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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4 | 인스티즈



다시 한 번기회가 주어진다면04


부제: 놀이터




[지켜왔던 과거는 산산이 부셔졌다.

새로 써내려가는 블록버스터 판타지 액션 공포 로맨스 sf 에로는 집어치우고 에러.

이 모든 장르를 섭렵하는 당신의 이야기.

지금 바로 써 내려가시죠.


이상한 점이 있죠?

갑자기 그가 이사를 간다거나, 듣도 보도 못한 등장인물이 나오는 그런 경우 말입니다.

그리고 장난스러웠던 사람이 다정하게 변하고, 당신을 설레게합니다.

이런 경우는 쉽게 이어지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입니다.

너무 순탄하게 이어지면 재미없잖아요.

그러면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아침을 즐겁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는 선물입니다.]




시베리아 벌판에서 조카18색깔크레파스로 그림그리는 경우를 봤나. 그리고, 왜 에로가 안돼? 할 수도 있는..(말잇못)

sf는 또 뭐야;; 이제 우주까지 진출하라는 건가?


심술이 나 볼펜을 가져와 종이에 욕을 적는데 갑자기 하나둘씩 지워지기 시작한다.




"이게 무슨 경우야 진짜.. 뒤통수 존나 세게 맞은 느낌이네.."




[욕은 나빠요. 종이가 아야합니다.]




저번에 거울에 써졌던 것처럼 종이에 글씨가 써 내려져갔다.

효과음가지 넣듯 특유의 사각거리는 소리까지 들려 소름이 돋아 종이를 꾸겨 던져버렸다.

멀리 가지 않아 바닥으로 떨어진 종이가 서서히 펴지기 시작했다. 

펴진 종이에는 모든 글씨가 지워져 있었고 곧 그에게 큰일이 닥칠 거라는 말만 적혀져 있었다.

설마 과거로 왔는데 민규가 아프다거나, 죽는다거나 그런 개 같은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이거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가면 히트감이다.

그 전에 누가 이 일을 믿어주기나 할까? 




"학교 안 가니!? 지각하겠어!"


"제가 지금 학교를 갈 때가 아닙니다, 어머니. 이 종이를 불태워버리고 재가 되어버린 종이를 변기통에 내려버려야 한다구요."


"얘가 뭐라는 거야.. 여주야 요즘 많이 아프니?"


"엄마 내가 지금 20살이라고 하면 내쫒을 거지?"


"오늘은 학원 쉴래?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래.."




엄마도 안 믿어주는 마당에 누가 믿어주겠어.

내가 겪고 있는 일을 민규한테 말했다간 관종으로 찍힐 걱정까지 안아야 하기 때문에 오늘도 꾹 참아본다.




"장난이지, 장난."


"무슨 장난이 그렇게 심각해?"


"학원은 진짜 쉴 거예요! 딴 말 하기 없기!"




학원 안 간 건 기쁜데 왜 이렇게 마음 한편이 시릴까.







**


학교에 가기 전 빠르게 방으로 들어와 컴퓨터를 틀고 철벽을 뚫는 방법을 검색해보았다. 제일 위에 뜨는 게 다름 아닌 변기 뚫는 방법이란다;;

그렇다. 난 아침부터 민규의 철벽이 아닌 변기를 뚫는 개 같은 방법을 배웠다.


더 검색해보다 친절하게 대해주면 된다는 한 가지 방법을 얻어냈다. 이제 등교해야지.




"넥타이 했어?"




만나자마자 하는 인사가 오늘도 여전히 못생겼다가 아닌 넥타이 걱정이라니.. 이석민 이번 생은 글러먹었다. 다시 태어나는 걸 추천해줘야겠다.




"석민아 했어가 아닌 했냐?라고 해야지."


"에이.. 여자한테 어떻게 했냐?라고해."


"석민아 나는 여자가 아니야. 남자처럼 대해줘."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4 | 인스티즈

"야  ㅇ여주 끝나고 사우나 갈까?"


"미친놈아..!!!!"


"남자처럼 대해달라며. 난 남자한테 이러는데?"


"꺼져.."


"꺼져가 뭐야. 이리와라고 한 번 해봐ㅎㅎ"


"아 말투 왜저래ㅠㅠㅠㅠ 극혐ㅠㅠㅠㅠ"


"극혐이 뭐야?"




와.. 이 때 극혐이란 말도 없었어? 아니 극혐 없이 이 상황을 어떻게 표현하면서 살아왔지?

극히 혐오라고 풀어서 말해줘야 하는 친절함을 베풀 때가 온 것 같지만 오늘도 입을 꾹 다문다.




"나도 몰라."


"자기가 써놓고 자기가 모르는 건 무슨 심보래?"


"이제야 이석민같네."


"귀엽게."


"난 간다. 너도 가라."


"약은?"


"응? 무슨 약?"


"약 발랐냐구, 팔꿈치 다친 거 말이야. 쪽지는 봤어?"


"응.."


"진심이니까 꼭 새겨들어."


"꺼져..!"




반 안으로 들어와 머리를 쥐어 싸매고 있는데 누군가 내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준다.

 고개를 천천히 들어보는데 승철이가 꿀 떨어지는 얼굴로 날 보고 있었다.




"여기도 문제, 저기도 문제, 내가 문제네."


"야 얼빠진 사람처럼 왜 그러고 서있냐? 아침부터 누가 얼빠지게 해놨어?"


"저기 승철아.. 이런 거 물어보면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


"기분 나쁠 수도 있겠으면 물어보질 마."


"아니야 이건 물어봐야 돼. 너 언제부터 우리반이였어?"


"아침부터 기분 확 나빠지게 하네?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


"미안.."


"줄 거 있으니까 여기 꼼짝 말고 있어."




자기 자리 쪽으로 걸어가는 승철이를 보다가 도망가기 위해 앞문을 여는데 도망치면 죽는다는 말에 앞문을 조심스럽게 닫았다.

뭣도 하지말래.


앞문에 기대고 서있던 난 승철이만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급 앞문이 열리며 온몸이 뒤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넘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문을 연 사람을 세게 잡으려는데, 먼저 날 잡아주는 조심스러운 손길에 올렸던 손을 내렸다.




"조심 좀 해."




익숙한 목소리에 뒤를 돌자 역시 내 예상이 맞았는지 민규가 서있었다.

머릿속엔 친절한미소를 보내라고 했지만 막상 미소를 지으니 억지미소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인사할 거면 차라리 하지 말지."


"민규야!"


"나 귀 안 먹었는데."




물어볼 게 있었는데 김민규의 말에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지금 가장 거슬리는 말이 튀어나왔다.

후회해봤자 이미 늦어버렸으니 친절한 이미지는 포기하는 게 낫겠다.




"요즘 싸가지를 밥 말아먹니?"


"아니. 콩나물국에 밥 말아먹었는데?"

 




그래. 맞는 말인데 왜 빡치는 거지?

싸가지를 누가 말아먹겠어? 싸가지보다는 콩나물국이 낫지.




"누가 나한테 집중 안 하래."


"그건 또 뭔 인소 같은 말이야."


"그만큼 설렜어?"


"맞다 민규ㅇ.. 어디 갔지?"


"저기."




승철이가 가리키는 손끝에는 우리 반 여자아이와 함께 하하 호호 얘기를 나누는 민규가 있었다.

학교 오자마자 집에 가고 싶네.




"짠."




자기를 보라는 듯이 내 눈 앞에 들이미는 작은 상자를 보며 설마 반지..? 하는 마음에 상자를 열기가 두려워졌다.

떨리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자 앙증맞은 캐릭터 대일밴드가 보였다.




"뽀로로..? 언제 적 뽀로로야?"


"그 말 초등학교 앞에서 하잖아? 그대로 2D처럼 납작해지는 거야. 하도 밟혀서."


"아.. 지금은 그럴만하겠네.."


"아오 진짜. 너 생각해서 사온 내가 등신이지."


"누가 싫대!? 잘 쓸게!!"


"진작 그랬어야지."


"근데 왜 상자에 넣었어?"


"그냥 주기엔 모양 빠지잖아. 상자에 넣어서 주니까 설레지?"




답지 않은 캐릭터 밴드를 사온 것도 신기한데 예쁜 상자에까지 넣어온 승철이의 정성에 웃음이 나왔다.

대일밴드를 보며 웃자 내 손에 있던 대일밴드를 가져가는 최승철이다.




"뭐야?"


"이거 사온 건 난데 왜 이걸 보고 있냐? 나를 보면서 웃어야지."


"환장하겠네, 진짜."


"나보고 웃어 얼른."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웃음을 보여주자 같이 억지웃음을 짓더니 상자까지 가져갔다.

이 새끼 겁나 쪼잔 하네.





"와 상자까지.. 너무했네."


"이거 너 말고 내 짝 줄게."


"그러고 보니 내가 다친 거 어떻게 알았어?"


"괜히 말 돌리지마."


"말 돌린 거 아닌데..."


"궁금해?"




고개를 끄덕이자 자기 자리를 가리킨다.

자리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도저히 모르겠어서 최승철을 보자 자기도 모르겠다며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아 뭐야."


"눈만 돌려도 너 자리가 보이는 걸 어떡해."




이정도면 미소년시뮬레이션이네.

미소년 시뮬레이션은 고르는 거라도 있지 이건 뭐 선택권도 없고 그냥 고통스러워 죽으라는 건가?






**


"1분단 첫째 줄부터 읽어보자. 한 문장씩 읽고 바로 옆으로 넘어가는 거야."




우리 국어선생님은 항상 이런 식이다. 시키는 거에 미련이 있으신 게 분명하다.

딴 짓을 하다가 혹시라도 그 부분을 못 찾아서 혼나기라도 할까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아이들이 읽는 곳을 따라가고 있었다. 있었는데.

민규차례가 오자마자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취해 정신이 빠져가지고 내 차례가 온 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눈감고 감상이나 쳐하고 있었다.




"ㅇ여주?"


"네!!?"


"멍 때렸으니 넌 두 문장 읽도록."


"네!"




그래서 어디까지 읽었다고?

정신없이 국어책을 보다가 민규가 끝마쳤던 부분이 생각나 간신히 찾아 읽으려하는데 내 목소리보다 선생님의 목소리가 더 먼저 나왔다.




"어딘지도 몰라?"


"아.."


"뒤에 나가서 수업 들어."




김민규 성격 다음으로 고약한 사람을 꼽자면 난 주저 없이 국어선생님을 고를 것이다.


원래 뒤에서 수업을 들으면 수업 안 듣고 딴 생각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고로 난 오늘도 뒤에서 수업은 듣지 않고 딴 생각에 빠져 깊은 망상에 빠져있다.

예를 들면 민규와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한 깊은 망상정도? 그렇다. 혼자 설레발 치고 있는 중이다.




"여주야 그래서 화자가 처한 상황은?"


"네..?"


"들여보내려고 했는데.. 아쉽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물론 깊은 상상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결국 대답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수업이 끝날 때까지 서서 수업을 들어야 했고, 종이 치자마자 자리에 앉아 아픈 다리를 주물렀다. 

주무르다가 민규를 쳐다보는데 답지 않게 공부를 하고있다.

내 기억으로는 이새끼가 펜을 잡을 때는 빙고할 때 밖에 없었는데?




"공부해?"


"보시다시피."


"고마워 덕분에 다리 운동했다."


"지가 못 읽은 거 가지고 남탓 쩌네."




그건 그렇네.

계속 쳐다보자 인상을 쓴 채 나를 보았고 그 모습에 쫄아 먼 산을 바라보았다.

 민규에게 무슨 말을 걸까 고민하다가 이번 수업에 대해 말을 걸어보기로 마음먹었다.





"화자가 처한 상황이 뭔 줄 알아?"


"몰라"


"알려줄까?"


"아까 모른다며."


"헐 나한테 집중했어? 아까 나 보고 있었지?"




민규는 별 꼴을 다보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았고 난 또 시무룩해졌다.

표정으로 사람 죽이겠네, 아주.




"알려줄게. 대신 알려주면 오늘 집에 같이가."


"죽을 때까지 안 알아도 되니까 말시키지 마."


"표정 보니까 궁금한 것 같은데?"


"전혀."


"아 민규야ㅠㅠㅠㅠ 나 집갈 때 너무 무서워. 어제는 술 취한 아저씨가 다가와서ㅠㅠㅠ"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4 | 인스티즈

"술 취한 아저씨도 사리분별은 하니까 걱정 마."




저 포기할게요.

더 이상은 못해먹겠어요.

여기서 느끼한 석민이와 최큼 무서운 승철이랑 알콩달콩 살면서

천년만년 살아야겠다.




"필기 안했냐?"


"사물함에 올려놓고 필기 할바엔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아! 나 공부 안하는 건 아니야..ㅎ"


"누가 뭐래? 이거 보고 베껴."




나에게 자기 책을 밀어주며 밖으로 나가는 민규였다.

뭐야? 화자가 처한 상황 적었으면서 안다고 말을 하지. 괜히 사람 민망하게.

베끼다가 느낀 건데 내 얘기를 시적으로 적어놓은 줄 알았다. 임을 그리워하는 간절한 마음. 

친구였을 때 민규가 그립긴 하네.







**(민규 시점)




"내일 보자!!"


"응."


"꼭이다!!"


"알았다니까아.."




 그녀와 헤어지기 전 마지막 말이었다.

갑작스러운 이사, 생각치도 못한 이별.


전해주지 못한 수십 장의 편지가 우리 집에 가득 쌓여있다.

전해주고 싶은데 그녀는 나를 싫어하니까.

하루 전 날 말한 것도 잊을 정도로 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드디어 그녀를 만났다.

전학간 후에 무슨 일이 있었나 얘기해주려고 했는데 나를 잊은 건지 남 대하듯 대하는 그녀에 의해 서러움이 앞섰다.

엄마한테 한탄하듯 말한 다음날에 저렇게 친절하게 바뀐 걸 보니 백퍼 엄마가 말해준 게 틀림 없다.

괜히 말했네 내가.






**

분명히 잊은 줄 알았다.

그녀가 없을 때는 살만했는데 내 앞에 있으니 알 것 같다. 잊은 게 아니었다.




"어? 승철이다."




내 앞에서 내가 아닌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부르는 게,

나와 눈이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인사도 없이 다른 남자한테 간다는 게.

간신히 잊은 내 마음을 헤집어 놓는다.




"승철아 왔어?"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4 | 인스티즈


굳이 내 앞으로 스쳐 지나가며 내가 아닌 최승철한테로 향한다.

존나 거슬리게승철아, 승철아거리네.








**(다시 여주시점!)



민규 일은 잊고 친구와 신나게 놀다가 집에 가던 길이었다.

오늘도 역시나 술 취한 아저씨들은 넘쳐났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데 누군가 내 팔을 잡았다.

너무 놀라 가방으로 그 사람을 세게 내리치는데 가볍게 가방을 잡고 자길 보라는 듯 얼굴을 들이밀었다.

얼굴을 보고도 난 가방으로 다시 내칠 수 밖에 없었다. 

모르는데 어떻게 안 때려요!(feat.조세호)




"오빠야!!"


"오빠..? 나 아는 오빠 없어요!!!"


[세븐틴/민규]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04 | 인스티즈

"너의 오빠는 섭섭하다. 진짜 오빠 없어?"


"친오빠에요..? 숨겨둔 자식이 이제야 밝혀진 건가?"


"역시 일상에 지친 나를 웃겨 주는 건 여주밖에 없구나ㅋㅋㅋㅋㅋ"




이분은 나를 아주 개그우먼 취급하고 있다.

몸개그라도 하면 땅에 누워서 웃을 사람이다 이 사람은.




"저기.. 성함이.."


"뭐야 무섭게. 갑자기 왜 나 처음 보는 사람 보듯 봐?"


"아.. 오빠 알지! 너무 잘 알지~ 어렸을 때 그 뭐지.. 그거!"


"그거?"


"엄마아빠놀이도 하고!"


"응..?"


"안했나!? 다른 오빠랑 헷갈렸나보다!"


"오빠는 너 초등학교 때 처음 만났는데..?"




입이 문제지. 

하루에 한명씩 왜 이렇게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는 건지 1도 모를 일이다.

이것도 장애물인가? 장애물 달리기처럼 넘고 지나가면 되는 겁니까?

헛기침을 하고 있는데 주워진 내 가방을 주워 털더니 자기가 매고 나에게 어깨동무를 했다.




"왜 이래요?"


"왜 이래? 새삼스럽게."


"전 걸을 때 어깨동무 하는 거 질색인데.."


"허리가 시리다. 언제쯤 둘러주려나."


"예?"




내 팔을 자기 허리에 두르더니 만족했다는 듯이 웃는 이 남자는 참으로도 간지 터지는 남자다.

어디서 이렇게 잘생긴 남자를 뽑아오는 건지 신기할 따름이다.




"하.. 제 고민 좀 들어주실래요?"


"뭔데?"


"제가 지금 20살이라고 하면 믿을래요?"


"대체 몇 년을 꿇은 거야.. 진짜 섭섭해."




그놈의 섭섭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이마를 짚는데 자기 허리가 휑해진 걸 느꼈는지 이마를 짚은 손을 끌어 자기 허리에 다시 둘러맸다.

하.. 진짜 환장할일.





"그쪽에겐 나는 뭐에요?"


"미래 신붓감? 어머님이 나 홍사위라고 불러주시잖아."


"섭섭씨. 거절하겠습니다."




조용히 팔을 거두고 거리를 두려 극존칭까지 써가며 밀어냈지만 다시 나에게 붙었다.

이 사람 처음 보는데 왜 자꾸 들러붙어? 거머리인가?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나는 여주!"


"그게 뭐야ㅎㅎ" 


"얼른요!"


"나는 지수."




지수라..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아 맞다. 저번에 반말했다가 엄마한테 맞아죽을 뻔 한 그 사람이구나.





"아.. 그분이구나.."


"근데 왜 갑자기 존댓말을 해? 안 어울리게."





그 때 저 멀리서 익숙한 사람이 걸어온다.

저 모델같은 비율은 김민규 간지라고ㅠㅠㅠㅠ




"헐 오빠 저 좀 숨겨주세요!"


"응? 왜?"


"잠시만 뒤에 이러고 있을게요!"


"백허그 하고싶어서? 마음 껏 해."




뒤에 서서 얼굴을 파묻다가 슬쩍 옆을 보는데 민규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못 본 건지 못 본 척 하는 건지 날 보고도 그냥 지나쳤지만.




"왜 그래?"


"..왜 이렇게 꼬이는 거야."


"뭐가? 무슨 고민 있어?"


"아까 고민 있다고 했을 때 섭섭하다면서요. 안 믿어줄 거면 말아요."


"오빠는 믿어줄게. 다 얘기해 봐."


"됐어요."




내가 겪고 있는 일은 그 누구도 이해 못 할 거야.






**


드디어 평일이 지나고 주말이 왔다.

집에있기 답답해 민규와의 추억이 가득했던 곳을 돌아보다가 놀이터 앞에 멈춰 섰다.

그네에 앉아 있다가 지루함에 일어나 다음 곳을 둘러보고 나서야 만족한 듯 집으로 들어왔다.

집에 들어와 씻고, 밥 먹고 이것저것 하다가 방에서 휴대폰을 하려고 찾는데 안 보인다.

아까 나가서 칠칠맞게 흘리고 왔나보네.




"잠시 나갔다올게요."


"얼른 들어와."


"네."




어떻게 하면 휴대폰을 놓고올 수 있을까?

왔던 곳을 되돌아가다 놀이터에 도착했다.

그네 밑에 보이는 휴대폰보다 더 눈을 오래 머물게 하는 건 다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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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민규였다.








엉엉어어ㅠㅠㅠㅠㅠㅠㅠ민규아ㅠㅠㅠㅠ

 왜 우는거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 위에서 종이가 말해줬던 큰일이 닥친 것으로 보입니다ㅠㅠㅠㅠㅠ

밍구는 우는 모습도 이쁘네요.. 납치하고싶게..

스탑잇. 그만.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거야.

추석 잘 보내셨나요? 전 아주 잘 보냈답니다!!

다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잤죠?


요즘 신알신이 안울린다면서요..?

아직도 안울려요?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ㅇ 진실의 신알신아 울려라!

안울리면 일일히 돌아다니며 독자님들께 글을 틀어주고싶네요..



<암호닉>


치피스/꼬솜/잼재미/예에에/11023/순수녕/헬륨/호시부인/케밋/썬준/(/♡/)/밍밍이/세봉윰/워후/햄찡이/레인보우샤벳/17뿡뿡/초록별/붐바스틱
천사가정한날/투데이/햄찌야순영아/1226/1010/애정/인생베팅/급식체/나쵸/문홀리/순두부/쑤녕둥둥/윤념시/눈누난나/밍뿌/밍꾸/글렁/여르마부타케
호시탐탐/민규야/8울의겨울/thㅜ녕이/뿌뿌뽐뿌/우리우지/양양/규애/갈비/아기돼지/일공공사/권데레/더쿠/열일곱/하금


암호닉 신청은 []안에 넣어서 신청해주세요!

예를들면 [세봉이네하숙집님 여신]이라던가 [세봉이네하숙집님 최고]라던가^^



<다음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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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입을 막고 살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아무거나 막 말하는 거 보니.





다음편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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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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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봉이네 하숙집
과연 신알신은 울렸을 것인가!?
두구두구

7년 전
독자1
채꾸일등!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채꾸님 1등 축하해요~
7년 전
독자18
역시ㅠㅠㅠㅠㅠ민규 신경쓰고있었군요ㅠㅠㅠㅜㅜ
하숙집도 좋고 어게인 찬스 (내맘대로부르기)도좋아요ㅠㅠㅠ
ㅠㅠㅠㅠㅠ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어게인찬슼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주 제 배꼽 훔쳐가시려고 이러시는 거죠? 너무 웃기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추석 너무 잘보냈어요!! 채꾸님은 잘 보내셨나용?
7년 전
독자35
잘보냈지요...ㅎ
송편을 만두로만드는 기적을 이뤘어요^^

7년 전
독자2
호시탐탐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호시탐탐님 2등 축하해요~
7년 전
독자36
헐 민규야유ㅠㅜㅠㅠㅠㅜ로ㅑ 울어요ㅠㅜㅜㅠ아ㅠㅜㅜ우리 밍구가 울면 내 마음이 아프자나여ㅠㅜㅜㅠㅜㅜㅠ긍데 자꾸 저런 멋쟁이들이 하나하나 추가되면.....사랑합니다 제 온몸을 다 바쳐드리겠습니다(?)
7년 전
독자3
헐 아 /♡/...입니다...아...헐...3등인거 처음임데 아...아련...뭔데 아련...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님 3등 축하해요~(아련아련)
7년 전
독자6
아 뭐에요 작가님ㅜㅜㅜㅜㅜ저 진짜 울 것 같아요ㅜㅜㅜㅜ 민규의 속 마음이 살짝 내비추어져서ㅜㅜㅜ 울컥했는데 여주 와중에 귀엽고ㅜㅜㅜ아이엠그라운드 와중에 웃었잖아요ㅜㅜ 브금도 슬프고.. 근데 민규입장에서는 정말 너무 슬픈데 여주 입장에서는 너무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인 것 같아서 둘 다 짠해요ㅜㅜ 아...오늘 잠은 다 잤어..! 맞아요 작가님! 저 내일 생일입니다!! (자축) 야호!! 작가님께서 글을 올려주셔서 저 신나게 혼자서 생일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여 ㅎㅅㅎ! 네, 망상입니다. 마지막 작가님 암호닉 신청 멘트 잘 봤어요 세봉이네하숙집 작가님 여신ㅜㅜㅜㅜ너무 예쁘다..눈이 부실정도로 어여쁘셔서 눈을 못 뜨겠어요ㅜㅜㅜ 사랑해요 항상 예쁜 글, 좋은 글 참 많이 감사드려요ㅜㅜ♥ 고마워요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울지마요ㅠㅠㅠ 내일 생일이라니!!!!! 시간 참빠르네요!!!! 맞아요!! 이건 생일선물입니다!! 생일 전날 선물 주는 특별한 사람이라구요 제가!! 생일 참 부럽네요.. 이따 하숙집도 올리게 된다면 밑에 살짜쿵 써드릴게요ㅎㅎ 못 올릴 지도 모르지만요..☆ 사랑해요! ♥
7년 전
독자15
어머(감동) 저 웁니다. 사랑해요 작가님..ㅜㅜ♥
7년 전
독자4
세상에..브금 넘나리 아련한거 아닙니까ㅠㅠㅠㅠ 브금에 맞춰 읽으니 댑악입니다..작가님 저와 뽑보..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뽀뽀는 됐어요(진지) 앜ㅋㅋㅋㅋㅋㅋㅋ 브금 너무좋죠..? 그러니까 뽑보!(반전)
7년 전
독자5
예에에
7년 전
독자9
지수오빠가 나왔어요! 여주도 당황스럽겠어여.. 기억 안 나는 사람도 갑자기 나타나서 아는 척하고 그러니까.. 밍구에게 무슨 일이 생겼길래 우리밍구가 울고있는거죠ㅠㅠㅠㅠ
7년 전
독자7
권데레 입니다 아련아련 ㅜㅜ브금이랑 같이보니 더아련해요 브금넘나좋은것...무슨노래인지알려주실수있을까요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권데레님! 암호닉에 맞춰 츤데레처럼 알려드릴게요! 박보람님의 거짓말이라도 해줘요. 듣던지 말던지. 너무 건방졌다 죄송해요..(소심) w ost입니다!
7년 전
독자16
아니에욬ㅋㅋ 감사합니다! 센스넘치세요:D
7년 전
독자8
눈누난나입니당...하 진짜 작가님ㅠㅠ 방금 읽었는데 다음 편 기다려지게 하기 있어요? 아.. 미리 보기로는 부족해요!!! 밍구 언제까지 철벽 칠거니..★
7년 전
독자10
밍밍이에욥!!너무 안타깝다ㅠㅠ 둘이 얼른 오해가 풀려서 꽁냥댔으면 여한이 없을거같은데ㅠㅠ현실 밍구는 어찌지낸데요???여주 그리워하나???
7년 전
독자11
꼬솜이에요! 워 아니 세상ㅇ에 밍구가 마냥 철벽 치는게 아니었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여주가 자기 싫어한다고 생각하나봐ㅠㅠㅠㅠㅠㅠㅠ밍구야ㅜㅜㅜㅠㅠㅠ아니야 인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큰 일이 진짜 밍구 울게 만든 일일까요..? 밍구 울지마...8ㅅ8 맞다 신알신은 잘 작동해써여 이제야 제정신을 차리는구만☆ ㅋㅋㅋㅋㅋㅋ밍구... 다음편 예고에서 뭔가.... 쟈가워여... 밍구... 쟈가워지지마...8ㅅ8..☆ 밍구가 쟈가워지지 않길 바라면서 오늘도 잘 보고 가요♡
7년 전
독자12
아기돼지예요~민규야 왜울어......ㅠㅠㅠㅠㅠ빨리 둘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둘다 꽃길만 걸어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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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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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댓글 어마어마해요..(하트) 과찬이세요ㅠㅠㅠㅠ 너무 초라해서 안타까운 글인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ㅠㅠㅠ 앞으로 더더욱 탄탄한 스토리로 찾아오겠습니다!! 안잊어요!! 햄찡이님 잊으면 전.. 나가죽어야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능 만점 받으셔서 자랑하러 오세요! 그때동안 저는 얌전히 기다리고있겠습니다ㅎㅎ 저 기다리는 거 잘해요!! 저도 언제나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14
급식체/헐 ㅠㅠㅠㅠㅠㅠㅜ 민구가 우ㅜㅜㅜㅜ 신겅쓰고 잇엇어?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민규 오ㅑ 율어 ㅜㅜㅜㅜㅜㅜ 울지마 맴아프잖어 ㅠㅠㅠ
7년 전
독자17
붐바스틱이에요!!! 민규야!!! 울지마로라!!! 내마음이 찢어지는구나!!!!!ㅠㅠㅠㅠ 오늘도 잘읽고갑니당!!!
7년 전
독자19
신알신 울렸어요! ㅠㅠㅠㅠㅠ 작가님 [슈크림]으로 신청할게요...! ㅠㅠㅠㅠㅠㅠ아니 너무 슬퍼요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규야 왜 울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러다가 성인이 돼버리면 어쩌지 으아ㅓㅏ 아냐 그럴리는 없겠죠.... 그나저나 자꾸 나오는 석민이랑 승철이랑 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이 설렘(?)을 주고..... 그나저나 지수가....ㅎㅎㅎㅎ 제가 데려가면 되겠군요! (뺨)
7년 전
독자20
헐밍구어ㅐ울어ㅜㅜㅜㅜㅜㅜㅜㅜ엉엉우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21
순수녕이에요!! 신알신 잘 울렸습니다!! 워후!! 석민아!! 그렇게 나오면 진짜 이상하다고!!!!!! 어색해!!!!! 똥꼬발랄한 석민이로 다시 돌아와줘... 승철아아ㅠㅠㅜㅠㅜㅠ 고마워... 뽀로로밴드까지 챙겨주구... 근데 2D라닠ㅋㅋㅋㅋㅋㅋ 저 보다가 저기서 완전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 김민규~~~ 그래도 책 빌려주는거 보면 좀 나아진것같기도 하네요ㅎㅎ 으어어 민규야 그런게 아니라ㅠㅠㅠㅠㅠ 여주에겐 하루 전이 그 하루 전이 아니라구ㅠㅠㅠㅠㅠㅠ 적어도 2년정도는 넘나드는데 어떻게 어제일을 기억할수가있겠냐구...ㄸㄹㄹ... 오오 지수가 등장했군요!! 그나저나 지수가 말하는게 왠지 연상남친같은 느낌이네요... 아닌가?? 에이 뭐 어때요^0^(막나간다) 근데 민규야ㅠㅠㅠㅠㅠㅠㅠ 왜 울고있니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큰일이 생긴거니ㅠㅠㅠㅠㅠㅠㅠ 무슨일이길래 울고있는거야ㅠㅠㅠㅜㅠㅜㅜㅜ 울지마로라 밍구야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 후... 오늘도 적절한 세하님의 끊기... 다음화 계속 보고싶자나...★☆ 연휴가 이제 거의 끝나가요ㅠㅠㅠㅠㅠㅠ 아무것도 안한것같은데ㅠㅠㅠㅠㅠㅠ 무슨 하룻밤같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건지... 저도 잘 지냈습니다!! 맛난거 많이 먹구 지방이라는 아이템을 획득했지만요...^0^ 괘..괜찮아요... 수능끝나고 모든 지방을 다 빼버릴테닷...!!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가요 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
7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순수녕님! 댓글에서 광채가.. 눈이 멀어버릴 것 같으니까 책임져요..! 빵 터지셨다니 개그코드가 저랑 맞으시네요?ㅎㅎ 저도 다시 읽어보다가 터진 건 비밀이에요..(수줍) 그러게요.. 이제 연휴가 끝나가네요ㅠㅠㅠ 지방이라는 아이템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이쳄 처분해버리고 싶네요.. 지방 안빼도 예쁘세요! 여신이신데요?♥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22
썬준입니다!! 엉엉ㅠㅠㅠㅠㅠㅠ민규야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우니ㅠㅠㅠㅠㅠ 우리 밍구ㅠㅠㅠㅠㅠㅠ울지마러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
민규가 여주 많이 좋아했는데 아주 철벽을 퐉퐉 치네요...8ㅅ8

7년 전
독자24
[신아]로 암호닉ㄱ 신청해요!!!!! 민규야 너 안시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민규가 그렇게 생각ㅎㄹ 줄은 몰랐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맴찢 ㅠㅠㅠㅠ오늘도 잘 보고 가요!♥
7년 전
독자26
ㅠ너무 좋아요ㅠㅠㅠ 작가님 글 짱잘쓰시는것 같아요 짱!! 민규야ㅠㅠ왜 울고있는거야ㅠ
7년 전
독자27
와~ 여르마 부타케랍니다.
아니 김민규... 이시대 최고 철옹성이 여기 현존하고 있었군아... 민구도 나름대로 여주때문에 속을 태웠군요!!!!ㅠㅠㅠㅠㅠ 왜이렇게 꼬이기만 하는건지ㅠㅠㅠㅠ 지수...는...오빠...오빠아아악....여기서도 다정스윗해요... 아주좋아아아아규ㅠㅠㅠㅠ오빠아아아아규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민규는 왜 울고있던걸까요??지수와 여주가 백허그를 해서??(망상) 민구아 울지마 내 갓.ㅁ이 찢어지잖니ㅠㅠㅠㅠㅠ후루ㅜㄹ규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8
11023이에요 밍구는 단단단다나다나다다다단단한 철벽인 줄 알았는데 여주가 거슬리다니 야레야레 조만간 깨지겠어요!!! 근데 둘이 자꾸만 꼬여서ㅜㅠㅠㅠㅠㅠㅠㅜㅜ얼른 이어지면 좋겠네요ㅠㅠㅜㅜㅜㅜㅜ승철이능 쏘스윗이네요 지수도...... 능글미가 넘쳐난달까 그래도 스윗하니 좋군요 잘 읽고 가요♡!♡!♡
7년 전
독자29
ㅁ지수 등장☆역시 지수는 젠변
7년 전
독자30
늘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밍구야ㅜㅜㅜㅜㅜㅡ왜우니ㅜㅜㅜ
7년 전
비회원108.115
케밋이에요 호에에에에 이게뭐람 지수는 또 어디서나온 오빠랍니까 오늘ㄹ도 세하님 글에 감탄하구 가고요 너무 잘 읽고 갔습니다♥
7년 전
독자31
초록별입니다! 민규 너 뭐야 모르는 척 하더니만! 너 이자식 철벽 완전 치더니 근데 이석민 완전 능글능글하고 최승철도 완전 능글능글이고 조소ㅑ형은 잘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진짜 밍구 완전 츤데레이네? 너어~? 아 뭐야 진짜 난 진짜 잊을 줄 알았지... 항상 예고는 절 기대하게 만들어요 빨리 다음편 보고 싶다.....
7년 전
독자32
민규야입니다ㅠㅠㅠㅠ민ㅠㅠㅠㅠ듀ㅠㅠㅠㅠ규ㅠㅠ에게ㅠㅠㅠ무승일이ㅠㅠㅠㅠㅠㅠ민규넘...안쓰러워ㅠㅠ휴흏휴ㅠ휴휴ㅠ휴휴휴휴ㅠㅠ
7년 전
독자33
세봉윰이에요 ㅠㅠㅠ밍규야 울지마 ㅠㅠㅠㅠㅠ누가그랫어!!!혼내줄게!!!민규가 그래도 약간은 철벽을 허문느낌이에요 ㅎㅎㅎ이제 철벽을 없애버리고 사랑합시다 ㅎㅎ
7년 전
독자34
뭔가 점점 더 꼬여가는 것 같은....ㅠㅠㅠㅠㅠㅠㅠ 대체 기억하지 못 한 일들이 얼마나 많길래...!!!!
7년 전
비회원25.28
[세하님남신] 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
쌍방삽질 너무 마음 아프네요,,, 당장이라도 결혼 시키고 싶은데요,,, ㅠㅠ

7년 전
비회원14.54
thㅜ녕이에요 민규가왜울고있던걸까요 우럭ㅜㅜㅜㅜㅜㅜ언제쯤 민규랑다시친해질수있을까여ㅜㅜㅜ차가운남쟈
7년 전
독자37
양양입니다! 민규 왜 울고있어요ㅠㅠㅠ 과거로 돌아가서 남자복이 터지누여주 너무 뷰럽내유ㅠㅠ
7년 전
독자38
워후
아아아아아ㅏㄱ 끊는게 드라마 급이시네요!! 진짜 너무 궁금해여.... 민규는 무슨 마음일까여...

7년 전
독자39
레인보우샤벳 우리밍구!! 누가울렷니 누가???응????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0
밍뿌에여 신알신 와있어여ㅠㅠㅠ 으앙 ㅠㅠㅠ 작가님 ㅠㅠㅠㅠ 밍구랑 얼른 ㅠㅠㅠㅠㅠ 근데 석민이 승철이 이렇겟 성레도 되는건가요.....
7년 전
독자41
일공공사 / 작가님 여기서 끊고 가시면 저 궁금해서 잠 못 자요... 아니 정말 어떻게 여기서... 진짜... 작가님 정말 감칠맘ㅈ나게... 잘 보고 강니다 8ㅅ8 아니 그냥 뭐... 좋아한다고요! (도망)
7년 전
독자42
[세봉이]로 암호닉신청이요!!!!!!
7년 전
독자43
인생베팅/ 아니 세상에 지수야 아니 내가 사랑해(?) 허리에 손 둘러달라는거 설렘포인트 맞나옄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ㅠㅠ 밍구야 왜 우러ㅜㅜㅠ너가 울면 나도 우럭 ㅠㅠㅠ
7년 전
독자45
치피스
7년 전
독자46
으어류ㅓ거유ㅠㅠㅠㅠ 작가님 ㅇ진짜 이거 너무 재밌어요ㅠㅠ 최고ㅠㅠ 민규 철벽이 언제 무너질지
...

7년 전
독자47
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아 감동적이기도 한데 전 왜이렇게 웃기죠ㅋㅋ웃음포인트가 너무많아서 계속 실실웃으면서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지수오빠나올때너무웃겨서ㅋㅋㅋㅋㅋㅋ다음화도 기대할께요! 좋은글감사합니다! 여주는 과거로 돌아와도 눈치가없는것같네요,,,,,,
7년 전
독자48
아진짜 민구왜그래ㅠㅠㅠㅠ뒤에서울고있지말고 빨리사귀라고ㅠㅠㅠㅠㅠㅠ 답답하게 마음속으로만 질투하고있어..ㅠㅠㅠ 민규야ㅜㅜㅜㅜ
7년 전
독자49
어머...어떠케하면 주위에 저런남자들이 잇을수잇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우리밍구는 왜 울고잇능고야ㅠㅠㅠ맘아프게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231.157
완죤 재밌어요...ㅠ
7년 전
독자50
밍구야 왜 우러유ㅠㅠㅠㅠ으아아아아ㅠㅜㅡㅇㅠㅠㅜㅜㅡ
7년 전
독자51
빨리 이어져라 이어져!!!으리 밍구 눈에서 눈물 나는거 난못 봐ㅠㅜㅠㅠㅜ
7년 전
독자52
규애에요 헐 대박 밍구 아 울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밍구 울면 나도 울꺼야 엉엉 안대 진짜로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뭐가 그리 힘들어 밍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엉엉 밍구 시점을 보면 밍구 여주 좋아하는데 자기만 모르는 그런거 아닌가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니 다음화 예고... 밍구한태 여주가 말 실수 하는것같... 네 들키면 앙댈탠대 엉엉 암튼 잘 보고갈꼐여 헿헤
7년 전
독자53
ㅇㅏ 민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큰 일이 닥쳤다니 어떡해... 아 그리고 왜 자꾸 이렇게 방해물이 많이 나오는 건가요 민규랑은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애들도 좋지만 민규랑 이어져야하잖아요 그리고 예고 보니까 왜이렇게 착잡한지... 그냥 우는 민규 달래주고 짝짜꿍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4
[늘부]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
7년 전
독자55
ㅠㅠㅠㅠㅠㅠ으유유유유민규야 [규야]로 신청할께요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6
투데이예요 아니 우리의 예쁜 민규가 왜 혼자 앉아서 청승맞게 울고 있는 건가요ㅠㅠㅠㅠㅠㅠ민규ㅠㅠㅠㅠㅠㅠ울지말아라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7
밍구야ㅜㅜㅜㅜ왜우는거야ㅜㅜ권데레입니당 내용이 잘기억이안나서 (제몹쓸 기억력...) 한번더보고가요@
7년 전
독자58
헐.........밍구야 왜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짤은 도 왜이렇게 생생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9
열일곱
하ㅜㅜㅠ밍구는우는것도왤케이뻐여ㅜㅜㅠ안아주고싶다ㅠㅜ달래주고싶다ㅜㅜㅜㅜ어뜨케ㅜㅜㅜ

7년 전
독자60
인생베팅이에요! 정지를 당해서 이제서야 보네요...ㅠㅠㅠㅠㅠㅠ지수 왜 설레는지 모르겠는데..밍구야 왜 울..흐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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