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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엘 스눅스 Daniel Snoeks
- 옆집 아가씨   w.예님

[비정상회담/다니엘스눅스] 옆집 아가씨 02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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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웃지마요! 기껏 해줬더니 비웃기에요?!"
".......아니,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면 뭔데요!?"
"너무..귀여워..무슨 느낌인지 이해했어, 옆집 아가씨 덕분에"

내가 웃음을 참으려는 듯 고개를 푹 숙이고 들지 못하는 다니엘에게 버럭 화를내자, 그는 양 볼이 빨갛게 상기가 된 채 나에게 말했다. 분명 나보다 오빠인 사람한테 오빠라고 했을 뿐인데 왜이렇게 부끄러운지. 나는 창피한 마음에 부탁을 들어줘서 고맙다며 나의 머리를 아무렇게나 헝크러뜨리는 다니엘의 손을 힘껏 뿌리치고 앞장서서 걸어갔다. 다니엘은 그런 나의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오며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로 궁시렁 거렸다.



"근데 다니엘은 왜 나한테 옆집 아가씨라 불러요? 이름 안부르고"
"한국 문화에서는 함부로 이름 부르는거 아니라고 그랬거든요"
"그럼 영원히 나 옆집 아가씨라 부를 생각이에요? 이사가도?"
"이름은..친해지면 부를게요!"
"편한대로요, 그럼 이제 어느정도 정리 끝난거 같은데 저 가도 되는거죠?"
"아! 정말 고마워요, 보답은 꼭 할게요. 언제 저녁이라도 먹어요..필요한거 있으면.."
"됐어요, 나 비맞는거 신경써주고 대신 다쳐주는 사람 처음인데 그걸로도 충분하니까"

마저 짐정리를 끝낸 나는 고마워 안절부절 못하는 다니엘을 제쳐두고는 신발을 신기위해 현관으로 나갔다. 다니엘은 그런 나의 뒤를 따라오며 뭐든지 필요한걸 말하라며 시끄럽게 조잘댔다. 나도 모르게 그런 다니엘의 모습을 보자 웃음이 터져나왔다. 내가 웃는 걸 보자 다니엘은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아이 처럼 멀쩡한 왼손으로만 허공에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나는 그런 다니엘에게 잘자라는 말만 남기고 현관문을 열었다. 다니엘은 내가 반대편인 우리 집에 문을 열고 들어갈 때 까지 나를 지켜보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

어제는 공부도 하지못하고 그렇다고 일을 한 것도 아니고, 뭔가 시간낭비를 했다는 생각에 내자신을 꾸짖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신기한 경험을 한거 같아 기분은 나쁘지않았다. 나는 어제 공부하지 못한 책까지 가방에 짊어지고 대충 요구르트 한잔으로 아침을 때우려는데 누군가 벨을 눌르더니 이내 주먹으로 현관문을 두드렸다. 아침부터 어떤 성격급한 사람이 어떤 용건으로 나를 찾는지 궁금해하며 서둘러 문을 열었다.

"다니엘?"
"그,급해요! 옆집 아가씨한테 정말 미안하지만 한번만 더 도와줘요"
"무슨 일이길래..?"
"제가 손 다쳐서 아직도 못씻었거든요"

아침부터 이게 무슨 봉변일까, 오늘은 여유롭게 갈 수 있을까 했던 나의 생각은 이미 물건너 간지 오래였다. 나는 한쪽 손을 쓰지 못하는 다니엘을 위해 지금 그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었다. 잠깐, 그럼 이짓을 앞으로 얼마나 해야되는거지? 나는 사각팬티 한 장만 걸치고 모두 벗어버린 다니엘 때문에 다른 곳에는 시선을 두지못하고 화장실 천장만 바라보며 신세 한탄을 했다. 

"아악! 뜨거워!"
"괘,괜찮아요?! 미안해요, 잠깐 딴 생각을 하느라.."



초조해진 내가 무거운 가방을 매고 시계 초침만 바라보며 쇼파에 앉아 있는데 다니엘이 젖은 머리를 대충 수건으로 털며 화장실에서 나왔다. 내가 그런 다니엘을 사납게 노려보자 그저 능글맞은 웃음으로 답한다. 나의 재촉에 다니엘은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순간 나는 나의 눈을 의심했다, 저 옷을 입고 학교에 간다고? 내가 이상하다는 듯 그를 스캔하자 다니엘은 멋있냐며 눈썹을 꿈틀거리며 말했다.

"옷은 그렇다치고 올빽 머리나 어떻게 좀 해봐요.."
"아무렴 어때요, 어서가요!"

삐까번쩍하게 차려입은 다니엘이 나를 이끌 때, 그제서야 그와 내가 같은 학교를 다닌다는 것이 생각났다. 뭔가 앞으로가 불길할거 같다는 예감에 나의 표정이 완전히 굳어버렸다. 다니엘은 나의 손목을 잡고 버스정류장 까지 있는 힘껏 달렸다. 나의 체력이 한계에 이를 때 쯤에서야 다니엘은 나의 손목을 놓아주었고 간신히 도착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나보다 먼저 버스에 올라탄 다니엘은 내 몫까지 버스비를 내고는 창가 쪽 손잡이를 잡았다.

"다니엘, 왜 내꺼까지 냈어요?"
"하루동안 옆집 아가씨한테 내가 빚 많이 졌잖아요, 그리고‥"
"...?"
"그리고, 앞으로도 많이 질거 같으니까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요!"

앞으로도 많이 빚을 진다고? 특유의 개구장이 표정을 하며 말하는 다니엘 덕분에 한결 불길한 예감에 확신이 들었다. 나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한숨을 푹푹 내쉬는데 순간 버스가 출발해 나도 모르게 다니엘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우리 둘다 꽤나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서로를 쳐다봤다. 당황한 나머지 내가 버벅거리며 주책맞은 팔을 빼려는데 그런 나를 다니엘이 더욱 꽉 껴안았다.

"이,이거 놔요! 왜이래요!?"
"이것도 빚갚는건데~? 옆집 아가씨 다치면 안되니까 가만히 있어요"
"아, 누가 보면 오해한다니까요!"

다니엘은 내 말이 들리지않는건지, 아니면 안들리는 척을 하는건지 꿋꿋이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기부스 까지 했으면서 뭐이리 힘이 센거야? 나는 못말린다는 듯 그렇게 다니엘의 품에 얌전히 안겨있었다. 그래, 처음보는 아저씨들한테 이리 치이고 저리 밀리는거 보다는 나은거 같다. 내가 이미 포기하고 조용히 다니엘에게 기대자 다니엘의 심장소리가 들렸다. 쿵쿵, 다니엘의 심장소리가 점점 빨라지자 나까지 숨이 멎을 것 같았다.

"저,저기..다니엘.."
"응? 왜 불렀어요?"
"......나 좀 놔줘요"
"갑자기 또 왜그래요? 더워요?"

혼이 나간 사람 마냥 내가 멍한 눈빛으로 다니엘에게 말하자 그는 덥냐며 나의 이마에 입으로 바람을 불었다. 안그래도 이상한 느낌에 미칠거 같은데 다니엘이 입으로 바람까지 불자 더이상 못참을 것 같았다. 이런 묘한 감정을 느끼는 내 자신이 너무 어색했던 나머지 나는 다니엘을 힘껏 밀어낸 뒤 등을 지고 섰다. 그러자 다니엘은 뭐하는거냐며 싱글벙글 웃으며 나를 놀려댔다.

"그,그냥 이러고 학교가요, 제발! 나한테는 이게 빚갚는거니까!"
"왜 화를내고 그래요..알았아요, 대신 넘어질거 같으면 나 잡아요. 오케이?"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고 다니엘은 그런 나의 머리를 몇번 쓰다듬더니 다시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런 느낌‥ 너무 이상해, 누군가가 허락도 없이 나의 머리를 쓰다듬고 나를 품에 안고 걱정하고. 여러 생각들이 뒤엉켜 한참 머릿 속이 복잡할 때 다니엘은 도착했다며 다시 나의 손목을 잡았다. 나는 순간적으로 그런 다니엘을 밀어내고 먼저 버스에서 내려버렸다. 

"무슨 생각했어요? 표정이 너무 귀여워"
"벼,별거 아니에요.."
"옆집 아가씨는 어디 건물로 가요? 난 저기 끝 건물에서 수업받는데"
"난 반대쪽이에요, 그럼 저 갈게요"
"벌써 가는거에요? 옆집 아가씨!! 공부 열심히해요!! 이따 봐요!"

최대한 다니엘과 멀리 떨어지려고 걸음을 재촉하는 나의 뒤로 계속해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변 학생들은 이상하다는 듯 우리 둘을 번갈아 보았다. 나는 빨리 걷다가 이내 뛰어서 학교 건물로 들어갔다. 내가 강의실에 숨을 헐떡이며 들어오자 과 동료들이 평소와 달리 나를 반겨댔다. 내가 갑자기 왜이러냐는 듯 친구들을 보자 나를 둘러싸고 이것저것 질문부터 하기 시작했다.

"○이 너 다니엘 스눅스랑 아는 사이야?"
"무슨 사이야?!"
"아까 다니엘이 너한테 무슨 말 한거야?"
"....응? 너네가 그 사람을 어떻게 아는데?"
"야, 어떻게 몰라! 옷 잘입고 잘생겼다고 얼마나 유명한데"
"모델과에세도 아마 제일 잘나가지않아?"
"무슨 사이긴, 아무 사이도 아니야!"

내가 아무사이도 아니라며 버럭 화를내자 나를 둘러싼 과 동료들은 자기들 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로 수근거렸다. 내가 조용히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있는데 그중에서도 여자 얘기에 귀가 쫑끗섰다. 여자친구가 있지않냐는 말에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큰 소리를 냈다. 애들은 왜그러냐는 듯 나를 바라봤고 나는 서둘러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제자리에 앉았다.

"다니엘이 여자친구가 있다고?"
"그렇지 않을까? 그얼굴에,."
"그리고 저번에 어떤 여자랑 팔짱끼고 다니는거 봤다는 사람 많더라고"


여자친구라‥,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인데도 왜이렇게 신경쓰이고 기분이 나쁜지 하루종일 수업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에게 왜 먼저 말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배신감 마저 들었다. 나는 점심시간에도 완전 저기압인 상태로 밥을 먹으러 갔다. 과 친구들과 밥을 먹는데 날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하는 다니엘을 괜히 무시해버렸다. 친구들은 그런 다니엘과 나를 보며 자기들 끼리 귓속말을 하고 난리가 났다.

"인사 왜 안해주는거야..? 응? 화났어요?"
".........."

내가 끝내 아는 척을 하지않자 다니엘은 머리를 긁적이더니 자기가 시킨 음식 하나를 내 앞에 놓으며 맛있게 먹으라는 말만 하고 식당을 나가버렸다. 나는 다니엘이 준 음식마저 다른 친구들 자리로 밀어냈다. 도대체 내가 무슨 자격으로 기분이 나쁘고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지만, 얼굴만 봐도 짜증나! 나는 온종일 우울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학교를 마치고 일을 가서도 평소 열심히 하던 모습과는 달리 대충대충 끝내고 서둘러 집에가서 쉬고싶은 심정이였다.



*

12시가 넘은 시간이 되서야, 평소보다 몇 배는 무거운 발걸음을 터벅이며 아파트 입구에 도착했는데 벤치에 앉아 눈이 잔뜩 풀려 담배를 물고있는 다니엘이 보였다. 누구덕분에 오늘 하루가 아주 뭐 같았는데, 나는 다니엘을 한번 노려보고는 다시 집으로 가기위해 그를 지나쳤다. 그때 평소보다도 훨씬 더 어눌한 발음으로 내 이름을 부르는 다니엘의 목소리가 들렸다. 술 많이 마셨나, 이름을 다부르네. 놀란 마음에 내가 살짝 몸을 틀어 다니엘을 바라보자 또 능글맞은 웃음을 씩 지어보인다.

"이리와"
"....? 술 많이 취한거 같네요, 어서 들어가 자요"
"이리 와보라고 ○~"
"정말 미쳤어요? 어서 들어가요, 어서!"

내가 다니엘을 재촉하자 그는 그런 나의 팔을 붙잡고 자신의 옆자리로 잡아당겨 앉혔다. 내가 집에 들어가자며 다니엘을 뿌리치자 나의 왼쪽 어깨를 잡고 풀린 눈으로 나와 눈을 맞췄다. 다니엘의 예쁜 눈동자를 응시하자 아까 버스에서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였다. 두근두근, 심장이 또 미친듯이 뛰어댔다. 내가 다니엘에게서 벗어나려는데 그가 어울리지않는 낮은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왜이렇게 늦었어"
"...."
"기다렸잖아"
"....."
"아까 왜 나 무시했어?"
".....그건"
"응? 말해줘"
"그건,.그쪽 여자친구 있다면서요"
".......응?"
"그래서,그래서,.."
"여자친구? 푸하하, 대체 누가 그런 소리를 한거야"
"........."

다니엘은 웃기다는 듯, 엘레베이터에서 나를 비웃을 때와 같은 웃음소리를 냈다. 그러더니 나의 어깨를 잡고있던 왼손에 더욱 힘을 주며 나를 바라봤다. 우리 둘 사이에 아무 말이 오가지 않고 조용한 밤공기만이 흐르자 긴장한 내가 침을 꿀꺽 삼켰다. 다니엘은 그런 나를 보며 빙그레 웃었다. 내가 그만 뜸들이라며 다니엘에게 화를내자 나의 어깨를 잡고있던 손으로 나의 오른 손을 가져가 자신의 심장쪽에 갖다댔다.

"나 지금 너무 떨려"
"......"
"○아"
"......"
"나 어때? 남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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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끄아아아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니엘ㅠㅠㅠ 남자로서괜찮아요ㅠㅠㅠ
9년 전
독자2
설렌다ㅠㅠㅜㅜㅜㅠㅜㅠㅠ남자로서 좋아요ㅠㅜㅜㅠㅠㅠㅜㅠ
9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다니엘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좋아!!!!!! 좋아!!!!! 좋다고!!!!! 이 매력적인 남자야!!!!!!! 으앙!!!!!!
9년 전
독자5
내가 다니엘 빙의글을 찾아서 읽게될 줄이야, 잘 읽고 가요!
9년 전
독자6
헐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니에류ㅠㅠㅠㅠㅠㅠㅠㅠ남자로서 좋다고좋ㄷㅇ아앙다 모;ㅑㅣㅓㅅ;ㅈㄷ냐ㅓ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어머어머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 좋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사겨라 (짝) 사겨라 (짝)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8
헐.....남자로서ㅜㅜㅜㅜㅜㅠㅠㅠ마지맞멘트대박이네여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9
벌써 진도가 여기까지 나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겨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와와오아ㅘ와와와와오아.........사귀는게 답이네여ㅠㅠㅠㅠㅠㅠㅠㅜ
9년 전
독자11
ㅠㅠㅠㅠ여주가 좀만 더 부드럽게 나오면 좋을텐데ㅋㅋㅋ 다니엘 캐릭터 너무 좋아욥ㅠㅠ
9년 전
독자12
하이고 좋죠 감사합니다ㅎㅎㅎㅎ
9년 전
독자13
조ㅎ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 호다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14
이제 조금씩 달달해져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다니엘 같은 남자는 당연히 잡아야죠!!^^ 요번것도 잘 읽고 가요♥
9년 전
독자1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니엘스눅스너무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좋아 좋다구요!!!
아 진짜설렌다

9년 전
독자17
좋아여ㅠㅠㅠㅠㅠ완전조으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9
취저네여. 진짜 취저.♥ 다음편 보러 갈게요 사랑해욥♡
9년 전
독자20
그걸 말이라고...좋아 미친ㄴ다ㅠㅠㅠㅠㅠㅠㅠ날가져 엉엉ㅇ유ㅠㅠㅠㅠ이런 박력있는남자 완전 단도직입적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뭘망설여 얼른 사겨버러 이것들ㄹ아ㅠㅠㅠㅠ흐그흥ㅈ븧 설레으구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1
남자로서 겁나 좋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쥬금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2
싫을리가있겠니ㅠㅠㅠㅠㅠㅠㅍ퓨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절대 안 싫어ㅠㅠㅠㅠㅠㅠㅠㅍㅍㅍㅍ
9년 전
독자23
다니엘 남자로서가아니라 남편으로서도 괜찮아요ㅠㅠㅠㅠㅠㅠ좋아ㅠㅠㅠ완전설레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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