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오.>
새나라의 아침이 밝았소.
다들 일어나 준비하고 학교를 가시오.
아침부터 사극놀이에 푹 빠졌다..ㅎ
난 준비를 하고 집에서 나와 학교나갔다.
버스에서 자꾸만 누가 날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
나..도끼병인가?? 옆을 확 보는데 나랑 눈이 마주치는 한 남자.
꽤 잘생겼는데 루쌤보다는 별로란다.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나에게 시선을 떼지않는다.
겁나 마이웨이야; 나랑 눈 마주쳐도 계속 나보고있어..
혹시나 내가 착각하는걸까 싶어 옆을보니 아저씨가 앉아계신다.
이친궇ㅎㅎ 취향이 독특하구만!ㅎ
학교에 도착해 내리는데 나의 팔을 꽉 붙잡는 그 남자였다.
깜짝놀라 쳐다보니 웃으며 말한다.
"마음에 드는데"
"네?"
"너 마음에 든다고"
아니.. 그쪽이 나 마음에 들면 어쩔건데?
난 루한이라는 잘생긴 미래 남자친구가 있다구요.
"너 남친있어?"
"저.. 없는건가?"
"뭘 물어? 없는거지"
"아니에요! 있는 것 같아요"
"없는 것 같으니깐 나랑 사귀자"
"있다니깐요!"
"그새끼 누군데"
"그새끼라뇨!!!!?"
"와 남친 감싸는거야?
나도 감싸줘라 응?"
빠르게 걸어 반으로 가는데 자꾸 뒤에서 따라온다.
아..진짜!!! 왜 자꾸 귀찮게 따라와!!! 씨 발아 중아!
"너 이름이 뭐냐?"
"김징어요"
"몇살?"
"고2요"
"오빤 고3이야"
"공부 안 해요?"
"오빠 공부 잘해
너 먹여 살릴 수 있어"
"저 반에 다 왔는데 안 가세요?"
"여기가 징어 반이야?"
"네"
"가방 놓고 나와봐. 할 말있어"
씹고 들어왔다. 휴대폰을 걷고있는데 아예 우리 반까지 들어온다.
혹시.. 명치를 즐겨 맞으시는편?
"안 힘들어?"
"네"
겁나 옆에서 따발총을 쏘나봐..
겁나 입으로 따발총 쏘는 사람 처음봐..
겁나 세상에 이런일이에 전화해야겠어;
"누구냐?"
"몰라"
"오빠 섭하게 모른다니?"
"누군데?"
"아 몰라!"
"아 왜 성질이야 귀 따갑게!"
김민석은 나의 목소리 두배 크기로 나에게 소리를 질렀고
난 짜증나서 얼른 걷고 교무실로 향했다. 루쌤의 기가 필요해..
"은근 까탈스럽네?"
"반에 안 가세요?
지각일텐데?"
"징어를 위하여 그깟 오백원 내지 뭐"
교무실에 들어가려는데 나의 팔을 다시 한번 잡는다.
아 소리지를까? 아니면 무릎꿇고 빌까? 제발 꺼져줘요ㅠㅠㅠ
"징어야 오빠 이정도 했으면 받아주라 응?"
"죄송한데 저 남친 있다니깐요?"
"에이~ 그새끼랑 헤어지고 오빠랑 사귀자
잘해줄게"
겁나 내 볼까지 감싸며 말하는 그사람에 의해 정강이를 쎄게 치려는데
내 옆을 싸늘하게 지나치는 루쌤에 의해 당황했다.
아..아니? 이..이게! 아닌데!?
"아 좀 비켜봐요!"
확 밀어버리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선생님은 출석부를 챙겨 나를 지나쳤고 난 빠르게 달려 선생님 앞을 막았다
"왜"
"저.."
"한문 질문 아니면 얘기 할 생각도 하지마"
차갑게 나가버린 선생님에 의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하고 바보같다.
"어떡해.."
"징어 왜? 똥마려워?"
"아뇨.."
"그러면? 고민있어?"
"아니에요.. 안녕히계세요
아맞다 생과쌤"
"응?"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꾸징아ㅎㅎ"
"징어 왜그래?
누가 그랬어? 누가 징어 슬프게 만들었어?"
역시 나를 우쭈쭈하며 달래주는 진로쌤께
아니라고 말하며 밖으로 나왔다.
"왜 이렇게 늦게나와? 기다렸잖아"
아 진심 이새끼 넌씨눈인가?
씹으려고 하는데 자꾸 옆에서 치근거린다.
어깨를 감싸길래 확 밀어내려하는데 담임선생님이 보인다.
"경수쌤!!!"
선생님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뒤를 돌았고
이내 나에게 빠른걸음으로 다가온다.
"뭐야?"
"이사람이 자꾸 저 손잡고! 어깨감싸고!"
"니 몇학년이야?"
"저 3학년인데요?"
"그럼 공부나하지 왜 2학년 층에와서 징어를 못살게굴어"
"선생님이 징어 담임선생님이에요?
우리 징어 잘 부탁드려요"
"넌 빨리 올라가고 징어는 이리와"
"네.."
선생님께 빨리 가 옆에 섰다.
그 남자는 아쉽다는 표정을 하더니 올라가버렸다.
"누군데?"
"아침에 버스에서 내리고 뜬금없이 고백한 남자요"
"뭐라그랬어?"
"저 남친 있다고 했는데도 자꾸 저래요ㅠㅠ"
"너 남친있어!?"
"뭘 놀래고 그래요!
아직은 없어요"
"놀래라.. 없으면 다행이고"
"왜요?"
"너 성적을 보고 생각해
그러고도 남친 사귈래?"
"너무 야박하세요.."
"그러니깐 잘하라고.
영어 백 점 받기 전에는 절대 안돼"
"선생님이 제 아빠에요?
저 사귈건데요~"
"아빠가 아니라 오빠"
내 머리를 안 아프게 때리시더니 교실문을 열어주셨다.
옵화? 좋은데요?ㅎㅎㅎ
"오늘 특별히 조례는 없고 1교시 수업 열심히 들어"
"네!!"
수업이고 뭐고 지금 루쌤한테 가고싶다..
<문학>
"왔어요 왔어요 내가 왔어요"
선생님은 들어올 때부터 소란스럽다..
들어오시더니 출석부를 살펴보시며 안 온 사람 있냐고 물어보셨고 아이들은 다 왔다고 말해주었다.
선생님은 기분이 좋으신지 해괴망측한 음으로 노래를 부르신다.
"올출석~ 전부출석~"
아무리 나보다 나이가 많고 선생님이라지만
한.심.해
"징어야 똥 쌌어?"
"아니에요!"
"징어 지금 나한테 소리지른거지? 맞지?
다들 봤지?"
고개까지 숙이며 우울해하고 있는데
사태파악을 하셨는지 내 앞까지 친히 걸어와주셨다.
"왜그래?"
진지해진 선생님의 목소리에 똥쌤이 이런면도 있나 느꼈다.
"저 망했어요.."
"망하긴 왜 망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일이 있어서"
"말해봐 말할 때까지 오늘 수업 안해"
"저 못 말해요.."
"그럼 수업 하지마"
당황해서 책펴서 오늘 진도 나갈 쪽을 불러주자
선생님은 단호하게 고개까지 젖는다.
"애들..해야하는데?"
"그러니깐 말해봐"
"들으면 의아해하실텐데.."
선생님은 루쌤이랑 나랑 미래를 약속한 사이인 걸 모르니깐
루쌤이 정색하고 지나갔으면 이해못하시겠지ㅠㅠㅠ
이걸 어떻게 말해?.. 막막해.
"나중에 말씀해드릴게요"
"지금"
"애들 들으면 안 돼요"
"그럼 우리 귓속말해보자"
능글맞게 웃으며 귀를 들이미시는데
순간 귀 밀뻔.. 어쩔 수 없지 그 남자 때문에 망했다고해야겠다.
"오늘 버스에서 자꾸 쳐다보는 남자가 있었거든요?"
"응"
"근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갑자기 대뜸 고백하는거에요"
"박력있는데 안돼"
"뭐가 안 돼요?"
"그런 애들 다 여자고수야. 받아주지마 절대"
"안 받아주죠 당연히.."
"한문선생님 때문에? 그렇게 혼자 짝사랑 할 거면 받아주는 게 나을텐데?"
"짝사랑하는 게 나아요 저는"
"누가 고백한 게 망한거야? 똥순이 여자들의 적 되겠다"
"그게 아니라.. 그 남자가 자꾸 쫒아오는 게 문제죠!"
"그냥 무시해 정 싫으면 선생님 찾아와 혼내줄게"
"네.."
"그게 끝?"
"네.."
"수업하자 애들아"
선생님은 교탁앞에서서 책을 피셨고 난 원래 펴져있던 상태라
가만히 멍을 때렸다.
"징어 슬픈 마음을 가득 담아서
읽어보자"
오늘도 시킬 줄 알았다니깐!!!
수업 시간 내내 읽은 거가 있으면 다 나한테 시켰고
나의 슬픔은 더더욱 커졌다고한다.
<영어>
"쉬는시간에 찾아왔어?"
"아니요"
"다행이네 한번 더 오면 말해
선생님이 찾아가서라도 혼내줄게"
"지금 당장 혼내주세요"
"수업시간 방해하는건데?
걔네들은 고3이라 더더욱 신경써야돼"
"그렇군요.."
"슬퍼하지말고. 정 그러면 쉬는시간에 같이 갈까?"
"아니에요 괜찮아요ㅎㅎ"
"김징어 겁나 인기 많네"
옆에서 김민석이 궁시렁거린다.
지금 니 친구가 인기 많다는데 불만있냐?
"선생님도 슬프고 체육쌤도 슬프고"
"나는 왜?"
"선생님도 징어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갚아주는거야?"
"갚아주는 게 아니라 맞는건데요?ㅋㅋ"
"김민석 뒤에 나가서 손들고 서 있어"
"안할건데요?"
"안 해?"
"네 안 해요"
"그럼 어제 우리 둘이서 나눴던 진지한 대화를 말해줄까?"
"쌤! 저 나가요"
"징어야 민석이가 짝 영원히 바꾸지 말자고했어"
"아!! 나간다니깐 왜 말해요!?"
"앜ㅋㅋㅋㅋㅋㅋ김민석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은 3학년 때도 징어 담임하고 싶다면서요"
"징어가 워낙 착하고 잘하니깐 그렇지"
"다른 마음이셨던것같은데?
철!컹!철!컹!"
"저게 진짜"
"뭐요? 왜요?"
아니..왜 둘이 싸우고있는건지..?
전부터 왜 이러는건지..?
둘이 싸우다가 정 들어서.. (짝)사겨라(짝)
"됐어 수업이나하자"
"선생님 징어랑 잘 어울려요!!"
시벌탱의 말에 선생님은 겁나 수줍게 웃으신다.
아니 선생님? 그런 웃음은 처음보는데요??
"아부하지말고. 그래도 수업할거야"
"잘 어울린다고 했는데 왜 아부에요?"
"선생님 들!킴!"
"아니 애들아? 그게 아니라"
"선생님 당황하신 거 처음봩ㅋㅋㅋ"
"다들 책펴 너네들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집중한 적 있어?"
"선생님은 징어볼 때!?"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퍼즐을 풀거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때
너네들은 집중하지?"
"네!"
"아 근데 생각할수록 그렇네?
애들아 몰아가지마 징어는 한문선생님 좋아하잖아"
"질투나세요?"
"내가 담임인데 징어는 왜 저기가서 저러고있나? 생각할 때 많지"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하다가 결국 선생님은 애들의 질문에 대답해주었다.
선생님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대답해주는거에 집중했나보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때...? ㅇㅅㅁ...♡
<체육>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그사람과 마주쳤다.
아!!! 발!암!덩!어!리!
"징어 체육복 입으니깐 귀엽다"
"네"
"징어 왜 이렇게 매정해?
아 맞다 이거먹어"
나의 손에 바나나우유를 쥐어주더니 위로 올라가버렸다.
맛있겠닿ㅎㅎ 먹을 거 주면 좋지요~
"저사람이야?"
"응"
"착한데? 왜 싫어해?"
"너만 알아야돼"
"응!"
"루쌤이 졸업하면 나를 받아주다고했거든?"
"헐!?"
"비밀 진짜 비밀이야"
"근데? 그래서? 어떻게됐는데? 루쌤이 질투해? 대박?"
"친구야 하나만 말해"
"루쌤 어떻게 했는데?"
"겁나 차갑게 지나치는거야"
"헐!! 로맨틱해ㅠㅠㅠ"
"뭘 로맨틱햌ㅋㅋ 그래가지고 내가 앞에 막았는데
한문 질문 말고는 말하지말라는거야.."
"허류ㅠㅠ 박려규ㅠㅠ"
"그냥 가자"
"아 그래서 결국 어떻게됐는데?"
"그렇게 반에왔지 뭐.."
"헐 겁나 로맨틱"
"너만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체육관에 도착하고 체육부장은 앞으로 나가 기본체조를 시작했다.
나는 힘없이 축 늘어져 하고있는데 체육쌤이 들어왔다.
"열심히 쭉쭉 뻗어. 그렇지 잘하네"
늦게 온 게 민망했는지 애들 지적하고계신다.
혼날까봐 쭉쭉 뻗으며 하니 다했다.
"다들 농구연습해"
"네!!"
"선생님 라이벌 생기셨어요"
"누군데? 설마 너야?
민석이 정도면 가뿐하게 이기지"
"아 저 아니거든요"
"그럼?"
"3학년이라던데?"
"바나나우유도 그 사람이 준거에요!"
옆에서 내 친구년까지 합세해 체육쌤에게 아기새처럼 입을 쩍쩍벌리며 말해준다.
정말 열심히도 산다..너희들
"저 먹을건데요?"
"내가 사줄게 준 거 먹지마"
"왜요!?"
"이거 먹으면 걔가 니 받아주는 걸로 알거니깐 먹지말라고"
이 사람.. 나 좋아하는 거 진심인가..?
겁나 정색하는거봐.. 당황스러워..
"그거 주고 농구연습해.
끝나고 줄테니깐 이거 다시 전해줘"
"진짜 사주실거에요~?"
"두 개 사줄테니깐 연습이나 하세요"
"우와!"
"쌤 저도요"
"니는 알아서 사먹어"
김민석은 맨날 김징어한테만 잘해준다고 투덜거리며 농구골대로 간다.
오늘은 김민석이 내 앞이야.. 좋넿ㅎㅎㅎ
"징어야 잘 봐"
겁나 딱 봐도 허술하게 던져놓고 안 들어가자 아쉬운척을한다.
왜 저래..? 너 혹시 미쳤니..? 그리고 뭐? 징어야? 소름!
아니..얘가 왜이래..? 농구공을 던지자 이번엔 들어갔다.
올레!!!
"징어 잘한다! 우와!"
"김민석 미쳤어..?"
"잘해줘도 지랄이지"
"응.. 나 지랄할건데?"
"됐다. 한골도 못 넣어라"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김민석이 변하면 해가 서쪽에서 뜰거야 시밤!
"연습으로 1번부터 3번씩 넣어볼게
징어 이리와"
총총 뛰어가 공을 들고 하냐고 묻자
선생님이 아빠미소를 지으며 귀엽다고한다.
아니..내가..뭘했는데요?
"하면돼ㅋㅋ"
"예.."
"징어 넣을 수 있어 할 수 있어!"
순간 옆에 진로선생님 모셔놓은줄..
그 응원엔 난 3골중 2골을 넣었고
선생님의 축하속에서 벗어났다고한다.
1번이라 안 좋은 점은 심심하다는 거?
친구들 하는 거를 구경도 해보다가 다른 골대를 쳐다보자
김민석이 열심히 넣고있다. 새삼 달라보이네 멋있어..
아련하게 보다가 이내 시선을 거뒀다,.내가 미쳤짛ㅎ
2번....10번....17....32번...
그렇게 다 하다보니 어느새 종이쳤다.
"차렷 경례 안녕히계세요!"
"응 안녕"
선생님은 바나나우유를 주셨고 이거 주고 다시 내려오라고 하셨다.
"장난이에요~ 저 이거 주러 갈게요"
"아니야 내려와
선생님이 징어 먹여 살릴거야"
"저 진짜 괜찮아요! 안녕히계세요!"
"그럼 내일 와!"
"괜찮아요!!!"
맨날 얻어먹는 것 같아..
누가 보면 나 식충이인줄..
그래도 마음은 따뜻해진다..(아련)
사랑해요 아이러브유 쥬뗌므 아이시떼루 워아이니 |
진짜 이렇게 많은 소재를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제가 제일 쓰고 싶은 거 썼어요!! 체육대회와 축제 수학여행 같은 건.. 아직 시기가 아니라..(아련) 언제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욯ㅎㅎㅎ 원래 언제쯤하지? 여기서 날짜는 지금 5월 후반쯤 됐을거에요.. 뭐 하기도 애매한 시기..★ 진짜진짜진짜 다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엑소는 다 나와서 저 남자를 누구로 할지 굉장히 고민하고 있답니다! 그냥 이름없이 살까요?ㅋㅋㅋㅋㅋ
암호닉은 당연히 가능해요!♥ |
암호닉입니다. |
조니니 님/양치맨 님/코끼리 님/슈웹스 님/이요르 님/다람쥐 님/사과머리 님/징짱 님/훈교 님/잇치 님/까꿍이 님/태영이 님/손가락 근육 님/ 핑꾸색 님/징징 님/시우슈 님/luci 님/스젤졸 님/됴랑 님/하리보 님/준짱맨 님/치노 님/요구르트 님/땡글이융융 님/라임 님/E&S 님/서경아 님/냐옹 님/ 똥잠 님/밍속찌 님/박듀 님/소녀 님/잠윤보 님/크리스탈 님/이영킹♥ 님/요요 님/디스녀 님/시카고걸 님/홍이 님/라즈베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