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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빙의] 눈밭에 뿌려진 꽃처럼

 말그대로 조선시대 빙의물입니다

 ※ 주인공은 그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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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 아름다운 용모를 가진 대사간의 여식

- 시기는 세자빈 간택 전후입니다


연느라고 빙의하면 된다쀼

[조선시대] 눈밭에 뿌려진 꽃처럼 -프롤로그+등장인물소개- | 인스티즈

대사간 : 조선시대 삼사중 하나인 

사간원의 종 3품 으뜸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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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여인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이라 여기느냐?"

아득한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있는 누군가의 목소리다. 그사람은 따뜻하고 하얗던 손을 내 머리에 얹고 날 마주봤다. 살굿빛의 겉감이 달린 당의였다. 그사람이 중전마마였는지, 그저 아득하기만 하다.

나는 너무 어렸고, 압도되는 분위기에 이기지 못하여 고개를 수그리고 있었다. 내가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거리고 있을때, 그분은 환하게 웃으시며 손을 내려 내 등을 쓰다듬으셨다.

"그것은 용모도, 지식도 아니란다"

아름다운 외관. 깍듯한 예의와 예절. 박식한 지성 . 온화하고 너그러운 성품. 그분께선 모든것을 가지셨던 것 같다.

"사랑할수 있는 마음,"

그분의 뒤에서 줄곧 같은자세로 허리를 숙이고 있던 나인들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어떤 좁고 삭막한 환경에서도 잃지 않을 그 마음이 중요하단다"

생각나는건 또렷한 목소리뿐이었다. 그럼에도 난 느낄 수 있었다. 모든것을 예견하는듯이 말하는 저 목소리.

"그것이 어떤 곳이든, 그곳이 어떤 환경이든간에 놓지 않을수 있는 그 마음만 있다면"

그분은 직접 무릎을 꿇고 나와 눈높이를 맞추셨다. 곁에 서계셨던 아버지가 화들짝 놀라 일으키려 하셨던게 떠오른다. 나인들도 깜짝놀라며 수군댔다. 

나는 고개를 들었고, 그분의 눈을 똑바로 마주보았다.

그분의 하얀 손바닥이 내 작은 손을 끌어쥔다. 따뜻하고도, 차가웠다. 그 손을 끌어 자신의 치마 위에 올려두신다.

"이것을 입을 자격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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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그것은 그저 제 꿈이었습니까?"
아버지는 말없이 입꼬리를 살짝 들어올리셨다. 간밤에 또 그꿈을 꾸었다. 모든것이 몽롱하고 또 어지러웠지만 그 목소리만은 여전했다. 조금도 바뀌지 않은 그대로였다.

"그분이 정말 중전마마이셨나요?"
살구색... 아니 그보다 조금더 진한색이었나? 연한 분빛을 띄기도 했던 것 같다.

"예? 아버지, 그렇습니까?"
서책을 쥐신 아버지의 손가락에 약간 힘이 들어간다. 나는 눈을 질끈 감은채 말을 이어나갔다.

"폐비되신 중전마마가 맞으신거죠?"
결국 아버지는 서책을 덮으셨다. 다시는 입에 올리지 말라고 주의를 받았다. 폐비되신 분의 존함을 구출(口出) 했다간 언제 목이 날아가도 이상할것이 없다고 항상 말씀하셨더랐다. 그렇지만 궁금한것을 그냥 넘어갈수는 없는 일이었다.

애초에 그것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안좋은 버릇이니까.

"내 말이 서쪽산의 호랑이 울음맨치로 들리지도 않는모양이구나"

"그야 서쪽산엔 호랑이가 없잖습니까. 서훈이랑 갔을때도 살퀭이새끼들 뿐이였구"

아버지는 탄식하셨다. 그리곤 뒷머리를 긁적이셨다.

"그래, 내가 어찌하면 좋을까? 무엇을 대답해주면 좋겠느냐?"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버지를 올려다보았다. 맘이 바뀌시기 전에 얼른 물어야 했다. 우선 보고계시던 서책을 슬그머니 덮어 버리고 베시시 웃었다.

"남아일언중천금! 필시 대답해 주셔야해요"

"어허, 어찌 이리두 버릇이 없을까.... 어찌하여도 내 여식이니 나를 닮은것이겠지만... 그래. 묻거라. 덮이지 않을정도로만 묻거라"
나는 예의상 아버지께 미소를 지어보이곤 침을 한가닥 삼킨다.


"그러니까, 그분이 폐비되신 전 중전마마가 맞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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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간략하게 소개하겟슙니다 슝슝

[조선시대] 눈밭에 뿌려진 꽃처럼 -프롤로그+등장인물소개- | 인스티즈

그대입니다. 이름은 김 설 (그대들이 좋아하시는 이름같아서... 김씨는 어디까지나 세자빈간택 기준에 맞춘거에요 헿)

언급했듯이 대사간의 여식입니다. 3남 1녀중 셋째.

[조선시대] 눈밭에 뿌려진 꽃처럼 -프롤로그+등장인물소개- | 인스티즈

너님의 남동생 입니다  ㅇ이름은 김서훈 

대사간댁의 막내아들로, 하루종일 하는거라곤 누나랑 같이 저잣거리를 헤매는 일 뿐이었는데...

[조선시대] 눈밭에 뿌려진 꽃처럼 -프롤로그+등장인물소개- | 인스티즈

(아죄송한데 잠깐만웃을게옄ㅋㅋㅋㅋㅋㅋㅋ)

너님의 둘째오빠입니다. 남색이라는소문이있으나 외관과는 다르게 자상합니다. 혼기가 차도록 장가를 못가서 아버지에겐 골칫덩어리입니다.


첫째오빠는 다음회에!

[조선시대] 눈밭에 뿌려진 꽃처럼 -프롤로그+등장인물소개- | 인스티즈

마지막으로, 세자저하십니다. 물론 저사진은 미래의 이야기구요,

지금은내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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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신알신 해주시면 핫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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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신알신 금손이다 설렘터져요 응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인티에도봄이
아힣 금손이라니...그대 사랑하오
11년 전
독자5
으앙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구름이요!!!
11년 전
독자2
와 제가좋아하는사극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알신하고가요 암호닉해도괜찮으면 유자차로해주세욬ㅋㅋㅋㅋㅋ
11년 전
인티에도봄이
알겠쯈니다 유자차 좋아해여!! 찐득찓ㄴ득
11년 전
독자3
사극좋아여!!! 신알신하구가요~ 암닉은 르에떼요~
11년 전
인티에도봄이
르에떼님 감사합니다 그대 연모하오
11년 전
독자4
헐 사극♥제동생이 유승호라니!!!!아인찡이라니
님...워더.....♥

11년 전
인티에도봄이
연느랑 승호찡 닮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대 워더!! 내것이오!!
11년 전
독자6
오 세상에 세자저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 하느니뮤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이요 암닉은 두부로 해도 될까여........♥
11년 전
독자7
우왕 완전 쩔어쩔어^^대단하십니다요~~~
암닉은 라인으로요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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