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금은 자동재생입니다! 중간쯤에 있어요!. 혹시나 자동재생 안 되면 번거로우시겠지만 중간까지 내려갔다 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ㅠㅠㅠㅠ♥
"다 씻었어?"
"응."
지금 우리 사이,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민망. 민망하다.
집에 들어와서 갑자기 또 울음이 터진 나를 한참이나 달래주던 이동혁은, 내가 울음을 그치자 나보고 먼저 씻고 오라며 나를 욕실로 들여보냈다. 나 다음으로 이동혁까지 다 씻고 나온 후, 두 개의 이불에 각자 누워있는 지금의 우리. 어색하다 어색해.
"…불 끌까?"
내 오른쪽에 누워있는 이동혁은 내게 물었고, 나는 고민했다. 이대로 자면, 이동혁과의 얘기는 여기서 끝일까.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딱히 해야 할 말이나, 하고 싶은 얘기도 없었기 때문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지 못하고 있었다.
"잠시만."
아무 대답도 하지 못 하는 나를 보던 이동혁은, 이부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책상 위에 있던 작은 초에 불을 붙인 후, 큰 등 안의 초에 붙어있던 불을 손으로 꺼버렸다. 생각보다,
"우와."
"예쁘지."
은은하고, 예쁜 분위기였다. 내가 만족한 모습을 본 이동혁은 그제서야 이부자리에 누웠고, 나는 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응, 예뻐.
"네가 더 예뻐."
나를 보며 장난스레 웃어보이는 그를 보고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으으 오글거려."
"진짠데."
"그만."
그를 흘겨보며 그만. 하고 말하자, 또 웃어보이는 그였다. 오랜만이야, 이 집 냄새,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네 옆.
"몽이 봤어 밖에?"
"아, 맞다. 아까까지만 해도 보고 싶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어."
"몽이가 너 보고싶어 하던데."
"어떻게 알아?"
"매일 밤 나한테 얘기해."
허이고, 며칠 안 본 사이에 능글거림이 느셨어요? 내 말에 그가 또 웃었다. 이런 네 웃음을 얼마만에 보는 걸까 싶어, 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네 웃음을 빼앗았던 주범이, 나인 것 같아서.
그 때였다. 겨울바람은 이동혁의 방 문을 강타했고, 나는 그 소리에 놀라
"억!"
소리를 질렀다. 겨울바람에 놀란 나보다, 내 소리에 더 놀란 이동혁이 잠시 눈을 크게 하고 나를 보더니 곧 웃었다. 아니, 이거 진짜 웃겨서 웃는 웃음이잖아.
"읏즈 므르.."
이를 악물고 그에게 말했다. 웃지 말라고. 그러자 그는 아직 웃음을 그치지 못한 채, 자신의 옆자리를 치며 내게 말했다.
"무서우면, 여기 와서 자도 되고."
"하나도 안 무서워."
"거짓말 하지 말고."
"하나도 안 무서워!"
됐다 내가 가나 봐라. 그를 또 한번 흘겨보며 가슴까지 덮고 있던 이불을 목 끝까지 올렸다. 아, 인중에 힘 들어갈 뻔 했어. 나의 굳건한 반응에 결국 그는
"내가 무서워."
그의 베개를 들고 일어나더니, 내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
"… 가 주실래요?"
"나 바람 진짜 무서워 해."
"……"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
터무니없는 그런 변명을 대면서.
아무 것도 안 했는데, 괜히 한 이불 안에서 서로를 보고 있다는 게 부끄러워서 그를 보고 있던 고개를 돌려 반대쪽으로 돌아누웠다.
"잘 거야 이제?"
"응."
"그럼 불 꺼야겠다. 잘 자."
그의 말에 눈동자를 굴려 생각했다. 아, 씨. 무서운데. 여기 겨울바람 거의 태풍급인데 아.
그는 정말로 불을 껐고, 이 방 안은 조금 들어오는 창 틈 사이로 조금씩 들어오는 달빛을 빼면 완전한 어둠이었다. 그리고 바람은 계속 불고 있고.
"……이동혁. 자?"
결국 무서움을 견디지 못한 내가 그를 불렀다. 아, 내가 원래 공포영화도 잘 보고 하는데…… 물론 밤 되면 가끔 무섭지만. 나의 곧 20년 공포영화 인생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나는 순간이었다. 그는 대답이 없었다. 아, 자나 봐. 망했다 망했어.
그냥 아까 안 잔다고 할걸. 아, 집에서 어영이랑 잘걸. 망연자실하며 속으로 한숨을 푹푹 쉬고 있을 때였다.
"응. 자."
뭐야 새끼야. 비속어가 튀어 나올 뻔 했다 조용한데 갑자기 목소리 들려서 기절하는 줄 알았네. 나는 몸은 돌아누운 상태에서 고개만 돌려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잘 거야?"
"고민 중이야."
"그러면, 혹시 잠 안 오면.."
또 놀릴 게 뻔했지만, 용기를 냈다. 일단 내가 존나 무서운 게 먼저거든.
"나 잘 때까지 자지 마……."
"무섭지."
"……응."
"이리 와."
그는 내게 자신의 팔을 내밀었다. 아니, 잠시만요. 지금 저한테 팔베개 하고 자라는 말씀이세요?
순간 떠올랐다. 지난 날의 현주의 말이.
"나 헤어졌어."
"왜? 어제까지만 해도 죽고 못 살더니."
"아니, 어제 같이 누워서 영화를 보는데, 아, 이상한 생각은 하지 말고 들어라."
"말이나 계속 해."
"팔베개를 했는데 걔가 자꾸 내 머리 무겁다고 하더니 결국 쥐나는 바람에 팔 빼다가 땅에 머리 박았거든."
…… 안 된다.
"아, 나 머리 무겁단 말이야…."
"알아."
저이씨…. 순간 욱했지만 또 참았다. 계속해서 자신의 팔을 톡톡 치는 바람에, 결국 못 이겨 그의 팔을 베고 누웠다.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간 채로.
"…뭐 해."
"……응? 므그?"
목 아프니까 말 시키지 말아라 이동혁. 으름장을 놓고 싶었다. 나름대로 안 들키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안 지나서 이동혁이 물었다. 뭐 하냐고. 결국 내 발음을 들은 이동혁이, 자신의 오른 쪽 손으로 내 머리를 자신의 팔에 완전히 놓았다. 내 목에게는 다행, 이동혁의 팔에게는 불행이었다.
"동혁아."
"응."
"우리 첫눈 같이 맞았다?"
고개를 살짝 돌려 그에게 시선을 두니, 어둠 속에서 그의 입꼬리가 말려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웃네 웃어. 첫눈 같이 맞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대. 이 말은 차마 하지 못했다. 그냥 이곳의 첫눈을 너와 함께 맞았다는 그 사실이 더 기쁘기 때문에.
"있잖아."
그의 말에 대답을 했다. 응. 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네가 온 그 곳에. 내가 있을까."
"……어?"
"있었으면 좋겠다."
그의 말에, 천장을 보고 누웠던 몸을 돌려 그를 끌어안았다. 그러게, 동혁아 네가 있을까 그 대한민국에. 있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꽤나 슬픈 얘기였다. 아직까지는, 내 세상에서 너를 본 적이 없었어서. 그래서 궁금하기보다는 겁이 난다. 언젠가 그곳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네가 있을까.
"…찾을게. 꼭 찾을게."
"꼭."
"응. 꼭."
"이제 자야지 너. 내일 아침 일찍 가야 하잖아."
"응."
그제서야 안심이 된 듯한 그는, 내게 자야지. 하며 내 머리칼을 만지작거렸다. 그렇게, 내 머리를 만지는 그의 손길 안에서 나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동혁은 그날 밤도, 달에게 기도한다.
그 세상에 내가 없어도 되니까, 제발 기억만은 지우지 말아달라고.
날 잊어버리지 않게 해 달라고.
*
아침 일곱시 쯤 된 것 같은데 분명, 아직까지 어두컴컴하다. 겨울이라 해가 늦게 떠서 그런가.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미안한 마음부터 들었다.
……그의 이불을 나 혼자만 덮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다 뺏은 것 같아….
일어나서, 어제 깔아뒀던 그의 이불을 들고 와 그에게 덮어준 후 내가 덮고 잔 이불 속에 들어가 그를 봤다. 참 오랜만인게 많았다. 이렇게 자는 모습을 보는 것도 참 오랜만. 오랜만이었다.
"또 궁에 들어가면 어떻게 살지."
"……"
"언제 또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
이동혁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대답없는 그에게 혼잣말을 했다. 정말 그냥 하고 싶은 말을 막 내뱉었다. 나는 뭐가 싫고, 뭐가 좋아. 같은 거. 그리고, 내가 만져 조금 헝클어진 그의 머리칼을 정리해주며 말했다.
"보고싶었어."
"나도."
"악 뭐야!!"
아니 존나 반칙 아니야? 눈을 감은 채, 나도. 하고 그저 말만 하는 그를 보고 놀라 눈을 껌뻑이다가, 그에게 물었다.
"……언제부터 들었어?"
"처음부터."
"아 씨."
그리고는 그의 이불을 그의 얼굴 끝까지 올렸다. 혹시나 그가 눈을 뜨고 나를 볼까봐. 아마 붉어져 있는 내 얼굴을 보고 또 웃을까봐.
"숨막혀."
"짜증나."
그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뭘 웃어. 웃지 마. 어차피 보이지 않겠지만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반칙이야.
"왜 깼으면서 티를 안 내?"
"깨 있으면 보고싶다고 해 줘?"
……완패였다. 음, 아마 아주 가끔인 것 같아서. 궁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탓도 있지만, 자주 하면 보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자라날까봐. 그래서 말을 안 했는데, 어쩌다보니 정말 이 말을 해준 지 꽤 됐다.
"일어나서 이제 가야지."
"……응. 지금 몇 시쯤 됐을까."
"오후일걸."
"……어?!?!"
그의 말에 눈이 번쩍 떠져 이부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진짜로?"
"응. 아까 어영이가 좀 더 늦게 가도 된다고 하길래 일부러 안 깨웠어."
…이걸 잘 했다고 칭찬을 해야 하나 아니면 욕을 퍼부어야 하나 순간 고민했다. 그러나, 나는 곧장 욕실로 향해 나무대야에 받아진 물로 세수를 하고, 어영이를 찾아갔다. 국왕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그가 보고 싶어서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일찍 올 것이라던 내가 몇 시간이나 늦어버렸으니, 그가 기다리고 있을 게 분명했다.
곧 가마가 준비됐고, 나는 가마 안에서의 긴 시간을 보내기 전에, 이동혁네 집에 들러 그의 문 앞에서 한 번 심호흡을 하고 문을 열어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나 이제 가."
"잘 가. 조심히. 슬프게 인사 안 할거야. 자주 갈게."
덤덤히 보내주는 그가 고마웠다. 아, 나올 때 이불도 안 개고 나왔네. 어느새 이불을 혼자 다 정리한 후 책을 읽고 있던 그가 일어나 내게 다가오더니 입을 열었다.
"조만간 또 봐."
"응. 나오지 말고. 추워. 진짜 추워."
그에게 하이파이브를 시도했지만, 고개를 응? 하고 물어보는 그를 보고 이렇게 치는 거라고 알려줬더니, 이제는 자신이 손을 먼저 내민다. 그의 손에 내 손을 짝 소리나게 한 번 치고는 뛰어가서 가마에 올라탔다.
다시, 궁으로.
*
노래 멈추시고, 바꿔 들어주세요 ! 어... 가사 있는 노래 꺼려지시는 분들은 노래 안 끄시고 계속 들으시면 돼요!
*
어제보다 날이 더 추웠다. 그냥 숨만 쉬어도 코에서 막 하얀 김이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꽤 늦은 시간, 궁에 도착하자마자 국왕은 체통을 지키지 못하고 뛰어 나오다가, 경악하는 대신들을 보고 그제서야 근엄한 척 걸어 나왔다고 했다. 그리고는 내게 물었다.
그의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을 했더니, 그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때 그 당시에는 왜 묻지 싶었는데, 밤이 되고 나서야 알았다. 그가 보낸 하나의 상자 안, 들어있는 남색 한복. 궁에서 입던 것과 다르게 내가 평소 사가에서 입던 옷의 모습과 비슷하다. 그리고 쓰여있는 작은 쪽지같은 종이에 쓰여있는 글씨를 보았다.
'눈이 내려서 가고 싶은 곳이 생겼습니다.'
같이 가 달라는 말이겠지. 그의 정갈한 글씨를 본 나는, 어영이를 불러 옷을 갈아입었다. 그래도 만나는 거라고, 단장을 하고 있는데, 어영이가 부른다. 밖에서, 국왕이 기다리고 있다고.
문을 열고 나가니, 국왕이 홀로 문 앞에 서 있다. 평소 같았으면, 뒤에 열댓명은 데리고 다녀야 하는데. 그는 남색 옷을 입은 채 내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하, 뒤의 신하들은 다 어ㄷ……"
"뛰어요!"
그는 내 손을 잡고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어리둥절한 나는 일단 잡힌 손목에, 그를 따라 뛰었다. 목적지도 모른 채, 그를 따라 일단 뛰었다. 어제 꽤 많이 쌓인 눈이 발 밑으로 깔려, 뽀득- 하고 뭉개지는 소리가 났다.
한참을 뛰다가 멈춰선 그가, 나를 앞으로 보냈다. 아니, 여기가 어딘데요? 내 질문에 그는,
"나밖에 모르는 쪽문이요."
하고 예상치 못한 대답을 한다. 어두워서 잘 안 보이긴 하지만, 문이 분명 있기는 있다. 국왕은 그 문을 열었고, 나는 그 문을 통해 밖으로 나와 조금 걷다 보니,
"…와…."
산 같은 곳일 줄 알았는데. 저자거리와 멀지 않은 곳이었다. 사람들이 잔치라도 하듯 많이 모여있었고, 나는 그에게 물었다.
"뭐예요?"
"어제 첫눈이 와서요, 눈꽃 축제. 보여주고 싶었어요."
출궁. 출궁이었다. 비공식적인 출궁. 그에게는 일탈이었다. 옆에서 좋아하는 나를 보더니, 그는 내 손을 잡고 나를 이끌었다. 내 손을 잡았다는 것에 부끄러워 하기도 전에, 예쁜 광경들이 내 눈에 가득 찬다.
"우와……"
어제 눈이 많이 온게 맞긴 하구나. 거의 밤새 내렸다 그친 눈을 모아 깎아서 모양을 여러가지로 잡아 놨다. 밝은 등 아래에서 열린 축제에,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은 것도 잊은 채, 잘 돌아다니고 있었다.
"대체 왜 비공식적으로 이렇게 나오신 거예요?"
"이곳에 국왕이 행차했다고 얘기가 나오면, 백성들이 축제를 못 즐길 것 같아서요."
그는 정말 대단한 국왕이었다. 백성을 이토록 아끼고 사랑하는 왕이, 또 존재할까 싶었다. 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것도 안 하고 예쁜 광경만 보고 있으니 괜히 웃음이 얼굴에서 빠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둘이 나오고 싶어서요."
그의 말에 그의 손을 잡고 앞뒤로 흔들며 걷던 내 발걸음이 멈췄다. 아니, 이렇게 갑자기 예고 없이 훅 들어오시면.. 멈춰서서 당황한 나를 보던 국왕이,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렸다.
"아직 적응이 되지 않으셨나 봅니다."
아…… 평생 안 될 것 같은데요. 뒷머리를 긁적이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데,
"헐, 눈."
하늘에서 하얀 게 내려 내 손 위에 앉았다. 눈꽃축제에, 눈이 온다며 사람들은 좋아했고, 이곳은 시끌벅적했다.
"부인께서는 어제 눈 맞으셨어요?"
"네!"
이동혁의 집 앞에서, 눈은 한없이 맞았는데도 눈을 보니 반갑다. 겨울인 게 실감이 났다. 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하얀 입김을 내뱉으며 입을 열었다.
"전 아직 안 맞았으니까, 제 첫눈 같이 맞으시네요."
그의 말에 나는 그를 한 번 쳐다봤고, 괜한 민망함에 코를 훌쩍이며 대답하며 발걸음을 앞으로 옮겼다.
"첫눈 저랑 같이 맞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제가 더 감사해요. 그런 의미로,"
이어서 들린 그의 말은, 얼굴에 열이 올라 겨울인지 여름인지 분간을 못 하게 만들었다.
"계속 감사드리고 싶어요."
"……?"
"앞으로도 많은 처음을 함께하고 싶어요."
! 작가의 말 ! |
안녕하세요 애몽 작가 니퍼입니다! 조금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쓴 느낌 팍 나나요 ㅠㅠㅠ헝헝. 마음이 앙팡.. ㅋㅋㅋㅋㅋ ㅠㅠㅠ늘 시간에 쫓기는 탓에, 많은 댓글들에 답글 하나하나 달아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또한, 위에서부터 몇 개만 달아드려서 죄송해요 ㅠㅠ. 글잡 정체기에, 저까지 빠진다면 기다리실 것 같아서 (작가의 착각) 사실 이번주에 쉬려고 생각은 했는데.. 왔어요! 잘했죠!! 헌데 다음주는 못 올 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도 뭐하고 헝헝 죄송해요 T^T.. ♥ 많이 부족한 제 글 읽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 |
♥ 암호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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