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그 소문 들었어?우리 캠퍼스 근처에 '수니벅스'라는 카페에 엄청 작은 요정이 살고 있다는데?" 수니벅스. 주인이 혼자 운영하는 평수 작은 개인 카페이다.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고, 맛도 괜찮으며 카페 주인의 외모 덕분에 학생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이다.
"바보야, 그런걸 요즘에 누가 믿냐. 그런 동화 이야기는 애기들한테나 들려주지 그래. 참나... 요즘 애들도 안믿겠다."
이 말을 건내며 홍빈은 자신의 친구인 재환이 드디어 과제 때문에 미친 것이라고 생각했다.
"진짜라니까! 갔다온 애들이 귀엽다고 난리던걸? 커피값 내기 각?"
홍빈은 승리를 확신하며 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그 내기의 승리자는 다름아닌 재환이였다. 누가 진짜로 있을줄 알았겠는가. 홍빈은 믿을수가 없었다. 동화속 엄지공주만큼 아담하고 귀여운 사람 아니,요정이 카운터 옆 진열대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던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게시판이 있었다. 꽤나 중요한 공지인 듯 하다.
소녀스러운 글씨다. 홍빈은 그 글씨를 보고 내심 부러워했다.
"뭐야...이거 이름이 '레오'야?사자도 아니고 왜그랬데." "이거라뇨.요정님이에요." 목소리를 향해 바라보니 이곳의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홍빈에게 말을 건냈다. 하하ㅏ하하핳 안녕하세욥 커피요정이라고합니다 사실 팬아트 그리다가 이런 설정도 재밌겠다 싶어서 연재를 해볼까합니다 첫 팬픽이라 그런지 미숙한점이 많을꺼에요 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