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정택운] 네 제가 그 인턴입니다만? 3333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얘두랑 나와씀!!

내가 많이 늦었징 ㅠㅠ

요즘 화이트데이준비다, 뭐다 해서 일이 참많음 ㅠㅜㅠ

하던얘기 계속 하자면

일단 호텔전화로 장난 전화를 할려고 마음을 먹긴했는데 막상 하려니까 뭐라고 할지 생각이 안나는거임 ㅠㅜ

어릴때 씽크빅이나 제대로 해둘걸 슈밤 ㅠㅠㅠㅠ

일단 택택이 그 허세로 보자면 호텔 한두번 왔던 것 같지는 않고

라운지까지 이용할려면 그래도 꽤 실적이 있어야되니까

시덥잖은 거짓말로는 안되겠다 싶었음

그리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어릴땐 의심 개많고 잘 놀라지도 않는 애늙은이 같은 그런애였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음

그래서 나랑 제일 친한 리셉션 인턴동기한테 택택이 이력조회를 부탁함ㅋㅋㅋㅋ

이건 개인정보이기때문에 마음대로 조회하면 큰일나지만 그땐 그냥 골탕먹이겠다는 생각 뿐이였음

〈2015.XX.XX check in.>

〈0000(일식코스이름임) - RS>

〈2015.XX.XX check out.>

일단 숙박한걸 확인했음ㅋㅋㅋ

그리고 뻔하지만 이 방법 밖에는 없겠다 싶어서 전화를 검

나: (코막고) 네 감사합니다 신뢰와 믿음의ㅇㅇ호텔입니다 정택운님 맞으십니까

택: 네.

(하..여전히 싹아즤없음^_^)

나: 다름이 아니라 고객님께서 묵으신 ×××호 욕실 수건걸이가 파손되어 확인차 연락드렸습니다.

택 : 매니져랑 통화하세요. 전화드리도록 할게요.

나 : ?????????????

뚜-뚜-뚜-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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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X됐다....

.....미친

직업이 있었다니!!!!

그냥 생양아치 인줄알았더니!!!!!

출장때문에 우리호텔에서 묵은것이였다니!!!!!!!!!

하.... .

일단 매니져분 한테 연락이 오기전에 내가 먼저 선수를 쳐야 했음

빨리

빨리!!!!!

최대한 빨리

내가 그 매니져님한테 연락오기 전에 정택운한테 빌고빌어서 상황을 설명시키는수밖에 없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내가 장난전화 한거 알면 나 잘리는거로 안끝남 ㅠㅜㅜㅜㅜㅜㅜㅠ

손해배상청구나 개인정보유출로 고소해서 우리집 패망하는 상상을 하면서

바로 정택운한테 전화검 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

뚜루루루

지금은 전화를 받을수 없어 소리...

전화한지 6번만에 정택운이 받았음 ㅠㅠ

전화 하는 동안 심장이 입으로 튀어나오는줄 알았음 ㅠ

택: 아 매니져한테 연락 곧 갈ㄲ..

나: 야택택아 나야 김주은 ㅠㅠㅠㅠ 미안해 내가 장난친거야 니가 나 차단하길래 화나서 장난쳤어 ㅠㅠㅠㅠ 제발 상사분께 파손건 말하지마ㅜㅜㅠㅜㅜㅜㅜ 내가 장난친거야 아 제발 정택운 제바류ㅠ나 죽는다고ㅠㅠ 김주은 죽는다고ㅠㅠㅠ

이때만큼은 내가 아웃사이더였음 남들과는다르게 남들보다빠르게 색다르게...☆★

근데 이 시방택........

택: 봐서.

하...

......

오...

주여....

주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 새끼를 지옥으로 보내주소서......

나 : 아. 야 ...봐서가 뭐야.... 야 제발 ㅠㅠ 나 죽는다고 나 실업자된다고ㅠ

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새끠...

절대로 맨입으로 안넘어갈것 같은거임

그래서 내가 선수쳤음

더 큰거 바라기 전에

나 : 야 내가 잘못했다고..ㅠ 맥주 한잔 사줄테니까 없던거 하자 아직 안말했지?? 어??

택 : 그래

나 : 그래 나중에 맥주한잔씩하자 잘자렴^_____^

하.... 이렇게 나는 본전도 못찾고 장난도 실패하고...

얘 술까지 사줘야함..

존나....인생아....☆★

여튼 그렇게 쫒기듯이 전화끊고 락커에서 옷갈아입고 지하철 타러갔음...

이제 집가야지하고 지하철 딱 타려는데 카톡옴..

설마했는데 정택운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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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너네 그냥 이름만 뜨고 카톡 내용도 안보이는데 급 피곤해 지는 느낌 아냐?

평생동안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서 한발자국도 못 움직일 것 같은 느낌임.

깊은빡침을 뒤로하고

열어봤음

택 : 나중이 어딨어. 강남으로와.

^____^

얜 왜이렇게 서두르는걸까^^

내일 지구가 망하기라도 하는 것 처럼...^_^

하.... 미치겠다...별들아...☆★

아무튼 얘 술사준얘기는 좀기니까

낼모레정도에 다시오겠음....

긴 만큼 내 빡침의 깊이도 깊음...

그럼 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