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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엑소 성찬
팔준회 전체글ll조회 2511l 1
약속대로구준회와나는놀이공원에갔고,구준회가원하던대로 롤러코스터도탔다.  

내가 다타고내려와선 바닥에주저앉아무섭다고우는바람에 준회가 날달래느라진땀을빼긴했지만, 지나고나니 그냥 구준회에게놀림거리를하나더 제공한꼴이되버렸다.  

  

  

놀이공원이폐장하기거의직전,10시가다되어서야구준회와나는 아쉬움을뒤로하고 집으로가는버스를타기위해 정류장까지걸었다.  

  

  

"재밌다"  

  

"잘놀았지?내소원들어주고,너도재밌게놀고 내덕분인줄알아"  

  

"그래.롤러코스터탄것도"  

  

"병_아나이가몇갠데 아직도 그거무섭다고우냐"  

  

"진짜 무서웠거든? 당황해서미안하달때는언제고"  

  

"옆에나도있는데"  

  

"옆에너있으니까울지.김동혁있었으면울겠냐"  

  

"없는자존심없는자존심 다세우고 댐빌땐언제고,롤러코스터도못타는게"  

  

  

내가 매를번다며 등짝을 세게내리치자 왜때리냐며 맞은곳을문지른다.  

세게때릴생각은없었는데 소리가생각보다크게나는바람에 나도 놀라서 미안해,어떡해. 하며 등을문질러주었다.  

병주고약주냐?!. 하고 등읕문지르다말고 빽-소리를지르길래, 저도남자라고 제법힘이센 구준회의반격이무서워서 알았어. 를연발하며 궁둥이를 툭툭쳐줬더니 어딜만지냐며 얼른내손을치워낸다.  

  

  

"엉덩이만진다왜"  

  

"변태"  

  

"지는..야동이나끊어"  

  

"아나안본다고이제!"  

  

"웃기고있네"  

  

"다지웠다고!아진짜ㅇㅇㅇ.아니라고!"  

  

  

몇달전 나한테 들킨뒤로 내가저예기를꺼내면 강하게부정을한다.  

그런거부끄러워할성격은아닌데,가만보면구준회도참의외의구석이있어.  

  

  

추워.. 내가몸을부르르떨며 겉옷의 지퍼를채우자 가만히보고있던구준회가 제두꺼운 패딩사이로나를쏙밀어넣는다.  

  

  

"아뭐야"  

  

"춥다며.얼어죽을래?"  

  

"됐어.너랑이러고있느니 얼어죽을래"  

  

웃기고있어. 하고 못마땅하게나를보며 거봐,내가추울거랬지. 하고 자기패딩을벗어서 내머리에 패딩에딸린모자를씌우고 나를한번보더니 내팔이들어가지않은 소매부분을 내목앞에 묶어놓고는 못났다. 한다.  

  

내가 뭐냐며 묶여있던 소매를해쳐놓자 시끄러,치마는이게뭐야. 하고 내치마끝을잡고 밑으로 내려버린다.  

괜히 얼굴이화끈해져 변태야. 했더니 어이없다는듯처다보며 옷이나재대로입으란다.  

  

  

  

  

  

***  

  

  

  

  

"들어가"  

  

"응,오늘잘놀았어"  

  

"그래,롤러코스터타고울고"  

  

"죽을래?하지말라고했다"  

  

"알았어알았어.안할게얼른가"  

  

"어,그래"  

  

  

하고준회에게손을흔들어주고 문을열기위해 주머니를뒤져보니열쇠가없다.가방에도없었다.에이씨..놀다가잃어버렸나보네..하고 인터폰을통해우리집을호출했지만 아무도없는건지 열어줄기미가없다.  

아맞다.오늘집에아무도없지.  

  

오늘준회네부모님도우리부모님도집에들어오시지않는다기에 하루죙일놀으려고 날잡아간것이었는데,하필오늘 열쇠를잊어버리다니..  

  

어떡하지...엄마한테 전화를하기위해 휴대폰을꺼내들었다.  

  

  

"안들어가고뭐해"  

  

"어..나열쇠잃어버렸나봐"  

  

"칠칠맞기는..어떡할래이제"  

  

"몰라,집에아무도없는데"  

  

"에휴.빨리가.우리집으로"  

  

"진짜?"  

  

"그럼가짜냐?여기서얼어죽을래?"  

  

"아니"  

  

  

내가 웃으며대답했다. 구준회는 내가출발하기도전에 한두걸음을먼저걸어갔다.  

그뒤를 쪼르르따라가 준회의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었더니 으,차가워. 하며 벌써주머니속에 자리잡고있던 준회의손이 내손을 움켜쥐었다.  

  

  

"야너손따듯하다"  

  

"니손은겁나차가워"  

  

"아피곤해"  

  

"버스타고왔다갔다하니까피곤하다"  

  

"그러게"  

  

"나중에 면허따면 내차끌고가자 공짜로태워줄게"  

  

"돈받고태우려고했어?못됬네구준회.안그렇게생겨서"  

  

"뭐,뭐어떻게생겼는데내가"  

  

  

괜히 발끈하는 준회의모습에 픽,웃으니 준회가 저도 피식웃으며 앞을응시했다.  

그러다편의점이보이자 뭐사갈래?. 한다.  

  

  

"사줄거야?"  

  

"어유,그래사줄게돼지야"  

  

  

하며 나보다조금높은어깨로나를 두어번치더니 주머니속에 잡은 내손을끌고편의점쪽으로향해갔다.  

  

  

  

  

  

  

  

  

  

***  

  

  

  

  

  

  

  

  

  

  

  

  

  

한손은주머니안에넣고 다른한손은 과자가든봉지를들고, 어렵게어렵게 두손가락으로 번호를 누른뒤 문고리를 옆으로꺾어 문을열고 내손을잡은손으로 나를 끌어당겼다.  

  

  

내가먼저 거실으로뛰어들어가 불을켜고, 소파에 드러누웠다. 리모컨을찾아 TV를켜서 채널을 돌렸다.  

  

이거니옷이지. 하고 누워서 제집인듯 TV를보고있는 내위로 티셔츠한장과 바지를건낸다. 어릴때부터 자주이랬던터라 준회네나우리집에나 서로의옷이한두벌쯤있다.  

  

일어나서 나를발로툭툭건드리던 구준회의 머리를 주먹을쥐어 콩,내리치고 옷을갈아입기위해 준회의방으로들어갔다.  

  

옷을갈아입고밖에나와보니 구준회가 자신보다몇배나큰이불을 덮고 쇼파위에자리잡고누워있다.  

내자리라고우기며 구준회를치우려다불가능한것같아포기하고 옆에들어가누웠다.  

  

  

"ㅇㅇㅇ"  

  

"왜"  

  

"있잖아"  

  

"나...너좋아해"  

  

  

  

  

  

  

  

  

  

  

  

  

  

***  

  

  

  

  

  

  

  

  

  

  

  

"너좋아한다고"  

  

".........."  

  

"그냥그렇다고"  

  

  

하며한숨을 푹내쉬곤 준회가 자리에서일어나앉았다.  

  

어떤말을해줘야될까..벙쪄있는데 구준회가 내머리를 헝끌며 대답안해도되,됐어. 한다.  

어딘지씁쓸해보이는미소를지으며 식탁으로향했다.  

구준회의행동에 조금은정신을차린내가 부엌으로들어간구준회의 뒷모습을보니 안쓰럽다.  

  

이불을끌어당겨머리끝까지뒤집어쓰고 한숨을내쉬었다.준회가오는발소리에얼른이불을내리고준회를보니 준회의손에 빨대가 꽂힌 술병이들어있다.  

  

  

"야!이게어디 고등학교도졸업안한게"  

  

"왜에!너도줘?"  

  

"됐거든.마시지말라니까?"  

  

"싫어"  

  

"구준회진짜"  

  

"어차피 한병없어져도 몰라엄마는"  

  

  

뺏으려다 나보다키가 큰구준회가 위로들어올리는바람에 포기하고돌아가쇼파위에눕자, 구준회가 픽웃으며 아까들어올때 산 과자를던진다.내가한번째려보니아무렇지않은척 내뒤로가서 누우며좁은쇼파를꽉채운다.  

  

과자봉지의끝을잡고뜯으려는데 준회가 내뒤에서 이불위로 내허리를 꼭끌어안았다. 내가 과자를뜯다말고멈칫,하자 내가들고있던봉지를뺐어가자기가뜯고 내앞에놓더니 다시 내허리를꼭끌어안는다.  

  

  

"놔"  

  

"왜,쑥쓰럽냐?"  

  

"아니거든,술냄새나"  

  

"놔도술냄새는날거거든"  

  

"아어쨌든 놓으라고"  

  

"좁잖아.너떨어질까봐잡아주는거거든,누가너안고싶어서 안아주는줄알아?"  

  

"좁으면내려가"  

  

  

내가내손으로 준회의팔을풀어내자 툴툴대며 바닥에 드러눕는다. 그런준회를 보다가, 준회가내쪽으로 시선을돌리자 시선을 TV로돌렸다.  

  

그러나 TV는 눈에들어올리없고, 나를 빤히쳐다보는 준회때문에 식은땀만뻘뻘흘리고있었다.  

  

준회는 나를보고 아랫입술을한번깨물고 눈썹을 씰룩움직이더니 TV로시선을돌린다.  

  

  

  

  

  

  

  

  

  

***  

  

  

  

  

  

  

  

  

  

언제잠들었는지모르겠다. TV는그대로켜저있고, 구준회는 바닥에 자기두손을뒷통수에대고 쓰러지듯잠든것같고, 시계를보니 겨우세시밖에되지않았다.  

  

바닥이차가워보여서, 준회를 흔들어깨우며 준회야일어나. 했더니 눈을비비며 고개를옆으로돌리더니 다시 자는모양이었다.  

  

  

"구준회,안추워?"  

  

"................."  

  

"들어가서자지?"  

  

  

대답이없길래 추울텐데...하며 준회방으로들어가서 준회침대위에있던 이불을 끌어내와서 덮어주었다.  

꼼꼼하게 어깨위까지 이불을정리해주니 준회가실눈으로 눈을뜨더니 ㅇㅇㅇ...하고 푹잠긴목소리로 나를부른다. 혀꼬인소리를내는걸보니 기어코 한병을다비우고 잔모양이다  

  

  

"왜"  

  

"추워.."  

  

"그래서 이불덮어주잖.."  

  

  

  

  

  

  

  

  

  

  

  

  

***  

  

  

  

  

  

  

  

  

  

  

내뒷통수를끌어당겨 입을맞추는 준회를 급하게떼어내고 미쳤어?. 하고물었다.  

하지만구준회는 지금취했고,내말이 구준회귀에박힐리가없다.  

  

나를 한순간에잡아당긴 준회때문에 이불이덮인준회위로걸치듯쓰러져서 준회를떼어내며 일어나 앉아 손을 뒤로짚고 놀란표정으로 준회를보는데, 구준회는 능청스럽게 눈도 재대로뜨지않고 이불을 걷어내더니 다시입을맞추며 걷어낸이불위로 나를 쓰러뜨려 버린다. 덕분에 내가준회밑에깔려버린꼴이되어 애써 구준회를밀어내고 고개를돌려피했다. 준회는키스를이어나가며 내고개가움직이지못하게 준회의손과내손을겹쳐 내얼굴양옆에댔다.  

  

민망한 소리가 거실을꽉채웠다. 내가고개를돌려버리는바람에 얼굴은 침범벅이되어버렸다. 있는힘껏 준회를밀어내었다. 대자로뻗어누워버리다가 바닥에 머리가부딪혀 쿵.하는소리가 났다. 나는 준회에게서 벗어나기위해 벌떡일어섰다가, 금방다시 괜찮아? 하며 구준회를 일으켜세웠다.  

  

  

"나싫어?"  

  

"어?"  

  

"나싫냐고"  

  

"내가널왜싫어해"  

  

"나너좋다고"  

  

"............"  

  

"이봐..싫어하면서"  

  

"............"  

  

"내가원래한참전부터고백할려그랬거든?근데너가맨날내말무시하고..저번에소원들어줄때도...니가하지말라고막그러고.."  

  

".........."  

  

"나만미워하고..대답도안해주고..나랑키스하는것도싫어하면서"  

  

"......아냐"  

  

"난너좋아한다고,넌왜대답안해주는데"  

  

"...좋아해.됐어?얼른자."  

  

"거짓말"  

  

"얼른자라니까"  

  

"나자면좋아해줄거야?"  

  

"응,좋아해줄게"  

  

"나잘게..."  

  

  

하며나를보는준회와 눈도못마주치고 이불을 꼼꼼히덮어줬다. 어디가면안됀다... 이말을끝으로 잠들어버린준회가 안쓰러워보인다.  

  

  

  

  

  

  

  

  

  

  

  

  

  

***  

  

  

  

  

  

  

  

  

  

  

"깼어?"  

  

"응..."  

  

"너희엄마오셨대.집에오래..너..전화오셨었어"  

  

"아,가야지.."  

  

"데려다줘?"  

  

"아냐,혼자갈게.고마워"  

  

"응..."  

  

  

  

  

  

  

  

  

  

  

  

  

  

  

  

  

  

  

  

  

  

  

역시쓰니는글쓰는재주는안가지고태어났나봐여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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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응엍ㅌ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구래서이다음은어떻게되는거죠ㅠㅠㅠㅠㅠㅠ주네를거부하다니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헐ㄹ..주네야.....구주네....왜주네를거부하는거져..?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왜받아줘받아주라고!!!!!
10년 전
독자4
허루ㅜㅜㅡㅜㅜㅜㅜㅜㅜ대바구ㅜㅡㅜㅜ
10년 전
독자5
바ㄷㄴ아주ㅠㅠㅠㅠㅠㅠㅠㅠ사귀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으애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헐대박/.;................왜 내가 준회를 거부하지? 왜?대박 받아줄수있는데...받아주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대신 사귈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주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아 진짜설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설레게잘쓰시는거같애여 맨날맨날잘보고가요ㅠㅠㅠㅠ구주네ㅠㅠㅠ
10년 전
독자9
허류ㅠ대박설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네야아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0
....주네얌뮤ㅠㅠㅠㅠㅠㅠ나죽는다 죽어ㅠㅠㅠㅠ취향저격 뻥뻥 ㅣ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
주네가 왜 이리 아련할까여ㅠㅠㅠㅠㅠㅠ주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이이이이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2
헐 분량도많고좋다여.
10년 전
독자13
주네야ㅠㅠㅠㅠ둘이행쇼해야될텐대ㅠㅠㅠ오늘분량도많고짱좋아ㅠㅠㅠ
10년 전
독자14
헐 ㅠㅠㅠㅠ우리주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귀라고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
에이갖고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6
오잉오잉... 준회랑 사귀는걸까영?
10년 전
독자17
이시리즈또보러왔어요ㅠㅠㅠㅠ짱짱설렘ㅠㅠㅠㅠ재밌어요ㅠㅠ
9년 전
독자18
우오우어우어어어어어ㅠㅠㅠㅠㅠ진짜 주네야ㅠㅜㅜ이렇게.박력터질수가ㅠㅠㅠ어쩜좋닠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9
오늘 분량 너무 좋더ㅠㅠㅠ 받아주는거맞겠지? 받아줘이제그만ㅠ
9년 전
독자20
아왜어색해졌어.....!왜!!!!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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