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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성찬
Lighter 전체글 (정상)ll조회 2564l 6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07>








성우는 지금 이 상황이 매우 난감했다.






"내가 미쳤지 진짜."






이 세상에서 나만큼 병신도 없을거야. 한움큼 뽑아간 휴지 뭉텅이로 코를 풀고 끊이지 않고 나오는 눈물들을 처량하게 닦아내는 ㅇㅇ의 모습에 성우는 참 난감했다. 이미 한 번 술에 취한 ㅇㅇ를 업고 가던 성우는 어느샌가 깨어버린 그녀가 2차를 가자며 어린 아이가 떼를 부리는 듯한 행동에 어찌해서 따라온 죄밖에 없었다. 내가, 내가 걔를 왜 좋아해서 이 고생을 하냐고오. 울먹이느라 쉴 새 없이 떨리던 아랫입술을 세게 깨물던 ㅇㅇ는 불판에서 채 익지도 않은 삼겹살을 입 안으로 가득 쑤셔넣으며 추하게도 울어댔다. 분명 아까 술이 깼다고 했는데 그건 거짓말이였나. 한 손에 얼굴을 기대며 바라본 그녀의 두 볼은 이미 불에 익은 것처럼 불그스름했다. 굳이 볼 뿐만이 아니라 우느라 잔뜩 부어버린 눈두덩이나 콧망울까지 아마 얼굴 전체가 한여름에 햇빛 아래에서 갓 태운 것마냥 빨갰다. 






"자,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가자. 응?"

"뭐야. 선배도 제가 바보같다고 지금 무시하는 거예요?"






우물거리느라 끝에 단어들이 다 뭉개진 말들을 내뱉는 ㅇㅇ의 모습에 성우는 그동안 참아왔던 웃음들을 뱉어냈다. 자신은 술에 취한 사람과 술주정을 부리는 사람들을 싫어했다. 취했으면 가서 잠이나 자던가 괜히 사람 힘들게 하는 꼬라지가 제일 싫었다. 근데 막상 소매로 눈가를 벅벅 닦아대는 그녀를 보면 또 그런것만 같지는 않았단다. 그렇게 세게 닦으면 나중에 아파서 고생한다, 너. 손을 뻗어 그녀의 눈을 조심스레 만지자 부드럽게 느껴지는 속눈썹이 예뻐 보였다. 천천히 손을 내려 취기에 달아오른 그녀의 두 볼과 고기들을 열심히 씹고 있을 입술까지 제가 싫어하는 것들을 몽땅 담아둔 것이 확실한데도 불구하고 그녀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성우의 목울대가 넘실거렸다. 취한것도 이렇게 예뻐서 큰일이네. 미처 하지 못한 말을 대신해 ㅇㅇ를 보며 웃자 잔뜩 심통이 난채로 나름의 꼬장을 부리는 그녀는 그동안의 짝사랑이 고된건지 자신의 과거를 하나씩 되짚어댔다.






"그러게, 왜 미련하게 자꾸 사서 고생을 해."






그리고 성우는 알았다. 이미 예상은 했지만 더 오랜시간을 다니엘을 좋아했을 ㅇㅇ와 그 자식이 뭐라고 지금까지 속으로 끙끙 앓아대는 그녀를. 좋아한다, 라는 감정이 무엇인지 성우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마음이 가면 만나고 만나는 시간이 좋으면 사귀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 혼자서 마음에 두고선 백날 힘들어해봤자 누가 알아주기라도 하는 것도 아니였다. 그런 짓은 좀 미련했다. 제 동기들이 짝사랑을 한다고 퍽이나 고생하고 있을 때에도 성우는 혀 끝만 찼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람은 역지사지를 배워야 하는 것인지 이 때에,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바로 앞에 있었어도 차마 제 마음을 말하지도 못해서 타이밍만 재고 있는 저도 미련한 듯싶었다. 혼자서 사랑하는 건 진짜 이해가 안 갔는데. 그런 짓을 하는 건 시간낭비인데 자신이 좋아하는 그녀가 평생 미련하다고 생각했던 짝사랑을 하는 것도, 그리고 그런 그녀를 제가 좋아하는 것도 지금 당장으로써는 잘 알 수 없었지만 그 미련한 짓을 하는 그들의 마음도 쉽지만은 않았겠구나, 라고 뒤늦게나마 깨달았을 뿐이다.






"선배는 잘 생겨서 좋겠어요."

"뭐?"

"선배한테 줄 거, 신이 나한테 하나라도 기부해줬으면 제가 이렇게 혼자 짝사랑하고 있지는 않을텐데."






뜬금없이 저를 잘생겼다는 소리를 하는 것도 모자라 뚫어져라 자신을 쳐다보는 그녀는 낯설었다. 처음에는 제가 눈이라도 마주치려고 하면 쑥쓰러워서 눈길만 피하더니 이렇게 사람을 쳐다보는 건 어디서 배워서. 가끔 정말 그녀는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다가오는 덕택에 성우는 때에 맞지도 않게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랐다. 좋아한다라는 게 어떤 감정인지 항상 궁금했었던 저를 위해서 갑자기 이러는 건지 순간 크게 요동을 치면서 움직이는 성우의 흉부는 활기찼다. 뭐라 뚜렷하게 표현할 수는 없었어도 이런 거구나. 이따금씩 자신을 봐주는 눈짓 하나에도 설레고 하는 짓이 다 사랑스러워 보이는 게 좋아하는 거라면 아마 성우는 지금, 사랑을 하고 있나보다.






"그러면 뭐해,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해주지도 않는데."






저보다 어린 후배를 두고 이게 무슨 짓인지. 말 같지도 않는 투정을 부리는 제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성우는 이 상황이 좋기만 했다. 여전히 변한 것은 없었다. ㅇㅇ는 강다니엘을 좋아했고 제 말은 술에 취해 기억도 못할 게 뻔했다. 둘이서 실컷 어긋나고 있는 애정 전선에 성우는 신경 쓰고 싶지도, 둘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다만, 지금 그녀가 하는 짝사랑이 조금은 덜 고되었으면, 제가 하고 있는 짝사랑이 너무 오래 이어지지는 않기를 바랬다. ㅇㅇ야. 






"우리 너무 오래 힘들어하지는 말자."






술이 가득 담긴 눈으로 성우를 보던 ㅇㅇ가 까무룩 짧은 잠을 청했을 때, 성우의 눈길이 그토록 애가 탔다는 건 그 아무도 모를 비밀이었더랬지.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러브서클(LOVE CIRCLE) 07 | 인스티즈

[강다니엘/옹성우]

LOVE CIRCLE


W.LIGHTER








"왜, 여기에 저 사람이 있는거지?"






나는 무척 당황스러웠다. 처음 학교 근처에 자취할 때부터 지금까지 이 집 안에는 그 누구도 들어오지 않았다. 신성한 공간이라도 되는 것마냥 보통 자취를 하면 친구들과 같이 술도 마시고 잠도 자고 한다는데 그것들은 나에게 있어 먼 얘기와도 같았다. 과 생활도, 동아리 활동도 어디에서도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혼자서 잘만 지내왔던 공간에서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옹성우는 러그 하나만 깔아놓은 곳에서 몸을 웅크린 채로 잠들어있었다. 어제 강다니엘과 선배랑 같이 술을 마신 이후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내가 무슨 짓을 저질렀길래 저 선배는 여기서 저런 불쌍한 모양새로 잠을 자고 있는거지. 숙취로 인한 갈증으로 주섬주섬 일어나 주방에서 물을 마시는 와중에도 간신히 외투로 제 몸을 덮고 있는 선배의 모습은 안타까워 보였다. 내 공간에 침입한 사람은 다름아닌 남자였는데 일어난 내 모양새가 너무나 멀쩡해서 그런가 정오가 지나 오후가 되가는 시간에 만난 선배는 위협적이도, 그렇다고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왜 저렇게 자는 거야."






옷장만 열면 밑에 깔만한 이불들이 잔뜩이었는데 잘거면 좀 편하게 자지 선배의 모습은 웬만한 노숙자들도 저리가라 할 정도였다. 이불을 꺼내 외투 대신 덮어주고 머리 밑으로 베개를 천천히 넣어주자 옹성우의 미간에는 제 잠을 방해한 게 맘에 들지 않았는지 인상을 쓰고 있었다. 자꾸 인상쓰면 주름생겨요. 이전 카페에서 내 미간을 눌러오며 말하던 선배가 생각나 그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자 갑작스럽게 내 손을 잡아오는 선배가 보였다. 뭐야, 일어났으면 깨우지. 잠에서 덜 헤어나왔는지 중저음의 목소리였던 선배는 푹 잠겨있는 목을 여러번 가다듬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바로 일어나서 부시시한 머리를 한 꼴도 나와 똑같았거늘 잘생긴 사람은 뭘 해도 잘생겼는지 잔뜩 까치집을 세우고 있는 머리를 해도 여전히 선배는 잘생겼다. 와씨, 괜히 설레게.





"좀 더 자도 돼요. 어제 저 때문에 고생하신 것 같은데."


"알기는 아네. 너 어디가서 함부로 술마시고 그러지 마라."


"왜요, 그렇게나 진상이였나. 꼴보기 싫었어요?"







나를 욕해도 뭐라 할 말이 없을 것만 같아 뒷머리만 긁적이고 있자 별안간 내 뒷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이 느껴졌다. 아니, 내가 설레서 그래. 잠이 덜 깬 눈으로 애처럼 웃어오는 옹성우를 보자 아무리 아침이 아닌 점심 때가 다 된 시간이었지만 일어나자마자 좀 심각하게 심장이 뛰어대기 시작했다. 차라리 나를 놀리던가 욕이라도 하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답을 꺼내는 그의 모습에 아직 술이 덜 깬건지 뜨거워지는 내 볼은 몸뚱이의 주인이 나조차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저 씻, 씻고 올게요! 요란스럽게 움직이는 바람에 침대 모서리에 찍힌 무릎의 고통도 내 수치스러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절뚝거리면서 욕실의 문을 황급히 닫고 거울을 바라보자 긴 머리가 이렇게나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다행히 머리카락으로 가렸기에 망정이지 아침 댓바람부터 술주정뱅이라도 된듯이 불그죽죽한 이 얼굴을 보였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해지는 기분이었다. 찬물로 세수를 하고 그도 부족해서 샤워까지 하면서도 아까 전의 옹성우 얼굴만 생각하면 어딘가에 숨고 싶어졌다. 화장실이 이리도 편한 곳이라니, 나가면 어떤 얼굴로 마주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혹시 칫솔 있어?"







크게 심호흡을 내쉬며 문을 열자 나를 기다렸는지 바로 코 앞에 선배가 서있었다. 고작 저 말을 하려고 여기서 이러고 서있었나. 어이없게도 옹성우에 대한 생각으로 고민 아닌 고민을 하느라 아직 말리지 못한 머리카락에서 떨어지는 물기가 발 끝에 닿는 것이 느껴졌을 때 나는 너무나도 편한 자세로 우리 집에서 칫솔이나 찾고 있는 그를 보고 웃을 수가 있었다. 수치스러움 다음에 실없는 웃음이라니. 스스로 생각해도 이상하기만 내 행동도 이상했건만 그런 나를 보며 똑같이 따라 웃는 옹성우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인지라 한참 늦어버린 수업 시간이 걱정도 안될만큼 웃었던 것 같다. 욕실 서랍 안에 여분 칫솔 있을 거예요. 







"근데, 우리 꼭 이러니까 신혼 부부 같다."






그치? 화장실 문을 열어젖히며 큰 소리로 말하는 선배 덕분에 머리를 말리기 위해서 들었던 드라이기를 그대로 바닥으로 내던질 뻔했다는 게 좀 문제였지만. 들어가서 얼른 씻고나 나오세요. 저 선배는 나이를 헛으로 먹은게 분명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옹성우의 등을 밀면서 억지로 화장실로 들여보내는 내 모습이 우리 엄마의 모습을 판박으로 닮지는 않을테니까.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화장까지 꼼꼼하게 챙겨 바르는 내가 한없이 어색했어도 우리 집에 느닷없이 잠을 자고 있는 옹성우를 보았을 때는 솔직히 조금 안심했었던 것도 없지 않았다. 어떻게 따라가버린 셋의 술자리, 팀플이 끝나자마자 들려왔던 소문, 그리고 나를 보던 강다니엘의 시선. 제대로 기억도 나지 않는 어제였지만 멍하니 앉아있으면 분명 그에 대한 생각이 어김없이 나를 괴롭혔을 건 뻔한 레파토리였고 그것도 생각나지 않게끔 해주는 선배의 특유의 분위기는 편했다.






"선배, 우리 이따 수업 가기 전에 밥 먹고 들어가요."






그러니까, 나 답지 않게 큰 소리로 외친 내 말은 나름의 용기이자 그에 대한 보상이였다.









* * *







"왜 둘이서 같이 와?"






아침 겸 점심으로 무리해서 먹은 덕에 수업 시간에 졸지나 않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을까 언제 우리 강의동에 왔는지 강다니엘은 떡하니 문 앞에, 내 앞에 서있었다. 오늘 수업 없어? 강다니엘을 마주하고 나서 처음 하는 말이 수업 없냐, 라니 참 나도 나다. 강의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앞에 서있는 다니엘을 보며 서있는 내 뒤로 느껴지는 선배의 자취로 인해 굳이 보지 않아도 다니엘의 말투는 곱게 나가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마가 끼인 것도 아니고 내가 가는 길에는 꼭 두 사람이 존재했고 그 둘은 사이가 매우 엄청 나빠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서로 말을 이어나가는 것이 알게 모르게 사이가 좋나, 라고 의심까지 들게 했지만서도. 






"어제부터 계속 같이 있었던 거야?"


"그걸 네가 왜 신경 써."







아니, 또 왜 그렇게 말을 하냐고. 두 사람 사이에서 서있는 나는 이번 학기에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영문학과에서 우리 학번까지 영향을 끼칠만큼 얼굴로 유명한 옹성우와 같은 이유로 건축학과 뿐만이 아니라 학교 내에서 다 알고 있을 강다니엘 사이에 있는 사람이 나였으니까 당연한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수업이 시작하기 전이라서 가뜩이나 많은 학생들이 있는 곳에서 이런 상황은 좀 너무 클리셰 돋는 거 아닌가. 되도 않는 삼각관계는 차라리 내가 남자라도 많이 만나보았으면 이렇게 바보같지는 않을것을 속 사정은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싸하게 만들어댔다. 내가 어제 너무 취해서 그런거야. 아무 일도 없었어. 내가 왜 지금 강다니엘에게 해명을 하고 있는 건지, 또 내 말이 뭐라고 저렇게나 죽을 듯이 옹성우를 쳐다보는 강다니엘도 그 이유를 알기에는 너무나 멀리 와버리는 것만 같았다.







"우리 수업 들어야 하니까 너는 네 갈 길이나 가라."


"아 맞다, 이거 주려고 기다렸어. 수업 잘 듣고 이따가 보자."






그리고 웬만하면 저 선배랑은 떨어져서 앉아있어, 알았지? 내 손으로 숙취에 좋다는 음료수를 쥐어주던 강다니엘은 귓속말을 웃기기 그지없는 말을 속삭였다. 누가 보면 나쁜 어른한테 잡혀가는 어린 아이라도 되는 것처럼 신신당부를 하면서 떠나는 다니엘은 가는 순간까지도 선배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내가 사리 분별도 못하는 애도 아닌데 그렇게나 걱정이 되는지, 아니면 그 때의 소문과 나를 보던 그 눈빛이 진심이었는지 구분 할 수는 없었지만 이런 챙김도 나쁘지는 않았다. 






'이건 꿀이 많이 들어있어서 안 쓰니까 꼭 챙겨먹어.' 






음료수 앞에 붙여져 있는 포스트잇에는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꼬박꼬박 써놓은 글이 꼭 강다니엘을 닮아있었다. 커피를 제외하고 모든 약과 음료, 음식에서 느껴지는 떨떠름함과 쓴 맛을 싫어하는 나를 배려하는 다니엘은 여전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강의 신청을 어떻게 했길래 나와 시시때때로 같이 듣는 옹성우는 어느 순간부터 당연하게 된 것처럼 내 옆에 앉는 것도 변함이 없었단다. 분명 아까 귓속말로 한 다니엘의 말이 작은 소리도 아니여서 다 들었을텐데 그걸 의식해서 이러는 건지 알 수는 없었어도 왠지 모르게 다니엘에게 미안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단다. 







"내가 잘생긴 건 아는데 그렇게 쳐다보면 나 좀 쑥쓰러워, ㅇㅇ야."







그래, 뭐 어쩌겠어. 내가 말을 한다고 해서 자리를 옮길 선배도 아니었는데.










Episode 7, FIN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러브서클(LOVE CIRCLE) 07 | 인스티즈


*


주의: 과도한 음주는 몸에 해롭습니다.



안녕하세요, 라이터입니다!




어째 요즘 우리 여주가 자꾸 술을 마시는 것 같아서 작가로서 매우 미안해지는 바이지만 대학생활의 반은 술인건 정말 리얼 팩트인걸요(찡긋) 독자님들은 술 마시고 나서 숙취해소 꼭꼭 챙기세요! 간은 소중합니다!


아 참, 저는 요즘 감기를 지대로 걸려서 글을 쓸 때 멋있게 맥주 한 잔 하면서 쓰고 싶었는데 요즘은 뜨거운 물이랑 커피만 달고 살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자는 동안 덥다고 선풍기를 틀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긁적)

 

삼각관계라는 것이 이렇게나 좋을 줄이야. 요즘 러브서클 쓰면서 우리 여주(독자님)들이 좀 더 이렇게 다녤과 성우 사이에서 고생했으면 싶을 정도로 망상 속에서 글을 쓰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여러분. 이 맛에 글을 쓰는 거예요. 껄껄


저번화에 완결이 머지 않았다고 했는데 제 딴에는 멀지 않은 일인 것 같기도 해서 말한 거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더 길어질지, 짧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쓰고 싶었던 거나 러브서클을 통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몽땅 넣고 갈 예정이니까 즐겁게 봐주세요*^^*


견주나 러브서클이나 한 화씩 나갈수록 제 필력이 너무 후달려서 독자님들이 재미없다고 하시면 어떡하지, 텀이 짧지 않아서 너무 지치시지는 않을까 항상 고민을 하고 있어요. 

그래도 꾸준히 댓글 달아주시고 재미있게 보고 계신다는 말을 해주실 때마다 오히려 현생에 지친 제가 위로를 많이 많이 받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P.S. 원래대로라면 성우 생일인 8월에 들고오려고 했던 작은 글이 있는데 혹시라도 들고 오게 된다면 다들 좋아해주시면 좋겠습니닿ㅎㅎㅎ




*암호닉 신청은 최신화에서 해주세요*





암호닉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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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3.102
후렌치후라이에요!! 와..진짜 양심이없는지 둘다너무 좋네요..제가 뭐라고 고민되는거죠...작가님 글 너무 재밌으니까 계속계속 올려주시면 진짜 너무 젛을거같아요><
6년 전
Lighter
후렌치후라이님 또 만나서 반가워요!! 괜챠나요....옹녤인데 뭔들 안 좋겠습니까.....❤️ 재밌게 봐주셔서 저야말로 정말정말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 더 열심히 써서 돌아오도록 할게요!!
6년 전
독자1
쥬쥬에요!!! 작가님 감기로 고생하시겠어요ㅠㅠㅠㅠ 얼른 나으세요(*´Д`*)ㅠ 연재 텀이 어떻든 상관없어여.. 재밌는 글 써주시는 작가님께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하구ㅎㅎ.. 다음번엔 견주로 돌아오시는건가요?허허 행복하네요
6년 전
Lighter
쥬쥬님 또 만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초가을인데 선풍기를 달고 산 벌인가봐요... 걱정까지 해주시구 완전 감동이에요ㅠㅠㅠㅠ 다음번에는 아마 견주로 찾아올거 같아요! (이래놓고 러브서클로 올 수도 있다는게 함정) 항상 예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6년 전
독자2
앗 작가님 이 대작을 지금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ㅇ어어어어엉ㅠㅠㅠㅠㅠ암호닉[핑퐁퐁퐁]으로 신청할게요! 방금 1화부터 보고왔는데 다녤이나 성우중 누구랑 이어질지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ㅠ 그리고 보는내내 마음이아파요?? 해피해질 날을 기다리며 다음화에서 뵐게요!! 그리고 연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성우글도 기대할게용❤❤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봐주셔서 정말 너무 고마운걸요ㅠㅠㅠㅠ 언젠가 딱 둘 중 한명이랑 이어져서 행복한 연애를 하는 날이 오겠지요? 성우 글은 지금도 열심히 쓰고 있답니다 완성되는대로 찾아올게용 저도 우리 독자님 많이많이 감사하구 사랑해요❤️❤️❤️❤️❤️
6년 전
독자3
[정연아]에요!
옹선배가 신혼부부같다고 말해주고 다녤씨 숙취챙겨주고 하하(행복)
이렇게 좋은글 볼 수 있는데 연재 텀 느린것 따위야 3초컷해버리죠ㅇㅅㅇ
감기에는 휴식이 최고죠. 학원빼먹고 포근한이불에 파묻혀서 자는것이야말로 (저에게)힐링.
유자차 따뜻한것도 맛있어요! 사실 개인취향이에요,..허허허허 이번감기 심하다던데 빨리 완쾌해버리시길 바랄께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천천히 오셔도됩니다♥

6년 전
Lighter
정연아님 여기서도 또 뵐 수 있다니 너무나 행복한 것....❤️ 최대한 현생을 이겨내고 자주 찾아오도록 할게요 예쁜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ㅠㅠ 요즘 날씨가 왔다갔다해서 독자님도 감기 걸리시지 않게 조심하세요!! 정말 감기 걸렸을 때는 이불 속이 짱이죻ㅎㅎㅎ 오늘 꼭 유자차 먹고 금방 나아서 올게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
[체셔]입니다.... 하..악하...악........(눈물대잔치) 진짜 성웈ㅋㅋㅋㅋㅋ 너무 이상적인거 아닌가요ㅜㅜㅜㅜ 집에 데려다주고 아무 흑심없이 깔끔하게 러그깔고 자는 모습 정말 칭찬해... 칭찬해!!!!!!!! 제 오빠 친구들도 심지어 놀러오면 염치란 없는건가 제 침대에서 자려고 한다는 ㅎ...... 이 쓰레기들.....후......(머리를 짚는다) 진짜 성우... 완벽해.... 박수.....
6년 전
Lighter
체셔님ㅋㅋㅋㅋㅋㅋㅋ으엌ㅋㅋㅋㅋ 진짜 오빠 친구들이 나빴어요 엄연히 남의 침대인데!!! 성우의 이상적임에 격하게 치이신 체셔님을 오늘도 저는 사랑한답니다❤️ 매번 귀여운 댓글로 찾아와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남은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6년 전
독자5
[0226] 암혹신청할ㄹ게요
6년 전
Lighter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06.207
[감]이에요! 아무래도 여주가 성우한테 맘이 기우는 느낌을 받아서 혼란스러워요..어떡하죠 둘다 놓침 안되는데..음 작가님 일처다부제 결말 어떨까요 ?ㅎㅎㅎㅎㅎ진심이구용 이번편도 영상이 막 보이는거 있죠 러그에 똘똘 말려있는 성우..기분잡친 다니엘의 애타는 표정..글 보면서 넘 행복해져요 감사합니다. 울 라이터 작가님 어서 컨디션 회복하시길 바랄께요 건강이 최고♡
6년 전
Lighter
감님!! 또 만나서 반가워요❤️❤️ 일처다부제라닠ㅋㅋㅋㅋㅋㅋ정말 명쾌한 해답이에욬ㅋㅋㅋㅋㅋ좋다좋다!! 제 글보면서 행복해지시다니 저야말로 감님 댓글보면서 더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걱정 해주셔서 감사해요 금방 나아서 씩씩하게 돌아올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우리 사랑해용❤️❤️❤️
6년 전
독자6
크아ㅜㅠ 오늘 정주행했습니다!! 모쏠이라는점이 비슷해서 더 감정몰입하고 봤습니다~
왜 저희 대학교는 이런 사람 없을까요!!!! 아무튼 잘보고갑니댜~

6년 전
비회원231.109
페이버 입니다! 으앙 작가님 혐생에 이러저리 휘둘리면서 치이다가 오늘에서야 글을 읽엇네요ㅠㅠㅠㅠ 사실 바쁜 사이사이 시간에 짬내서 조금씩 읽을수도 잇엇겟지만 사실 자까님 글 읽으면서 엄청 힐링받고 있어서 가장 편한 기분에 보고싶어서 토요일 저녁에야 읽네용 ㅠㅠㅠ 와 근데 저는 이번 편 정말 진짜 대박 리얼 헐 최고로 설렜어요... 원래 짝사랑이란걸 미련하다고 생각하는 성우가 본인이 짝사랑을 하면서 이런 마음인 걸 알아가는 것도 너무 안타깝고 그렇지만 그런 마음을 처음 느꺼본게 우리 여주라서 좋고ㅠㅠㅠㅠ 아 그리고 저는 나른 성우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너무 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딱 상상만 하던 그런 아침에 일어난 나른한 성우를 글로 풀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진짜 자까님 필력 너무 최고셔서 저는 광광 울다 못해 지금 제 눈물에 잠겨 있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성우 중에 제일 몽글몽글하고 나른나른한데 와중에 얼굴은 너무 열일하고.. 글 읽다가 성우사진에 심쿵 해벌엿답니다.. 진짜러 작가님 글 읽고 잇으면 잠시만이라도 증맬 여주가 된 것 같아서 느무 힐링입니다.. 작가님 사랑해요 엉엉엉... 텀은 왕 길어도 상관없습니다 전혀 지치지 않습니다!!!!! 작가님의 페이스와 건강에 맞추셔서 언제든지 오셔만 주신다면 감사해요ㅠㅠㅠ 양 팔을 활짝 벌리고 기다리고 잇겟습니당.. 항상 지친 현생에 위로가 되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함니다 이번 글도 너무너무 잘 읽었어요 ❤❤❤❤
6년 전
독자7
성우때문에 심장이 미치겠어요ㅠㅠ설레서 막 간질간질해요ㅠㅠ저렇게 좋아한다고 표현 잘 해주는 사람이 최고ㅠㅠ진짜 다정하고 말 이쁘게하구ㅠㅠ다녤도 좋지만 어남옹이었으면!ㅠㅠㅠ
6년 전
독자8
잘보고가욥~?
6년 전
독자9
성우랑 니엘이 둘다 너무 흔들리는데 어쩌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질투하는 다녤도 좋고 옹의 말 하나하나가 설레서 좋고 아주 난리네요 ...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11
작가님 글 다 너무 좋아서 찾아보곤 했는데 오류였는지 작가님 이름 검색해도 이 작품은 안 나왔었어요 뒷북두루둥둥 ㅠㅠ 한 가지 좋은건 완결이 나와있어서 애타게 기다릴 일은 없네요.
작가님께서 클리셰범벅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해 아래 새로운 게 없다고 모든 이야기는 다 반복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스토리텔링 좋아해서 빙의글, 영화,줄글 등등 많이 소비하는데 작가님 필력 진짜 최고에요. 그 예로 드라마 단골 소재 삼각 관계인데도 이렇게 흥미진진 ㅠㅠ

저는 "혹시 칫솔 있어?" 이 대사에 치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 작가님 글 한 문장 한 문장 다 주옥같아서 곱씹어 읽듯 내려오는 편인데 진짜 저 문장이 심장 후드려패네요 ㅠㅠ 작가님 진짜 설렘 대사 장인이세요 ㅠ 어떻게 이렇게 잘 쓰시지 ㅠ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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