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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학원 . 7  

W.우이호다  

  

밥을 받아든 학생들이 한명씩 식당안을 채워갔고, 어느새 식당안은 학생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 학생들 가운데서 오물오물 열심히 밥을 먹고있는 다니엘의 옆에는 역시 타쿠야와 줄리안이 앉아있었다. 다니엘의 반대편에 마주앉아있는 로빈이 다니엘이 밥을 먹는 모습을 매우 사랑스럽게 쳐다보고있는 그들에게 니들 밥이나 먹으라며 조용히 한소리하고선 다시금 숟가락을 들었다. 로빈의 말에 기가죽어 숟가락을 들긴했지만 여전히 고개가 다니엘에게 돌아가는건 어쩔수없는 현상이었다. 그렇게 여차여차해서 밥을 모두 먹은 학생들이 식당안을 뽈뽈뽈 나가자 그제서야 한술뜨기 시작하는 선생님들이었다.  

  

-  

  

한편 밥을 배불리먹고 방으로 돌아온 다니엘과 로빈. 그리고 타쿠야와 줄리안은 서로 한방이 되는 바람에 다들 방안에 오밀조밀 모여앉게 되었다. 다니엘이 대충 던져놓았던 제가방을 끌어와 바닥에 펼치자, 자연스레 다니엘 쪽으로 모여든 그들이었다.  

"뭘 이렇게 많이 가져온거야?"  

제가방보다 2배는 커보이는 다니엘의 가방에 줄리안이 놀란표정을 지으며 물어오자 그저 우헤헤, 웃어보이는 다니엘이었다.   

저 커다란 가방엔 도대체 뭐가 들었을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로빈과 타쿠야가 끝없이 나오는 과자와 군것질거리에 경악을 금치못했다. 정녕 저 가방안에는 과자만 들어있는것인지 과자는 끝도 없이 쏟아졌고, 이 많은 과자를 2박3일안에 먹을수있는지 조차 의문이었다.   

"다니엘, 이걸 다 먹을수있어?"  

로빈이 깜짝 놀라 묻자 응응!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다니엘이었다. 그런 다니엘을 보며 못말린다며 타쿠야가 고개를 내저었다.   

  

그렇게 다니엘의 과자는 방한켠에 산처럼 쌓였고, 그 과자산을 볼때마다 놀라워하는 로빈이었다. EBS만 방영하는 텔레비전을 따분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타쿠야의 옆에 무언가가 다가왔고,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과자하나를 들고서 초롱초롱한 눈빛을 제게 보내고있는 다니엘이 보였다.   

"타쿠우야! 다녤 과자!"  

과자를 뜯어달라며 제게 새우깡 하나를 내민 다니엘을 사랑스레 바라본 타쿠야가 박력있게 새우깡을 뜯어 다니엘의 손에 쥐어주었다. 과자봉지를 뜯는 타쿠야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다니엘이 과자봉지가 뜯어지자 감격스러운 눈으로 타쿠야를 바라보았다. 사실 저혼자 과자를 뜯으려고 이래저래 용을 썼지만 뜯기기는 무슨 흠집하나 안나는 과자봉지에 잠시 터트릴까 생각도 해본 다니엘은 제게 뜯겨진 과자를 안겨준 타쿠야가 너무나도 멋있어보였다. 다니엘에게 뜨거운 눈빛이 쏟아져내리자 때는 이때뿐이라고 생각한 타쿠야가 다니엘의 허리를 잡아 제무릎위에 앉혔고, 눈깜짝할 사이에 타쿠야의 무릎위에 앉게된 다니엘이었다. 그런데 다니엘을 끌어당길때 방향조절을 잘못한 타쿠야때문에 서로 마주보며 앉게된 그들이었다. 그런 타쿠야의 허리에 자연스레 제 다리를 감은 다니엘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우헤헤, 웃어보이자 저혼자 이상한 생각을 하고있던 타쿠야는 자신이 무언가 굉장히 더러운 사람이 된것같았다.  

  

"타꾸야, 과자줄까?"  

혹여나 다니엘이 뒤로 넘어갈까봐 다니엘의 등뒤를 감싸안고있는 타쿠야에게 저혼자 과자를 먹고있는게 신경쓰였는지 새우깡하나를 타쿠야의 입가에 가져다댄 다니엘이었다. 제 무릎에 앉아있는 다니엘이 신경쓰여 다니엘의 말을 제대로 듣지못한 타쿠야가 응? 하고 되묻자, 다니엘은 당황한 표정을 숨길수 없었다. 과자를 건넨 제 물음에 대답이 없길래 타쿠야의 입가에 가져다댄 과자를 제입으로 다시 가져와 먹으려했는데 응,이라니! 당황한 다니엘이 어쩔줄몰라하자 타쿠야가 괜찮다고 말하려고 입을 연 찰나 다니엘이 타쿠야보다 조금 더 빠르게 움직였다. 제입술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새우깡을 그대로 타쿠야의 입으로 전달한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다니엘의 얼굴이 제앞으로 다가오자 깜짝 놀란 타쿠야가 다니엘을 감싸안았던 손에 힘을 주며 앞으로 무너지자, 몸의 중심이 뒤쪽으로 쏠린 다니엘이 본능적으로 타쿠야의 목뒤로 제 팔을 걸쳤다. 그 덕분에 다행이도 뒤로 넘어지진 않은 그들이었다. 하지만 다니엘이 제 목뒤로 손을 걸치고있어 전보다 더 야시꾸리한 자세가 되어버린 그들의 자세에 타쿠야는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타쿠야! 갑자기 넘어지며는 어떠케!"  

찡찡대는것도 왜이리 몸을 들썩이며 그러는건지 자꾸만 제위에서 꼬물꼬물 엉덩이를 움직여대는 다니엘때문에 제 소중한 그것이 일어나려하저 미칠것같은 타쿠야였다. 그때 마침 어디선가 구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이것들아 지금 뭐하는거야!"  

저멀리서 그들의 모습을 보고 우당탕탕 뛰어오는 줄리안의 모습이 그렇게나 사랑스러워보이는건 아마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타쿠야가 속으로 생각했다.   

"으엇? 줄랸!"  

줄리안이 급하게 다니엘을 일으켜 세웠고, 타쿠야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타쿠야를 혼내주러 온 줄리안이었지만 갑자기 10년은 늙어보이는 타쿠야의 모습에 그저 조용히 다니엘을 데리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줄리안과 다니엘이 들어가고 거실에 혼자남은 타쿠야는 실성한듯이 웃어댔다. 그모습을 보며 로빈은 오늘도 혀를 끌끌 찼지만 말이다.  

  

-  

  

"다니엘, 도대체 타쿠야랑 뭘한거야!"  

방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계속 저말만 반복해대는 줄리안을 울상으로 바라보던 다니엘이 졸리다며 침대위 이불속을 파고들었다. 침대위에 누워 눈을 감고있는 다니엘의 모습에 침을 꼴딱 삼킨 줄리안이 침대에 살짝 걸터앉으며 말했다.  

"..단- 잘꺼야?"  

가끔 둘만있을때 저를 '단' 이라는 줄리안만의 애칭으로 불러오던 줄리안이었기에 큰 이질감은 없어보이는 다니엘이었다.   

"춥다, 추워.."  

다니엘이 감고있던 눈을 살짝 뜨며 줄리안쪽으로 고개를 돌리곤 나지막히 내뱉자 줄리안이 조심스레 다니엘의 침대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결국 좁은 침대에 둘이 같이 눕게된 그들은 자연스레 서로 끌어안게 되었다. 다니엘을 좁은 침대위에서 단둘이 끌어안고 누워있게되자 서서히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긴급상태의 줄리안이었다. 다행이도 다니엘은 현재 잠든듯했지만 호랑이 기운이 폭발한다면 저랑 꼭 붙어있는 다니엘도 눈치챌것이 분명했다. 어쩌지, 어.. 그 좁은 침대위에서 별의 별 생각을 다한 줄리안의 귀에 방밖에서 모여야한다는 로빈의 천사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줄리안- 다니엘- 뭐해? 얼른 나와!"  

어느새 선생님들이 각방을 돌아가며 집합하라는 명령을 내려주셨고, 학생들은 다시금 하나둘씩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저들은 뭘하길래 이리도 안나오는건지. 답답한 로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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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정주행 다햇다ㅠㅠㅠㅠㅠ아 진짜 재밋다 신알신 할꾸야 다음편 기다릴꾸야
9년 전
독자2
아 텐덕 터진다
9년 전
비회원100.205
하 정주행완료여 내일 정지퓰리니까 내일 뵙도록하죠 자까님 (찡긋)
9년 전
독자3
호총은 사랑... 텐덕터지는 우래기ㅠㅜㅠㅠ 정주행다했다 짱잼
9년 전
독자4
호다야......우리애기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
9년 전
독자5
핡정말좋은글ㅇ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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