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심플)>
아침에 겁나 기분좋아서 막춤추다가 아랫집 아이에게
비웃음을 한몸에 받고 민망해서 뛰어내려가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다.
서러워서 눈물이 다 나올 지경이다.
휴대폰을 걷는데 계속 따끔거린다.
교무실에 빨리 가서 내 아픔을 보고해야겠어!
빠르게 도착해 휴대폰 가방을 내려놓으니 나를 다들 쳐다보신다.
할..일들..하시죠? 그렇게 쳐다보면 저 민망합니다만?ㅎㅎ
"똥순이 오늘 똥머리했네?"
"아 넿ㅎㅎ"
"이쁘네! 앞으로 계속 머리 묶는 게 어때?"
"풀러야하나..?"
"뭐라했어?
똥순이 요즘 기어오르네?"
웃으면서 나가려고하자 선생님이 호들갑을 떠신다.
"너 무릎 왜 까졌어!?"
결국 교무실 선생님들은 다 내 무릎으로 향했고
난 당황했다. 똥선생님 목청 좀..제발..
"괜찮아? 아프겠다.."
진로선생님의 걱정으로 시작해서
모두 다 나에게 걱정해주신다.
이렇게 걱정을 많이 받은 적이 있었나..?
마음이 따뜻해진다..
"어디다가 그랬어?"
"루쌤ㅠㅠ"
"보건실 갔어?"
"보건실 가면 안돼요.."
"왜?"
"저 봉사해야돼요.."
"봉사? 왜?"
"저번에 보건선생님께서 한번 더 오면
봉사하라고 하셨거든요"
"이참에 봉사 좀 해"
"에이~ 선생님이 데일밴드랑 연고 좀 게또해주시면 안돼요?ㅎㅎ"
"안돼"
"어? 진짜요?
아 그러면 누구한테 부탁할까나.."
"알았어! 내가 해줄게"
앜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
질투하는거봨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설레ㅠㅠ미친ㅠㅠㅠㅠ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마 영영 못 웃게해준다"
"민석이같아.. 소름돋아요!"
"민석이라니? 김민석이라고해야지.
여자애가 막 그렇게 성 빼고 부르는거 아니야"
"민석이! 밍소쿠!"
"계속 불러봐 어디"
"안할게요.."
"2교시 수업이니깐 약이랑 연고 가져갈게
너가 갖다놔"
"네..? 제가요..?"
"그럼 내가해?"
"제가 할게요! 가는 길에 루쌤이 시켰다고해야지"
"그러던가"
"역시...매정해..
그럼 전 가볼게요.."
밖으로 나와 교실로 향했다.
너무좋다 느낌 쏘 굳!!!!!
<생명과학>
아침부터 피곤하신지 하품을 하며 들어오신다.
순간 하마가 들어오는줄..
"반장 인사"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안녕"
선생님은 정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보신다.
내 미래가 걱정이신가?.,
"징어 괜찮아?"
"뭐가요?"
"무릎"
"괜찮아요ㅎㅎ"
밝게 말하자 아직 걱정스럽다는 표정이다.
마음이 다시 따뜻해져오고있는데 김민석이 말 걸어서 따뜻함이 사라졌다.
"무릎 왜?"
"나 까졌어"
"니가 바나나냐? 까지게"
"민석아 그 개그 뭐야?"
선생님의 진지한 말에 김민석은 자기 진지하댄다.
그래 너 딴에는 참 진지했겠지..
"아 맞다. 아침부터 한문선생님이랑 얘기하던데
징어 성공했네?"
"항상 얘기하는데요 뭘ㅎㅎ"
"루쌤 원래 얘기 잘 해요!
저랑도 많이 하는데?"
"그래 한문선생님 착하셔서 말씀 잘 해주시니깐 징어 오해하지마"
"오해안할건데요??? ㅇㅇ아 루쌤이라니?"
"아유~ 유치해라! 그래 니만불러라
난 뭐로할까?"
"루한선생님이라고 하던가"
"애들아? 너네는 왜 만날 때마다 싸워?"
"쟤가!"
"김징어가 자꾸!"
"둘다 서로탓하는 게 문제지.
둘이 싸움을 말릴 수 있는 방법은"
"자고 일어나요!"
"이것들잌ㅋㅋ 당연히 수업이지!"
선생님은 책을 피시더니 열심히 수업하신다.
아..오늘 너무 졸려워..
"다들 졸려?"
"네!"
"5분 남겨줄테니깐 빡세게 진도나가보자"
"우와 좋아요!"
"다들 집중 잘 하고 따라오면 더 일찍 끝날 수도 있어"
"어디까지 나가실건데요?"
"프린트 이쪽면만"
"선생님 맨날 프린트 한쪽면하면 마지막부분 남고 끝나잖아요"
"천재인데?ㅎㅎ"
"여기까지만 하면 안돼요!?"
"안돼"
선생님은 단호하게 수업을 다시 이어가셨다.
정말로 5분을 남겨주셨고 신나게 쉬었다고한다.
<한문>
너는 아니 내가 널 좋아하는걸~ㅎ
너는 아니~? 내가 너를 좋아하는걸~ㅎ
들어 올 때부터 멋있음이 묻어나온다..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안녕"
선생님은 들어오시자마자 내 책상에
연고와 데일밴드를 내려놓았다.
"선생님이 발라주시면 안돼요?"
"될 것 같아?"
"네!ㅎ"
"봐봐"
센스있게 면봉까지 챙겨오셨는지
조심스럽게 상처에 발라주셨다.
"너네들은 이번 내용 예습하고있어"
"봐도 모르면 어떡해요?"
"그럼 어떻게 생겼나 봐봐"
바르면서 무심한 듯 말씀하시는데
진짜..멋있어..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 할 정도로 멋있어..
나에게 이러지마요.. 힘들단 말이야..
"됐다. 밴드는 너가 붙일 수 있지?"
"붙여주면 좋지요~"
"난 안 좋아 너가붙여"
"..."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나도 죽겠지st로
아련하게 쳐다보니 신경질적으로 밴드를 까더니 붙여준다.
해줄거면서 괜히그랳ㅎㅎㅎ 역시 츤데레다.
루한쌤한테 츤데레 빼면 섭하지!
"다들 조용히하고 책펴"
책을 피고 선생님을 말똥하게 쳐다보았다.
"누가 징어 눈 좀 어떻게 해줘봐"
"뭐가 어때서요!?"
"이뻐서"
??????????
헐 미친 내가 루쌤한테 저런 말을 들을줄이야..
순간 우리반애들 다 당황해서 수근거리고 장난아니였다.
"네?.."
"이쁘다고. 왜? 싫어?"
"갑자기 왜..?"
"그냥 공부 열심히하라고"
"진짜 그 이유에요?"
"그럼?"
"에이.. 난 또"
"장난이야 장난.
징어 진짜 이뻐"
선생님..혹시.. 체육쌤..?
빙의되셨나? 그럼 좋은데?ㅎㅎ
종인쌤이 하실 때도 좋지만 한문쌤이 해주니깐 더 좋앟ㅎㅎㅎ
"오늘은 5과 할 차례지?"
"네!"
"너네가 아는 한자 뭐 있어?"
"둘이!! 동녘동!!!"
"또?"
"바다해!!!"
"많이안다 진짜"
정말 영혼리스얔ㅋㅋ
선생님은 천천히 알아가자면서 수업을 시작하셨다.
수업을 하면 할 수록 잠만 밀려오네..
아무리 한문이라도 잠은 오는구나..
"징어야 안 일어나면 취소한다"
"일어났어요!!!"
"방금 내가 뭐라했는데?"
"안일어나면 취소하신다고.."
"그전에ㅋㅋ"
"몰..라요"
"또 자면 진짜 취소할거야"
"선생님이 그 때 하셨던 말 여기서 해도돼요?"
"아니"
"아 입이 근질근질한데?"
"하지마 제발 진짜 제발"
"앜ㅋㅋㅋㅋ 약점 잡혔다!"
"자던가 말던가 알아서해.
대신 너 성적은 떨어진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결국 끝날 때까지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고한다.
<체육>
체육관에 도착해 기본체조를 하고있는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 웃는 종인쌤을 보고
나도 어색하게 웃었다.
그러다 갑자기 표정이 굳는다.
또 뭐가 기분이 나쁘신지..?
"너 다리 왜그래?"
"넘어졌어요"
체조를 하며 말씀하자 넌 잠깐 멈추란다.
난 말잘듣는 이나라의 청소년이므로 멈췄다.
"어쩌다가?"
"아침에 계단 내려오다가요.."
"굴렀어!?"
"너 구른거였어!?"
아니 이 남자들이 왜그래..?
민석이랑 종인쌤이랑 둘이 겁나 똑같앜ㅋㅋㅋ
말 해주려는데 빵터져서 웃다보니 다들 답답해 죽는다.
"안 굴렀어욬ㅋㅋㅋㅋ안굴렀어 바보야ㅋㅋㅋ"
"그럼 왜?"
"저 다 내려오고 넘어졌어요ㅋㅋ"
"그럼 왜 계단 내려오다가 넘어졌다고그래?"
"내려와서 넘어졌다고 해야지"
둘이 겁나 콤비세요????
??? 아니..그게 그거 아닌가..?
내가 잘못된거야? 내가 잘못한건가!?
"이거 루쌤이 붙여줬어요~"
"안 물어봤는데?"
"자랑하는 거니깐 좀 부럽다고 말해주시죠?"
"이거 붙여준 한문선생님이 부럽네"
"하.."
"한숨쉬었어? 내가 이렇게 좋아해주는데
한숨이 왜 나와?"
"좋아서요.."
"나 그만좋아해 곤란해"
"예.."
"ㅋㅋㅋ 애들아 가운데로 모여봐"
옹기종기 가운데로 모였다.
다음 수행평가를 준비할 때 라면서
우리에게 부담을 주셨다..
"다음 수행평가는 농구야.
농구 못 하는 사람들은 연습 많이해봐"
반씩 나눠서 농구골대 앞에서서 순서를 기다렸다.
나 농구..잘 할 수 있을까..?
"아 내 앞에 왜 김징어야"
"야 나랑 자리 바꾸자"
"왜"
"나 못 넣을 것 같으니깐
니 뒤에서 놀릴거잖아"
"그냥 해. 아무말도 안 할게"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난 분명 열심히 넣었는데 농구 골대 맞고 튕겨져 나온다.
미친 왜 이렇게 어려워 또!
"진심 못햌ㅋㅋㅋ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짘ㅋㅋㅋ
니 공만 밀어내나봨ㅋㅋㅋ"
뒤로 가면서 김민석 발을 꾸욱 밟아주고 줄을섰다,
안놀린다며!! 남자가 한 입으로 두말하냐? 바퀴벌레같은 새끼
김민석 놀리려고 준비하고있는데
겁나 잘 넣고 내 뒤에 와서선다.
아 미친 겁나 빡치네? 운동 은근 잘해
겁나 못하게 생겨가지고는;
10번중에 5번은 넣었으니 중간정도는 하는거겠지!ㅎ
체육 수업이 끝나니 난 우울해졌다.
난 운동을 왜 이렇게 못 하는걸까..?
"징어 몇번 넣었어?"
"맞혀보세요!"
"5번"
"어!?"
"보고있었지"
소름.. 집착..호름..
그래도 날 봐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구만?
<진로>
오늘은 그냥 면티지만 멋있어..
하지만 검은셔츠가 그리운 건 내 기분탓이겠지..?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안녕~ㅎ"
선생님은 밝게 인사해주시고는
오늘은 뭘 할건지 알려주셨다.
"너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적성검사 시간이얗ㅎㅎ"
"아!!!!"
"다들 체크하고 뒤에 결과 있으니깐 확인해봐"
"네!"
이 순간만큼은 애들이 참 조용하다.
나도 열심히 체크를 했다. 항상 귀찮지만 선생님이 돌아다니시니 열심히해야돼..
선생님을 실망시켜 드릴 순 없어!!!
"5분 더 줄게 애들아"
난 다했는데 역시 선생님은 너그러우셔.
교탁으로 향하시는 거보니 5분이 지났나보다.
"애들아 다 했니?"
"네!!!"
"결과는 만족해?ㅎㅎ"
"아뇨!!!"
"그냥 너네들이 하고 싶은 거 해
결과는 결과일 뿐이란다ㅎㅎ"
앜ㅋㅋㅋㅋㅋ정답!ㅎ
"남은시간동안은 자습!"
와!!1 자습은 자는시간이야!!!
자려고 엎드릴려는데 내 이마를 뭔가가 막는다.
나니?
"제발 민석아 나 좀 내버려둬"
"뭐래"
옆을 보는데 김민석이 뭔소리냐는 듯 나를 쳐다본다.
아니.. 너가 아니면 이 손은 누구야..?
"징어야 자지말구ㅎㅎ"
"네..? 그럼요?"
"이전 시간에 했던 거 복습해야지ㅎㅎ"
"체육인데요..?"
"그럼 전 시간은?"
"저 졸려요ㅠㅠㅠ"
"자습은 공부하라구 준거야"
"저 진짜 잠이 너무와요ㅠㅠㅠ
이번만요ㅠㅠㅠ네?"
"안돼.."
"아 선생님~ 네?"
"징어가 애교부리면 선생님 약해진단말이야.."
"제발요~"
"이번만이야!"
"네!!"
"잘자 징어야ㅎㅎ"
"감사합니다 쌤ㅎㅎ"
결국은 선생님은 나에게 양보해줬다고한다.
ㅠㅜㅠㅠㅠㅠㅠㅠ큰일이다 |
점점 소재가 고갈되고있어요ㅠㅠㅠㅠ 엉엉어어엉ㅇ 어엉어엉어엉 여러분들이 보고싶은 모습을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그거에 맞게 써드리겠습니다! 모 소재 주실 분 집 오늘 민석이 짤 축제!!! 최근에 민석이 짤을 안 넣었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서 넣었습니다!!1 민석이 짤은 사랑이야...
암 호 닉 은 환 영 입 니 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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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입니다. |
조니니 님/양치맨 님/코끼리 님/슈웹스 님/이요르 님/다람쥐 님/사과머리 님/징짱 님/훈교 님/잇치 님/까꿍이 님/태영이 님/손가락 근육 님/ 핑꾸색 님/징징 님/시우슈 님/luci 님/스젤졸 님/됴랑 님/하리보 님/준짱맨 님/치노 님/요구르트 님/땡글이융융 님/라임 님/E&S 님/서경아 님/냐옹 님/ 똥잠 님/밍속찌 님/박듀 님/소녀 님/잠윤보 님/크리스탈 님/이영킹♥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