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좁디좁은 시골 촌의 제대로 된 홍일점 0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1/13/0/e4e84baf0e3ba9b9544b5dc0a9602e14.jpg)
@슈무룩
내가 말했었지?
이곳엔 목청만 크다면 아무나 부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지만 그것은 너와 정한, 지수에 한에서라고.
그리고 뭔가 지수는 이상하게도 정한이랑 항상 같이 있어..
그래서 동네에서 너가 정한이를 부르면 지수도 함께 오지. 지금처럼.
"정한아!!!!!!"
골목 어귀에서 빼꼼 나온 정한이가 용건만 말하라는 듯 쳐다보았어
너가 밥 먹자는 제스쳐를 취하니 정한이가 잠깐 고민하더니 이리오라고 손짓해
쪼르르 뛰어간 너의 눈엔 바닥에 주저 앉아있는 지수가 보였어
"아오, 깜짝이야. 쟤 저기서 뭐해..?"
"이어폰 캡 떨어뜨렸데."
"넌 뭐하는데..?"
"약육강식 모르냐?"
"어유 화상아!!"
"아, 왜 때리냐. 쪼끄만게 손만 매워서는."
"너도 도와줘야지 빨리 찾지 멍청아!"
너가 정한이 팔뚝을 때린 뒤 쪼그려 앉으며 말했어
궁시렁궁시렁 발을 대충 휘두르며 찾는 시늉을 하는 정한이었지
아.. 낮게 짜증을 낸 너가 신경끄고 진지하게 찾아보다가 도저히 못 찾겠는지 지수를 일으켜 세웠어
"자아 우리 시뮬레이션 해보자. 여기서 떨어뜨린 건 맞아?"
"응, 갈아 끼다가 떨어뜨렸으니까.."
지수가 외국에 살때 이름이 조슈아 였거든? 그런 지수가 시무룩할 때 아이들이 부르는 별명이 있지
슈무룩. 별명만 들어도 졸귀인데 실제로 시무룩한 지수는 얼마나 귀엽겠니..
지수의 귀여움에 잠깐 멈칫했던 너는 정신차리고 지수가 했을 법한 행동을 따라해보았어
"여기서 갈아끼다 톡 떨어져서 데굴데굴 구르다 보면... 윤정한 이 나쁜놈아!!!!!"
응.. 정한이 코앞에 있었어. 너가 승질을 내니 잘못이 있는 정한이는 당연히 수그러들었지
폭발 직전까지 갔던 너는 화를 눌러 참고 정한이 발 앞에 있는 이어폰 캡을 주웠어.
흙바닥에서 그렇게 굴렀으니 먼지가 장난 아니었지.
"아.. 새로 사야겠다.."
"...그거 지훈이가 준건데.."
"..에이.. 설마.."
"응.."
슈무룩..
근데 넌 지금 지수가 슈무룩한 게 중요한 게 아니야.
B대학교 실용음악과 3년 전액 장학금에 빛나고 있는 이지훈느님께서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 친히 엄청 비싸다는 이어폰을 하사하셨는데,
그게 이곳에 살고 있는 너희가 듣기에 상당히 엄청난 금액이었지
넌 정한이를 툭 쳤어. 정한이도 벌리고 있던 입을 다물고 왜냐는 듯 너를 보았지
"지수의 이어폰을 향해 묵념."
진지하게 묵념을 하는 너의 옆에서 너를 따라 묵념하는 정한이었어
((((((슈무룩))))))
| ♬ |
하지만 우리 이지훈느님께서 그 소식을 듣고 쿨하게 하나 더 주셨다고 합니다..^^ |
※♬준휘가 필요해
얼마전에 정한이가 준휘와 명호를 데리고 아이들의 집을 탐방한 적이 있어
(이건 나중에 풀어줄게)
그때 준휘가 너네집을 되게 마음에 들어 했었단 말이야
이유는 아마 깔끔해서..?
너네 부모님이 해외에서 이름을 날릴 정도로 진짜 성공했거든?
그래서 넌 너가 청소를 하지 않아.
너가 학교에 가 있으면 매번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가 따로 오셔서 청소해주시곤 하는데
이 아주머니가 약간의 결벽증이 있어서 진짜 집에 먼지가 없을 정도야
아무튼 그정도로 깔끔해서 준휘는 너네집이 마음에 들었나봐
매번 지수나 정한이, 승철이를 데리고 오곤 했단 말야. 물론 빠지면 섭한 명호도 함께.
(지수, 정한, 승철이는 너네집 비번 알아..ㅎ)
근데 오늘은 준휘가 학교에 일이 있어서 명호가 먼저 왔어
당연히 그 학교가 이 학교(A대학교)이니 95남자라인들은 못왔지(승철이는 조별과제 한다며 오전에 끌려감★)
그리하여 중국말 1도 모르는 너와 한국말 1만 아는 명호가 대치하는 상황이 일어났어ㅋㅋㅋㅋ
"...주스..?"
"네에."
그런 와중에 귀엽게 웃으며 대답 잘 하는 명호가 귀여운 너였어
냉장고로 간 너는 어김없이 지수가 사온 음료수를 꺼내서 주었지.
가득따라 쟁반으로 가져다 주니 명호가 받으며 눈을 키웠어
당황한 너는 명호 눈치를 보았지(동공지진
"왜..? 오렌지 못 먹어..?"
"....?"
"음.. 오렌지.. 엑스..? 낫.. 잇..?"
영어 과외 아닌 과외 받을 때 지수가 얼마나 답답했을 지 느껴지니..?
그래도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젓는 명호였어
명호는 그저 너의 인심에 놀란 거거든..
첫인상이든 다른 아이들에게 말하는 말투든 모든 면에서의 넌 약간 차가운 인상인데
얼마 안 남은 주스를 통째로 주다니.. 이 누나..♥
이런 느낌..?
"아참, 너 지금 학교에 있을.. 음.. 스쿨..?"
"노노. 안 다녀?요."
"아, 안다니는구나..! 엥?? 안 다녀?"
준휘가 있을 때는 이것저것 잘도 말하던 명호지만 너랑 둘이 있으려니
이 누나는 중국말도 못 알아 들을 것 같고 영어도 못 알아 들을 것 같고 그래..
그래서 최대한 아는 한국말을 찾고 있지.. 고생이 많다 명호야..★
"아직..?"
"아.. 아직..! 그렇구나아."
주스를 마시는 명호를 보는 너야
명호는 주스를 마시다 너와 눈이 마주치니 자연스럽게 웃어 주었고 너도 마주 웃어주었지
너는 그 귀여운 웃음에 자연스럽게 동네 애들에게 하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어
또 명호는 눈이 커졌지
또 눈치를 보는 너였지
"아, 싫어..하나..?"
명호는 또 머리를 굴려 아는 한국말을 찾았어
동갑라인 민규나 석민이에게 배우면 뭘 더 배우겠어..★
도저히 이걸 설명할 수가 없는거야..
그때 구세주 초인종 소리가 들렸어. 명호가 밖을 가리켰지
준휘형이 통역해줄 거에요!! 를 가득담고 있는 눈이어서 너도 신나게 나갔지
이미 너가 달려가는 와중에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났어
너가 현관에 도착하니 마침 문이 열렸지.
과자가 가득 든 봉지를 들고 있는 정한이, 주스를 들고 있는 지수,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승철이를 다 제치고
준휘의 손목을 잡는 너였어
당황스러운 95남자라인들이야
심지어 승철이는 오늘 자체 휴강내고 찾아왔는데..!
"준휘야 마침 잘왔어!!"
곧 너는 준휘가 신발을 벗자마자 끌고 들어와 자신의 앞에 앉혔지
곧 명호가 뭐라뭐라 중국말로 말하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던 준휘가 슬쩍 웃음을 지어
왜 그 웃음에 분위기가 담기는지 모를 일..
"누나가 처음? 머리 쓰다드머 줬다고, 좋대요."
"아, 진짜..? 오구구, 미안.. 싫어할까봐 안 했었어.."
.....?
7년간 이 여자를 보면서 한 번도 본적없는 오구구요..?
자신들에게 한 번도 해준 적 없는 말투요..?
"이딴 과자가 뭔 필요야. 그치 지수야?"
"과외는 또 뭔 필요일까.. 그치 승철아?"
"너무한다 진짜.."
삐친 95남자라인들이고 뭐고 넌 명호를 보며 역시나 2년 전부터 한번도 지어준 적 없던 맑은 미소를 지어보였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귀여운 남동생 보는 눈이었지
그래도 오랜만에 너가 웃는 모습을 본 95남자라인은 이번만 넘어가준다며 그제야 들어와 앉았어..
착한 아이들..♥
| 멋쟁이 |
95라인들의 형아미..♥ 중국라인의 귀여움..♥ 그것은...♥ 암호닉! 여남 님!, 돌하르방 님! |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임성근, 4차례 음주운전 적발..99년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음주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