핳 이 글은 아무것도 아닙니다.그냥 트레일러를 보고 너무 설레는 마음에 무미가 주체하지 못하고 사심으로 막 뱉어낸 글입니다.핳핳.짧고 불친절한 글이될 것이므로 포인트는 없습니다.그냥 이벤트성이라고 생각해주세요!오늘도 미리 감사합니다 핳.바람에 나부끼는 필력으로 쓴 본격 무미만 해피한 본인만족글 호석아 엉엉....
그는 잘난 신이 특별히 사랑하는 아들이다. 그에게는 티끌만한 어둠도 허락하지 않고 밝혀버리는 선함이 있다. 그의 순수한 영혼은 모두가 탐내는 먹잇감이지만 그래서 감히 건들 수 없는 그림의 떡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나도 다른 이들처럼 고개를 돌려 쉬운 먹이를 탐해야 했지만 빌어먹게도 그 그림은 지독한 명화라서 자꾸만 내 시선을 강탈해갔다. 그래서 나는 심술이 났다. 아무것도 모르게 해맑게 웃는 미소. 그 환한 얼굴을 시기했다. 그래서 그가 애써 밝혀놓은 주윗 사람들을 유혹해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양한 모습으로 너를 관음했다. 그의 상처받은 얼굴, 우는 얼굴은 나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어딘가를 강타해 쾌감에 몸서리치게 했다. 마치 신에게 버림받아 쫒겨난 나약했던 내 모습같았다. 그동안 뭐가 그렇게 좋았어 그래, 세상은 이렇게 더럽고 추악한거야. 진실을 보렴. 그 애처로운 우는 얼굴이란. 아아- 멍청한 인간. 가엾은 인간.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구나. 네가 믿는 신은 그렇게 잔인하단다. 지금도 봐. 네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잖아. 그의 그 엿같은 큰 뜻이라는 이름안에 상처받고 망가지고 사용당하는 너는 그냥 그런 나약한 존재일뿐이야. 그렇게 나는 그에게 티끌만한 먼지라도 묻히고 싶었지만 그는 항상 나를 놀리듯이 금새 그 우는 얼굴을 거두고 더 환하게 웃고있었다. 내가 기껏 물들여놓은 어둠까지 꿋꿋히 밝혀내면서. 나는 잔뜩 약이 올라서 더 큰 함정을 준비했고 또 매번 같은 식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평소와 같이 또 나는 네 주변 사람을 유혹했고 인간의 모습으로 너를 염탐하고 있었다. 너는 곧 끔찍하게 너를 배신할 인간을 위해 몇달동안 모은 돈으로 생일 선물을 열심히도 고르고 있었다. 이 향초 저 향초 열심히 향을 맡아가며 아주 신중히 고르는데 그 모습이 우습기 짝이 없어서 나는 웃음을 참으며 네 모습을 지켜봤다. 어느새 내 바로 옆까지 온 너를 아무렇지 않게 구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항상 지켜보던 그 기다란 손이 내 손목을 잡아왔다. 조심스럽지만 아주 갑작스럽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혹시 죄송한데 무슨 향수 쓰세요?" 머쓱한 표정으로 웃으며 말하는 네 얼굴보다도 그 내용이 아주 황당했다. "예?" "제가 되게 찾고 있던 향이라서.좀 쌉쌀한 향이 나는게 이거 맞는데." "저 향수 안써요." "그럼 향수나 바디로션 같은 거라도..." 기억조차 할 수 없는 억겁의 시간을 살면서 내게 무슨 향수를 쓰는지 묻는 인간은 네가 처음이란다. 향수뿌리는 악마라고 들어봤니. "죄송해요. 되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제가 항상 힘들때마다 어디선가 이 향이 났거든요.... 처음엔 그냥 기분나쁜 향이었는데 그 쌉쌀함 뒤에 달큰함이 남아서 왠지 위로가 된다고 해야하나.... 뭔지 정말 궁금했는데 같은 향이 라서 저도 모르게..." 씨발. 이 망할 인간은 단 일 분만에 그동안 해온 내 모든 짓거리들을 우주에서 가장 우스운 짓으로 만들었다. 온 몸이 수치심에 부들부들 떨렸다.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다. 이 좆같은 신이 또 다시 나를 가지고 놀았다. 네 절망과 공포를 원하는 나로부터 위로를 얻게 하다니. 이 멍청한 인간. 아무것도 모르고 환하게 웃는 병신. *** 이미 억겁의 세월을 보낸 나에게 시간은 아주 가벼운 것이기에 기다리자 기회는 찾아왔다. 그 긴 시간동안 질리지도 않는지 변하지 않는 신의 시험 덕분이었다. 본디 인간은 죄악의 본성을 타고났다. 인간이 죄짓는 것은 숨쉬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신이라는 작자는 그 본성을 거스르라 한다.그걸로 모자라 끊임없이 시험한다. 사랑이라는 잔인한 이름으로. 어떤 자에게는 그의 부인과 자식을 모조리 죽여놓고도 그 시험을 통과하면 새로운 가족을 주겠노라 말한다. 그에게는 그 시험동안 네가 얼마나 다치든 아프든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과정일 뿐이다. 그런 너를 흔드는 것은 내겐 일도 아니다. 네 그 절망 가운데에 어디를 눌러야 네가 자지러지는지 나는 훤히 알고 있다. 단지 그가 신의 특별한 자인만큼 까딱하면 내 존재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다는게 문제였다. 별 수 없다 그는 좆같은 신이다. 어쩌면 이것조차 그의 손바닥안의 계획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나는 어쩔 수 없다. 절망에 몸부림치는 네 모습이 내겐 더 이상 아름답지가 않다. 나는 악마주제에 너의 구원자가 되고 싶었다. 그의 앞에 나타나는 건 아주 간단했다. 그에게는 오랜 시간 스스로조차 외면해온 깊은 외로움이 있었으니까 그걸 틈타면 된다. 그래,그렇게 네가 애정을 주었던 자들, 그들이 네게 어떻게 했지? 지금 네곁에 누가 있는데? 아무도 없어 넌 혼자야. 아무도 널 이해하지 못해. 신이라는 작자가 있으면 널 이렇게 놔뒀을까 아니 널 이렇게 절망가운데 몸부림치게 놔두는 그 자가 정녕 신이야? 마침내 내가 본 모습으로 네 눈앞에 나타났을때, 그는 놀란 눈을 했다. 내가 날개짓을 할 때마다 어지러운 그의 방안에 물건들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밀려났다. 곧 내 핏빛 눈동자엔 그가 홀로 오롯이 빛나게 되었다. 이전까지 한참을 한구석에 홀로 웅크려있던 네 두 눈은 이미 어둠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금새 내 형체를 담아냈다. 공중에 떠있는 악마의 본체라니 한낱 인간인 너에겐 흔한 관경은 아니겠지. 그리고 내 얼굴을 보고 한층 더 놀란 얼굴을 했다. 아마 너는 그때의 나를 알아본 듯 했다. "다...당신은 ㄴ..누구인가요.ㅎ..혹시 천사예요?" 그 멍청한 질문은 나를 웃게 했다. "그럴지도" 뭐 지금은 잘 기억도 안나지만 언젠가 나도 그렇게 불릴때가 있었지. "아니면.." 두려움에 벌벌떠는 네가 보인다. 니가 두려워할 건 내가 아니란다. 그가 널 이렇게 다치게 했잖아. 그의 거짓된 사랑에서 이제 그만 나오렴. 숨막히지 않니? 네 얼굴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혼란스러운 눈동자가 춤을 춘다. 그래. 너의 모든 세계가 부정되는 기분이겠지. 그럼. 나도 잘 알아. 나는 가만히 네 입술을 기다려주었다. "그동안 나를 지켜보고 있었나요?" 이 멍청한 인간은 항상 쓸데없는 걸 궁금해한다. 하지만 이게 그에게는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안다. 이 불쌍한 영혼은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것이다.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보통 기를 느끼는 경우는 간간히 있는데 너처럼 향기라고 표현하는 인간은 처음 본다. 내가 또렷이 비치는 네 두 눈이 점차 환희에 젖어들어간다. 그를 부정해.내 손을 잡아. 내가 가장 순수한 것을 가지게 해 줄게. 그의 선함은 밝디 밝은 하얀색이여서 티끌만한 더러움 조차 허락되지 않아.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어.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도 남는 깊은 어둠을 줄게. 그 안에서 달콤한 자유를 얻으렴. 더이상 네 것을 희생하고 헌신하지마. 그래서 네게 남은 게 뭐야. 그가 준 건 그런 것들 뿐이잖야. 아프고 억울한 것들. 내가 온 우주를 네 발아래에 두게 해줄게. 그 어떤 귀한 것이라도 네 손아귀에 쥐고 흔들게 해줄게. 그저 하룻밤의 입맞춤이면 된단다. 한번의 약속이면 충분해. 내가 네 눈앞에 나타난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내게 홀리지 않은 자가 없었으므로. "정말 내게 모든 것을 줄 수 있어? 내가 가질 수 있어? 어떤 거라도?" 그저 한번의 입맞춤이면 돼. 그동안 네겐 아무것도 없었잖아. 네게 소유의 쾌락을 알게 해 줄게. 뭐든 말만 하렴. 너는 처음과 대비되는 흔들림없는 걸음으로 내 앞에 성큼성큼 다가왔다. 나조차 속으로 깜짝 놀랄 정도로. 그리고 춤을 추듯 유연하게 내게 손을 뻗었다. 그 손길로 한 순간에 그와 눈높이가 같아졌다. 오랜만에 가까이서 본 그는 소년티를 벗고 강직한 남자가 되어있었다. 그의 수려한 콧날과 선악과같은 탐스러운 입술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는 거기서 한번 더 나를 끌어당겼다. 그의 단단한 몸이 느껴진다. 그래 어서. 옳지. 더 가까이. 숨결마져 목덜미를 타고 지나가지만 종이한장 차이로 닿지 않는 거리에 애가 탄다. 뭐하는 거야. 어서 해. 나의 눈빛에 그가 입을 연다. "다른건 하나도 필요없어. 너를 갖게 해줘." 그리고 종이 한장은 내가 말릴 틈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아몰라여 그냥 호석이가 너무 멋있어서 악마탄소와 유혹당하는 호석이가 쓰고싶었습니다 엉엉 근데똥망...!모두 로그아웃해주세여 혼자있고싶으니까야 윽 트레일러 복습이나할껄그랬어 엉엉 ㅋㅋㄱㅋㄱㅋㄱㄱㅋㅋㄱ, 어쨋든 그냥 이벤트성글이랍니다핳 썰푸는 무미가 아니라 좀 낯설수도 있으시겠다. 졸리기도하고 구상거의 없이 무작정 부딪힌 글이라 한없이 부족하겠지만 그냥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그리고 그냥 글일뿐인데 왠지 죄짓는 기분인거있죠!!오 갓!!그냥 이건 상상일뿐이니 노여워마세여 엉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아 나 메일링이랑 암호닉 공지써놓고도 뭐지 왜이렇게 일이커졌지...!싶습니닼ㅋㅋㅋㄱㅋㅋ 나 암호닉 거의100명될줄 몰랐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으익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고맙고 좋은 일이나까 뭐라도 할수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아직멀었어여 하핳!!!잊어먹고계실때쯤 끝날것같아여 엉엉 그리고 뒤늦게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솔직히 이미 너무 일이 커져서 좀 더 많아지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감당할수있을까 싶기도하고 그래서 암호닉을 일요일까지만 받은 거였거든요.그리고 혹시나 사정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그럼 기준을 기존 댓글로 하자!그럼 좀 덜 아쉽지 않을까했거든요. 윽 제가 원래 맺고끊는거 잘하는데 괜히 여기선 다들 너무 잘해주셔서그런지 자꾸 잘안됩니다 하핳 그래서 한분두분 자꾸 받다보면 끝이 없을 것 같고 뒤에분들도 억울할 것 같고 또 다 안됩니다 하기도 걸리고 그래서 아직 고민중이예요! 오늘중으로 충분히 고민해서 답댓글 달아놓도록 하겠습니다! 어쨋든 또 만나서 반가웠구요!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우린 댓글과 다음글에서 자꾸자꾸 봅시당!오늘 글이 불친절한만큼 궁예와 질문은 신나서 받을게요!2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