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빅스] 사라진 빅스 (CHAOS) 04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VIXX/빅스] 사라진 빅스 (CHAOS) 04 | 인스티즈

사라진 빅스 (CHAOS)

원래는 빅스를 보려고 핸드폰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볼 빅스도, 들을 노래도 없어졌다.

이젠 볼 사람도 없겠지, 하고 핸드폰을 내려고 하는 순간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이홍빈...?

"여, 여보세요?"

"너 한상혁이랑 알아?

"아니, 모른다니까요! 저 핸드폰 내니까 끊어요!"

정말 끈질긴 사람이었다. 빅스였을 땐, 홍침으로 유명했고, 일반인일 땐 끈질김으로 유명한 사람인가?

옆에서 친구가 이홍빈이냐며 날 괴롭혔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에 친구에게 물어봤다.

"정화야, 너 그런 거 있어? 막... 꿈을 꾼 것 같은데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그런 느낌 가진 거?"

"어? 당연히 있지! 근데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

"꿈일 수도 있어..."

뭐,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 항상 꿈일 거라는 상상은 해 왔다. 또, 꼬집어 보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 그랬다.

하지만 이게 꿈이라면... 아, 됐고. 그냥 꿈이라는 생각을 집어 치우자. 잠을 지금 몇 번이나 잤는데...

-점심시간

별 이상한 생각으로 시간은 흘러 흘러 점심시간이 되었다. 솔직히, 조금의 희망은 가지고 있지만 그럴 리가 없다. 꿈이라니...

점심시간 후엔 컴퓨터 시간이니 컴퓨터를 마음껏 만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컴퓨터 시간 때 일이 일어났다.

"야, 별아, 별아! 이 기사 뭐야? 신인 그룹인가?"

"왜? 뭔데?"

"빅스...? 네가 계속 찾는 그 빕스인가, 빅스인가... 아니야?"

"빅스?!"

친구의 말을 듣고 인터넷을 켜 실시간 검색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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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1위가 빅스지? 그리고 2위는 왜 리더 엔인 거야? 분명 빅스가 없어졌을 때, 빅스를 검색했을 땐 빅스가 안 나왔는데...

떨리는 손으로 빅스를 클릭했다. 인물 정보에 뜨는 빅스. 그러나 얼굴은 빅스가 아니었다. 딱, 한 명만 빼고.

"별아, 이거 빅스 맞아?"

"아니... 엔... 엔만 빅스야. 쟤네는 빅스가 아니야."

"뭐... 너 진짜... 우리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갈래?"

엔은, 빅스의 리더 엔, 차학연은 빅스가 없어져도 영원히 빅스구나. 빅스에 남아서 빅스를 지키는 건가.

근데 왜 하필 지금 데뷔를 하지? 정택운, 이재환, 김원식, 이홍빈, 한상혁은?

수많은 생각들을 뒤로하고 일단 빅스의 팬카페에 가입했다. 데뷔 곡은 슈퍼히어로? 어? 슈퍼히어로? 뭐라고?

"야... 정화야... 이거 이상해..."

내가 이상한 걸까, 아님 이 세상이 이상한 걸까, 젤리피쉬가 이상한 걸까. 슈퍼 히어로? 슢히? ㅇ슢ㅇ?

나는 데뷔곡을 보고 곧바로 이홍빈과 대화를 한 번도 안 해 본 한상혁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별 : 저기요 혹시 빅스 아세요?

이홍빈 : 몰라

한상혁 : 누구세요? 홍빈이 형 쟤 알아?

이홍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서 번호 따감

역시 둘이 아는 사이였구나. 아, 쨋든, 내가 아는 빅스의 홍빈 오빠는 팬싸에서 진짜... 막... 좋았는데. 저게 뭐람.

별 : 실시간 검색어에 빅스 눌러서 보세요

한상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홍빈 : 근데 왜? 어 저기 저 엔이란 사람 나 알아

그럼 그렇지. 역시, 구면이었다.

이홍빈 : 저번에 **카페에 글 올라온 거 봤음 ㅋㅋ

아, 구면은 아니구나... 카페... 그래, 카페... 그 카페는 이미 가입 되어 있어서 카페에 들어가 이홍빈이 말한 닉네임을 검색했다.

검색하니 수많은 사진이 들어간 게시글이 보였다. 그리고 그 중에서 보이는 건... 정택운?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자 진자 진짜 늦게 왔네요...

그래서 치환이란 것도 모르겠고 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모르는 것 투성이... 핳...

1,2,3화 링크는 위에 있으니 처음 보신 분들은 저 편을 꼭 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