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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앓이 전체글ll조회 1429l 16

 

 


건어물남 + 초식남 = 이성열

 

 

 

 

 

 

[수열] 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건어물남 : 남성인데 직장에선 일도 잘하고 똑똑한 남자지만 퇴근하면 후줄근하고 머리도 안감도 맥주에 오징어를 즐기는 싱글 남성들을 뜻하는 말,

주말에도 피곤해서 잠만 자느라 연애 세포가 말라버려 건어물처럼 됐다고 해서 건어물남이라고 불린다.

* 초식남: '풀만 뜯어먹고 살 것 같은 여린 남자'를 의미한다. 이쁘장하게 생기고 아껴주고 싶은 남자를 초식남이라고 부른다.

 

 

 

 

 

 

 

 

01.

 

 

 

 

 

"계세요?"

 

 

 

 

 

한 주택가에 남자가 발을 디뎠다. 서울로 직장이 결정나며 지방에 있는 집을 떠나 서울에 집을 구하려고 했지만 만만치 않은 집값에 룸메이트를 구해 같이 살기로 마음을 먹어 컴퓨터를 뒤지고 뒤져서 겨우 찾아낸 곳이 지금 정적만이 흐르는 이 집이다. 남자는 발을 한칸한칸 내딛으며 집안으로 들어가면 그제서야 껄껄 웃는 소리가 들려온다. 소리가 나는쪽으로 발을 디디자 순간 남자는 경악을 내질렀다. 무슨 옷가게라도 되는 마냥 옷은 전부 내팽겨 쳐져있고 맥주캔들이 나뒹굴러 다녔다. 바닥에 머리를 괴고 누운 남자를 발로 툭툭 쳤다. 그제서야 남자는 뒤를 돌아보았다. 남자의 모습또한 큰 쇼크를 먹여주었다.

 

 

 

 

"저기, 룸메이트.."

 

"아! 그분이시구나 어서오세요! 앉아요!"

 

"앉을 곳이 없는데.."

 

 

 

 

남자가 앉을 곳이 없다고 하자 옆에 있던 옷가지들을 발로 치우며 앉으라며 조그만 자리를 내주곤 엉덩이를 벅벅 긁어댔다. 아무래도 잘못온것일까 상당히 후회가 됐다.

 

 

 


"이름이 뭐에요!?"

 

"김명수,"

 

"아! 김명수씨, 반가워요 난 이성열이에요 흐흐하하.."

 

 

 

 

엉덩이를 벅벅 긁으며 바보같이 웃는 성열을 보며 명수는 머리를 꾹 눌러짰다. 정말 잘못들어온게 틀림없다. 하지만 이미 입금도 다 되어버린상태라 다시 달라고 할수는 없는터, 지금 이성열인지 뭔지하는 놈의 꼬라지를 알려줄까? 상당히 어메이징해, 머리는 까치집인지 일부러 묶어논건지 떡이진건지 알수없이 하늘로 솟구쳐있고 잇몸이 다드러나듯 헤베베 웃고있고, 제일 중요한 포인트, 후줄근한 검정츄리닝 세트를 입곤 바지안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벅벅 긁고 있어, 미치겠네,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 명수는 표정을 살짝 구겼다.

 

 

 

 

 

"거기 엉덩이 긁는 손좀 어떻게 해줄수 없어요?"

 

"간지러운걸 어떻게 해요오!"

 

"그럼 씻어요, 안씻으니까.."

 

"나 씻는건 하나 잘하거든요오!!!!!!!"

 

"왜 소리를 질러요 귀아프게.."

 

"김명수씨가 나 안씻는 사람 취급했잖아요오!!!!!"

 

"아오 귀아파 미안해요 됐어요!!!!? 내방이나 알려줘요 짐정리나 하게"

 

 

 

 

 


여전히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는 성열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방을 알려달라며 고개를 흠칫했다. 귀찮다며 땅을 구르는 성열에 명수는 단단히 어이가 없었다. 귀찮다고 방을 안알려줘?, 아마도 이성열과 함께 살려면 단단한 인내심이 필요할듯하다. 명수는 귀찮다는 성열의 손을 잡아 끌어 일으켜세웠다. 흐물흐물하게 일어서는 녀석을 보고 혀를 끌끌찼다.

 

 

 

 


"김명수씨 방은 여기요!,"

 

"여기 방은 또 왜이렇게 더럽데요?"

 

"제가 잠깐 썼거든요!!!!!!!흐하하하하하"

 

"이성열씨,"

 

"왜불러요? 김명수씨~?"

 

"내가 하나만 말해두겠는데, 내가 깔끔떠는게 심해서 그런데 다른덴 모르겠고 내방에 절대 출입금지에요,"

 

"네에!!!!!!?왜요오!!!!!!!!!나도 명수씨방 들어가고싶다고요!!!!!"

 

"그럼 그 엉덩이 터진 츄리닝 바지좀 어떻게 하고 말하세요"

 

 

 

 

 


성열이 엉덩이요? 라며 고개를 틀어 보면 약간 큰 구멍으로 바지가 터져있었다. 성열의 팬티무늬도 속속히 보일만큼 구멍이 뚫려있었다. 익숙한듯 놀라지도 않고 성열은 방금 엉덩이를 긁던 손으로 머리를 또한번 긁적였다. 명수는 정말 버라이어티한 성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거여? 괜찮아요, 한두번 이러는것도 아니구 흐흐흐"

 

"그럼 이만,"

 

"명수씨!!!!!!"

 

"뭐요,"

 

"같이 놀아요!!!나 심심하단말이에여어어!!!!!"

 

"수고하세요,"

 

 

 

 

 


명수는 냉정하게 정색을 하곤 문을 쾅닫아버렸다. 성열은 그런 명수의 방문을 쾅쾅 치다가 또 긁으며 명수의 이름을 울먹거리며 외쳤다. 명수는 성열의 상또라이끼에 머리를 꾹 쥐었다. 그래 한달만, 딱 한달만 살고 나가는거야, 사람을 잘못골랐어 김명수 운도없지. 조금 있다 밖이 조용했다. 성열이 문을 긁는소리도 똑똑거리는 소리도 없어져버렸다. 내심궁금해졌다, 드디어 그 더러운 자기방으로 간건가? 명수는 문을 조용히 열었다. 그것도 잠시 명수가 놀라며 주저앉아버렸다.

 

 

 

 


"명수씨!!!!드디어 문열었네요!!!!!"

 

"진짜 너 싸이코냐!!!!!!!?"

 

"나 심심해요 명수씨..놀아줘요..우리 맥주마실래요? 흐흐.."

 

"맥주고 나발이고 그 옷이나 갈아입고 오라고!!!!"

 

"이옷 비싼거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옷이라구요.."

 

"문 닫을게요"

 

"명수씨!"

 

"왜요"

 

"잘자라구요, 내일봐요? 흐흐,"

 

"미쳤구만 진짜, 환장하겠네"

 

 

 

 


명수가 머리를 절레절레하며 머리를 짚는 순간, 성열이 명수를 꽉 껴안았다. 명수는 이상한 느낌에 성열을 밀어제쳤다. 성열은 나뒹굴듯이 바닥으로 내팽겨쳐졌고 곧 엉덩이를 비비며 아프다고 신음했다. 순간 화나서일까 명수는 성열을 향해 윽박을 질렀다.

 

 

 

 

 

"처음보자마자 이게 무슨 짓이에요, 이성열씨 교육 잘못받았어요? 그리고 이런짓하지마세요, 닭살돋고 소름끼치니까!!!!"

"..."

 

"가서 사람대하는 법부터 제대로 배워요, 사람대하는걸 모르는건지 예의가 없는건지, 도대체 알수가 없네요"

 

"..."

 

"이제 나가줄래요?, 저한테 말시키지도마세요 이성열씨가 붙을때마다 머리가 쭈뼛서는 기분이니까!!!"

 

"...미안해요, 명수씨 화났어요..?"

 

"말걸지말라고 했죠, 문닫을게요,"

 

 

 

 


명수는 문을 쾅 닫아버렸다.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성열은 굳게 닫힌 방문만 바라보다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곤 조용히 일어나서 유유히 방에 들어가 옷 더미에 몸을 던졌다. 그것도 잠시 티비를 보고 히히덕 거리며 테이블에 놓인 맥주를 습관인듯 벌컥벌컥 들이켜마셨다.

 


한편, 명수는 문을 닫기 직전에 미안한 표정의 성열을 생각했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다. 초면인데 너무했나라는 생각도 들어 문을 열어볼까 했지만 또 숨어서 저를 놀래켜 주저앉히게 할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대로 침대로 뛰어들어 팔을 머리위로 올렸다. 첫날인데 머리가 너무아프다, 앞으로 정상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을것이라는 거대한 불안감이 명수를 에워쌌다.

 

 

 

.
.
.

 

 

 

 

 


아침이다, 명수는 알람소리에 눈을 찡긋이며 핸드폰을 만져 알람을 껐고, 곧 습관처럼 일어나서 굳게 닫힌 방문을 열고 화장실로 직행했다. 화장실로 지나가는 길목에 살짝 열린 성열의 방을 눈대중으로 훑으면 떡실신자세로 누워서 잠을 퍼질러자고 있는 성열이 보였다. 한심한 인간, 명수는 쯧쯧하며 성열의 널부러진 뒷태를 보다가 곧 화장실로 들어갔다. 거울을 보면서 칫솔질을 하는 순간에 잠시 어제일을 떠올렸다. 아무래도 저렇게 떡실신 해서 누워있는게 저 때문에가 아닐까 싶어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또한번 조용하던 집안이 시끌시끌해졌다.

 

 

 


"으아아!!!!!!!나 지각이에요!!!명수씨 비켜봐요!!!!!"

 

 

 

 


명수를 무작위로 밀고 어느새 화장실로 들어와 칫솔질을 아주 급하게 하고 있는 성열이었다. 머리는 정말 빵이 부풀어 오른것처럼 부풀어 올라있었고, 어제 조금 찢어진 엉덩이쪽의 구멍도 더욱 커져있었다. 이젠 아에 팬티가 다보일정도로 찢어졌다고나 해야할까, 이게아니지, 명수는 갑자기 기분이 확 나빠져 어이없게 성열을 바라보았다. 성열은 그런 명수의 눈초리도 보이지 않는듯 급하게 뱉곤 고양이 세수를 대충하며 명수의 어깨를 툭치고 집안을 어지럽히듯 달렸다. 정말 같이 못살겠다.

 

 

 

 


"명수씨 나 먼저가요!!나중에 봐요!!"

 

 

 

 

 

명수가 화장실에서 씻는동안 준비를 다했는데 허겁지겁 헉헉대며 대문을 열고 빠져나갔다. 성열이 허겁지겁나간후 이제야 집이 제상태를 찾은듯 조용해졌다. 이제 살맛이 나는듯 명수는 개운한 한숨을 내쉬며 수건으로 얼굴을 문질렀다. 시간을 보니 명수 역시 한가롭게 준비할 시간은 아니여서 제방으로 들어가 급하게 준비를 서둘렀다.

 

 


.
.
.

 

 

 

 

 


"헉헉 죄송합니다,"

 

 

 

 

성열이 간신히 지각을 면하고 커피가게로 들어왔을땐 모두가 회의를 하려고 준비하려 앉아있을때였다. 깔끔한 수트, 단정하게 내린 검은 머리, 광나는 구두, 하나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성열에 사장님은 괜찮다며 성열보고 자리에 앉으라며 웃어보였다. 성열은 이 커피가게에 큰 영향을 주었다. 비주얼로도 모잘라 손님을 이끄는 능력까지 대단했다. 몇분 지각했다고 이런 거물을 내보내기엔 손해였기때문에 사장은 늘 성열을 봐주곤 했다. 사장이 계속 봐주는 것 때문일까, 몇몇은 궁시렁거렸지만 성열은 상관하지않았다.

 

 

 


"오늘도 늦었네?"

 

"늦잠을 자버렸지뭐야,"

 

 

 


덤덤하고, 제할일은 열심히하는 이 커피가게안에서 유일하게 말을 편히 할수있는 친구, 호원이다. 살짝 웃어보이며 제 옆자리를 퉁퉁치며 앉으라는 호원에 성열은 살짝 웃어보이며 옷을 체크하고 제자리에 조용히 앉았다.

 

 

 

 

"오늘, 신입한명이 들어오기로했어,"

 

"신입이요?"

 

"아주 잘생겼어,"

 

"여긴 무슨 비주얼로만 뽑나요?"

 

"능력도 있어보여, 지방에 작은 커피가게에선 썩히기 아까워서 우리업체로 데려왔지,"

 

"아,"

 

"곧올꺼야 9시까지 오라고 했거든,"

 

 

 

 

 

 

그것도 잠시, 문이 열렸다. 아마도 그 신입인듯했다. 그 역시 깔끔하게 수트핏으로 쫙빼입고 갈색빛 도는 머리역시 단정하게 내렸다. 몇몇 직원들은 감탄을 했다. 저렇게 잘생길수가 있을까, 성열은 끄적이던 손을 다 끄적인후에 고개를 올리면 왠 익숙한 남자가 테이블앞에 단정히 손을 모으고 있었다. 눈을 찡긋하며 다시 초점을 맞추어 그남자를 보았다. 순간 그남자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김명수였다. 명수는 성열과 눈이 마주치고선 상당히 놀라했지만 성열은 집에서 보았던 바보팔푼이 같은 눈빛과는 달리 능력자의 눈빛으로 명수를 아무표정없이 보고 있었다.

 

 

 

 

 

"자기소개 해봐,"

 

"네..?"

 

"자기소개해보라고, 우리도 이름은 알아야 일을 같이 할거아니야"

 

"김명수, 22살입니다, 지방에서 올라왔고요,, 서울말은 할줄압니다"

 

"앞으로 잘해보자고, 자 뭐들해! 이제 회의끝났으니 오픈준비하자!"

 

 

 

 


사장이 테이블을 탁탁치며 오늘도 즐겁게 일을하자며 소리를 지르곤 저는 사장실로 들어가버렸다. 모두가 오픈준비를 하자며 청소도구를 꺼내들었고, 명수는 제 옆을 아무렇지않게 지나가는 성열의 손목을 탁하고 잡아챘다. 진짜 성열이 맞는지 얼굴도 가까이 들여다보았다.

 

 

 

 


"무슨짓입니까, 김명수씨?"

 

"너, 내가 집에서 봤던 그 이성열맞냐?"

 

"직장에선 호칭좀 잘 써주시길바랄게요 김명수씨, 신입인 주제에 청소나하시죠"

 

"하..참.나..."

 

"청소도구는 여기, 저기서부터 싹싹 쓸어오시면 되요,"

 

 

 

 

제 손에 빗자루를 쥐어주곤 유유히 가버리는 성열이다. 고개를 갸우뚱 저었다. 분명히 집에서 츄리닝바람에 엉덩이가 터져 구멍이나고, 술을 퍼마시며 바보처럼 헤베베 웃고, 잠시도 움직이기 귀찮아서 바닥에 자석같이 붙어있던 그 이성열이 맞는가? 명수는 한참 생각하다 호원의 외침에 빨리하겠다며 냅다뛰어 빗자루질을 했다. 바닥에 쓰레기들을 쓸면서 옆에서 컵을 세세하게 닦으며 호원과 얘기하고 있는 성열을 보며 혀를 끌끌찼다.

 

 

 

 

"오늘 끝나고 뭐 먹으러갈래?"

 

"아니..나 오늘 선약있어 미안,"

 

"넌 맨날 무슨 선약있냐? 애인이라도 생겼냐?"

 

"애인은 무슨, 여튼 바빠,"

 

 

 

 

'바쁘긴 무슨, 집에가서 빵꾸뚫린 츄리닝입고 술마시게?' 명수는 혼자 읊조렸다. 어떻게 하루만에 성열을 파악했는지 저조차 신기했다. 한번 풉하고 웃었을뿐인데 조금 크게 웃었을탓일까 성열과 호원이 자신을 째렸다. 명수는 고개를 숙이며 쓸던곳을 마저 쓸고 성열과 호원의 곁을 얼른 떠버렸다. 오픈시간이 되고, 손님들은 줄지으며 들어왔고, 상당히 바빴다. 명수는 처음이라 헷갈리는 구석도 많았고, 누구한명도 저를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그냥 하는대로 따라할수밖에 없었다.

쨍그랑-! 소리가 들리며 명수가 사고를 쳐버렸다. 다행히도 손님 옷엔 묻히지 않았지만 바닥에 깨진 유리컵을 보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기에 바빴다. 명수가 숙이고 인사하는동안 옆에 와서 누군가가 손님에게 손수건을 가져다주며 같이 죄송하다고 인사를 했다. 살짝 눈을 돌려보면 이성열이다,

 

 

 


"죄송합니다 고객님, 아직 신입이라 익숙치가 못해서, 앞으로 교육 잘시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뭐 한번 그럴수도 있는거죠 호호,"

 

 

 

 


아침에 출근부터 지금까지 몇번이나 되새겨 생각을 해보았다, 저게 과연 내가 어제봤던 그 이성열이 맞는건지,

 

 


.
.
.

 

 

 

 

 

"밥 같이 먹자니까,"

 

"나 약속있어서..그냥 동우형이랑 같이 둘이먹어,"

 

"쩝, 술이라도 한잔할까 했더니만 어째 너랑 술안먹은지도 1년은 된거같다?"

 

"미안, 나갈게"

 

"가라,"

 

 

 

 


명수는 뒷정리를 하느라 늦게나오고, 성열은 명수를 생각할것없이 커피가게에서 나오자마자 냅다 집으로 뛰었다. 캬- 집에가면 냉장고에 자신을 반기듯 목을 시원하게해줄 맥주가 기다리고 있겠지? 성열은 힐끔 웃으며 어느새 집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제 흔적을 남기는듯 가방부터 옷가지들을 전부 차례차례 벗어던지곤 옆에 널려있는 그 문제의 구멍난 츄리닝을 대충 챙겨입은채 냉장고로 잽싸게 뛰었다. 역시나 기다렸다는듯 시원하게 얼려있는 캔맥주를 잽싸게 꺼내 바로 캔을 따며 꿀꺽 꿀꺽 마셨다, 캬- 역시 이맛이다. 이호원과 밖에서 돈아깝게 밥을 먹는것보다 집에서 맥주한잔의 여유가 더 신나고 재미있다. 츄리닝을 질질끌며 옷가지로 널려있는 제방에 폴싹 뛰어들었다. 대충 티비를 키곤 또 개그프로를 보며 껄껄 웃었다. 어제 먹고 치우지않은 버터구이 오징어도 입에 물며 그대로 널부러져 술을 홀짝홀짝 마셨다.

 

 

 

 


"나왔어요,"

 

 

 

 

명수의 소리가 들려오자 성열은 잽싸게 맥주캔을 손에 쥐고 현관까지 달려와 명수를 맞이했다. 명수는 또한번의 혼란이 왔다.

 

 

 

 

"명수씨 왔어요?!"

 

"저기요 이성열씨,"

 

"네?왜요?"

 

"정말 궁금한데요,"

 

"네?!!뭔데요!!"

 

"혹시 제가 잘못본게 아닌이상, 쌍둥이 형제 있어요?"

 

"쌍둥이라니요? 저는 저일뿐인데요! 형제도 없어요!"

 

 

 

 

형제가 없다는 말에 신선한 충격이 가해졌다. 성열이 가만히 서있어 벙쪄있는 명수를 끌고 집안으로 들어오면 아까입었던 그 깨끗한 수트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고, 넥타이도 널부러져있었다. 아에 집안이 그냥 개판이라고 보면 된다, 명수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주먹을 꾹 쥐었다.

 

 

 


"명수씨 나랑 맥주한캔어때요? 역시 퇴근하고 집에서 먹는 맥주가 진~짜 좋은거같아요!"

 

"그래서 오늘 이호원씨하고 같이 밥안먹은거에요?"

 

"네, 저는 나가서 있는것보다 집이 훨씬 좋거든요!..헤헤"

 

"진짜 적응안되는거 알죠?"

 

"왜요?, 일터에 나가선 내 일을 열심히하는거고, 집에선 편하게 내맘대로 있겠다는데 적응이 뭐가 필요해요!"

 

"..."

 

"명수씨 그렇게 서있지말고 얼른 옷갈아입고 나와서 나랑 술한잔해요 네?네!?"

 

"그럼 갈아입고올테니까 이 옷가지들좀 제발 치워주면 안되요?"

 

"내일 어차피 또 입을껀데 어때요, 괜찮아요"

 

"내가 안괜찮은데"

 

"아 남의 일엔 신경쓰지말고! 가서 옷이나 어서어서!"

 

 

 

 


성열은 명수를 부추기며 등을 떠밀었다. 졸지에 명수는 방에 들어갔고, 성열은 얼른 갈아입으라며 윙크를 한번 날리곤 냉장고로 다다다다달려가 캔맥주를 뒤적뒤적 찾아 제품에 넣었다. 같이 먹을 생각을 하니 혼자 두근두근대는게 캠핑장에 온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명수가 편안한 차림으로 식탁테이블에 앉자 성열은 저가 가장좋아하는 버터구이 오징어에 제 품에 넣어져있던 캔맥주를 명수에게 내밀었다.

 

 

 


"마셔요! 일끝나고 먹는 맥주가 진짜 최고에요!"

 

"잘먹을게요, 근데 성열씨는 맨날 술먹나봐요,"

 

"내가 말했잖아요 지금, 일끝나고 먹는 맥주가 진짜 맛있다고, 맛있어서 먹어요 맨날 흐흐"

 

"여튼 잘먹을게요,"

 

"명수씨 나 지금 상당히 설레는거알아요?!"

 

"별게 다 설레네요,"

 

"퇴근하고 집에서 맥주를 같이 마셔보는 사람이 명수씨가 처음이거든요!!!저 지금 떨려요! 캠핑장에 온 기분이랄까?"

 

"진짜 오버의 한계를 넘었네요 성열씨, 개그해요?"

 

 

 

 


웃겼다 그냥, 같이 먹는걸 자체를 캠핑장에 비유를 하며 신나하는 성열에 어이없는 웃음이 터졌다. 자꾸 생각하게 되지만 아까의 그 점잖았던 이성열이 맞는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 캔맥주를 팡- 따고 건배를 하자며 손을 끌어대는 성열에 어쩔수없이 건배를 함께 해주고 오징어를 곱씹었다. 맥주를 마시며 좋다고 웃는 성열을 유심히 보았다, 정말 아무리봐도, 이성열은 이중인격 아니면, 약간 정신이 이상한? 그런부류의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수는 고개를 한번 절레절레 젓곤 맥주를 마저 들이켰다.

 

 

 

 

"명수씨도 술 잘마시나봐요~아 좋다! 밤공기도 좋고"

 

"그럭저럭 마셔요, 성열씨는 딱봐도 잘마셔보이네요,"

 

"당연하죠오!!!!!혼자 마셔온 세월이 몇년인데에!!!!!"

 

"여태까지 이러고 살았어요?"

 

"그럼요!!!얼마나 자유분방하고 좋은데요!!!!"

 

"성열씨 그럼 애인은 사귀어봤어요? 여자친구가 이런모습보고 뭐라안해요?"

 

"애인이요? 그런거없는데..주말엔 집에서 하루종일 티비를 보며 낮잠자는게 최고거든요!"

 

 

 

 

맥주를 다시 한모금 들이키며 입에 거품을 묻힌채 좋다고 웃는 성열에 명수는 쯧쯧-, 조용히 소리를 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대들 ㅠㅠ...네 지긋지긋하게 제가 또왓어요, , ,오늘도 친구랑 놀다가

심심해서 컴을 키니, , ,할게 이것밖에 음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어어어유ㅠㅠㅠㅠㅠ

네, , ,이번 소재는 참 엽기 폭탄터지는거같아요, 이런 소재 물어놓고 뭘 어떻게 해야될지도 함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책이 안서욬!!!!!!!..하지만 일단 써봐어요, , ,ㅠ______ㅠ^....

메일링이 끝나는대로 올릴려했는데 끝나버렸네요 헤헷,,♡

이번픽도 비록 똥픽에 불과하지만 그대들 잘 부탁드릴게요!!!!!!!!!!!ㅠ________ㅠ엉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위험한 동거 읽다가 이거 읽으면 약간 적응안될지도 몰라요, 첫판부터 호원이가 나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 ,..그래요...그대들 사랑한다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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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안긴독ㅇ자에요ㅎㅎㅜㅜㅜ 저능.. 음... 나무독자라고 불러줘여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이 픽 빠져들 것 같아여ㅋㅋㅋㅋㅋ 신세계ㅋㅋㅋㅋㅋㅋㄱㅋㅋ 아 좋다ㅜㅜ 그대~,~♥ 스릉흔드!ㅋㅋㅋㄱ 실제로 저런 사람있으면ㅋㅋㅋㅋㄱㅋㅋ 아 화날것같네요ㅋㅋㄱㅋ

12년 전
수열앓이
오 나무독자님!!!!!!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즈도좋아요ㅠㅠㅠㅠㅠ그대 나두 진짜 스릉흔드...고마워요,ㅠ_ㅠ♡
12년 전
독자2
흐엇 위험한 동거 텍파 댓글 안썼다..... 이건 둘째치곸ㅋㅋㅋㅋㅋ 건초열 짱 재밌는데요? 그대 글도 재밌고 좋아요!!!!! 그대 팬 할래요♥
12년 전
수열앓이
엇!!!!고마워요ㅠㅠㅠㅠ제 팬이라니요 제가독자님 팬을 해도 모자를 판에...ㅠ_ㅠ고마워요!!!!
12년 전
독자3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닼ㅋㅋㅋㅋㅋ 저 느끼한멘트독자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잌 지겨우신거 아니에요?ㅋㅋ 허헣ㅋㅋㅋㅋㅋㅋ 진짜 운명인가봐여..ㅋㅋ 로그인 하니깐 오십초전에 그대의 글이!! 땋! 헣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잌 그나저나 왜이렇게 귀염이 퐁퐁 커지는지ㅠㅠㅠ 이번픽은 진짜 귀요미하네요! 거의 이중생활이네요! 성열잌ㅋㅋㅋㅋㅋㅋㅋ 건어물남ㅋㅋㅋㅋ 명수는 멘붕! 이 픽도 너무 재밌을것 같아요! 허허 그대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잘 보고가요! 이번픽도 대박나세요용!!! 뿅♥
12년 전
수열앓이
느끼한멘트그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옼 >_<기다렸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진짜 우린 운명이에요 ㄷㄷ손떨리고 발이떨리고 죄송해요 오바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번픽은 진짜 귀요미터져요 수위따는 음슴..^^.....ㅠ___________ㅠ.......고마워요 진짜 그대 진짜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4
조련앓이 그대..저왓어요!.. 되게 오랜만이네요.. 위동 완결 된지도 모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하읅지금가서 멜링 댓 쓸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음 아무튼 이번 소재 너무 신선하고ㅋㅋㅋㅋ 벌써 00재밌어욬ㅋㅋㅋㅋㅋ 성열 이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열이 저런 성격 너무 조으당!!!!!!!!!!!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험 공부 안하고 픽에 빠지고 좋네여...^^

12년 전
수열앓이
조련앓이그대!!!!!!!왜케 오랜만에왓어요ㅠㅠㅠ진짜 볼수가없엇어요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고마워요ㅠㅠ내가 진짜진짜 사랑하는거알죠? 저란 애는 시험기간에 픽쓰곶참 좋네요^^!!

12년 전
독자13
ㅜㅜㅜㅜㅜㅜㅜㅜ 흡.........저도 시험기간에 공부안하고 인티 하고 좋네여^^..........ㅎㅎㅎㅎ
12년 전
수열앓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일주일하고 쵸콤 남앗으니깡 일주일될때 하려그영..헤헿ㅎㅎ
12년 전
독자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두여 11일 남앗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는 10일 전부터!!!!!!!!!!
12년 전
수열앓이
이러다가 못할까봐 정말 거겆ㅇ이 많아여..제가..하
12년 전
독자15
ㅋㅋㅋㅋ.. 전 성적 유지만 했으면 좋겠쯔여.... 그게 힘들지만........휴
12년 전
수열앓이
저는 항상 거기서 거기여서...그게 문제죠 네..ㅠ^^^^^^ㅠ어어엉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6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유웅우유유... 내일이 주말이어서 쉴려고 햇는데 애들 다 공부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흡 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5
열이랑명수에요.......아진짜헐ㅠㅜㅠ진짜작가님필체스릉ㅜ해요ㅠㅜㅜㅠㅜㅠㅜ ㅜㅠ쨔응bbb
12년 전
수열앓이
열이랑 명수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고마워요, , , 제필체라도 사랑해주셔서 사랑해요 ㅠㅠ
12년 전
독자6
헐...쩔어ㅠㅠㅠㅠㅠ이런소재진짜좋아욬ㅋㅋㅋ큐ㅠㅠㅠㅠ그나저나열이엉덩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여기서왜터진것인가ㅜㅜ아짱이에요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수열앓이
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엉덩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삼 보고싶네요^^히히힣고마워요!
12년 전
독자7
겁낭이에요!!!완전 조으다♥♥♥♥대박이에요 ㅠㅠ 굿 ㅋㅋㅋㅋㅣㄱㅋ성열이 완전 귀요미 ㅋㅋㄱㅋ아 ㅋㅋㅋ 바지 구멍 ㄱㅋㅋㅋㅋㅋㅋ 명수 적응하기 힘들었겠네요 ㅋㅋㅋㅋ 완전 재밌당 ㅋㅋ 담편기대할게요!!!그대 금손ㅠ
12년 전
수열앓이
겁낭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서오아ㅛ!!!!.....앜ㅋㅋㅋㅋㅋㅋ진짜웃...나만웃기죠 네...고마워요ㅠㅠ진짜그대 사랑해요ㅠㅠ
12년 전
독자8
어머대박....되게재미겟당♥ㅎㅎㅎ신알신하구갑네당ㅎㅎㅎㅎㅎㄹ
12년 전
수열앓이
어멋 진짜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9
이슬이에요!!!!와~그대대박!!조으다~재밌는데여?앞으로도재밌을것같아여!!그대역시금손ㅠ그대앞으로도기대할게요♥담편에서봐요♥
12년 전
독자10
근데.....그대...저 택파가안왔으여....ㅠ확인해봤는데왜안왔져.....ㅠ
12년 전
수열앓이
이슬그대ㅠㅠㅠ고마워요!!!!!!!!!!!!!!!나도 사랑해요 근데, , ,그대 이메일이 자꾸 오류가걸려요 보내지지않는 메일잉래요ㅠㅠ!!
12년 전
독자19
ㅠㅠㅠㅠ보내지지않는메일이라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수열앓이
다른메일은없으세요 그대!!?ㅠㅠ
12년 전
독자20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이거하나더있어요!!ㅠㅠㅜㅠㅠ혹시또안되면알려주세요ㅠㅠㅜㅠ
12년 전
수열앓이
엇 되네요!!!!보내드렷어요!
12년 전
독자11
달달이에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재밋다 그대ㅎㅎㅎㅎ 담편 기대해여
12년 전
수열앓이
달달그대!!!!!!!!>_<....고마워요!!!!!!!!!!!!!!!!!!!!!!!!!!!!!!!!!!!!사랑해여!!!
12년 전
독자12
으잌ㅋㅋㅋㅋㅋ이게 뭐야ㅋㅋㅋ신선돋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건어물남 이성열ㅋㅋ싱크로율 99.9%밖에 안 돼요ㅋㅋㅋ
12년 전
수열앓이
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싱크로율 99.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고맙습느드..ㅠ_ㅠ
12년 전
독자17
브금도 귀엽곸ㅋㅋㅋㅋㅋ 내용도 신선하곸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대박이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브금추천이요!!! 옥상달빛의 없는게 메리트요!!!
12년 전
수열앓이
오오 저번에 브금추천해주신 그대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고마워요 대박은 무슨..읽어주시는 것망느로도 금스흔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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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수열앓이
ㅋㅋㅋㅋ퓨ㅠㅠ그대ㅠㅠㅠㅠ고마워요ㅠㅠㅠ저도그대의팬이에요ㅠㅠㅠㅠ냉커피그대..사랑해요♥
12년 전
독자21
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굼부터열심히 정주행해야지. 오늘은 날파리가없네요 어잌좋다
12년 전
수열앓이
아 이런 날파리가 없다니!!!!!!!!!!!!!!!!!!!!!!!!!!!!!!!!!나에게 일화를 털어주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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