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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으으으..모르겠어요....
컨디션 난조에요.... 정신이 하나도없어여.
그림은 천천히 추가시켜야겠어요........@@@@@
기다려주신 그대들께 너무너무 죄송해요 ㅠ ㅠ
꺼이꺼이꺼이꺼이꺼이.
남 고 로 맨 스 05 ♡ BGM이 재생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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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몰라요. 수학여행일정이 어떻게 되었건, 뀨는 그저 제 의식이 시키는대로 우현이를 피해다니기 급급했어요. 뀨 입에 닿았던 우현이의 입술, 뀨는 그 감촉이 너무나 선명해서, 남우현만 보면 얼굴이 달아오르다 못해 터질것만 같았데요. 그래서 뀨는 돌아오는 버스에서도 뒷자리의 명수와 자리를 바꿔앉기까지 했어요. 때문에, 함께 앉게된 성열이가 무슨 일이냐며 뀨에게 이것저것 물어왔지만 뀨는 이런 대답으로만 일관했어요.
성규는 가능한 한 우현이와 접촉하는 일을 최소화시키려 했어요. 억지로 짝을 바꿔앉기도 하고 심지어는 급식도 따로 먹었어요. 그 때문에 성규의 무리는 두 갈래로 찢어다닐 수밖에 없었데요. 성규는 동우랑 호원이, 우현이는 명수랑 성열이.
저 뒷말은 성규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어요. 함께 점심을 먹지 못한다는 결론이었죠. 그래서 성규는 동우를 안심시키려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대답했어요.
호원이의 말이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성규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호원이에게 재차 확인하고 싶었지만 호원이는 이미 동우를 데리고 교실을 나간 뒤였어요. 그 길로 성규는 학교식당으로 향하게 되요.
바보가 아니라면야 누구든 알아챌 만큼, 그만큼 김성규의 행동은 티났다.
오히려, 뽀뽀할당시에도 욕 한번 날리지 않았던 김성규에게 뭔갈 바란 내 탓이 컸다.
하루는 생각없이 뒤를 돌았다가 멍하니 이쪽을 쳐다보고 있던 김성규와 눈이 마주쳤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눈을피하다가 제 책상에 고개를 푹 박아버리더라.
그리고 결심했다.
별로 대단한건 아니고, 김성규랑 급식을 먹는것. 그거 하나.
의자를 빼내고 그 위에 앉으려하니 이번엔 김성규가 자리에서 일어나려한다.
그 끝에는 마주보고 밥을 먹는 명수와 성열이가 있다. 성열이가 이쪽을 흘끔 쳐다보다가 황급히 숟가락을 국그릇에 담궈버린다.
이 자리에서 김성규가 떠나버리면 이 짜증날 만큼 서먹한 관계는 변하지 않고 지속될 것이 분명했다. 그걸 원하진 않겠지. 내가 아는 김성규라면.
그러면 나는 반찬하나를 집어먹으며 말을 꺼낸다.
안달난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장난기가 도졌다.
내 목소리를 가리려고 애쓰는 김성규 모습이 마냥 웃겼다. 얼굴이 새빨개져선 입안에 밥을 꾸역꾸역 집어넣는 김성규가 또 귀여워보여서 푸스스 웃어버린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건지 모르겠다. 보는 사람까지 정신없을 만큼 후다닥 밥을 먹어치우는 걸 보고 있자니, 적잖이 당황스러운가보다. 하긴, 거의 일주일 가까이 날 피해다녔는데 이런식으로 우스꽝스럽게 풀려버렸는데. 부끄럽기도 하겠지.
다시 짝이 되고난후 문제가 생겼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문제.
어쩐지, 아까 밥을 너무 급하게 먹더라니… 그게 잘 소화되려나 싶었다. 그러지 않아도 아까 전부터 양호실에 데려가려 했는데 김성규는 아픈 와중에도 진도 따라가야 한다고 억지로 책상에 붙어 있으려 했다. 김성규한테 그놈의 장학금이 뭐길래.
수업진도 빼는건 나중문제고. 일단 너부터 어떻게든 해야겠다.
김성규가 아프다니까 데려다주라며 되려 나를 재촉한다. 거의 쫓겨나오듯 김성규를 부축한채 교실을 빠져나왔더니 그제서야 앓는 소리가 터져나온다.
땀을 닦아주느라 부축했던 손을 잠시 풀어내자 김성규가 제 무게를 못견디고 주저앉아버렸다. 아, 미치겠다.
어깨에 손이 올라오는가 싶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등뒤로 무게가 실렸다.
따뜻하다.
아파서 그런건지, 평소에 쓰던 공격적인 말투가 훨씬 누그러졌다.
설마 내가 장난치고 그러는것 때문에? 그래서 그래? 문득, 게임하다가 벌칙으로 나한테 맞고나서 눈물을 찔끔 흘리던 김성규가 떠올랐다.
성열이랑 몰래 비웃기도 했지만. 단지 그 뿐이었다.
음악 수행평가때문에 단소소리를 내보겠다고 얼굴이 빨개지도록 불어대다가 어지러운 나머지 벽에 머리를 박아버리는 모습을 본 후부턴, 김성규가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콧대높은 복학생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장난이란 건, 김성규와 친해지기 위해 선택한 내 최고의 선택이었는데.
알았어- 조금 더 빠르게 걸을게. 김성규를 안심시키면서 몇 걸음을 더 걷다보니, 지난 일주일 동안 김성규에게 해주고 싶어도 못했던 말이 떠올랐다.
“수학여행 둘째 날 아침에, 산 올라가고 그랬잖아, 그때 말해줬어 장동우가.”
라고.
역시, 다 나았을 때 말해줄걸 그랬다.
사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따로 있었다. 동우가 내게, 호원이를 좋아한다는둥- 그런말을 했을 때, 나도 내 마음을 돌이켜봤다.
그럼 나는? 나는 김성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지? 정확히는 담력훈련때, 울고 있던 김성규를 보면서 속에서부터 올라왔던, 그 알 수 없는 감정은 뭐였을까.
아니야, 알아.
어쩌면 나는, 니가 단소 한 번 불어보겠다고 머릴 잡고 끙끙거릴때부터 내 감정을 알아채고 있었는지도 몰라. 널 보고 있으면 자꾸만 속이 간질거렸거든.
완전 빠져버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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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5편들고 찾아온 또모에요 :D ....
아무래도, 지금 체한건 성규가아니라 저인것같네여........ ^//////^
♡ 10편까진 남고로맨스 암호닉 신청받지않겠스무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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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주신댓글 ~
늘 꼼꼼히 읽어보고있어요.
지금 배고 머리고 너무 아픈데.
이 말은 전해드리고 싶네여..
댜릉해요 댜기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