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이 밝았어요>
집에서 나와 버스정류장까지 불쌍하게 걸어갔다.
치마 주머니를 뒤적여 버스카드를 찾는데 어..?어..?!
낫띵ㅎㅎㅎ 없엏ㅎㅎ 내 뇌처럼 아무것도 없어!!!
난 다시 돌아 집으로 가려는데 내 옆 차도에서 차가 끼익 멈춘다.
나 납치당해..? 엄마아빠 이 못난 딸은 갑니다ㅠㅠ
루쌤 다음생에 만나요ㅠㅠ
"징어야!"
"어!? 종대쌤!!"
"학교 가?"
"네!"
"얼른 타!"
빠르게 탔다. 아쌓ㅎㅎ 나 운 좋은듯!
오늘 뭔가 운이 나빴다가 좋아지나봫ㅎㅎ
싱글벙글 웃고 있는데 출발을 안한다.
얻어 타는 입장으로 빨리 가라고 하면 예의가 아니므로
그저 웃고 있는데 나직하게 내 이름을 부른다.
"징어야"
"네..?"
침을 꿀꺽 삼켰다. 선생님..지금 철컹철컹..
헐.. 이러면 안되...는데..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갑자기 다가오길래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팔뚝을 때리자 내 손을 강하게 잡는다.
안 그렇게 생기셔서 힘은 진짜 쎄ㅠㅠㅠㅠ 오늘 왜이래ㅠㅠㅠㅠ
"안절벨트 징어야.."
"아!ㅋㅋㅋ 그렇군요!ㅎㅎ 안전벨트 중요하죠!"
아저씨처럼 웃으며 안절벨트를 맸다.
와 오늘 길이길이 남을 흑역사다.
항상 불순한 생각만 가지고 다니니깐 이 모양이지..
나 일상가???
"진짜 다행이에요 저 버스카드 놓고왔거든요"
"다행이다. 다시 집에 갔다올 뻔했네?"
"그러게요ㅎㅎ"
밖을 내다보면서 가다가 무심코 선생님을 봤는데
oh 존잘존멋oh
"한문선생님이랑은 잘 되가고있어?"
"그럼요~"
"비밀로 해줄게"
"네??"
"교무실에서 보니깐 장난아니더만?
아주 뽀뽀까지 하겠어"
"좋은데요?"
"어린 게 벌써부터!"
내 손등을 때리더니 다시 운전대를 잡는다.
따가워서 잠시 문대다가 루쌤과 뽀뽀하는 상상을 했다.
으흐흐 흐흐흐 허허허 허허허헣(ㅇㅅㅁ)
"선생님들 장난 아니겠네?"
"재미로 그러는거겠죸ㅋㅋ
선생님들이 가르치지는 않고 나 놀리기만하고!"
"너가 반응이 귀여워서 그러는걸꺼야.ㅎㅎ
나도 장난치고싶은데?"
"제가 왜요? 반응 안 하면요?"
"반응하지말아봐. 재미없으면 안 하시겠지?"
"헐 안 해봐야지.."
학교에 도착해 선생님은 차를 대야한다며 나를 교문에 내려주셨다.
반에 도착해서 가방을 내려놓는데 내 자리에 누가 앉아있다.
뭐야.. 이 불길한 예감은..?
"징어야!"
씹고 휴대폰이나 걷었다.
아니 이 따발총 좀 누가 데려가실분?
겁나 독침으로 쏴버리고싶어!!!!
"요즘 못봐서 보고싶었지?
오늘 오빠가 뭘 가져왔는지 알아?
짠! 며칠전에 시골에서 땅콩을 캐가지고
간식으로 가져와봤어. 어때? 두뇌회전에는 땅콩이 제일이래"
"저 땅콩 알레르기있는데"
"이 땅콩 없어도 징어의 마음을 흔들 수 있어"
"무슨..말도 안되는.."
다 걷고 교무실로 가려는데 나를 쫒아온다.
내 휴대폰 가방을 가져가더니 교무실에 먼저 들어간다.
아니..저..저..!!! 가져갔으니 뒤를 돌아 가려는데
교무실안에서 눈치없게 내 이름을 크게 부른다.
난 교무실 안에 들어와 따발총의 팔을 잡고 나왔다.
"반에 안가세요?"
"안갈건데?"
"제발 좀 가요! 부탁인데 안 들어주실거에요..?
저..진짜 처음으로 부탁하는건데.."
겁나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는데
따발총은 들은 척도 안한다.
"이왕이면 다른 부탁은 안돼?
내옆에 영원히 있어달라는 거 정도?"
"그럼 영원히 교무실에 있던가"
종인쌤이 올라오시며 말했고 난 반했다고한다.
아니 근데 이쌤은 교무실에 안있고 왜 맨날 여기로 오는건데?
"저 징어 옆에 있을건데요?"
"선생님 회의해야하니깐 올라가"
아 회의때문이구낰ㅋㅋ 난 그냥 여기 놀러오신줄ㅋㅋㅋ
"전 징어랑만 있으면 되는데.."
"3학년이 할 짓 없이 2학년층에나 오고
얼른 가서 공부해"
"오랜만에 봤단 말이에요"
"그러니깐 올라가라고"
결국 따발총은 올라갔고 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한다.
진짜.. 하루하루가 지옥같아..
"너도 들어가서 수업준비해"
"네.."
"하여간 이뻐가지고.
그러니깐 남자들이 득실거리지"
나 남자 없습니다만???
저 여태까지 살면서 이런적은 처음이에요..
따발총같은 사람도 없었고 민석이 같은 사람도 없었다.
또 지금 선생님들같이 나한테 관심주던 선생님들도 없었는데..
이 모든 게 다 꿈이였다고한다. 이야기끝. 은 개뿔
"갈게요!"
민망해 미친. 저런말은 어디서 배워오는거야?
설마.. 나 물고기야..? 지금 선생님들 어장관리 하는 거 아니야..?
그 어항에 내가 들어갈거야! 쌤들 마음에 풍동스♥
<생명과학>
"그래 반 냄새가 이래야지"
들어오자마자 생쾌하다고 난리다.
체육을 하다보면 땀냄새가 나는 게 어쩔 수 없다구요.
물론 난 안나지만ㅎㅎ 타고난거지ㅎㅎ
"진짜 앞으로 온 거 적응 안됔ㅋㅋ"
아니..아침부터 시비거시는 게 취미신가요?
앞에 있다는 이유로 이러는 거 이해가 안되는데?
여기서 반응해주면 계속 놀릴 게 뻔 해.
난 인생에서 한번도 웃은적이 없었다는듯이 행동해야돼.
"애들아 똥 밟으면 좋은 일이라면서?"
"네!! 좋은거래요"
"선생님이 오늘 오면서 뭔가 묵직한 게 밟히는거야
그래서 발을 들어 보니깐 그게 글쎄"
"똥이에요!!!?"
"응ㅋㅋ"
아 빵터짐ㅋㅋㅋ현웃ㅋㅋㅋㅋ
안 웃는 게 뭐야? 먹는건가??
겁나 배 아파가지고 짝꿍 등짝스매싱까지 해가며 웃고있는데
쌤이 날 보며 정색하신다. 아.. 지리겠다..
"뭘 웃어? 웃겨?"
"앜ㅋㅋ 그래서 어떻게 하셨어요?ㅋㅋㅋ"
"학교에 신고왔지. 징어 놀릴려고"
"그 신발이에요?"
"이건 편하려고 신은 슬리퍼인데?"
"그럼요..?"
"교무실에 있어. 궁금하면 놀러와"
"싫어요!"
"진짜 싫어하네?ㅋㅋㅋ
너도 그거 밟고 운 좋아져봐"
"운 좋아요?"
"많이 좋아. 오늘 오다가 돈 주웠지"
"우와!!!"
"징어 만났지"
.....?...??....???
그게 어째서 운이 좋은건지?
누가 나에게 설명좀..
"징어가 선생님한테 웃어도줬지"
갈수록 이해할 수 없다.
여긴 어디..? 난 누구..?
요즘 선생님들이 물고기를 많이 키우고 싶은신가봐^^
안에 들어가줘야지! 난 한낱 물고기일테니깐!ㅎ
잠시만 왜 슬프지..?
"쌤 뭐에요!!!!"
아이들의 야유에 선생님은 헛기침을 하시더니 책을 피란다.
아!! 꼭 이런 말 한 다음에 책피래ㅠㅠㅠㅠ
날 더 어장안으로 끌어당기란말이야ㅠㅠㅠㅠ
"선생님이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기말고사 끝나고 뭐 하는 게 좋을까?"
아직 기말고사도 남았는데 벌써부터 뭐 할지 정하고있엌ㅋㅋㅋㅋㅋ
역시 생과쌤이 제일 존경스럽다. 진짜.
"개구리해부요!!!"
"아 뭐래!!!"
여러분은 지금 남자와 여자의 대립을 보고 계십니다.
난 그냥 하면 하는거고 안 하면 안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걱정은 없다만
그.. 냄새가 굉장히 심할 것 같습니다만?
"하고싶다 손 들어보자"
우리반 애들이 39명인데 15명이 손을 들었다.
다수결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 안 하는걸로!ㅎ
"우리학교도 안된다고 난리라서 그 꿈 접을라고"
아 쌤 말하는 거 너무웃곀ㅋㅋㅋㅋㅋ
겁나 꿈을 접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생각하셨어요.(진지)
"그래서 개구리해부는 못 해.
요즘 산에서 개구리 잡는 것도 불법이잖아.
너네들 호기심에 잡았다가 철컹철컹이야. 알지?"
"앜ㅋㅋ네!!"
"자 그럼 우리는 수업을 해볼까?
졸려워하는 것 같아서 말해본거야"
겁나 간보기 쩌시네요!ㅎ
우리의 수업은 시작되었고 나는 잠이 시작되었다.
요즘 내가 수면제를 먹고 다니나..? 잠이 계속 온다고..
종이 치자 난 책상에 이마를 부딪히는 것 따위 상관하지않고
엎드리려는데 생과쌤이 내 이마를 막는다.
"이쁘게 엎드려. 이마에 멍 들고싶어?"
"아녀ㅎㅎ"
"해맑아가지고ㅋㅋ 수업시간에 자지말고 집중 좀 해"
"네!"
"대답은 겁나 잘해.
어허. 문 안 열어주고 뭐하느냐"
난데없이 사극에 빠지셨나? 장단 맞춰드려야지..뭐..
문을 열어드리고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살펴가세요"
"오냐"
데스노트를 구매해서 생과를 크게 써야겠다!ㅎ
<한문>
모두 기뻐하세요!!! 한문이라구요!!!
현실은 나만 쒼남! 룰루~룰루~
겁나 입꼬리가 광대까지 스며드는 기분이얗ㅎㅎ
앞문이 열리는 순간 난 튕기듯 일어나며 인사했다.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안녕. 이벤트같고 좋네"
책을 내려놓으시는 손을 보는데
응..? 저 데일밴드 나니요?
어딜 감히 루쌤 손에 붙어있어? 거머리같이.
"손 왜 그래요?"
"일찍도 말하네?"
"다쳤어요?"
"다쳐서 하지 왜 하겠어?"
"왜 다쳤어요? 아파요? 어디봐봐요"
"헐 쌤 다치셨다구요!?"
우사인볼트가 또 왔네? 내가 참아야돼..
빠르게 앞으로 나와서 안절부절 못 하는 시벌탱을 보자
화가 치밀어오른다. 내꺼라고 시벌탱!
걱정해준것도 잠시 어색하게 웃으며 난 책을 폈다고한다.
"다쳤다니깐? 책이 눈에 들어와?
아침에 그 남자는 또 왜 달고 왔어?
교무실이 니네 놀이터야?"
"싫은데 자꾸 오는 걸 어떡해요.."
"그럼 싫다고 딱 잘라 말하랬지"
"그렇게 말하면 분명 너가 날 좋아할 때까지
같이 있어보자 이럴 게 뻔해요! 그사람은 답이없어요. 노!답!"
"그럼 발로 차서라도 너한테서 떨어지게 해"
그걸 봤으면서도 나한테 안 왔다 이거죠?
루쌤 덕분도 아닌 체육쌤 덕분에 살았는데..
서러워지네.. 눈물이 흐른다..
"제가 호해드릴까요?"
"아니. ㅇㅇ아 들어가 수업하자"
"해주면 나을지도몰라요!"
"지금도 충분히 나았어"
"해드릴게요 네?"
선생님은 어색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고
시벌탱은 꽃의 꽃가루 털어내듯 호 불어줬고 난 타들어갔다고한다.
아니 이 쌤이 왜 다른애들한테는 관대해?
맨날 왜 나한테만 이래!!! 기분이 거.지.같.다
"수업하자 모두 책 펴"
책을 피고 수업을 하려는데 짝이 또 시비병이 도졌나보다.
내 교과서에 낙서를 하는데 미친.. 노답;
[여어- 난 니 짝이라능
이건 내 짝 교과서라능
내 짝은 못생겼다능]
볼펜을 뺏으니 겁나 팝핀을 춘다.
앞에서 뭐하는 짓인지..? 다시 볼펜을 주자
내 교과서에 낙서를 하려고든다.
아니 이 새끼가?
"너네 진짜 앞에서 거슬리게 할래?
"얘가 자꾸 제 책에!"
"필기해준건데요?"
"떠들지마"
"예.."
혼나서 풀이죽어 수업이나 열심히 들었다.
뜻 풀이까지 다 쓰고 남은 시간에 난 엎드렸다.
서운하기도하고 엎드리면 짝이 안 괴롭혀서 인 것도 있다.
"자지말고 일어나서 복습해"
벌떡 일어나 안잔 척 책을 들여다보았다.
분명 뜻풀이를 썼는데 왜 이해가 안되는거지..?
알려주실분? 나 한문.. 망할삘!ㅎ
무심코 앞을보자 칠판에 기대 나를 보고 있는 루쌤이보인다.
아..역시 존자류ㅠㅠㅠㅠ
"또 잘거야?"
폭풍 도리질을 하자 책을 가르킨다.
응.큼.쟁.이-★
"쌤 질문이 있는데요"
"뭐 모르겠는데?ㅋㅋ"
앞으로 나가 교탁에 책을 내려놓자
교탁 뒤로 내 손을 잡는다.
어머! 남사스러워라!
"이..이거"
"나중에 실컷 알려줄테니깐
우리 로맨스나 찍자"
"아..부끄럽게..
아 맞다. 쌤 봐봐요"
데일밴드를 조심히 떼자 어머? 이게뭐야?
하얗네?ㅎㅎㅎㅎ
"급히 구해서 붙여봤어"
"아까운줄도 모르고.."
"너랑 나중에 살 때 아끼는 게 뭔지 보여줄게"
"왜그래요.. 진짜.. 내 심장 터지게.."
"어제 하루 수업 안 들으니깐 보고싶었나봐.
어제 안 보고 싶었어?"
"보고싶었죠ㅠㅠ"
"그러면 표현 좀 해봐"
손을 더 꽉잡자 고개를 젖는다,
아니.. 뭐가 더 필요한데..?
"부족한데"
"쌤? 여기는 학교.."
"ㅋㅋㅋ 장난이야"
"요즘 장난이 심하시네요?
물론 이런 루쌤도 사랑이지만요"
"아맞다. 나 오늘 대박이였어"
"뭔데요?"
"너 오늘 수학선생님 차 타고 왔다면서?"
"하하하 다 질문했으니 들어가볼게요"
"버스카드 없어서 이해해주겠는데
다음부턴 절대 타지마"
"넿ㅎㅎ"
"종치겠네 들어가서 인사하자"
들어와서 바로 인사했다.
선생님은 웃으면서 나갔고 남은 나는 설레서 녹았다고한다.
<체육>
"체육복을 안 입고 오면 어떻게 된다고?"
"저 입고왔는데..?"
난 순간 내가 체육복 안 입고온 줄..
요즘 위에서 입어야 하나요..?
쭈구리처럼 눈치를 보며 말하니
선생님은 다시 한번 묻는다.
아니 왜 나한테 그러세요ㅠㅠㅠ
"운동장을 돈다고.."
"여긴 어디지?"
"체육관이요.."
"체육관은 얼만큼 돌아야되는데?"
"요즘 더워지는 시기이니만큼
좀 적게 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징어 너가 대신 뛰어줄거야?"
"아뇨!"
"그럼 몇 바퀴?"
눈치를 보다가 생각나는 숫자 내 뱉었다.
오늘 한문이 2교시에 들었으니 2바퀴!
"그거에 10배"
"네????"
"체육복 안 입은 애들은 농구연습은 꿈도꾸지말고 돌아"
야박해.. 뭔가 내 잘못인 것 같지만 내 잘못이 아니야..
이 상황에 선생님은 기본체조를 시키셨고 난 찜찜한 마음으로 기본체조에 응했다.
"오늘도 역시나 농구연습.
1번은 나 따라와"
농구공을 들고 따라가니 역시나 예상대로 농구골대 앞에 선다.
아.. 진짜.. 부담된다..
"잘해?"
"아뇨.."
"못넣으면?"
"안타까워욯ㅎ"
선생님이 다가오길래 때리는줄 알았다. 솔직히 쫄음..
용기를 붇돋아주는거였다.. 화이팅이래.
겁나 난 손돌려때리기인줄..
"5번의 넣을 기회를 줄건데
여기서 하나라도 떨어뜨리면 오늘 나랑 퇴근"
"그런 게 어딨어요!"
"여기"
"아 쌤 자비 좀ㅠㅠ"
"걱정돼?"
"네ㅠㅠㅠ"
"그럼 넣으면되지. 얼른 해"
와 나 진짜 잘해! 다 넣었어!
웃으며 쳐다보니 곰곰히 생각하시는 듯 보인다.
또 뭘 하시려구..
"한번 더 해서 넣으면 아이스크림
못 넣으면 같이 집에 가"
"선생님"
"왜"
"저 갑니다"
이 모든 게 개수작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아서 죄송해요.
난 애들있는 쪽으로 가니 선생님은 2번을 데려간다.
똑같이 말하시려나..? 집중해서 들어보니 가관이다.
"너가 5개 다 못 넣으면
징어 나랑 같이 체육관 청소
너 진짜 중요한거야"
"일부러 못 넣어도돼요?ㅋㅋㅋ"
"야!! 다 들려!!"
"내가 열심히 해볼게!"
"제발!"
난 그말을 하고 던졌는데 삘이 안 들어갈 삘이다.
한숨을 쉬는데 김민석이 떨어지는 공을 잡더니 넣어준다.
야 민석아. 설렘기계 작동 끄라고 몇번말해!
"넣은거야. 잘했어"
"..고마워"
"알아ㅋㅋ"
그 말하고 지 친구들이랑 가는데..
하..여기 천사 한명 추가요..
진로쌤과 이후로 또 천사가 왔다구요..
요즘 왜 장난기가 쏙 빠지고 설렘만 주는지..
hㅏ.. 정신 차려야하는데..
그렇게 정신없이 종이 칠 시간이 다가왔다.
"다들 모여봐"
애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선생님을 올려다봤다.
"농구 수행평가는 다음주쯤에에 볼거야.
연습 못 한 사람들은 연습 더 열심히하고"
"네!"
"징어 인사"
"차렷 경례 안녕히계세요!"
"잘가라"
난 선생님이 나를 부르기전에 빠르게 밖으로 나왔다,
힘들다..★
<진로>
쉬는시간에 민석이가 내짝을 쫓아내더니 내 옆에 앉는다.
갈수록 막 나가는구나.. 너 설마.. 진로쌤이 만만해..?
"여기 좋다"
"여기서 너 못자"
"잠이안오지"
"졸려울껄"
"하긴 너랑 짝이였을때도 잤으니깐 졸렵겠다"
"그럼 자리 가야하지 않을까?"
"아니"
"겁나 단호하네..
들키면 니탓"
"니는 안 혼나도록 할게"
"그럼 다행이고!ㅎ"
앞문이 열리고 사방방한 선생님이 들어오신다.
김묻으셨어요! 잘생김!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안녕~ㅎㅎ"
노트북과 tv를 연결하시고는
우리를 보며 다정하게 말씀하신다.
"월요일에 보던 거 이어서 볼게"
"네!!"
"맨날 보면서 자는 애가 있더라구.
이거 보고 새로 보는 영상은 감상문쓸거야"
아니..이게 영화감상반도 아니고..
오늘 처음으로 진로쌤이 미운 날이다..
"봤다는 걸 증명하는 거니깐
정 쓸게 없으면 간략하게 느낀점만 쓰면 된간
너무 걱정하진말고"
"네.."
"시무룩해있지말고ㅎㅎ 선생님 마음 아파지게"
"안 하면 안되나요..?"
"징어가 그렇게 원하면.. 마음 약해지는데.."
"제발요ㅠㅠㅠ"
"다른 반 이미 해서 어쩔 수 없어..
다음부턴 안 해볼게"
"네.."
이번 동영상은 재밌으니 보는데
다음 동영상은 과연 재미있을지..
"1번 잠시 나와볼까?"
하이이잇! 앞으로 나가니 선생님이 의자를 가르킨다.
의자에 앉으니 웃으신다. 아니..여기..천사가..
"다름이 아니라 선생님이 처음에 돌아가면서 상담 해 준다고 했잖아"
"네!"
"어떻게 돌아갈까 하다가 결국 번호대로 돌아가기로 했거든"
"그러구나ㅎㅎ"
"징어 야자하니?"
"아뇨.."
"그럼 보충은?"
"안 해요.."
"학교 수업 다 끝나고 선생님한테 시간 줄 수 있어?"
"있죠!"
"이번주는 선생님이 바빠서 안되구
다음주쯤에 괜찮을까?"
"네넨네!"
"징어가 기뻐하니깐 선생님도 좋네?ㅎㅎ"
"저도 좋네욯ㅎㅎ"
"그럼 다음주에 하는거야?
잊어버리지말구"
"네!"
"들어가서 영상 마저 시청해"
"네!"
자리로 돌아가니 김민석이 나를 친다.
민석이를 보자 나와 진로쌤의 대화를 궁금해하는 듯 보인다.
"궁금해?"
"응. 뭐라셔?"
"안 알랴줌ㅎㅎㅎ"
"짱시룸"
"ㅋㅋㅋ 넝담~ㅎ 상담에 관한 거였어"
"그거 말하는 데 그렇게 꿀이떨어져?"
"몰랐어? 선생님 눈에 벌살잖아"
".. 그 거 드립이면 더 싫은 거 알지?"
"드립아닌데..?"
"됐다. 말을말자"
그래 제발 말을말자!
영상에 집중하다 끝나자 새로운 영상을 틀어주셨다.
"이건 보고 감상문 써야하니깐 열심히 봐"
"네!!"
난 눈이 빠져라 영상을 봤다.
미친 졸려워! 식빵!
"졸려우면 자. 내가 집에서 이거 찾아볼게"
"어떻게?ㅋㅋ"
"잘ㅋㅋ"
"너 다일러"
"지를 위해서 해준다고해도 난리지"
"밍소쿠 진짜 나 자도돼..?"
"어. 제발 자. 안쓰러워"
"앜ㅋㅋㅋ 그럼.."
눈치 채지 않게 바로 취침!
종이치니 비몽사몽한 게 다시 눈을 감는데
선생님의 나긋한 목소리가 들린다.
"징어 인사"
"차렷 경례 안녕히가세요!"
"응ㅎㅎ"
선생님이 나가시고 난 다시 깊은잠에 빠졌다.
오늘 진짜...ㅎ |
4명..진짜..쓰면서..머리..깨지는줄..알았어요..ㅎㅎ 하나하나 생각해 내는 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다들 달라.. 성격도 달라.. 하.. 그래도 전 독자님을 위해서 열심히 쓸거에용~하뚜하뚜! 갑자기 분위기가 변했어ㅋㅋㅋ 우중충에서 샤랄라~하게ㅋㅋㅋㅋㅋ
+워후!!!!! 다음편은 특별편이에요!! 벌써 50편이네요.. 쓴지 별로 안된 것 같은데 벌써 50편이라니.. 신기방기! 오래도록 함께해요 나의 독자님들♡♥
암호닉 신청은 환.영.입.니.다.♥ |
암호닉입니다 |
조니니 님/양치맨 님/코끼리 님/슈웹스 님/이요르 님/다람쥐 님/사과머리 님/징짱 님/훈교 님/잇치 님/까꿍이 님/태영이 님/손가락 근육 님/ 핑꾸색 님/징징 님/시우슈 님/luci 님/스젤졸 님/됴랑 님/하리보 님/준짱맨 님/치노 님/요구르트 님/땡글이융융 님/라임 님/E&S 님/서경아 님/냐옹 님/ 똥잠 님/밍속찌 님/박듀 님/소녀 님/잠윤보 님/크리스탈 님/이영킹♥ 님/요요 님/디스녀 님/시카고걸 님/홍이 님/라즈베리님/치킨치킨이먹고싶어요 님/바닐라라떼 님/새 우깡 님/나름 님/규야 님/솜사탕 님/씽씽카 님/배규니 님/포카리 님/독영수 님/미어캣 님/쌍수 님/초코칩 님/낯선이 님/유레베 님/마이보틀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