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꼬, 유주(여자친구) - 우연히 봄
“야.. 성유리... 갑자기 하면 어떡해..”
역시나.
내 남자친구는 너무 귀엽다.
“그래서 싫어?”
“... 아니.”
“근데 재환아.”
"응?"
“나는 핸드폰에 네 이름이 뜨는 게 너무 좋아.”
“...”
“네 이름 볼 때마다 설레.”
당황한 듯한 너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때도 재환이의 귀는 터질 만큼 빨갰던 것 같다.
“.. 뭐야.... 내가 하려고 했는데..”
“그런 게 어딨어. 그냥 아무나 하면 되지.”
“으아 성유리진 짜.. 선수쳤어!”
재환이는 울상을 지으며 머리칼을 여러 번 쓸어내렸다.
“대답은 안 해줄 거야?”
“아니아니아니아니 완전 좋아.”
열여덟의 내 남자친구는 지금처럼, 아니 그보다 더 사랑스러웠다.
우리의 연애의 시작은 조금은 우스꽝스러웠지만 그것마저도 나는 너무 좋았다.
“아니아니아니아니 완전 좋아.”
열여덟의 내 남자친구는 지금처럼, 아니 그보다 더 사랑스러웠다.
우리의 연애의 시작은 조금은 우스꽝스러웠지만 그것마저도 나는 너무 좋았다.
“아니아니아니아니 완전 좋아.”
열여덟의 내 남자친구는 지금처럼, 아니 그보다 더 사랑스러웠다.
우리의 연애의 시작은 조금은 우스꽝스러웠지만 그것마저도 나는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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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안녕. 밥 먹으러 왔어?”
“네! 오빠 저희 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 참 나.....
“나중에 사줄게.”
허...
어이가 없어서..
“네. 다음에 꼭 사주셔야 해요ㅎㅎㅎ”
“.. 누구야?”
“아 우리 과 신입생들이야. 풋풋하지.”
이게 바로 그건가..
여자들만 아는 여우 뭐 그런 거?
일부러 나 힐끔힐끔 보면서 말하는 거 다 봤는데.
여우같은 기지배들..
“... 너는 한 08학번 쯤 되나봐?”
“웅..? 왜 그래....”
“...”
재환이는 반듯한 외모에 성격도 좋아서 인기가 꽤 많은 편이다.
그럴 때마다 뿌듯하기도 했지만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남의 속도 모르고 여기저기 웃어주는 김재환이 너무 미웠다.
“딸기빙수 먹으러 갈까..?”
“... 아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딸기빙수로 넘어가겠다 이거지..?
넘어가나 봐라.
“달다구리한 딸기가 막 섞여있을텐데?”
“...”
“마지막에 연유 뿌려서 먹으면?”
“... 가자.”
결국 나는 오늘도 김재환에게, 아니 딸기빙수에게 졌다.
나를 너무 잘 알아서 짜증난다.
돈까스는 언제 먹었냐는 듯 열심히 빙수를 또 퍼먹었다.
사르르 녹는 딸기 맛에 감탄을 하다가도 문득 아까 식당에서의 일이 기억났다.
짜증나 김재환...
“야.”
“딸기빙수 먹으러 갈까..?”
“... 아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딸기빙수로 넘어가겠다 이거지..?
넘어가나 봐라.
“달다구리한 딸기가 막 섞여있을텐데?”
“...”
“마지막에 연유 뿌려서 먹으면?”
“... 가자.”
결국 나는 오늘도 김재환에게, 아니 딸기빙수에게 졌다.
나를 너무 잘 알아서 짜증난다.
돈까스는 언제 먹었냐는 듯 열심히 빙수를 또 퍼먹었다.
사르르 녹는 딸기 맛에 감탄을 하다가도 문득 아까 식당에서의 일이 기억났다.
짜증나 김재환...
“야.”
“딸기빙수 먹으러 갈까..?”
“... 아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딸기빙수로 넘어가겠다 이거지..?
넘어가나 봐라.
“달다구리한 딸기가 막 섞여있을텐데?”
“...”
“마지막에 연유 뿌려서 먹으면?”
“... 가자.”
결국 나는 오늘도 김재환에게, 아니 딸기빙수에게 졌다.
나를 너무 잘 알아서 짜증난다.
돈까스는 언제 먹었냐는 듯 열심히 빙수를 또 퍼먹었다.
사르르 녹는 딸기 맛에 감탄을 하다가도 문득 아까 식당에서의 일이 기억났다.
짜증나 김재환...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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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
왜 웃지.
“귀여워.”
“뭐가. 걔네가?”
“뭐래. 네가 귀엽다고.”
“... 장난치냐? 나 농담 아니야.”
“알아. 그래서 좋다.”
“...”
“이제 아무한테나 그렇게 안 웃을게. 약속해.”
겁나 말은 잘해 김재환..
“뭐래. 네가 귀엽다고.”
“... 장난치냐? 나 농담 아니야.”
“알아. 그래서 좋다.”
“...”
“이제 아무한테나 그렇게 안 웃을게. 약속해.”
겁나 말은 잘해 김재환..
“뭐래. 네가 귀엽다고.”
“... 장난치냐? 나 농담 아니야.”
“알아. 그래서 좋다.”
“...”
“이제 아무한테나 그렇게 안 웃을게. 약속해.”
겁나 말은 잘해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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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함께하는 매일은 언제나 새롭다.
그냥 아무 말 없이 재환이의 품에 안겼다.
재환이의 익숙한 향기가 내 마음 속으로 밀려온다.
그 향기가 좋아서, 그리고 나를 꼬옥 다시 안아주는 네가 좋아서.
한참을 그렇게 안겨있었다.
오늘도 너와 함께여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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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분 안녕하세요ㅎㅎㅎ 자꾸 새 글만 데리고 오네요... 민현군 글 말고는 처음이라 떨립니닷. 도서관 로맨스를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좋아해주셔서ㅜㅜ 예상치도 못한 반응 정말 감사합니다..)( 신알신도 많이 눌러주셨더라고요ㅎㅎ 봄이 와서 그런지 이런 달다구리한 소재 밖에는 생각이 안 나서 오늘은 귀여운 남자친구 재환이 소환...! 재밌게 읽으셨나요?! 사실 이 글은 쓰면서도 그냥 엎어야 하나 고민을 엄청 많이 했어요 흐규.. 독자님들이 부디 재밌게 읽으셨길 바라요ㅜ_ㅜ 청춘의 결말도 한 2-3회 정도는 더 쓸 거고 도서관 로맨스도 많은 분들이 원해주셔서 뒷 편 쓸 예정이에요! 시험이 이제 2주도 안 남아서ㅠㅠ 약 2주 정도는 못 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청춘의 결말, 도서관 로맨스 말고도 그동안 재밌고 설레는 소재 많이많이 생각해서 시험 끝나고 왕창 쓸게요.... 시험.. 하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ㅋㅋㅋ 혹시 글로 읽고 싶으신 소재/멤버 있으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댓글 쓰고 포인트 받아가세요 독자님들!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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