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이 친구는 아무도 추천을 안해줬으니까...걍...훈남...요세 제일 훈남 이종석으로 하자....
너무 걔한텐 너무 버거운 칭호이겠지만 이건 나혼자 주저리 대는거니께ㅇㅇ
암튼 내 첫사랑 보검이 만나는대까지 했지?
일학년이 지나가면서 보검이랑은 그냥 친구로 더 친해지게 됬고 그러면서도 난 혼자 보검이를 일년동안이나 짝사랑하게됨
그러다가 이제 2학년이 되면 이과문과를 선택하게 되잖아? 난 그냥 당연하게 이과를 선택했어 고민도 안하고 그냥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그랬던거 같다
그리고 친구들은 이제 한살 더 먹는다고 좋아할때 갑자기 난 혼자 집에서 우울해짐
나도 멋모르고 기뻐하다가 이제 보검이랑 같은반 더이상은 못하겠구나 생각이 든거임
왜냐면 나의 보검이는 문과에 간다고 했거든....
방학식날 반배정 받고나서 수정이랑 같은반된걸로 위안삼고 집가서 그 뒤로 잠수타고 살만 뺏어ㅇㅇ
갑자기 이젠 진짜 보검이랑 잘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든거야 그 전에도 그렇게 살이 찌지는 안았는데
한 칠키로인가 빼고나서 애들도 이뻐졌다고 인정해주고 기분도 좋고 이제 보검이랑 잘해보는것만 남았다 했는데
그때 구하라녀가 등장함ㅋㅋㅋㅋㅋ 그때만 생각하면 하...시바...
2학년이 되고나서 난 수정이랑 같은 반이되고 보검이는 솜이랑같은반이됨 그리고 종석이는 내 옆반이 됬어
그리고 친구들은 다 다른반에 분포되고ㅇㅇ
아무튼 난 이제 보검이에 대한 소식통을 솜이를 통해서 듣게 됬지,
그러던 어느날이였어 우리반 반장이 교무실에 갔다가 교실에 올라오면서 그러는는거야 애들아 교무실가니까 전학생있더라?
학교다닐때 전학생이라는 소리 들으면 궁금하고 우르르 가서 구경하고 그러지 않았음?ㅋㅋㅋㅋ 우리학교만 그랬나
그래서 싫다는 수정이 이끌고 교무실로 달려가서 기웃거리니까 거기에 어떤 여자애가 앉아있는거야 처음에는 얼굴만 딱 보고 그랬음 이쁘네,
인정하긴 싫지만 구하라녀는 모든 녀들처럼 이쁜얼굴에 속했음 눈도크고 마르고ㅇㅇ
미간이 쫌 넓어서 그렇지 그래서 내가 구하라녀욕할때마다 그 개구리년하는뎈ㅋㅋㅋ시바 개구리년
우리가 우르르 몰려다니는 애들이 한 열명정도 됬었나 쉬는시간마다 한명씩 찾아가서 얘기하고 종치자마자 뛰어오고 그러는거 재밌었는데...
하 아무튼 교실로 올라가서 소문을 냈지 내가 그때는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전학생오나봐 이쁘던데하고 친구들한테 말하고 다녔엌ㅋㅋㅋㅋㅋ
근데 그 말 듣고 남자애들이 교무실 갔을땐 구하라녀는 사라진 뒤.... 모두들 구하라녀에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졌는데
여자애들은 대부분 전학생이 오나보다 하고 다들 넘어감
다음날 구하라녀가 전학수속을 마치고 학교를 등교하게 된거야
근데 딱 보검이네반됨 재수없게도;; 그때도 난 그냥 아무렇지 않았음 같은반 되던 말던 알바아니지 않음?
그때 내가 살빠지니까 내 외모에 근자감이 쩔어서 구하라녀정도야ㅇㅇ 하고 넘겼었던거 같음ㅋㅋㅋㅋ
암튼 그날 하루는 여자애들이건 남자애들이건 간에 쉬는시간만 되면 우르르가서 구하라녀보고오고 그랬음
왜냐면 내가 전날에 이쁘다고 떡밥을 뿌려댔기때문엨ㅋㅋㅋㅋㅋㅋ
애들 거의 대부분이 이쁘다던데 진짜 이쁘네 이런 반응이였는데 종석이가 지 친구들이랑 가서 구하라녀를 보고온거야
내가 복도 지나가는 종석이 불러서 야 너도 구하라녀 보고 왔냐 이쁘디? 했는데 종석이는 그냥 ㅂㄹ이러고 넘어가길래
별생각없이 이종석한테는 구하라녀가 별로군 하고 넘어감 이게 중요한 종석이는 구하라녀가 별로라고 했음!
처음에 구하라녀는 나한테 전학온 이쁜애 정도일 뿐이였음 그리고 착하기도 한거 같았음 솜이도 전학온애 착한거 같다고 그랬을 정도니까
그리고 몇주정도 지나니까 솜이랑 구하라녀랑 친해지더라 화장실가면 같이 있고 그러니까 우리 친구들도 구하라녀랑 안면트고 말도 하고 그랬음
이쁘고 착한데 마다할사람이 어딨겠어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구하라녀는 몇주동안 우리에게 서서히 접근 해왔음 그걸 몰랐지 그때는...시바
이쁘고 착하기까지 한 구하라녀는 새콤달콤스킬을 사용하면서 반애들과 급속도로 친해지더니
어느세 부턴가는 처음부터 우리학교학생이였다는듯이 행동하고 다니기 시작함
솔직히 내눈에도 이쁜데 남자애들은 오죽하겠음? 당연하듯이 구하라녀 옆에는 남자애들이 붙기 시작했짘ㅋㅋㅋㅋㅋㅋㅋ
그중에 유치하긴해도 일찐인 애가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고릴라라고 할께 걔가 진짜 키크고 까매서 약간...고릴라같아...넌 쫌....그냥...고릴라...
릴라는 일찐이라도 성격좋고 그래서 우리랑도 친했는데 구하라녀를 좋아하게 된거임ㅋㅋㅋㅋ
솜이한테 번호도 따가서 카톡하고 그러길래 우리는 구하라녀랑 잘되나보다 하면서 밀어줬음
난 진짜 점심시간을 젤 좋아했음 밥이 좋은게 아니라 솜이가 보검이 소식을 물어오기때문엨ㅋㅋㅋ
솜이가 원래 말하는거 좋아하는데 말을 진짜 조리있게 잘함
그래서 나한테 매일 보검이가 뭐했다 뭐했다 조리있게 다 설명해주고 자기 반으로 돌아가고 그랬음ㅋㅋㅋㅋ
근데 그러던 어느날 애들이랑 같이 밥먹을라고 학교 식당가려는데 솜이가 정색빨고 교실에서 나오는거임
그래서 우리가 너 표정왜그러냐 막 그러니까 짜증나니까 밥이나 먹자고 너네 이 얘기 들으면 밥 안넘어간다 그러는거야
그렇게 성격좋던 솜이가 그러니까 친구들하고 다 당황타서 식당갔는데 솜이가 밥도 안먹고 얼굴에는 계속 짜증남이라고 써있으니까
우리도 밥 대충 먹고 수정이랑 내반 교실로 와서 솜이 앉혀 놓고 너 왜그러냐 진지하게 물어봄
그때가 처음으로 나와 친구들이 모일때면 구하라녀를 까는 계기가 됨ㅋㅋㅋㅋ
그 계기가 되는 썰은 나중에 풀어야징 나란여자 밀당하는 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