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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Rose 전체글ll조회 760l
MY LITTLE SERVANT.6 

 

 

 

 

W.christmas rose 

 

 

 

 

 

세훈×준면 

 

 

 

 

 

 

 

 

 

"여기있었는데......." 

 

세훈의 현재심정은 딱돌아버릴것만같았다.그이유가 무엇이냐,준면에게 사과를할때의 계획이적힌 아주아주중요한 문서였다.분명 책상깊숙한곳에 쳐박아놨는데,몇일뒤에와서보니 그것이온데간데없이 사라진것이다.세훈은 그것을보고 경악했더랜다.내가미쳤지! 어쩌자고 그딴걸쓰냐고! 세훈은 자신이종이에쓴 내용들을떠올렸다.'김준면미안해''자연스럽게?' 이런미친.'미안?미안.미안!'...존나오덕인줄.세훈이 다시한번문서의내용에 절망하며 작은비명을질렀다.이건필시 유모가가져갔을거다.유모가 가져갔을꺼야.이럴순없어.세훈이 고개를 절래절래흔들었다.세상이 무너져내리는절망감과 부끄러움에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은심정이였다. 

 

"씨발.좆됐다진심.어떡하지.어떡하지" 

 

세훈이 불안할때면언제나그랬듯이 방안을서성이며 손톱을물어뜯었다.손톱이 망가지는것은 아무렴상관없었다.사라진종이뭉치.그것만찾으면끝나는일이다.괜시리 아까전준면의 이상한눈길이뇌리속박혀 떠나지않았다.설마설마가 진짜로사람을 잡는다더니.진짜인가봐요 엄마.세훈은 참을수없는쪽팔림에 몸을배배꼬았다. 

 

"씨발.....씨발...오세훈인생골로갔어...." 

 

세훈은 앞으로준면의얼굴을 어떻게볼것인지부터고민했다.그냥자연스럽게 예전처럼? 아니면 데면데면하게? 둘다무리였다.그러면서도 세훈은준면이 문서를보지않았다는 작은희망을믿어보기로했다.몇달간지켜본결과 준면이 그리꼼꼼한사람은아니였으니까. 

 

 

 

********* 

 

 

 

 

"아진짜....생각할수록 눈물이다나오네...너무웃겨서." 

 

안타깝게도 준면은그런일에선 정말로꼼꼼했다.준면은 오늘도세훈의 사과계획서를보며 땅을치며웃는중이였다.우울하고 힘들때마다이것을보면 없던기운까지생기는 신비한힘이있었다.세훈이 부끄러움에몸둘바를 모른다는것을 준면은알고있을까.준면은그날 귀찮아서미루었던 책상밑청소를 한것을다행이라여겼다.그날청소를하지않았다면 이런횡재를 얻지않았을수도있었지않는가. 

 

"너아까부터 미친사람같아.좋은일있냐" 

 

"어.있지.횡재했어" 

 

"아아....중국에간지몇일이나됐다고 루루가벌써보고싶어 준면아......" 

 

"미친놈아.제발 그콩깍지 자제좀" 

 

"콩깍지라니 준면아. 너도연애를해봐.막 온세상이 핑크핑해진다?" 

 

"그나저나 니말투왜이렇게 게이스럽냐.친구로써 존나당황스럽다 민석아." 

 

"게인데뭐어때." 

 

"그건.....그렇지.연애를한다면 난여자랑할꺼야." 

 

"남자도좋아.여자들처럼 귀찮지도않고 게다가섹ㅅ......" 

 

"조용히해! 너때문에 내가수명이반절로줄거같어." 

 

"알았어,알았어.아무튼,남자쪽이 더맏을수도있다는거지 내말은." 

 

"뭔 개소리하고있어.난죽어도 나랑같은거달린새끼들이랑 연애같은거할생각없다." 

 

"바텀이된그순간부터 내것은없다고생각해야해.너도어차피 게이하면깔리는거잖아" 

 

"조용히하라고 진짜.다시한번말하지만 난내눈에흙들어간데도 절대안돼" 

 

"준면아,너에게서 바텀의자질이보여." 

 

"그딴거안바래.부잣집아가씨하나만 꼬이면좋겠다." 

 

"난 이미꼬였는걸?" 

 

"그래.루민영원히행쇼다 이자식아......" 

 

"솔직히 준면아 너도바텀의자질이....." 

 

"시끄러.그딴말할꺼면꺼져." 

 

"그럼난 꺼지기싫으니까 이요망한입을 닥쳐야겠어." 

 

"좋은생각이야." 

 

민석이 만화책을보고있는지,준면의등뒤로 책장넘기는소리만들렸다.드디어 게이친구의입이닫힌것에 감사하며준면은 휴일에언제나그랬듯이 잉여한나날을보내고자 핸드폰서핑을시작했다.시작은 지방버블티로 시작하지만 그끝은 서울버블티로끝나리라.요즘준면에게 삶의낙이 하나생겼는데,바로 버블티집을찾아다니며 버블티를먹는것이였다.말랑말랑하고 촉촉한 타피오카볼이 입안에서 쫀득하게씹히는 그맛이너무나도좋아 얼마전에 쇼핑몰에서 만들어먹는버블티까지 시킨준면이였다.오늘은 타로버블티가강하게 땡겨왔다.타로버블티가 저멀리서 자신을향해손짓해오는것도같았다.난 호갱이니까 4000원이라는거금은 포기가능해. 

 

"와.세상에나.재네들은 대체몇명이여?" 

 

"아,재네들 이번에컴백한 이그조라고,있어요.열두명이던가....." 

 

"오메나.사람수도많구만." 

 

"전 이중에서 시우민이라는애가제일 잘생겼던데.아줌마는요?" 

 

"야.시우민이뭐가잘생겼냐.그냥 포동이구만." 

 

"내가예언하는데,언젠간 시우민은 전국민의 머글킹으로군림할꺼야." 

 

"머글킹은무슨,요즘에스엠 눈이이상해졌나보다." 

 

"난 요놈....우리준면이를닮은것이 훤칠하게생겼네." 

 

"헐.수호요? 맙소사.스엠작명센스좀봐.지금생각해보니까 준면이고딩때 동창들이말해줬던 흑역사가......" 

 

"야.김민석.그럴꺼면 우리집에서꺼져" 

 

"니는 민석이한테 왜그러냐? 니생각해서와준건데 고마워해야할망정 왜그러는데." 

 

"아,알았어.알았다구....." 

 

준면은 벌써부터버블티를 마실생각에몹시 들떠있었다.옷을주섬주섬껴입고선 준면이일어서자,민석이 준면을따라일어섰다. 

 

"어디가?나도같이가!" 

 

"그래.민석이도데리고가라." 

 

"엄만 민석이가 아들이야,내가아들이야?" 

 

 

 

*********** 

 

 

 

 

 

"넌 이고무같은게 뭐가맛있냐?" 

 

"닥쳐.타피오카는 진리야." 

 

"존나 맛없어.이딴걸왜 4000원이나주고사먹는지......" 

 

"야,안먹을거면 넘겨라." 

 

"그래.김준면 니다먹어라.어차피 나다이어트해야돼" 

 

"왜.니 루루씨가 니살찌는게싫대?" 

 

"그런건아니고 그냥살찌면못생겼잖아" 

 

"너도참 유난이다......" 

 

준면은 쫀득하게씹히는 버블을쏙쏙빨아들이며 그것들을가득물고씹어댔다.달달하면서도 쫀득한버블의맛은 아마영원히 잊지못할것이다.준면은 몇십분동안 개고생해서 구글링해찾아낸 유명한버블티맛집에온것에 만족했다.가게인테리어도좋고,무엇보다 기존버블티집엔없었던 메뉴까지있어 얼굴의광대가 승천할기세였다.오늘은 준면의휴일이였기때문에 뭐든지자유였다.준면은 빨대로하나씩올라오는 버블들을손으로잡아 입으로넘어가도록 빨대의밑을잡아 위로쑥,잡아당겼다.준면의이빨자국이 그대로빨대에남아 새겨졌다. 

 

 

"캬,맛있다." 

 

"아저씨같아......" 

 

"뭐,뭐,뭐가." 

 

"아니야.아무것도아니라고" 

 

"역시 버블티는타로가짱이지." 

 

"타로 맛대가리도없더구만." 

 

 

준면은 민석을한번 째려보고선 이내버블티를들이마셨다.마지막남은 버블까지흡입하겠다는 준면의의지는실로대단했다.컵의뚜껑까지열어 남은버블을찾아보았지만,하나도없는것에 준면이입꼬리를내리며 실망했다.보통 버블티를마시고나면 버블들이항상 컵의밑바닥에남는데,오늘은 왠지평소보다 버블이더많이딸려오는것같았었는데 남은버블이하나도없다니! 준면은 오랜만의휴가의 버블티를이렇게보낸것에 후회했다. 

 

"야.네꺼먹는다." 

 

"그러던지.너그렇게먹다가 꿀꿀이됀다?" 

 

"꿀꿀이든 뭐든 버블티라면야상관없어" 

 

"미친놈....아예 버블티덕후가 다됐구만" 

 

"나중에 돈모아서 버블티가게나차릴까하고 생각중이야." 

 

"아서라.김준면.니가사업할 타입은아니지 솔직히." 

 

"하면잘하거든? 그리고버블티창업비용 오백밖에안듬" 

 

"오백이 뉘집개새끼이름인줄아나.가게마련비용도있을거아냐." 

 

"아맞다....그걸까먹고있었네." 

 

"으휴,김준면 이등신아.너진짜 어떻게세상살아갈래." 

 

"어쩌긴어째,당분간은 식모짓해야지...." 

 

"너언제까지 남의집청소하며살껀데." 

 

"글쎄다.그게문제네....." 

 

준면은 민석의버블티에꼽힌빨대를빼어 자신의빨대를꼽고선 자신의일이아니라는것마냥 순진한얼굴로 빨대를쪽쪽빨았다.골이시릴정도로 시원한음료로인해 준면은기분이좋아졌다.tv에서흘러나오는 막장드라마의최고봉이라는 드라마에시선이꽃힌준면은,서브남주의대사하나하나에 감탄하며웃음지었다.마침 남자주인공이명대사를 날릴시점이였다. 

'암세포도 생명이잖아요!' 

 

"드라마에서 암세포도 생명이라는데?" 

 

"그래서.어?계획이뭔데." 

 

곧이어지는 여주의대사는더욱가관이였다.'그래도...그래도이건아니잖아요..흡'준면은 남은버블을흡입하며 질겅질겅씹었다.아니,저걸또수긍해? 작가가미쳤군.준면은 드라마작가나될껄,이라고생각하며 서브남주의다음대사를 예측했다.그때,띠리리링-하고경쾌한벨소리가울리며 준면의바지주머니에서 사정없이진동했다. 

 

"이시간에누구....헐.민석아.큰일났다" 

 

"누군데그래." 

 

"씨발맞은 도련님이야.나어떻함?" 

 

"상사니까받아야지.빨리받기나해." 

 

"아이씨....왜하필이면 오늘같은날에전화한대.진짜." 

 

준면은 큼큼,하고목소리를몇번 가다듬더니만 비장한마음으로핸드폰을들었다.핸드폰화면에 대문짝만하게 '씨발'이라고적혀있는 글자가섬뜩했다.준면은 할수없이받음버튼을눌러 핸드폰을귀에가져다댔다.예.여보세요. 

 

"왠일로 전화하셨어요." 

 

'그게말이야.내가지금 너닮은사람을봤는데...아주똑같아.' 

 

"그래요? 다른사람인가보죠.용무없으면 끊죠." 

 

'야 너혹시지금 파란색츄리닝상하의로 다빼입었냐?' 

 

"또 옷차림가지고 고나리하시려구요? 저오늘은제대로입었거든요." 

 

'그래서.파랑색츄리닝입었냐고 묻잖아.' 

 

"이,입을게없어서 할수없이입은것뿐이에요....." 

 

'......그래?' 

 

"근데그건왜요.저택에무슨일생겼어요?" 

 

'아니야.끊자.' 

 

 

 

"씨발.이새끼는 왜이꿀같은휴가에 전화질이야.기분더럽게." 

 

"참아.참는게남는거지." 

 

"언젠간 짐싸가지고저택을 나르든가해야지." 

 

"....야.준면아." 

 

"왜." 

 

"너.....전화연결아직 안끊어진것같은데." 

 

"....장난하지마.에이,그러지마라.민석아" 

 

"진짜야.....거기...." 

 

준면은 민석이손가락으로가리킨 제핸드폰액정을다시켜서 확인해보자,버블을힘차게빨아올리던 제행동을멈추었다.통화연결 일분삼십초째...... 

 

 

 

".....몰라.어떻게든되겠지.뭐.근데저기 내가아는누군가랑 매우닮ㅇ......" 

 

"뭐냐.왜거기숨어.너지금매우 사진으로소장하고싶다?" 

 

"시끄러우니까 조용히해...." 

 

"26살먹은청렴백수 김준면.버블티집테이블밑에숨다." 

 

"이게진짜....." 

 

"근데누구길래그래." 

 

그때,신나게떠드는 민석을제지하던준면이숨어있는 테이블의테이블보가 갑자기 휙,하고올라가며 준면이드러났다.민석도당황해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고 준면에게뭐냐는눈빛만쏘아댔다.더당황한것은 준면이였다.지금쯤지친구랑 놀러가서띵가띵가하고있을녀석이 여기에있다니.그것도 우리동네버블티집에서.준면이 말그대로 피가역류하여머리끝까지솟는느낌에 얼굴을굳혔다. 

 

 

"휴가간다더니.여기있었네.김준면" 

 

 

 

테이블을들춘것은 다름아닌 오늘도뺀질뺀질한얼굴의 오세훈이였으니. 

 

 

 

"안녕.네꿀같은휴가에 전화질해서 기분더러운준면아." 

 

 

********** 

 

 

 

안녕하세요.시험끝나고컴백한 리스입니다.사실차기작쓰느라 오늘분량이평소보다적어요...아직완결도안난m.l.s쓰면서 차기작쓰는 절매우치세요....좋은소재가떠올라서 썼는데 이소재로누군가가 쓰셨을까봐 불안하네요...패러디물인데..판타지물인데....여러분 제가지금네개들동시에쓰고있거든요.1.뱀파이어물 2.판타지물 3.상속자들패러디.4.지금쓰고있는 나의작은하인까지.많네요...저예비작중에 제일진전나간게 이번인데 필받아서 지금m.l.s분량의 이분의일정도썼어요..아무튼 늦게온저를치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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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앙진짜ㅋㅋㅋㅋ오세훈김준면 티격캐격하는거너무웃겨요ㅠㅠㅜㅠㅠㅠ
10년 전
독자2
잌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나올때마다 너무좋아요ㅋㅋㅋㅋ 둘이 배틀하는것도 좋은데 언제쯤 행쇼할수있을까요..ㅠㅜㅠㅠㅠ 어서 보고싶네요ㅠㅠㅠ
10년 전
독자3
숮숮(암호닉!!)/아 버블티 묘사 왜이렇게 찰져요...마시고 싶쟈나요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그나저나 준면이는 제가 봐도 바텀의 자질이...ㅋㅋ
10년 전
독자4
ㅇ아어떡해요ㅠㅠㅠ진짜 세준행쇼 ㅠㅠㅠ 이거 보면은요 세준월드가 눈앞에 촤르르륵 하고 펼쳐지는기분이에ㅣ요ㅋㅋㅋㅋㅋㅋ얼능 달달해지는 세준도 기대할게요~~~~~~~~~~
10년 전
독자5
암세포도ㅜ생명 엌ㅋㅋㅋㅋㅋ앜ㅋㅋㅋ빵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준며나 힘내라 님 앞에 헬게열림ㅋㅋㅋㅋㅋ낮새밤쥐가 생각나욬ㅋㅋㅋ
10년 전
독자6
아닠ㅋㅋㅋㅋㅋㅋ 이제 김민석마저도 귀여워지다닠ㅋㅋㅋㅋ 이 귀여운것들 정말 유유상종이네요 준면이는 바텀의 자질이 있으니까 이제 세훈이가 뭘 하겠죻ㅎㅎㅎ 빨리 둘이 좋아서 알콩달콩한 음.. 얘넨 알콩달콩해져도 좀 츤츤댈거같긴해여ㅋㅋㅋㅋㅋ 빨리 달달해졌으면 좋겠어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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