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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성규] 권태기온잉피가결혼해버린아고물썰 번외 | 인스티즈

이미지출처:김성규 팬페이지 YOU MAKE ME,



BGM : EXO-K-너의세상으로(ANGEL)

 

전편을 안보셨다면 보셔야 이해가 될법한 개떡같은 스토리 전개에요...죄송해옇

http://instiz.net/writing/108807 1편

 

 

 

미련하게 울고 오지나 말라는 지애의 말을 들으며 뚜기는 결혼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사실 친인척도 없고,그렇다고 친구들이 아직 결혼할 나이도 아닌 뚜기로서는 처음와보는 결혼식장이였다.지인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공개된 결혼이지만 일반인은 선착순 50명만 입장가능 하다는 말에 발걸음을 조금 서둘렀고,39번째 하객으로 당당히 결혼식장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다.정말 자기가 아저씨를 보내는구나 싶어서 아쉬웠지만 뚜기 자신도 놀랄 정도로 무덤덤했다.그렇게 예식시작 10분전이라는 알림이 울려퍼지고 하객들의 웅성거림도 잦아들었다.

 

그 때,갑자기 때 아닌 울렁거림으로 인해 재빨리 화장실로 달려갔고 아침에 먹은 모든 것을 토해낸 뚜기는 어렸을 때 부터 극단적인 상황이면 겪어왔던 상황에 입술깨문다.

 

 

"흐.."

차오르는 눈물을 감당하지 못해 변기통위로 풀썩쓰러진 뚜기는 엉엉울었다.오늘을 마지막으로 정말 울지 않으리라고 다짐하고 다짐했다.장내에 식을 시작한다는 알림이 울려퍼지고 사회,축가,주례까지 진행될 동안까지도 뚜기는 울기만했다.결국 신랑,신부의 옷자락도 구경하지 못한 뚜기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갔고 밤새 지애의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추슬렀다.

 

 

 

 

4년뒤-

 

성규의 결혼식날 이후 정말 단 한번도 울지 않은채 공부에만 매진한 뚜기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고,이 악물고 노력한 덕에 장학생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어느새 3학년으로 취업까지도 고려해야할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성규는 그 날 이후 단 한번도 뚜기를 잊지못하고 살아왔다.

 

 

 

대문밖으로 나가자 은선이 성규의 팔을 붙잡았다.
"성규씨."
"네?"
"얘기 좀..해요."
 
 
영문도 모른채 은선에게 이끌려 카페에 도착했고,몇 번이나 할 말이 있어보이는데도 말을 하려다 말고 하려다 마는 통에 성규만 답답해졌다.
 
"하실말씀 있으신 것 같은데,말씀하세요."
"아..성규씨."
"네."
"성규씨도 저랑 같은 마음 인 것 같으니까 그냥 속시원하게 얘기할게요."
 
 
 
"저 성규씨 좋아하면서,사랑하면서 살 자신이 없어요."
 
 
 
 
 
미안하다는 듯이 고개를 떨구고 입술만 깨물던 은선은 자신의 손을 덥석잡으며 정말요?정말?하며 묻고 또 물으며 환하게 웃는 성규를 보며 그제야 비로소 맘을 놓았다.
 
"결혼을 피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서로 감정은 알아야 될 것 같아서요.."
"그렇죠.그럼요.그럼 서로 마음 이런거네요?"
"네?아..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카페를 나섰다.하지만 서로의 마음이 어긋났다고 해서 기업의 막대한 손익이 달려있는 결혼문제를 함부로 결정할수도 없는 노릇이였다.그렇게 결국은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감행했고 두 사람은 최대한 서로를 존중하며 결혼생활을 해나갔지만 결국 4년이 되던 해,한계에 부딪혔다.
 
 
 
 
"아버지,저희 이혼하겠습니다."
 
결혼한지 정확히 4년이 되던 결혼기념일,온 가족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성규는 폭탄선언을 했고,이미 정부조차도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회사를 키워내 은선의 힘이 더 이상 필요치 않게된 성규의 아버지는 니들 뜻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라며 허락을했다.그 말에 은선과 성규는 그 날로 법원에 달려가 이혼신청을 했고,서로 좋게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웃었다.그렇게 혼자가 된 성규는 짐을 하나씩 둘씩 정리를 하며 예전 뚜기와의 추억을 떠올렸고,이제 정말 추억이 되버린 뚜기를 회상하며 웃었다.그 때,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뚜기가 꼭 가고싶다던 대학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늘 둘이 걷던 교정을 한 번 걸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뚜기에게 죄스러워지는 성규는 언젠가 뚜기를 사랑하지 않게 될 즈음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실없는 생각을 했고,벌써 스물둘이 되었을 뚜기를 생각하니 성규는 웃음이 나왔다.
 
 
 
"우와..그대로네.."
 
신기한 듯 여기저기 둘러보던 성규는 감탄사를 연발했고,그러다 문득 낯익은 여자를 한 명 보았다.
 
 
 
"뚜기?"
자신이 말하고도 어이가 없는 듯 자신을 비웃던 성규는 점점 다가오는 여자가 정말 뚜기라는 것을 깨닫고는 앞뒤 안가리고 팔목을 붙잡았다.
 
 
"누구세..아저씨!"
 
 
 
누구냐고 물어오는 주위의 친구들에게 그냥 알고지내던 아저씨라며 웃으며 소개하는 뚜기를 보며 성규는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묘한 서운함을 느꼈다.친구들을 먼저 보내고서 캠퍼스 주변의 카페에 자리잡은 두 사람은 한참동안 말이없었다.
 
"잘지냈어요?"
"아니."
"나 그렇게 버려놓고 못지냈대 왜."
 
 
얼핏 들으면 성규를 원망하는 말이였지만 표정이며 말투는 그렇지 않았다.오히려 따뜻하게 웃어주며 말하는 뚜기에 성규는 용기를 얻었다.
 
 
"넌 어떻게 지낼까.날 잊었을까,미워할까,아니면 아직도 조금이나마 좋아할까.뭐 이런생각 하면서 지냈어."
"어땠을 것 같아요?"
"다른남자 생겼을 것 같아."
"음..그랬을까요?"
"넌 어떻게지내?"
"전에는 바빠서 아무생각도 없었는데 요즘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요.특히 김성규생각."
 
 
 
 
고개를 푹숙이고 있다 뚜기의 마지막말에 고개를 번쩍 든 성규는 뚜기의 묘한웃음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럼 용서해주는거야?"
"4년이나 다른여자랑 살아놓고 용서해달라고?"
"어?"
"음..한5년만 생각해볼게요."
"임마 그럼 나 서른여덟이야!"
"난 스물일곱인데."
 
 
성규가 당황하며 눈을 동그랗게 키우자 뚜기는 순진한 건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며 푸하하 웃었다.
 
"나 사실 아저씨 엄청진짜정말로 아저씨 만나기 직전까지도 진짜로 싫었는데,아저씨 보니까 다 풀려버렸어.어떡해?"
 
 
 
"어떡하긴,내꺼해야지."
 
 
 
 
 
 
 
-
 
 
이틀이나 기다린 여러분께 똥을 드려서 또 한 번 뎨둉....사실 이건 번외없는 전편이 끝인 거였는데 다들 2편이 있다고 생각하셨나봐요..그래서 급전개..뎨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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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진짜좋아요ㅠㅠㅠㅠ제가딱이런스토리를생각하고잇었는데손고자라빙글도못만들었는데작가님감사하구제사랑드세여ㅜㅜ
10년 전
독자2
아유 좋네요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 좋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ㅜㅜㅜㅜㅡ좋다구여ㅜㅜㅡ
10년 전
독자3
으아 으ㅏㅏ아으아아아으앙 설레요 으ㅏㅇ
10년 전
독자5
뭐가 똥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네????말좀 해봐요???????네????????짜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ㅜ앚ㄴ짜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이왕 쓴거 다른 멤버들도 써줘요ㅠㅠㅠㅠ엉어어엉어ㅓㅇ어엉ㅇ어어어엉너ㅠㅠㅠㅠㅠㅠㅠ리맨물로 하나만 ㅠㅠㅠㅠㅠㅠㅠ제발 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설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엉우ㅜ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어우 멋지네...멋져...
10년 전
독자8
ㅠㅠㅠㅠ행쇼ㅠㅠㅠ
10년 전
독자9
헐 설레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뤃게번외를해주ㅛㅣ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행쇼헤야죠행쇼행쇼!!!!!!!!!!역시나쁜남자는후호ㅣ해야제맛 근데좀질투좀나게해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남자랑있고...본격_김성규조련ㅋㅋㅋㅋㅋㅋㅋㅋ김성규나빴어.....튼단에행쇼~
10년 전
독자10
우왕 잘보고가영ㅎㅎ
10년 전
독자11
아이 마지막은 달달하게 ㅠㅠㅠㅠㅠㅠㅠ 설렌다 ㅠㅠㅠㅠ아즈씨성규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3
해피엔디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행이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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