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굿뭐닝!!!>
아침부터 기분이 겁나게 좋다.
아침에 똥 밟아도 기분이 좋을듯!
모기물린곳이 낫지 않아도 난 기분이 좋다.
왜냐구요? 다들 아시면섷ㅎㅎㅎㅎ
거실을 휘젖고 다니다 엄마한테 등짝 한대 맞고
화장실로 들어왔다..ㅎ
씻고 교복입고 거울을 보며 다른 날 보다 더 이쁘게 보이고싶어서
더 신경써보지만 현실은 모기새끼 18놈
버스를 타고 덜컹이가 많은 이 순간에도 난 기분이좋다.
누가 보면 나 조증걸린줋ㅎㅎㅎ 하지만 기분이 좋은걸!!!!ㅎㅎㅎ
학교에 도착해 휴대폰을 걷고 교무실로 달려갔다.
나의 눈썹 한올한올이 흔들릴정도로!!! 촬랑촬랑!!
"루쌤~"
수줍..ㅎ 교무실 문을 열자마자 난 루쌤을 이쁘게 부르며 들어갔건만
반겨주는 건 따가운 선생님들의 눈초리.
아 제가 경솔했어요..ㅎ
"왜?"
"안녕하세요ㅎㅎ"
"신났네 신났어"
휴대폰 가방을 내려놓고 옆에서 작게 말했다.
"미래의 아내에게 신났네 신났어?"
"오바하지말고 반에 가라"
"미래의 아내에게 뭐요? 오바?"
"응 오바"
"오빠~ㅎ"
"미쳤구나 니가 드디어"
좋으면서 괜히 튕기신다니깐~
얼굴에 나 좋아요라고 써있네!ㅎㅎㅎ
"아 저 진짜 기분좋아요 쌤ㅋㅋㅋ"
"지금 받아주지도 않는데 기분이 왜 좋아?"
"나중에라도 받아주시는 게 어디에욯ㅎㅎ"
"알았어 그니깐 얼른 가"
"왜요..? 미래의 아내와 같이 있기 싫으시구나..
알았어요.. 저 갈게요"
뒤를 돌으니 잡질않는다. 정색하며 뒤돌자 나를 보고있었나보다.
할 일 하고 계실줄 알았던 선생님이 나를 보고있자 당황해서
정색했던 표정까지 풀어져 어벙벙한 표정이 되고 말았다.
"뭐?"
"오늘..수업 안들었네요?"
"응 안 들었지"
"아쉽다.. 미래의 남편을 못보네요?"
"이게 진짜!"
난 웃으며 밖으로 나왔다,
더 옆에 있었다간 취소할지도몰라!
이럴 때는 빨리 피하는 게 상책이야.
<영어>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
선생님은 들어오시자마자 정색하시며 말씀하셨다.
일상이 정색이셔서 이젠 놀라지도않아.
"우리 반에는 야자하는 사람이 13명밖에 안돼?"
우리반 아이들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고 선생님의 눈치를 살폈다.
"보충은 더 없네?"
"몇명인데요?"
"음..10명?"
"애들아 집에서 공부 열심히하자"
"반장이 할 소리야?"
나니..? 와타시 좀 슬퍼지려한다..
난 우리반 얘들의 미래를 위해 한마디 한건데
반장이 할 소리냐고 하셨어..
오늘 일기쓸거야..
오늘은 도경수 선생님(담임선생님)께서
나에게 "반장이 할 소리야?" 라고 하셨다.
눈물이 흘렀다. 집에 가자마자 눈물이 멈추질않는다.
오늘은 눈물과 함께 잠에 들어야겠다. 쟈가워..
일기 끝.
"집에서도 잘 할 수 있어요!"
"집에서 해?"
"아..뇨!"
"그럼?"
"저.. 학교에서 합니다ㅎㅎ"
"시험기간 전에만 바짝 공부하지?"
"그럼요!"
"민석아 짝꿍 바꿔줄 시간 다 됐다"
"제발요"
"슬플거면서 꼭 그래
좀 이따 교무실에서 한 달만 더 하자고 그럴거면서"
"아 진짜 왜 자꾸 김징어랑 엮어요"
"엮는 게 아니라 진짜잖아"
민석이의 억울한 표정에 나까지 웃긴닼ㅋㅋ
아 귀여웤ㅋㅋ 저 억울한 눈썹봐ㅋㅋㅋ
"민석아 억울하게 생각하지마"
"아 선생님 진짜!"
"진짜 뭐?
안 놀렸으면 좋겠어?"
"당연하죠!"
"그럼 야자해"
"차라리 놀리세요"
"아님 보충"
"놀려줘요 제발"
"아ㅋㅋ 징어야 너가 야자할래?"
"아 오늘 필통 안 가져왔나?
어쩐지 아침에 뭔가 깜빡했다 생각했는데"
"징어야?"
"아.. 망했다 진짜"
"징어 야자해야지?"
"민석아 볼펜 없겠지만 하나만 빌려줄래?"
"있어"
"하나만 줘봐"
"겁나 태도봐;
그렇게 말하면 잘도 빌려주겠다"
"김징어 뒤로 나가"
"아쌤ㅋㅋㅋㅋㅋ왜그러세욬ㅋㅋㅋ"
"지금이라도 하고싶은 사람은 교무실로 와"
"네!!!"
"어디 할 차례지?"
선생님은 책을 피며 물었고 아이들은
꼼수를 쓰려는건지 알려주지않았다고한다.
"우리 이번시간만 열심히 하면 본문 끝난다"
"쉬어요!!!"
"이것들이ㅋㅋ 진짜ㅋㅋ"
"끝낼 거 내일 확 끝내버리고 오늘은 놀아요!"
"어제도 징어 눈 때문에 쉬었으면서.
오늘은 어림도없어"
"아ㅠㅠㅠ제발요ㅠㅠㅠ!!"
"빨리 끝내고 많이쉬자"
역시..단호하셔! 단호박덩어맇ㅎ
이번 수업은 정말 열심히 해서 끝이났으나
2분정도 남았다. 미워요..☆★
선생님은 거짓말쟁이야..
<문학>
선생님은 당차게 들어오시고는 나에게 인사를 강요하신다
"똥순이 인사"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ㅎㅎ"
선생님은 내킬 때 인사 받으시나봐..
기분파셔..
"똥순이 경계해 어서"
"왜요?"
"왜긴?"
"루쌤 여자 생겼어요!!?"
"아니 루쌤 말고 나"
"예? 뭔말입니까?"
"나 생겼다니깐?"
"축하드려요!! 와!!! 박수!!!"
온몸을 다해 축하해주니 칠판지우개를 들고
나에게 조준한다. 축하해줘도 뭐라셔!!!
"얼른 질투해"
"전 루쌤 아니면 질투안합니다만?"
"우리의 사이가 이렇게 야박했어?"
"네ㅎㅎ"
"쓸데없이 해맑네"
"선생님 애인얘기해주세요!!"
"애인은 무슨. 찰거야"
"선생님.. 나쁜남자?"
"똥순이가 질투 안 하잖아"
"선생님 혹시.. 진짜 나쁜남자?"
"넝담~ㅎ"
"아 뭐에요!!!!"
"아 근데 여친 생길 뻔 했어 진짜"
"어떻게요?"
"길가다가 여자무리들이 나를 보고"
"와 똥이 걸어다니네?"
"뭔가 더 똥같은 여자가 옆에 있을것같아!"
"아 미워요.."
"먼저해놓고 밉긴 뭐가 미워?"
"그래서 선생님을 보고 뭐라고 하셨는데요?"
"와 모델인가? 비율봐.. 진짜 내스타일이야ㅠㅠ 내 이상형!"
어디서 파리가 날아댕기나?
파리채로 확 잡아버려!
"의식해서 막 멋있는 척 하고있는데
그중에 한명이 나한테 딱 오는거야"
"우와!!!"
우리반 애들은 이런 얘기 진짜 좋아해!ㅎ
내가 알아!
"번호 좀 달라는거야 뭐라그랬게?"
"난 똥순이라는 여자가 있어.
당신은 최악이야"
"왜그래..?"
"전 선생님이라 이런 건 좀.."
"올~ ㅇㅇ이! 잘했어~
징어랑은 다르네!"
시벌탱새끼;;
그래봤자 인제 루쌤은 내꺼야!
"맞아요 전 ㅇㅇ이와 클라스가 다르죠!"
"징어야 너가 더 아래야"
"루쌤으로 따지면 제가 한참 위죠!"
"그것도 좀.."
"나중에 보자구욯ㅎ"
혼자 신나서 실실웃는데
선생님은 혀까지 차시며 나를 안쓰럽게 보신다.
확 그냥 소문 내버려(허세)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선생님이면 어떠냐고 번호 달라는거야
진짜 끈질기게 칡뿌리같이"
"그래서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선생님은 갈길 갔어요"
"우와!!"
"멋지지? 이게 바로 나란다 아이들아"
"예"
우리 담임 닮아 이렇습니다.
아주 좋아요.
"자 그럼 수업하자"
선생님은 번호 따인 말을 20분동안 하시고는
수업을 시작하셨다. 역시 똥쌤이 최고야! 짱이야!
하하하핳핳 |
허허허허허허헣 정신나간 저를 보고 계십니다!!! 추석이 끝나니깐 졸려움이 두배가돼 두두배두배두! 정신없이 쓰다보니 더 썼네요! 오늘은 설렘이 별로 없네요.. 평범한 일상같아요..★ 일반학교! 다음 편에는 열심히 달달하게 써드릴게요! 현실은 시궁창!
암호닉은 환 영 입 니 다 만?ㅎㅎㅎㅎ |
암호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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