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맨스 (VROMANCE) - 꽃
청춘의 결말 17
민현이가 한국에 온지도 벌써 1년이다.
우리가 함께하는 동안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나는 여전히 작가로서 성공하기 위해 숨 가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고
“어서 오세요. La Belle Fluer입니다.”
민현이는 오랜 꿈이었던 셰프의 꿈을 이루었다.
나 역시 너처럼 하루 빨리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네가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는 건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기쁘고 행복했다.
네가 어제보다는 오늘 더, 오늘보다는 내일 더 빛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민현이가 운영하는 식당은 티비에 나오는 식당들처럼 엄청 붐비지는 않지만 주변에서는 꽤나 유명한 맛집이 되었다.
“나 왔어.”
“어? 왜 우리집으로 왔어 피곤한데.”
“너 보고 싶어서 왔지.”
민현이가 운영하는 가게는 우리집과 꽤 거리가 있는 편이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민현이는 가게와 가까운 곳으로 집을 구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현이는 혼자 있기 싫다며 종종 우리집으로 오고는 했다.
민현이는 많이 피곤했는지 오자마자 소파에 털썩하고 누워버렸다.
작년보다 훨씬 핼쑥해 보이는 너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씻고 와.”
“... 으음.. 너무 피곤해...”
“얼른 씻고 와서 침대에서 자.”
“뽀뽀 한 번만 해주면 갈게.”
그래도 아직 농담 할 기운은 남아있나 보다.
귀여워서 해준다.
쪽-
“됐지?”
“푸흡... 진짜 한 번만 해주냐?”
민현이는 나를 소파로 확 끌어당겼다.
“너 뭐해?”
“여자친구한테 수작부리는 중”
“... 오늘 많이 피곤했지.”
“응. 오늘 사람 엄청 많았다? 정말 정신없이 요리하다가 중간에 한 번 나왔는데 한 테이블에 애기가 있는 거야. 너무 귀엽게 생겨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그 애기가 ‘삼촌 이거 엄청 맛있어요.’ 하는 거야. 근데 그냥 피로가 싹 다 풀리는 거 있지.”
쪽-
쫑알쫑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네 입술에 또 뽀뽀를 했다.
“아 뭐야 갑자기..”
“왱? 나는 하면 안돼?”
청춘의 결말 17
민현이가 한국에 온지도 벌써 1년이다.
우리가 함께하는 동안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나는 여전히 작가로서 성공하기 위해 숨 가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고
“어서 오세요. La Belle Fluer입니다.”
민현이는 오랜 꿈이었던 셰프의 꿈을 이루었다.
나 역시 너처럼 하루 빨리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네가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는 건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기쁘고 행복했다.
네가 어제보다는 오늘 더, 오늘보다는 내일 더 빛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민현이가 운영하는 식당은 티비에 나오는 식당들처럼 엄청 붐비지는 않지만 주변에서는 꽤나 유명한 맛집이 되었다.
“나 왔어.”
“어? 왜 우리집으로 왔어 피곤한데.”
“너 보고 싶어서 왔지.”
민현이가 운영하는 가게는 우리집과 꽤 거리가 있는 편이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민현이는 가게와 가까운 곳으로 집을 구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현이는 혼자 있기 싫다며 종종 우리집으로 오고는 했다.
민현이는 많이 피곤했는지 오자마자 소파에 털썩하고 누워버렸다.
작년보다 훨씬 핼쑥해 보이는 너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씻고 와.”
“... 으음.. 너무 피곤해...”
“얼른 씻고 와서 침대에서 자.”
“뽀뽀 한 번만 해주면 갈게.”
그래도 아직 농담 할 기운은 남아있나 보다.
귀여워서 해준다.
쪽-
“됐지?”
“푸흡... 진짜 한 번만 해주냐?”
민현이는 나를 소파로 확 끌어당겼다.
“너 뭐해?”
“여자친구한테 수작부리는 중”
“... 오늘 많이 피곤했지.”
“응. 오늘 사람 엄청 많았다? 정말 정신없이 요리하다가 중간에 한 번 나왔는데 한 테이블에 애기가 있는 거야. 너무 귀엽게 생겨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그 애기가 ‘삼촌 이거 엄청 맛있어요.’ 하는 거야. 근데 그냥 피로가 싹 다 풀리는 거 있지.”
쪽-
쫑알쫑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네 입술에 또 뽀뽀를 했다.
“아 뭐야 갑자기..”
“왱? 나는 하면 안돼?”
청춘의 결말 17
민현이가 한국에 온지도 벌써 1년이다.
우리가 함께하는 동안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나는 여전히 작가로서 성공하기 위해 숨 가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고
“어서 오세요. La Belle Fluer입니다.”
민현이는 오랜 꿈이었던 셰프의 꿈을 이루었다.
나 역시 너처럼 하루 빨리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네가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는 건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기쁘고 행복했다.
네가 어제보다는 오늘 더, 오늘보다는 내일 더 빛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민현이가 운영하는 식당은 티비에 나오는 식당들처럼 엄청 붐비지는 않지만 주변에서는 꽤나 유명한 맛집이 되었다.
“나 왔어.”
“어? 왜 우리집으로 왔어 피곤한데.”
“너 보고 싶어서 왔지.”
민현이가 운영하는 가게는 우리집과 꽤 거리가 있는 편이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민현이는 가게와 가까운 곳으로 집을 구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현이는 혼자 있기 싫다며 종종 우리집으로 오고는 했다.
민현이는 많이 피곤했는지 오자마자 소파에 털썩하고 누워버렸다.
작년보다 훨씬 핼쑥해 보이는 너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씻고 와.”
“... 으음.. 너무 피곤해...”
“얼른 씻고 와서 침대에서 자.”
“뽀뽀 한 번만 해주면 갈게.”
그래도 아직 농담 할 기운은 남아있나 보다.
귀여워서 해준다.
쪽-
“됐지?”
“푸흡... 진짜 한 번만 해주냐?”
민현이는 나를 소파로 확 끌어당겼다.
“너 뭐해?”
“여자친구한테 수작부리는 중”
“... 오늘 많이 피곤했지.”
“응. 오늘 사람 엄청 많았다? 정말 정신없이 요리하다가 중간에 한 번 나왔는데 한 테이블에 애기가 있는 거야. 너무 귀엽게 생겨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그 애기가 ‘삼촌 이거 엄청 맛있어요.’ 하는 거야. 근데 그냥 피로가 싹 다 풀리는 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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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알쫑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네 입술에 또 뽀뽀를 했다.
“아 뭐야 갑자기..”
“왱? 나는 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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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야 성유리”
우리는 오늘도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또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며칠 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선배의 결혼 소식이었다.
사실 나와 헤어진 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결혼을 이렇게 빨리 할 줄은 몰랐다.
그 소식을 들은 후로 결혼식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선배는 남자친구이기도 했지만 그 전에 내 삶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기도 했기 때문에 결혼식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날씨마저 한없이 따스한 오늘이다.
식장은 이미 평생을 함께할 둘을 축복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가득했다.
식장 앞을 거니는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 선배가 보였다.
선배의 특유의 눈웃음은 여전했다.
“선배.”
조금은 놀란 표정이었다.
“진짜 오랜만이네.”
“결혼 축하해요.”
“... 고마워 와줘서.”
“이거 선물이에요. 뭘 사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마음대로 골랐어요!”
“진짜 오랜만이네.”
“결혼 축하해요.”
“... 고마워 와줘서.”
“이거 선물이에요. 뭘 사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마음대로 골랐어요!”
“진짜 오랜만이네.”
“결혼 축하해요.”
“... 고마워 와줘서.”
“이거 선물이에요. 뭘 사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마음대로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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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잘 보고 왔어?”
“응! 너무너무 예쁘더라.”
결혼식장을 나와 나를 데리러 온 민현이의 차에 올라탔다.
“이제 주변에 하나둘씩 다 결혼 한다 그치.”
“그러게. 부럽다...”
“부러워?”
“응.”
“왜 이제 왔... 어? 민현이 형?”
불청객이 와있을 줄이야.
“너... 너 왜 왔냐?”
“살아있는지 보려고 왔지. 엄마가 요즘 누나 연락 없다 그래서.”
“...”
“...”
갑작스러운 상황에 민현이와 나는 당황을 했고 내 동생이라는 놈은 우리 둘을 자꾸만 흘겨봤다.
“뭐야 성유리? 난 둘이 다시 사귀는지도 몰랐는데~?”
저 눈빛 저거...
“니가 안 물어봤잖아.”
“안 물어보면 안 가르쳐줘? 진짜 너무하다 성유리인 성”
어째 얘는 대학을 가도 중딩 때랑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다.
“지훈아 내가 맛있는 거 해줄까?”
“... 좋아요.”
안쓰러운 내 남자친구..
주방으로 향한 민현이는 이것저것 재료를 찾기 바빴다.
“형 뭐 도와드릴까요?”
“아니야. 유리랑 티비나 보고 있어.”
“누나 대박대박”
뭐 대단한 거라도 본 듯 소파에 앉자마자 나에게 속닥였다.
“...? 뭐가?”
“형 왜 저렇게 멋있어졌어?”
아... 좀 귀여운 질문이었다.
“내 남자친구라서 그래.”
“그럼.”
“우리 누나가 왜 좋아요..?”
“예쁘잖아. 엄청.”
곧바로 일그러지는 성지훈의 표정은 꽤 볼 만 했다.
성지훈은 우리가 후식으로 먹으려고 사온 아이스크림까지 먹고서야 일어났다.
“부끄러워.. 그런 거 하지마.”
어째 황민현은 갈수록 더 귀여워지냐.
“근데 우리 처남이 부탁한 건 해야 하지 않겠어?”
“뭘 부탁했는데?”
“좋은 밤 보내라잖아.”
자기는 말 잘 듣는 매형이 되겠다는 핑계를 대는 황민현이다.
내일이면 또 바쁜 일상이 시작되겠지만 너와 함께한 오늘 덕분에 나는 내일이 두렵지 않다.
너를 만난 뒤로 내 일상은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그날 결혼식장에서 다시 너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이러한 일상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내가 이렇게 웃음이 많은 사람인지 몰랐을 것이다.
내가 너의 여자친구라서 참 좋다.
(+추가)
“민현아. 이제 가게 간판 준비하면 될 것 같은데 이름 생각해봤어?”
나와 같이 일하게 된 수셰프 성운이 형이다.
“응. La Belle Fluer 어때?”
“그게 뭔데..? 불어야?”
“응 라벨플레르.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이야.”
“예쁘다. 프랑스 음식 위주기도 하고 우리 인테리어랑 잘 어울리기도 하네.”
“내 여자친구 볼 때마다 생각나는 단어야.”
“으.. 내 손.”
사실 오래 전부터 유리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단어여서 나중에 내 식당이 생긴다면 꼭 그 이름으로 하고 싶었다.
아주 오랜 내 꿈을 이룰 수 있어서 기뻤다.
아름다운 꽃들처럼 반짝이는 너처럼 우리 식당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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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청춘의 결말은 진짜진짜 오랜만이네요. 우선 저~번에 다녤의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시는 독자님이 계셔서! 어떻게 등장시킬까 하다가 결국 결혼식 장면을 넣어봤습니다 핳.. 그리고 귀여운 남동생 지훈군도 다시 등장했어요. 나름 헤피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랍니다! 17편도 열심히 썼는데 그만큼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하네요ㅎㅎㅎ 아마 다음 편이 청춘의 결말 완결이 날 듯 합니다ㅜㅜ 아 그리고 그동안 썼던 단편들 3개 다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가끔 댓글로 뒷 편을 원하시는 독자님들이 계셨는데 어떻게 하는 게 나을까 싶어서요. 이 투표 결과를 따르는 걸로 하려고요. 투표 꼭꼭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암호닉♡ (오랜만에 써보네요ㅜㅜ)
[루뜨린]님
[황뽀짝]님
[땡칠이]님
[자몽에이드]님
[이두]님
[허쉬초콜릿]님
고마워요.
아래에 있는 투표 꼭 해주세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