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까요!? 네!!!>
"잘잤어?"
"아침밥은?"
"아침부터 뽀송뽀송한 게 진짜 귀엽다?
볼 만져봐도돼?"
"우리 운명인가보다 버스 같이 타는거봐"
누가 내 옆에 따발총 좀 치워 줄 사람?
난 씹으며 창문밖을 보며 이어폰까지 꽂고있는데
민망하지도 않은지 계속 나에게 말한다.
백 날 말해봐라 대답해주나..
"손 잡아도돼?"
파워씹기.
난 태어나서 씹기밖에 배운 게 없어서^^
"내리자!"
내 손을 덥석 잡고 내리길래 놀라 손을 확 뺐다.
내 머리를 헝클이며 내 손을 다시 잡는다.
미친놈이 따로 없다.
"김징어! 다 일러!!"
저 낮은 동굴목소리는 박찬열밖에 없지.
저 쓰레기같은 놈이 뭘 이른다는건지;;
"야 사진찍는다. 너 연애한다고"
"야 눈치좀;"
"뭔 개솔? 손까지 잡고있구만"
손을 확 놔버리곤 박찬열한테 늘러 붙었다,
박찬열은 나에게 떨어지려 애를 쓴다.
난 거머리라 떨어질 마음이 없단닿ㅎ
"징어 줘"
"제발 가져가세요"
"아 죽을래?"
신호등이 바꼈고 난 빠르게 걸었다.
박찬열은 왜 나까지 뛰어야 하냐며 투덜댔고
난 널 위해 그러는 거라고 거짓말했다.
"누군데 시발!"
"남자사람"
"그니깐 누구"
"어제 나한테 들이댄 남자사람"
"시발 저새끼가?
진작 말했어야지"
"니보다 형이야"
"형 다워야 형대접해주지
아무 사이도 아닌데 손잡은거아니야"
"그게.. 찬열아?"
"다신 못 들러붙게해줘?"
"어떡할건데?"
"허세"
"하지마 제발;"
"ㅋㅋㅋ 저런 사람 그냥 씹어
반까지 데려다줄게"
반에 도착해 휴대폰을 걷었고 찬열이는 그제서야 반으로 갔다.
꼴에 친구라곻ㅎㅎ 귀여운짜식ㅎㅎㅎ
"인기많네?ㅋㅋ넌 남자랑 안 붙어 있으면 온 몸에 가시가 돋냐?"
"그래서 너랑도 있어야돼~"
"아침부터 왜저래;"
밍소쿠 왜 눈 피하는데? 귀엽네ㅎㅎ
겁나 눈 피해놓고 겁나 수줍게 웃어.. 소녀세요?
"민석아? 니 왜 웃어?"
"몰라ㅋㅋ"
오늘 아침부터 아이들이 참으로도 귀여웧ㅎㅎ
다 걷고 밖으로 나오자 따발총이 보인다.
난 지금부터 우사인볼트에 빙의할거야.
"징어야! 어디가!?"
빠르게 달려 교무실 문을 벌컥열자 다들 날 쳐다본다.
이게 뭔 일인가 싶겠지! 내 상황은 모르고!! 한가롭게 커피나 마시고있는거봐!
나쁜 루쌤 진짜 나빠!!!
"루쌤 얘기 좀 해요"
"할 얘기 없는데"
"전 있어요"
"밖에 남친 기다리겠다. 빨리 나가봐"
"남친 아니에요!"
"그러면 벌써 부부야?"
아오! 휴대폰 가방을 확 내려놓고 루쌤 옆에 섰다.
나에게 시선조차 주지않는 선생님에 코 끝이 찡하다.
"저 사람이 어제부터 저한테 달라붙는다구요"
"달라붙으면 떼낼생각을해야지"
"안 떨어지는걸어떡해요!!"
소리를 지르자 나의 팔을 잡고 교무실 밖으로 나왔다.
때마침 보이는 따발총에 손가락질을 하며 말했다.
"저 사람이 자꾸 들러붙는다구요!
왜 제 말도 안 들어보고 그러세요!?
저도 못 믿어줘요!? 내가 아니라잖아!"
"너 조용히안해?"
"서럽잖아요 어제부터 내가 얼마나 걱정을 한줄알아요?
나만 걱정한 것 같아서 더 슬프잖아요"
눈물까지 고여서 눈 앞이 뿌려지고있는데
그제서야 루쌤 표정이 풀린다,
"선생님도 어제 걱정 많이했어
누가 안했대?"
"그렇게 해놓고 걱정은 무슨 걱정이에요!"
"징어 몰라줘서 미안해 선생님이 미안해"
날 안아주며 등을 토닥여주는데 쌤 특유의 향기와
넓은 가슴팍 덕분에 설레임이 두배가된다.
"어제 볼까지 감싸길래
선생님은 그새 남자친구 생긴 줄 알고 순간적으로 화가나서 그랬어.
징어 말도 안듣고 안믿어줘서 미안해"
"아니에요.."
"근데 징어야"
"네?"
"머리냄새좋다"
hㅏ... 진짜.. 내 심장아 이대로 멈추면 안돼..
지금 안고있는 상황에서 멈추면 곤란해..
"인제 놔주세요 쌤"
"싫어"
"애들이 보는데.."
"보라그래 이참에 밝힐까?"
"쌤 오늘 왜그래요? 제 심장좀 생각해주세요.."
"놔요! 징어 답답해요!"
겁나 따발총 때문에 떨어졌어..
좋은 향기가 사라지니 공기가 탁해졌다.
시벌탱보다 노답이다 시방같은놈;
"너 징어 건들지마"
"건들건데요?"
선생님은 나를 보며 입모양으로 말하신다
말할까?
미쳤나봨ㅋㅋㅋ오늘따라 왜 이러시는지 아시는 분?
나 정말 궁금한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뇨아뇨!"
"앞으로 얘가 너한테 조금이라도 건든다 싶으면"
그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손을 덥석 잡는 따발총새끼
한국의 문제는 총소지가 안된다는거야
"미친. 야 안놔? 안놓냐고. 참아야돼 내 자신을 잘 다스려야돼"
선생님 욕도 세쿠시해.. 멋져...
나 선생님한테 욕배울래.. 찰질것같아...
"담임도 아니시면서 왜 그러시는데요!"
"왜긴 임마. 선생님으로써 해주는거지.
꼭 담임만 도와줘?"
"아 몰라요 전 포기 안 해요"
따발총은 위로 올라갔고 난 멍함만 남았다.
"좀 이따 한문시간 때 보자. 반에 얼른 가봐"
"헤어지기싫어요~ㅎ"
"난 반에가야해서 이만"
겁나 쿨해서좋다 쿨!ㅎ
멀어져가는 선생님의 뒷모습을 보며 아련하게 나도 반으로 향했다.
<진로>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안녕~ 오늘 인사가 참 활기차네?ㅎㅎ"
선생님은 천사처럼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천사가 내려온다면 이런 느낌인가봐..
"오늘은 동영상볼거야. 우리 근처 학교에서 찍은 거야.
본 사람?"
"저요!!"
"본 사람 꽤 있네? 본 사람은 한번 더 보고
못 본 사람들은 더 집중해서 보자"
너무 당연한말인데..?
tv와 연결하는 동안 난 늘어져서 눈만 깜빡이는 나무늘보에 빙의했다.
"야"
"왜?"
"니 한문이랑 사귀냐?"
"뭐..라고?"
확 일어나서 민석이를 쳐다보니 지가 더 놀란다.
갑자기 무슨소리요??
"둘이 안고있었다며"
"소문났어?"
"반에있는 나한테까지 들어온거면 대단한거지"
"시벌탱도 알겠네?"
"그게 누군데?"
"누구긴 누구야 ㅇㅇ이지"
"앜ㅋㅋㅋ 미친 애칭이냐?ㅋㅋㅋ"
"식빵놈아 뒤질래?"
옆구리를 새가 쪽아먹듯 쪼아대니
겁나 팝핀하는줄알았다. 밍소쿠 약점 게또~ㅎ
"쨌든 알아?"
"모를껄 걔 친구반에가잖아"
"아 아쉬워.."
"진짜.. 사귀냐?"
"진짜..사귈것같냐? 루쌤 성격을 생각해봐
그냥 안아주신거야"
"어떻게 그냥 안아. 안는기계냐?"
"응 안는기계인데 니도 안아줄까?"
"핵노답"
tv가 연결됐는지 영상이 시작됐고 집중하는데
진로쌤이 내 옆을 지나치실 때마다 말걸고 싶어 미치겠다.
금단현상이야. 하루라도 말 안걸면 안될것같아..
"화장실에서도 영어 단어를 외운대
애들아 너네들은 어때? 선생님도 어렸을 때 저랬는데"
말 걸지 말아야지.
그냥 말 걸고 싶지 않아졌어.
그렇게 집중하고있는데 갑자기 내 옆에 쭈그려 앉는다.
헐..귀여워..큐트..카와이.. 뭐지? 볼꼬집고싶다..
"아침에 왜 그랬어?"
"네?"
"아침에 왜 한문선생님한테 소리질렀어?"
"그게..일이있어서"
"싸웠어?"
"네 오해를 해가지고.."
"잘 풀었어?"
"네. 잘 풀었어요"
"그럼 다행이네. 징어 잘했어ㅎㅎ"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여기는 천국인가..?
순간 클래식이 내 귓가를 스친것같은데?
"아하핳ㅎ"
"왜 좋냐?"
내 머리를 개 빗으로 빗어주듯이 쓰다듬어주는 김민석에의해 기분이 급 나빠졌다.
하필면 진로쌤이 쓰다듬어줬던 부분을 지가 터치했어 지까짓게;;
"아 치워라"
"좋다며"
"치우라고!"
"둘이 또 싸우니?"
"아니에욯ㅎㅎ"
"아닙니다"
"영상에 집중해"
종일 칠때까지 영상을 봤다,
난 말 잘듣는 착한 청소년이니깐~
종이치자 자리에 엎드려 눈을 감았다.
졸려워 쥬금..
<생명과학>
"인사안해?"
"야 김징어"
"안 일어나?"
"네. 깨워도 안 일어나는데요?"
"징어야 루쌤한테 여자 소개시켜준다"
"아 쌤 안돼요!"
"아 ㅇㅇ이 미안ㅎㅎ"
뭔가 소란스러운데..
눈을 뜨니 생과쌤이바로 앞에 계셨다. 아!!!!!!!놀래라!!!!!!!!
솔직히 입술박치기 할 타이밍인걸?ㅎㅎ ㅇㅅㅁ~
"징어야 잠이와?"
"죄송합니다ㅠㅠㅠㅠ김민석 나쁜놈아 왜 안깨워주는데ㅠㅠ"
"둘이 뭔가 좀 투닥되는 커플같지않아?"
"네!!!!!"
"그렇지? 루쌤보다는 민석이가 더 잘 어울리는데"
"루쌤이랑 제일 잘어울리죠"
"잠 덜 깼나보다"
"저 지금 다 깼거든요?"
"아침부터 굉장히 새침하네?"
"네ㅎㅎㅎ"
"이럴 때보면 또 빙구같아.
뭐니뭐니해도 나랑 제일 잘 어울리지"
먼산을 봐라보자 선생님이 빵터지신다.
죄송하지만 웃으실 때가 아닌데요?
"징어야 선생님 오늘 교무실에서 아침드라마 보는 줄 알았어"
"아침에 알콩달콩한 루쌤과 나?ㅎㅎ"
"알콩달콩하긴ㅎㅎ 둘이 난리났던데"
"수업하시죠"
"왜? 그거 들추기싫어?"
"아침에 서러워서 그랬어요"
"둘이 커플 다 됐네. 어쩐지 어제 루쌤이 말을 하나도 안하시더라"
"원래 말 잘 안하시잖아요"
"아냐. 최근에는 말 많이 하셨어"
"제 얘기 했죠?ㅎㅎ"
"아니 걸그룹얘기했는데?"
"예?"
"한문선생님도 남자야.
너보단 걸그룹이짛ㅎ"
교탁으로 가시며 말하시는 선생님의 등에 내 신발을 던지고싶었다.
"물론 선생님은 걸그룹보다 징어가 더 좋아ㅎㅎ"
"선생님 왜 맨날 징어만 이뻐해요!?"
"질투하면 곤란해.. 너네들도 좋아"
"영혼좀넣고말해줘요!!"
"애들이 갑자기 왜 이렇게 찡찡거려?"
선생님은 책에 밑줄을 오랜만에 그어야한다고하신다.
형광팬을 들고 밑줄 칠 준비를 했다.
"46쪽 징어가 읽어보자"
"밑줄은요?"
"징어가 읽어주면 칠게"
수업이 장난이야!? 장난같아!!!?
난 참고 다 읽었다. 그러자 왜 괄호 안에 있는 건 안읽냐며 딴지를 거신다.
난 또 참으며 읽었다.
"밑줄 친 준비됐어?"
"네!"
"첫줄부터 두번째줄까지 묶어서 별표쳐.
중요한거야"
선생님은 수업하실 때가 가장 멋있으신듯.
진짜 맨날 수업만 하셔야하는데.
"징어처럼 멍 때라고 나만 쳐다보면
못 찾고 해매니깐 주의해 해들아"
그 말 취소. 내가 미쳤지;
"자 여기까지 남은시간동안은
자던가 복습하던가"
츤데레세요? 난 복습같은 건 하지않아. 개나줘.
엎드려 눈을 감자 슬슬 잠이온다.
<한문>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어 안녕ㅋㅋ"
한문책을 교탁에 내려놓고는
나와 눈을 맞추는데 설레쥬금...
"쌤 징어랑 사겨요?"
"왜?"
"아까 안으셨다면서요! 워후!!"
"안기만하면 다 사귀게?
너네 여자들끼리 많이 안더만 사귀는거냐?"
"아뇨!"
"선생님으로써 따뜻하게 안아준것뿐이야"
"저도 안아주세요!"
시벌탱에서 시발탱으로 되고싶지않으면 제발 닥쳐줘.
루쌤을 보자 어색하게 웃으신다. 곤란하시겠짘ㅋㅋㅋ
"수업하자"
"쌤 저도 안아줘요!"
"나와봐. 그럼 공부 열심히 할거야?"
"네!!!"
"얼른 나와. 수업 하게"
빠르게 달려나가는 시벌탱을 보다가 루쌤을 쳐다보았다.
안아? 안는다고? 안는다고요????
둘이 안는 장면을 차마 볼 수 없어 책에 시선을 두었다.
시벌탱이 들어가는 게 보여 고개를 들자 선생님이 책을 보고 계셨다.
내가 선생님이였어야해..!!!
"징어 운다. 울지마"
"안울어요"
"눈물 고였는데?"
"안 고였어요"
"징어도 한번 더 안아줘?"
"아뇨"
내 단호한 말에 잠시 웃으시더니
수업을 시작하셨다.
"여기서 "
선생님의 수업하시는 모습은 참 멋있다.
아 맞다 선생님은 하는 것마다 잘생기셨짛ㅎㅎ
아 근데 너무 애매하잖아. 옆에 있는 남친이 아니라니.
아직 많이 남았구만.. 내 인생 애도 애잔
"뒤에 반복되니깐 하나만 외우면 되지?"
"네!!"
"제발 이거라도 외워서 시험 잘 봐"
"알겠습니다!"
"못 믿어 너네ㅋㅋ
제발 알겠다고했으면 지켜"
"네!!"
"긍정적인거봐ㅋㅋ 이 문장이 길고 어렵긴해도
같은 말이 많이 반복되니깐 쉬울거야"
"와!"
선생님은 재차 우리에게 외울것을 강조하는걸로 보아 이건 시험에 나오는구낳ㅎ
선생님의 계속되는 설명에 졸려워질 무렵 선생님은 자비를 베푸셨다.
"5분휴식"
오아ㅏ아앙아아아!! 자려고 엎드리려다가 선생님을 보았다.
"자지마"
"왜요..?"
책을 가르키길래 물음표 달린 눈으로 쳐다보았다.
복습하라고요..?
"아니 책"
"왜요?"
"징어야 아까 질문있다며 나와서 질문해"
앜ㅋㅋㅋㅋㅋㅋ이선생님이?
우리 지금 사귀는 것 같아욬ㅋㅋㅋㅋㅋ
졸업하면 받아준다몈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나가니 책을 딱 짚고 말하신다.
"질투나지?ㅋㅋㅋ"
"많이요"
"왜해?"
"다른 여자랑 안는데 안나요?"
"난 안나"
"아까 그남자가 손 잡았을 때 욕까지 했으면서ㅋㅋ"
"내가 언제?"
"와 뻔뻔한거봐.. 아맞다 선생님 교무실에서 걸그룹 얘기 하신다면서요?"
"나 관심없는데?"
"생과쌤이 그러셨어요"
"나 진짜 관심없어. 징어한테 관심을 더줬지 걸그룹한테 왜 관심을 주냐"
....? 성공한 덕후다워
솔직히 기분이 좋앟ㅎㅎㅎ
"주말에 만나잖아"
"아맞다!"
"이쁘게하고나와"
"옣ㅎㅎ"
"들어가 앉아"
"시러요~"
"그럼 계속 있던가"
겁나쿨햌ㅋㅋㅋㅋㅋㅋ 종이 칠 때까지 우린
얘기를 나눴다고한다.
<징어 없을 때 선생님은?>
금요일 수업이 끝나고 회식을 했다.
아맞다 나는 교무실에서 가장 빛나는 한문이다.
답답해죽겠다. 자꾸 징어 자기들꺼라고 우기는거봐.
우린 미래까지 약속한 사이인데.
"에이~ 똥순이 환하게 웃는 건 기본중에 기본이죠"
"징어가 저한테 박제하고 싶다는 거 못들으셨어요?ㅎㅎ"
"못 들었어요!"
"고기 좀 구우시죠?"
종대쌤의 짜증섞인 말투에 집게를 받아 구웠다.
다시 욱해서 종대쌤께 여쭈어보았다.
"아니 1반선생님 솔직히 징어는 절 좋아하는데
왜 선생님들이 더 이러는거죠?"
"솔직히 한문선생님꺼긴 한데요.
징어는 나눠 갖죠?"
"징어가 물건이에요? 나눠가지게!
징어는 절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니깐요ㅎㅎ"
"다들 조용히해봐 솔직히 내가 중대발표할게"
아무래도 못 참겠어. 진짜.
내가 질투하다니? 내가 학생한테..
"한문선생님 역시 박력으로 밀고나가시네욯ㅎㅎ"
"다들 비밀 지켜준다고 약속하면"
"아니 반말은 왜 하시는건지..?"
술을 한번 확 들이키고 선생님들을 한명씩 쳐다보며 말했다.
"저 징어랑.."
"네?"
"미래를 약속했어요"
"미래요!?
종대쌤과 준면쌤 그리고 경수쌤외에는 아무도 놀라지 않는다.
왜? 이렇게 놀라운 일이 있는데도..
"어차피 미래면 뭐"
"그렇구나 징어 좋아하겠다"
"징어 좋아 날뛰겠네요ㅋㅋ"
종인쌤 세훈쌤 백현쌤의 말에 난 벙쪘다,
정말 이해할 수 없네..
"우리 징어ㅠㅠㅠ 왜요?ㅠㅠㅠㅠ
징어 내비두세요ㅠㅠㅠ"
"다음주 검은셔츠 입고올거에요ㅠㅠㅠ"
"헐.. 징어가? 우리 반 마스코트 징어를요?"
반멘붕과 반뻔뻔을 남기고 술자리를 징어의 얘기로 더 무르익었다.
허류ㅠㅠㅠㅠㅠㅠ |
요즘 급 많아진 댓글에 정말 감사할따름이네요ㅠㅠㅠㅠ 진짜 기분좋아요ㅠㅠㅠㅠ 하늘을 나는 기분이에요ㅠㅠㅠㅠ 이렇게 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다니ㅠㅠㅠㅠㅠ 진짜 꿈만같네요ㅠㅠㅠ 여러분 진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은 생과쌤과 루쌤과의 만남이죠!? 과연 어떨까요?! 맞다!!!! 여러분 저 따발총은 연예인말구 남자사람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욬ㅋㅋㅋ 다들 너무 싫어하다보닠ㅋㅋ 연예인으로 하기 미안해서요..(아련)
+암호닉 신청은 언제나 가능하니 바로 신청해주세용~ 그럼 바로 다음편에 추가해드리겠습니다.♥
++아맞다ㅠㅠㅠ 저 댓글 못 달아드리겠어요ㅠㅠㅠ엉엉엉 초록글에 올라가니 댓글 달아주기가 좀 그렇네요ㅠㅠㅠㅠ 초록글에서 내려갔을때 댓글 달아드리겠습니다! 이해해주세요ㅠㅠㅠ
암호닉은 사랑이니 신청해주세용~ |
암호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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