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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나도 모르겠다. 내 자신을.



-



자리를 박차고 뛰어가는 김성규를 따라 뛰었다. 등 뒤에서 들려오는 성열과 동우의 당황 섞인 목소리에 멈출 상황이 아니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어디론가 뛰어가는 녀석을 따라 뛰면서도 머릿 속은 온통 걱정으로 가득 찼다. 울먹이던 녀석의 모습, 주먹을 꼭 쥐고 애처롭게 나를 보던 모습, 내 마이를 건넸을 때 당황하면서도 기뻐하던 표정, 매일 아침 웃으며 인사하던 녀석의 길쭉한 손. 그 모든 것들이 스쳐지나가면서 그제서야 내가 저지른 일이 꽤나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김성규가 멈춘곳은 학교 뒷뜰의 구석진 곳이었다. 꽤 어둡고 습기 가득한 축축한 곳이라 다른 학생들은 오기를 꺼려하지만 소위 일진들이 즐겨찾는 다는 그 곳. 다행이 오늘은 식후땡이라고 칭하며 담배를 태우러 온 놈들이 없어 보였다. 그곳에 멈춰선 녀석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는데 어깨가 가늘게 떨리는 것으로 보아 계속 울고있는 것 같았다. 가까이 다가가 녀석의 오른 어깨에 손을 올리니 팍, 하고 뿌리치는 게 내가 잘못을 해도 엄청난 잘못을 했다는 걸 알았다. 그런 말은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 했어야하는건데.


녀석은 한참을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도 없이 울었다. 나는 그 때 소리없이 우는 데도 분위기만으로 옆사람까지 슬프게 만드는 게 더 안타까워보인다는 것을 알았다. 그 정도로 김성규는 내 입장에서 봤을 때 굉장히 슬퍼보였다. 점심시간이 끝난지는 오래고 6교시 수업시간이 끝날 무렵 김성규는 겨우 눈물을 그친듯 양 손으로 거칠게 눈을 비비며 고개를 들었다. 그렇게하면 눈 더 아프고 빨갛게 부을 텐데. 하고 조금은 걱정되는 속마음과는 달리 겉으로는 그저 무표정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


고개를 들고 나를 바라보는 김성규의 눈에는 애처로움과 슬픔, 좌절, 절망의 감정들이 뒤섞여있었다. 내가 한 말이 상처가 되는 말인것은 알았지만 김성규의 눈에 가득한 복잡한 감정들에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 하고 고민이 됐다. 그저 김성규는 친구로서의 나를 잃었기때문에 이러는 것일까, 아니면 나에게 다른 뜻이 있는 걸까. 내 마음을 뒤숭숭하게 해놓고 김성규는 나를 한동안 빤히 바라보더니 그대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나도 그 뒤를 따라갔어야하지만 왜인지 심란해져 그 자리에 못 박힌듯 서서 김성규의 눈물자욱들이 가득한 시멘트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



결국 종례할 시간이 되서야 나는 교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난생 처음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했던거다. 김성규가 우는 모습이 잔상으로 남아 내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했고. 담임선생님이 들어오기 직전에 조심히 들어온 나를 성열이는 어디갔다 왔냐며 꾸짖었다. 그 순간 문득 떠올랐다. 혹시 성열이라면 나도 알지 못하는 내 감정이 뭔지 알려줄 수도 있겠구나하고. 그 생각이 들자마자 나는 성열에게 오늘 종례 끝나고 둘이 이야기 좀 하자고했고 성열도 나름 심각한 내 분위기를 눈치챘는 지 신나게 놀리던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담임선생님이 들어오고 종례를 하면서 돌아본 교실 안에는 김성규가 없었다. 어디갔나싶어 성열에게 물어보니 들어오자마자 조퇴를 했다고 한다. 조퇴할만하다. 그렇게 울었으니 몸도 마음도 지쳤겠지. 혹시라도 아프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뒤로 하고 김성규에 대한 생각을 접었다. 계속 생각하다가는 끝도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갈 김성규에 대한 생각이 두려워지는 이유가 될까.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그랬다 김성규는. 전학 온 첫날부터 신경쓰이게 만들었고 눈에 띄었고 걱정하게 만들었다. 내가 왜 그 녀석에 대한 생각을 하는지 이유도 모른채 그저 생각하게만 만들었다.


종례가 끝나고 학교 주변의 눈에 띄지 않는 카페에 들어가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성열이는 내가 할 말이 무척이나 궁금해보였지만 주문한 음료수가 나올 때까지 묻지 않는 것을 보니 내가 스스로 말할때까지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런 성열이의 태도에 고마워하며 여러 문장들이 한데 섞여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시켜나갔다. 어떤 이야기부터 꺼내야 성열이가 내 감정에 대해 정의내려 줄 수 있을까. 한참동안 생각을 정리한 나는 굳은 결심을 하고 성열이에게 하나, 둘씩 그 생각들을 차근차근 이야기했다.


"김성규가 신경쓰여. 걱정되고 짜증이나. 그 녀석이 내 생활 속에 들어온게 짜증나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근데 우는 모습을 보니까 안쓰럽고 안울었으면 좋겠고 안절부절 못하겠어. 김성규가 나한테만 친절했으면 좋겠어. 나 말고 다른 사람이 건드리는게 싫어. 김성규가 내 앞에서 말하면 그 녀석 입술밖에 안보여. 가끔씩 동글동글한 머리를 쓰다듬어보고 싶어. 웃으면 휘어지는 눈이 나만 봤으면 좋겠어. 근데 이 모든 감정들이 뭔지 모르겠어. 넌 알아?"


내 말에 성열이는 벙찐듯 보였다. 내가 김성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줄 몰랐다는 표정이어서 괜히 속으로 주눅들어버렸다. 말하지말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와 고개를 푹 숙이고 애꿎은 스트로우만 이로 잘근잘근 씹었다. 긴장되고 불안하다는 증거였다. 내가 이렇게 초조할때가 있구나 싶었다. 꽤 오랫동안 말없이 있던 성열이는 정말 느닷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내 감정에 대해 알아차린건가싶어 얼른 고개를 들어 성열이를 쳐다보았다.


성열이는 뭐가 웃긴건지 눈꼬리에 눈물이 맺히도록 웃었다. 눈꼬리에 맺힌 눈물을 닦으며 성열이는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나에게 말했다. 네 감정이 진짜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 말에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이었으니까. 심지어 김성규에 대한 감정때문에 짜증이 날 지경이다. 빨리 내 감정이 뭔지 알아서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싶은 데 그럴 수가 없으니 답답하고 짜증날 수 밖에. 대답을 원하는 눈으로 성열이를 빤히 보고있으려니 성열이가 웃으며 말했다.


"넌 김성규를 좋아하는 거야. 남우현이 김성규를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서 좋아한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던 엉키고 꼬인 것들이 지워지고 단 하나만이 남았다. 남우현은 김성규를 좋아한다.











+
돌아왔어요 염치없지만. 
필명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거구요 
밀렸던 일들 하나, 둘씩 처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갑작스러운 휴재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절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 분들 덕분에 힘을 내서 예정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 분들 기대와 응원에 부응하기위해 열심히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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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항상 잘보고있어요 신알신울려서 후딱 달려왔답니다ㅠㅠㅠ 성규불쌍해서어떡해요 그냥 저한테로 오는게..^^ 는무슨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11년 전
CHI
잠시 쉬고왔는데도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는 조금 힘든일있어도 힘내서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그럼 우리 다음편에서 봐요!
11년 전
독자2
으아닛!!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몽림이에요! ㄱ..기억 못하시려나;;; 아유, 지감정도 제대로 모르는 남우현짜식;; 그래도 성열이가 돌직구로 알려줘서 다행이에요ㅋㅋ 앞으로 더 생각하지말고 그냥 행쇼나 해버려!!ㅋㅋㅋ
11년 전
CHI
아잌ㅋㅋ몽림그대를 어떻게 기억 못하겠어요! 성열이는 어쨌든 성규를 도와주는 입장이니 당연히 알려줘야지요~.~ 사실 성열이가 우현이 놀리는 장면 추가하려다가 귀차니즘때문에....ㅋㅋㅋㅋㅋ제 귀차니즘을 용서하세요ㅋㅋ앞으로는 아마 좋은 일만 있을듯?!
11년 전
독자3
욤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작가님 신알신이 울렸네요, 앞으로 둘이 잘 될 일만 남은건가요? 오늘도 잘 읽고 가요!
11년 전
CHI
욤그대 오랜만이죠ㅜㅜ염치불구하고 이렇게 돌아왔는데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쉬는 동안 반성도하고 댓글들 다시 읽으면서 힘도 얻고 하면서 재충전했습니다! 앞으로 둘은 행쇼행쇼ㅋㅋㅋ 다음편에서봐요!!
11년 전
독자4
하트뿅뿅이에요 와 신알신보자마자 얼른 왔어요!!!아 진짜 성규...ㅠㅠㅠㅠㅠㅠㅠ불쌍해서ㅠㅠㅠㅠ토닥여주고싶어요
기다리고있었답니다!!!잘 오셨어요!!!글 잘읽고가요!!요즘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11년 전
CHI
하트뿅뿅그대 완전완전 오랜만이에요!! 신알신보자마자 달려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 전 다시 돌아왔을때 반겨주시는 분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그대때문에 힘이 나네요:) 그대도 감기조심하세요! 감기걸리면 제가 혼낼거에요ㅋㅋㅋㅋ
11년 전
독자5
ㅜㅜ돌아오셨네요 작가님!!ㅜㅜ하이파이브예요-성규 어뜩하나요ㅜ그 슬픈 얼굴이 아른아른거리네요...그래도 마지막에 우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기대해도 되겠죠?ㅎ너무 잘 봤습니다!!
11년 전
CHI
하이파이브그대 오랜만이에요~.~ 성규가 슬픈건 이제 그만해도 될거에요! 앞으로는 웃으면서 마음편히 감상하시면 됩니다:)
11년 전
독자6
헐 ㅠㅠㅠㅠㅜㅠㆍ 그대 감성 이에요 ㅠㅠ돌아오셨군요 ㅠㅠ 그대를 다시볼수있어서기뻐요 ㅠㅠ엇엇ㅇ ㅠㅠ 아...성규야...됴르르 ㅠㅠ힘내요....규이팅 ㅠㅠ
11년 전
CHI
감성그대ㅠㅠㅠㅠㅠㅠ저도 그대 다시 볼수있어서 기뻐요ㅠㅠㅠㅠ제 마음대로 쉬었다가 제 마음대로 돌아오는 거라 안반겨주시면 어쩌나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
11년 전
독자7
바카루에요ㅠㅠㅠ오랜만이에요 그대ㅠㅠㅜㅠㅠ앞으로 잘부탁해요ㅜㅠㅠ근데 성규아ㅠㅠㅠ어떡해ㅠㅠㅠ
11년 전
CHI
바카루그대 완전 오랜만이에요ㅜㅜ 다시한번 정말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연재할테니 그대도 잘부탁해요!! 성규는 괜찮습니다~.~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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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CHI
케헹그대ㅠㅠㅠㅠ오랜만이라 너무너무너무너무 반갑지만 성열이루팡은 안돼요ㅋㅋㅋ아무리 성열이 성격이좋아도...ㅋㅋㅋ저도 쉬는 동안 다시 제 글들과 그대 댓글들 다시 보면서 보고싶어 죽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달려왔지요!! 앞으로는 열심히 쓸게요!
11년 전
독자8
댕열이에요!작가님컴백을환영합니다 ㅠㅠ
11년 전
CHI
댕열그대 감사해요ㅜㅜ앞으로는 정말정말 휴재하는 일 없을 거에요ㅠㅠㅠ
11년 전
독자8
무럭자라예요!아 왜신알신이안울린거지..공지도 이제야봤어요ㅠㅠㅠ엉엉 잘다녀오신거죠? 어디가시지마시고 제옆에있어주세요ㅠㅠ!!
11년 전
CHI
무럭자라그대! 저는 정말정말 괜찮습니다~.~ 모든 일이 잘 해결되서 지금은 좋아요:) 앞으로는 정말 어디 안가고 그대 옆에서 글을 열심히...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9
북이예요!!ㅠ두디어 돌아오셨어요ㅠㅠ환영인사가 너무 늦었네요ㅠㅠ돌아오신 걸 축하드려요!얄루!근데 오늘 성규가 몹시 불쌍하네요ㅜㅠ 이런 남우현 바보...오늘도 잘 보고 가요!
11년 전
CHI
북그대 오랜만이에요!! 길지도 짧지도 않은 휴재가 끝나도 반겨주시는 그대덕분에 제가 더 힘낼 수 잇는것 같아요ㅜㅜㅜ 너무 감사해요ㅜㅜ 오늘도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11년 전
독자10
헐 작가님ㅠㅠㅠ 휴지에요ㅠㅠㅠ 드디어 돌아오셨다니ㅠㅠ엉엉 돌아온거 너무축하해요!ㅠㅠ이제 떠나질말고 계속연재해줘요~,~
11년 전
CHI
휴지그대 오랜만이에요ㅜㅜㅜㅜㅜㅜㅜ축하해줘서 감사해요!!! 이제 어디 안가고 쭉쭉 연재할게요! 정말정말 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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