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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딩에그-매일그대를



세번째 거짓말




-어…, 안녕. 나는 변백현이고, 앞으로 잘지내보자




긴장되고 긴장되던 인사말을 마친 해맑은 웃음의 주인공인 백현은 그 짧은 말을 하고는 금세 얼굴이 붉어져서는 자리에 앉았다. 모두 자신에게 관심이 있든 없든 자신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것에 대해 부끄러웠는지 해맑은 웃음이라기보단 수줍은 웃음이 맞는 표현인것같다. 그리고 변백현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키 큰 남자아이가 이내 인사를 시작하였다.




-반가워, 박찬열이고 잘부탁한다.




백현과 같이 간단한 인사였고, 백현과 다른것이 있다면 태도였다. 몹시 부끄러워했던 백현과 다르게 모두의 관심이 쏟아졌는데도 불구하고 태연한 태도를 보이는 박찬열. 백현은 그런 찬열의 태도가 신기하기만했고, 자신의 옆에 있던 찬열의 팔을 툭툭쳤다. 그러자 찬열의 시선이 백현을 향해갔고 백현은 찬열에게 귓속말로 잘지내자는 말과 함께 눈웃음을 지어내었다. 찬열은 그런 백현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백현의 머리를 헝클어주었다. 백현은 그런 찬열을 멍하니 보다가 또다시 웃음을 지어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둘의 첫 만남은 친구사이로 시작되었다.





*




6/23 7:02 AM

[변백현, 지금 니네집으로 가고있으니까 언능 인나세요ㅋㅋ]



아침부터 온 문자하나에 나는 누가 내 잠을 깨우는 것이야.라며 짜증을 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스피드로 씻고는 있지만 역시나 먼저 들려오는것은 '띵동'이라는 소리. 나는 양치질을 하며 급히 찬열이를 집안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양치질을 하고 있는 나를 보고 놀란건지 찬열이는 눈을 크게 뜨다 이내 역시변백답네라며 자연스럽게 내 방으로 들어갔다. 누가보면 우리 가족인줄알겠어?




-왜이리 늦게 씻냐? 너 내가 문자할때 일어났지?

-아이! 에아 성아 거어겅나?

(아니! 내가 설마 그러겠냐?)

-어우, 거품나온다. 양치질이나 다 하고 말해!




난 찬열이의 말에 급히 양치질을 맞히고는 교복을 찾아헤메었다. 어젯밤에 여기 어디에 놔두었는데 어딨지?라고 하며 열심히 찾고다닐때 찬열이는 한숨을 쉬더니 방을 한번 둘러보다가 내 교복을 발견하고는 내 눈앞에 던져주었다. 나는 헤실헤실 웃으면서 너 없으면 내가 어떻게 사냐?라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찬열이는 내가 옷갈아입을동안 내 침대에 누워 어젯밤 내가 열심히 보다만 만화책을 읽기시작한다. 어? 저거 찬열이가 싫어할 장르인데? 액션보다는 로맨스장르를 좋아하는 나는 만화책에서도 내 장르가 반영되었다. 어제 보았던건 특히나 오글거림의 최고봉이라고 추천했던건데 찬열이가 저런걸?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시간을 보고 내가 그런걸 생각할 시간이 없지. 나는 얼른 교복을 입으며 마지막으로 넥타이까지 다 맨 후에야 열심히 만화책에 푹빠진 찬열이를 불렀다. 찬열이의 표정은 무언가를 다짐한 표정이였고, 나는 그저 저 만화책을 사려나보지란 생각에 찬열이와 함께 학교로 향하였다.




-박찬열

-왜?

-너 내가 보는 만화 싫어하지않냐? 소녀취향이라면서.

-음, 뭐. 친구가 좋아한다는데 왜 좋아하는지 이유는 알아봐야지

-올? 좀 좋은생각인듯? 그래서 내가 왜 좋아하는지 알았어?

-아니, 근데 뭐 하나 다짐했어.




나는 다짐했다는 소리에 찬열이의 얼굴 코 앞에 내 얼굴을 들이대며 뭐?라고 하며 물었다. 그러자 찬열이는 나를 보며 웃어주더니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부딫쳤다. 나는 놀라 눈을 크게 떳고, 찬열은 귀엽다며 내 머리를 헝클어트려주었다. 남자가. 남자한테? 그 생각을 하니 머리가 한순간에 복잡해졌다. 찬열은 그런 내 표정을 보더니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어제도 어깨동무를 하였지만 방금 그 일 때문인지 무언가가 어색하다. 찬열은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에게 다정하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너는 어떤 대사를 좋아해?

-ㅇ,어?

-변백현이 좋아하는 대사. 드라마,영화 아님 만화에서라도.

-음, 글쎄. 그닥 느끼는게 없어서.

-그래? 그러면 앞으로 이 대사 좋아해라?

-뭔데?




박찬열은 내 질문에 씨익 웃더니 따라해보라며 그 저음의 목소리로 달콤하게 말을 하기 시작한다.




-나 변백현은

-나 변백현은

-박찬열이란 남자를

-박찬열이란 남자를….

-영원히 사랑할것을 맹세합니다.

-ㅁ,미쳤냐?




박찬열은 웃더니 아니, 안 미쳤는데? 얼마나 좋은 대사야. 나 변백현은 박찬열이란 남자를 영원히 사랑할것을 맹세합니다. 나는 능글스럽게 웃는 박찬열을 향해 주먹으로 한대 쳐버렸다. 박찬열은 인상을 구기더니 아프다며 엄살을 부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엄살도 안 받아주며 얼굴이 빨게져서는 걸음을 옮기기 바빴다. 여름, 그래 여름이니까. 박찬열이 더위먹은것이 틀림없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 나는 눈 앞에 보이는 교문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으나 이내 박찬열에게 붙잡혀 다시 반대방향으로 돌아갔다. 나는 소리를 지르며 우리는 학생이야 찬열아!라고 외쳤지만 시끄럽다,변백.조용히좀해!라고 말하며 어디론가로 끌고가는 박찬열. 이대로가면 지각일수도 있는데? 박찬열은 시간개념이 없는지 계속해서 어디론가로 나를 끌고간다. 뭐 끌고간다고 해봤자 박찬열이 갈곳은 정해져있었다. 그곳은 바로.




-오늘은 기대했는데, 뭐하러 기대하겠냐

-오, 우리 백구 기대했었어?




역시나 박찬열이 도착한곳은 학교뒷문이였다. 선생님들도 안 오고 학생들조차도 몇몇밖에 안 와서 박찬열은 이곳에서 노는것을 좋아한다. 학교땡땡이할때는 이곳으로 오라고 나에게 추천까지한 박찬열. 나는 그런 박찬열을 향해 쯧쯧하며 고개를 저었지만 이내 박찬열의 그 큰손으로 인해 멈추게 되었다. 박찬열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했고, 또한 멋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잘생겼다. 이 상황에서도 이 생각을 한다는게 웃기지만 사실이었다. 나는 처음으로 찬열이의 얼굴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큰 눈에 코는 오똑했고 입술도 도톰했다. 그냥 보면 정말 잘생겼다는 말밖에 안 나올정도였다. 그 생각을 하고 있을때 찬열이는 그 도톰한 입술로 말을 시작했다.




-백현아, 이상하게 생각하지마. 아니, 이상하겠다.

-….

-그래, 이상한 놈이라고 생각해. 그냥.

-왜….

-널 보면 설레고, 너를 갖고싶고, 너밖에 안 보여.




갑작스러운 찬열이의 말에 내 눈은 커졌고, 찬열이의 손을 꽉 잡았다. 찬열이는 그런 나를 보고 웃다가 방금보다는 더욱 더 진지한 얼굴로 더욱 더 저음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 말이 무슨뜻인지 알아?

-아니….

-내가 너를 사랑해, 백현아.




나는 찬열이의 말에 뚫어져라 보았다. 찬열이의 눈을. 찬열이의 눈에는 진지함만이 가득했고 장난끼라고는 찾기힘들었다. 나는 그런 찬열이를 안아주었다. 왠지 그래야될것같았다. 내가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모르게 안아주고 싶었다 찬열이가. 찬열이는 자신의 품에 들어간 나를 토닥여주었다. 그러자 내 눈에서는 이상하게 눈물이 떨어졌다. 그리고 이내 터져버렸다. 큰 소리를 내며 터져버렸다. 그때 무언가 머리속에서 뒤집어놓았다. 이거다, 내가 원하던것은…. 나는 고개를 들어 찬열이와 눈을 맞추며 입을 열었다.




-나도 너를 사랑해….


+암호닉

댜롱/땅콩/민트/큥/쿵니/됴블리/초딩입맛/고빠


여러분 하트합니다♥


아, 다음화도 뭔가 과거회상? 비슷하겠네요..

그래도 많이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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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큥이에요!! 아나 박찬열 먼저 꼬셨으면 책임을 져야할 거 아냨ㅋㅋㅋㅋㅋ 작가님 찬열이 귀싸닥션 하러 같이 가셔야죠!! 숙소 앞에서 대기 타고 있다가 어택합시다!!
11년 전
두시
큥님 오늘도 댓글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아 숙소앞에 있다가 매니저한테 질질 끌려서 온거아니에여?ㅋㅋㅋㅋ

11년 전
독자8
큥님, 두시입니다. 제가 지금 엔틱이란 다른 이름으로 들어왔으니 자세한것은 필명에 엔틱으로 쳐서 알아봐주시길 바랍니다^^
11년 전
독자2
고빠에여 ㅋㅋㅋㅋㅋ 이런 스토리 지짜...실화라면 비판햇?!!!겟지만 그래도....걍....찬백 행쇼 ㅋㅋㅋㅋ♥
11년 전
두시
고빠님 댓글적어주셔서 감사해요~
ㅋㅋㅋㅋㅋㅋ이런 스토리가 실화일리가 없죠ㅋㅋ 아무튼 저도 찬백행쇼♥

11년 전
독자9
고빠님, 두시입니다. 제가 지금 엔틱이란 다른 이름으로 들어왔으니 자세한것은 필명에 엔틱으로 쳐서 알아봐주시길 바랍니다^^
11년 전
독자3
쿵니입니다!찬열이이자식.....ㅋㅋ좀맞아야되는데...마지막은행쇼겠죠작가님?
11년 전
두시
쿵니님 오늘도 댓글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음, 글쎄요? 마지막은...비밀이죠?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0
쿵니님, 두시입니다. 제가 지금 엔틱이란 다른 이름으로 들어왔으니 자세한것은 필명에 엔틱으로 쳐서 알아봐주시길 바랍니다^^
11년 전
독자4
민트에요!
귓속말이라니 설레네요ㅠㅠ
찬열이가 먼전 고백하고서는 ㅋㅋㅋㅋㅋ

11년 전
두시
민트님 반가워요! 댓글 적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귓속말은...저또한 설레게하죠ㅠㅠ

11년 전
독자11
민트님, 두시입니다. 제가 지금 엔틱이란 다른 이름으로 들어왔으니 자세한것은 필명에 엔틱으로 쳐서 알아봐주시길 바랍니다^^
11년 전
독자5
땅콩이예요~
벌써부터... 다음편 궁금해서 똥줄타네요...
백현이랑 찬열이에 첫만남은 풋풋 그 자체인데 어쩌다 찬열이가 카사로 변한건지 ㅠ..ㅠ

11년 전
두시
땅콩님 오늘도 댓글적어주셔서 감사하고!
그러게요...어쩌다가 저렇게 착한 찬열이가...ㅠ

11년 전
독자12
땅콩님, 두시입니다. 제가 지금 엔틱이란 다른 이름으로 들어왔으니 자세한것은 필명에 엔틱으로 쳐서 알아봐주시길 바랍니다^^
11년 전
독자6
방금봤는데 다시 정주행하고 와야겠어요!
달달한데 댓글보니 변..했군요ㅋㅋㅋㅋ
암호닉 꿀떡으로 할게요!!

11년 전
두시
꿀떡님 반가워요ㅋㅋㅋㅋ이 편만 보면 찬열이가 한~없이 달달한 남자죠ㅋㅋ
11년 전
독자13
꿀떡님, 두시입니다. 제가 지금 엔틱이란 다른 이름으로 들어왔으니 자세한것은 필명에 엔틱으로 쳐서 알아봐주시길 바랍니다^^
11년 전
독자7
ㅠ 이렇게 착하고 풋풋한 찬열이가 뭐 땜에 ㅜ 둘이 이렇게 친구일꺼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11년 전
두시
이렇게 친구가 될줄은 저만 안 사실?ㅋㅋㅋㅋ
앞으로도 지켜보시면 좋을꺼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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