인데여 잠깐 씻고와서 읽을게요8ㅁ8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1등!!!!!!! 추카드려용~~~!! 넹!! 클린해진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7년 전
독자17
드릴이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드립 진짴ㅋㅋㅋㅋㅋㅋ 드릴은 다칠 수도 있으니까 그냥 손으로만 쾅콰오카오카아ㅋ쾅해요. 김민규... 이 전혀 모르겠는 남자...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분명 처음의 그 기다리던 민규는 쏘 핸섬 매너 보이였는데...?(기억조작) 아니야 다정한 민규로 변하고 러브러브^ㅅ^ 할 수 있겠죠? 근데 진짜 무엇이 달라져서 석민이랑 엮이고 승철이가 등장하게 된 걸까요. 여주 참 힘들게 살아가는구나...☆
7년 전
독자2
호시탐탐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호시탐탐님 2등 축하드리옵니다!!!
7년 전
독자3
급식체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급식체님 3등 축하드립니당~~!
7년 전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규 너무해여 ㅠㅠㅠㅠㅠㅜ 치대고 그래야지 알콩달콩하지 ㅜㅠㅠㅠㅜㅜㅠ 너무하다 밍규야 ㅠㅠㅜ
7년 전
독자4
치피스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치피스님! 4등 축하드려요옹~!
7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규야ㅠㅠ 너의 철벽은 아주 단단한 시멘트로 만들었나봐ㅠㅠㅠ 어쩜 저렇게 단단해.. 단단..! ㅠㅠ 그리고 역시 승행설..! 승행설 어디 안 가죠ㅠ 석민이도 너무 설레구요ㅠ 잘 보고 갑니다ㅜㅠ
7년 전
독자5
갈비 신청햌ㅅ는데 빠졌나봐요...8샤 오늘 편도 맴찢이네요 새드 저에겐 좋은 소설ㅠㅠ 브금도 좋아요ㅠㅠㅠ 그래도 다시 신청할게요 [갈비]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어머멍.. 최근편만 추가하다보니까 전편에 추가된 걸 안 넣었네요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 바로 추가해드렸어용! 브금좋죠!!!? 요즘 브금 고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7년 전
독자13
괜찮아요! 작가님글 보면서 브금이랑 보니까 또 새ㅂ네 나중엔 브금 몽,ㅁ편도 만드시는걸로 (아무말)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갈비님 아무말장인이시죠? 제가 만들라고 하면 만들 줄 알아요? 만들어야죠! 갈비님이 원하신다면 당연히 만들어야지요!!♥
7년 전
독자16
헤에~♡ 작가님 츤데레~♡
7년 전
독자7
꼬솜이에요! 아니 밍구야!!!!!!! 철벽좀 그망쳐라ㅡ!!!!!! 밍구 너가 무슨 공사장이니!!!!!!!!! 어휴 우리 밍구...그만 내쳐라.. 우리 여주 맴 찢어진다..8ㅁ8 그와중ㅇ에 석민이 넘나 쏘 스윗스... 다치지마래...여기서 치이고 감미다헤헤^ㅁ^ 그리고 밍구가 다음화에서 신경쓰인다는거/~~~~~무ㅜ냐 밍구야~~~~~ 거슬린다는거 뭐냐 밍구~~~~~ ㅋㅋㅋㅋ 다음 화부터는 밍구가 조금씩은 관심가지나봐요! 그상태로 철벽...허물어라..ㅂㄷ 다음 화에서는 밍구의 철벽이 허물어지길 바라며 오늘도 잘 보고 가요♡
7년 전
독자9
ㅠㅠㅠㅠ민규야 왜그러ㅓ는거야ㅠㅠㅠㅠㅠ 다른 남자를 찾게되잖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러지 마로라ㅠㅠㅠ맴찢이다ㅠㅠㅠ큐ㅠㅠㅠㅠ 오늘도 잘보고 가요♥!
7년 전
독자11
순수녕이에요!! 흐어어어어엉 여주 슬퍼서 어찌 산대요... 진짜 민규가 너무 차갑게 나오니까 울컥하네요ㅠㅠㅠㅜㅠㅠㅠㅠㅜ 다행히 승철이와 석민이가 있어서 버틸만 하네요..... 근데 진짜 저 철벽을 어떻게 하면 좋죠...?? 이건 드릴이라도 뚫을까 말까해요ㅠㅠㅜㅠㅜㅜㅠ 민규야 제발...ㅠㅠㅠㅜㅜㅠㅠㅠㅠ 예전의 민규로 돌아와줘ㅠㅠㅜㅜㅜㅠㅜㅜ 이러다 진짜 민규가 아예 모르는 사람 취급하면 어쩌죠ㅠㅠㅜㅜㅜㅜㅜ 제발 둘이... 잘 되기를... 오늘도 잘 읽고 가요 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
7년 전
독자12
세봉윰이에요!!!!민규애 왜그래 ㅠㅠㅠㅠ철벽도 이런 철벽이없네 ㅠㅠㅠㅠ절말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린거니 ㅠㅠㅠㅠ승행설....역시 승철이는 스윗합니다...❤
7년 전
독자14
안녕하세요 여르마부타케에요!!!!!
아 민규...저...욕할수도없고...ㅎㅎㅎ 대체 무슨일이있던걸까요...ㅋ 저건 철벽도 아니고 그냥 음... 어렸을적 자신의 고백을 무시했던 여주가 괘씸해서 일부러 저러는걸까요?? 아예 신경이 안쓰이는건 이닌거같은데말이죠 그나저나 여주의 기억속에 없던 일이 점점 생기고 있어요!!!! 과거로 되돌아왔지만 과거와는 다른 과거가 펼쳐지고있는걸까요??? 어떻게될지 너무 궁금해요!! 잘보고갑니다!!!

7년 전
독자15
어ㅏㅜㅜㅜㅜㅜㅜㅜ밍구야왜그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헝..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비회원11.132
8월의 겨울:) 밍구 철벽 허물수는 있는건가요 .... 넘단단해서 깨지지 않을 다이아몬드17캐럿이네요 ..... ㅎ.... (머랟ㄷ)
7년 전
독자19
예에에/ 대체 민규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거래요..? 다정한 우리민규 어디갔어ㅠㅠㅠㅠ 민규야ㅠㅠㅠ 석민이 다정하네여 쏘스윗! 여주가 민규랑 잘 되어야하는데 승철이랑 잘 될 것 같은 느낌.. 김민규 이상해졌어여ㅠㅠㅠ
7년 전
독자20
[아기돼지]신청할게요 여주랑 민규 엊갈리지마 둘다 꽃길만 걸어 근데 여주 현재에서는 여주 행방불명인거예요?
7년 전
독자21
잼재미입니다ㅠㅠ넘나늦게본것... 왜쟈가워진게야 왜왜...
7년 전
독자22
천사가정한날입니다! 아니 민규 왜저렇게 철벽인거니..왜 그런거니..?여주가 싫은거니..?그럼 난 어떠니^!^
7년 전
비회원108.115
케밋인데여 히이이익 이건 또 뭐람 우리 밍구 왜저런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시 돌아와ㅠㅠㅠㅠㅠㅠ그리고 예상치 못한 석민이에 발리고 갑니다 ㅇ<-< 오늘도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언제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ㅕ!!!♥
7년 전
독자23
일공공사 / 김민규 나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김민규 철벽에 쿠크가 바사삭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 진짜 너무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5
작가님 [일공공사] 암호닉 신청이요 8ㅅ8
7년 전
독자24
워후에요♥
아니 왜이리 철벽쳐 민규야 맘아프게.... 예고편 보니깐 마음이 있는 것 같긴한데.... 민규야.... 철벽치지마아...

7년 전
독자26
붐바스틱이에요!! 민규철벽대단한걸요..???? 다음편... 기대되요!!!!! 잘읽고갑니당♥♥♥
7년 전
독자27
순두부에요 민규랑빨리풀리면좋겠어여ㅠㅠㅠ 민규 철벽장인인듯
7년 전
독자28
[레인보우샤벳]신청이용 김민구
......ㅂㄷㅂㄷ 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짘자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97.58
민규는 진짜 기억 못하는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 거슬리는 이유는 뭘까요~~~~히헿헤헿
7년 전
독자29
썬준입니다!
김민규 혹시 그 유치원때처럼 관심있는 애한테 까칠히게 군다고 했던게 혹시...!!지금도!!!!!! 민규야ㅠㅠㅠㅠㅠㅠㅠ 저 철벽을 정말 유리벽으로 만들어서 깨뜨려버리고 싶군요!!!! 그것도 여주한테만 그러다니!! 못됐어요...민규..8ㅅ8....
어우 과거를 바꿔서 새로운 승철이같은 멋있는 친구도 사귀고.... 여주 좋겠어요..부럽군요....

7년 전
독자30
뿌뿌뽐뿌
으헉... 승철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쁜 김민규 ! 난 승철이랑 짝할꺼야 !!! 다음편이 궁금해요 ㅠㅠㅠㅠㅠㅠ 김밍구 후회하게 될꺼다 !!!

7년 전
독자31
밍밍이입니당~아주 그냥 밍구는 철벽이아니라 다이아몬드벽이네요!!!그만 좀 튕겨 얘 그러다 진짜 뺏긴다???아주 새침함이 하늘을 찔러요 소녀감성은 어디 안가나봐ㅋㅋㅋㅋ귀여웡ㅋㅋㅋㅋ그나저나 승철이 이미지 변신 성공했구여 석민이는...겸보르기니에 치였습니다
7년 전
독자32
민규야에요ㅠ지금졸려서 맏쳐지니가 이햏주세여 어서 여주랑 밈구가 알아차리구 잘되는것으류모ㄱ시퍼요!!!지금 민규는 넘 튼츤거려 승초리한테 넘어갈각니역는에 화분은 역시 쌌다..ㅎㅎ휴 다음호ㅓ기다할게요♡♡
7년 전
비회원231.157
으허어엏어ㅓ허ㅓ허ㅓㅓ 완젼 기다렸어요ㅠㅠㅠ
요즘 이거 너무재밌어요 ㅋㅋㅋ 담편도 기다리겠습니다 ㅠㅠㅠㅠ

7년 전
독자33
[권데레] 로 신청합니다! 민규야 기억해ㅜㅜㅜ제발 ㅜㅜ
7년 전
독자34
아....밍구넘나 차가운것.....ㅠㅠㅠㅠ철벽 좀 그만 쳐라ㅠㅠㅠㅠ
7년 전
독자35
투데이예요!! 예에!! 민규시점!!!!! 다음 편에는 뭔가 좀 속 시원한? 그런 거 느낄 수 있는 건가요?ㅋㅋㅋㅋ
7년 전
독자36
초록별입니다 김밍구 너 이자식 너 왜 기억안나? 너 진짜 너무하네? 전에는 막 진짜 너무해 김밍구....밍구리...밍구ㅜㅜㅜㅜㅜ 너 왜 자꾸 철벽쳐....? 이석민은 오늘도 즐거워....! 아 진짜 이석민같은 성격 너무 좋아요... 승쳐리 이미지 변신... 그냥 내 기억조작... 왠 학교가면 저런애 있을 것 같고 막 그러네....8ㅅ8
7년 전
독자37
[더쿠] 신청할게요 안할려했는데 안되게써..!!!!밍구 진짜 ㅜㅜ너 너무하다,,,, 슨처리..짱이야...엉엉....밍구....
7년 전
독자38
크ㅠㅠㅠㅠㅠㅠㅠㅠㅠ승철이는 오늘도 설렙니다
7년 전
독자39
[열일곱]신청이요!!!!!안돼나..?
쨋든..!!!!밍구야ㅜㅠㅜ다음편예고어쩔거야ㅜㅜㅠ자까니뮤ㅜ쟤진짜기억못해여?ㅠㅜ그나저나석민아ㅜㅠㅜ겸보르기니+도른말의가장완벽한조화를보여주고있어서굉장히자랑스러부ㅜㅠ

7년 전
독자40
웡우어어어웡우워우어ㅜ우워ㅝ워ㅜ 인생베팅이빈다아아ㅏㅇ민!!!규!!!야!!!!!!!! 그 철벽!!!!!!!!ㅐ가 뿌셔!!!!!!!!!!!다 뿌셔!!!!!!!!!!!!!!!!!!!!!!!!!!!!!!!!!!!!!!! 우주뿌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승철아 사랑해 스ㅇ행설은 사랑이죠 그쵸? 이건 다들 인정하실거야 저한테 드릴따위필요없엉 제가 드릴이가ㅓ든요!!!!!!
7년 전
독자41
규애에여 아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밍구 완전 철벽남인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아!!!!!! 자까님 말대로 여주 집에 드릴 하나 놔 드려야될판... 에라이! 근대 다음화 예고가..? 거슬린다구여..?저게 어떤 의미로 거슬린다는걸까여 젤 궁금함... 잘 보고갈꼐여 헤헿
7년 전
비회원24.39
헐 이런거 뭐지 이런 신박한글!! 역시 믿고보는 세하님! [하금]암호닉 신청하고 가ㅏ요
7년 전
독자42
민규 왜 저렇게 나빠졌나요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과거로 돌아간거면 리플레이일 줄 알았는데 뉴 게임인가보네요...? 막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고 막... 이러다가 승철이랑 이어지면 저 안에 갇히게 되는 건가요ㅠㅠㅠ
7년 전
독자43
느어어어어어어엉ㅇ ㅠㅠㅠㅠㅠㅠㅠㅠ승처라ㅠㅠㅠㅠㅠㅠ승철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밍구야 분발해라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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