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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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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쿵-   

  

쿵-  

  

그때까지도 저는 몰랐습니다.   

  

푸르스름한 바람이 사정없이 제 집 창문에 몸을 던질때에도,  

  

끼야아아아악-!  

  

제집 시녀의 악에 찬 목소리가 복도를 타고, 제 침실로 슬금슬금 넘어 왔을때에도,   

  

설마 그가왔을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일어나.  

  

  

  

“...?”  

  

  

  

내가 오늘 온다고 했었잖아.   

  

  

  

“....”  

  

  

  

달이 찰때, 널 가지러 온다 했었잖아.  

  

  

  

“....”  

  

  

  

설마, 기억 나지 않는거니?  

  

  

  

“.....”  

  

  

  

...그렇구나.. 그렇다해도 딱히 상관은 없어. 왜냐하면,  

  

  

  

“.....”  

  

  

  

내가 기억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여기에 왔으니까.   

  

  

  

  

  

  

  

그가 왔던 날.   

  

  

  

난생 처음으로 그의 뒷편 창문가에 비친 그렇게 달이 예뻐보이던 날.  

  

  

  

저는 죽었습니다.   

  

  

  

목 사이로 울컥거리며 쏟아지는 핏물과 함께 왈칵 울음이 새어나오려 할때 쯤   

  

  

  

쉬-착하지 아가야 이러면 곤란해.  

  

  

그는 마치 어딘가 불편해보이는 아가를 달래듯이,  

  

마치 당연하다는 미소를 머금고는 제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댔습니다.   

  

  

  

“..뭐..뭐하는 거...”  

  

  

  

파도처럼 기댈곳없이 사정없이 출렁이는 제 목소리에 그는 어쩔수없다는 듯 깊게 숨을 내뱉고 제게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쉬- 한번만 더 말하면   

  

“....”  

  

...그어버릴꺼야  

  

  

  

“..어.. 어...어디....를..,”  

  

  

  

  

  

여기.  

  

제 떨리는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아까보다 더욱 차분한 목소리로 그가 가르킨 곳은 제 목덜미였습니다.   

  

붉게 물든 이곳. 이렇게 보니까,  

  

그는 누구일까요. 왜 절 이렇게 공포에 떨게 만드는 것일까요   

  

정말 아름답다.   

  

“아..아름..”  

  

제가 말을 다 맺지못했던 이유는 뼈에 사무치는 공포때문도 아니었고 더군다나 당혹스러움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그저...그저...  

  

아, 미안 내가 생각해도 아까 그말은 너무 싸이코틱했네. 음.. 그말은 잊어줘.   

  

예뻐서. 저 달과같이 아름답다는 말을 내뱉음과 동시에 그의 얼굴에 화하게 퍼진 그 미소가 너무나도 고와서였습니다.   

  

참 우스운 이야기죠? 그 위기의 순간에서 그의 미소에 말을 잇지못했다니.   

  

이따금씩 그때를 다시 회상해 봐도 어떻게 그런상황에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가 안되는 일이지만 그때는   

그가 퍽이나 아름다워 보였나봅니다.   

  

“...어디를 간다는..겁니까”  

  

어, 이제는 진정이 좀 됐나봐? 목소리가 안 떨리네.   

  

“...아,”  

  

또 당황하기는.  

  

그는 쯧- 하고 가볍게 혀를 차며 저를 한바퀴돌려   

그의 앞에 서게 하고는 굳게 닫혀있던 창문을 활짝 열어보였습니다.  

  

  

엄청먼곳.   

  

“...예?”  

  

엄청멀어서 인간들이 접근할수 없는 곳.  

  

“...무슨..”  

  

자, 가자.  

  

그말과동시에 그는 붉은 기가 도는 눈을 크게 접어보이며 제게 손을 내밀어보였습니다.   

  

“이손을..잡으면...”  

  

죽는건 아니니까 걱정마.   

  

그는 제 생각을 읽어냈던걸까요   

이상하게도 그 한마디에 혼란스러웠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았습니다.   

  

그의 손에 제손을 포개어 놓자,   

  

잘했어.   

  

그는 다시한번 눈꼬리를 크게 접어 올려보였습니다.   

  

  

그때였을까요 그는 그의 뒷편창에 비치는 달만큼 아름다운 존재가 아닌 달보다 아름다운 존재라는걸 깨달았던 순간이.  

  

  

  

*********  

  

작가의 말  

  

....ㅎ...죄송합니다ㅠㅠ뱅이에요ㅠㅠ 너무 오랜만에 돌아왔죠 이딴 허접쓰레기를 가지고ㅠㅠ 욕하지..마..말아주세요 이것도 썼다 지웠다 한 열번은 반복한 단편 조각글인듯..ㅎ..ㅎ...ㅠㅠㅠㅠㅠ 저도 압니다 너무 늦었죠ㅠㅠ 해야할일들이 엄청 많아져서 이것만끝내고 이것만끝..내고..이..것...ㅁ.... 이...이렇게 된거랍니다..ㅎ...ㅎ..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더 좋은 작품보여드리도록할게요ㅠㅠ 이작품설명은 에... 좀 난해한픽이었죠?ㅎㅎ..누가 지용이고 누가 승현이 인지도 안나온... 뇽토리라안했으면 뭔 픽인지도 몰랐을.. 일단 이작품은 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시작을 했고 제목이 흑과백인만큼 다소심오할것이라 추측이됩니다 여기서 저라고 칭하는사람은 이승현 그리고 그를 데리러 온 사람은 지용이 되겠네요 부족한작품이지만 잘봐주시길바라고다른작품들은 리셋..되서 한꺼번에 업로드할계획이었지만 여기에 꾸준히올리는걸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죄송하고 잘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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