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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호다 전체글ll조회 836l 1
비정상학원 . 6 

W.우이호다 

 

"자자, 다들 그만 떠들고 일렬로 줄서세욥!" 

비정상학원은 예전부터 방학이되면 2박3일로 여행을 떠나는 풍습이 있었다. 오늘이 바로 기다리던 그 날이었기에 각자 제가방을 매고서 반별로 줄을 서있는 그들의 모습에서는 평소에는 볼수없었던 설레임이 가득 담겨있었다.  

알베르토의 외침에 A반 학생들이 제자리를 찾아 일렬로 줄을섰고, 그제서야 알베르토는 인원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다왔네욥, 이제 차로 들어가세요. 여러분!" 

점검을 완벽히 끝낸 알베르토가 차로 들어가라는 손짓을 해보이자 그런 알베르토의 손짓이 끝나자마자 우다다다, 차안으로 들어가는 혈기왕성한 고교생들이었다.  

 

 

누가 다니엘의 옆자리에 앉을지 투닥이던 줄리안과 타쿠야의 눈앞에. 쫑쫑쫑 걸어 알베르토의 옆자리에 제가방을 툭하고 내려두는 다니엘의 모습이 보이자 한숨을 푹- 내쉬곤 각자 대충 눈에띄는 자리에 제몸을 앉혔다. 그 모습을 본 로빈은 오늘도 역시 한심하다는듯이 혀를 끌끌 차보였다. 그리곤 우울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고있는 줄리안의 옆자리에 앉으며 저가 집에서 챙겨온 초콜렛 하나를 줄리안의 입속에 넣어주었다. 줄리안이 알베르토의 옆자리에 앉은 다니엘의 행동에 매우 우울해하고있던 도중 제입안으로 무언가 단맛이 느껴지자 깜짝 놀라 그 원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 시선의 끝에는 저를 한심하다는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로빈이 있었다. 로빈에게 감동했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우물우물 초콜렛을 넘긴 줄리안이 바닥에 내려두었던 제가방을 들어 가방안에서 껌한개를 꺼내 로빈의 손에 쥐어주었다. 너도 먹어, 로빈. 그렇게 의도치않게 껌한개를 받게 된 로빈이었다. 

 

 

인원검사를 끝내고 버스안으로 학생까지 모두 들여보낸 알베르토가 에네스에게 이따 도착해서보자며 손을 살짝 흔들어보이곤 저역시 차에 올라탔다. 맨앞자리는 선생님의 전용자리라는 무언의 룰이 있었기에 자연스레 맨앞자리로 다가간 알베르토는 제옆자리에 누군가 앉아있자 깜짝 놀랐다. 대부분 친한친구와 짝을 지어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가는게 여행인데, 선생님인 저와 함께 가겠다고 자진해서 제옆자리에 누군가 앉은 것은 처음이라 매우 당황스러운 알베르토였다. 

"선새미! 나 여기 앉아도 되죠?" 

차에 올라탄지 얼마나됐다고 벌써부터 음료수를 뜯어 꼴딱꼴딱 마시며 샐쭉웃어보이는 다니엘의 모습에 알수없는 미소가 피어오른 알베르토가 고개를 두어번 끄덕여보이며 제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자 문득 떠오른 안전벨트 생각에 다시 일어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워내고있는 제반학생들에게 안전벨트를 꼭 매라고 신신당부를 끝낸 알베르토가 그제야 제대로 자리에 앉을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 제안전벨트까지 꽉 맨 알베르토가 이제 좀 쉬어볼까하며 숨을 내쉬려던 그순간 옆에서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제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으응, 이거가 왜 안되지.." 

안전벨트를 매지못하고 끙끙대는 다니엘의 모습이 귀여워 푸흡, 작게 웃음을 터뜨린 알베르토가 안전벨트를 쥐고있는 조그만 다니엘의 손 위에 제손을 포개어 채워지지 않던 안전벨트를 제대로 채워주었다.  

저혼자 안전벨트에게 화까지 내가며 낑낑대던 도중 알베르토의 손이 제손위에 올라오자 갑자기 열이 확오른 다니엘이 당황해 입술을 꼭 깨물었다. 그러자 입술이 금새 새빨갛게 변했고, 다니엘의 얼굴 역시 입술색과 똑같이 변해버렸다.  

 

 

한시간 반정도 쉴새없이 달렸을까, 아이들은 하나둘씩 잠이들기 시작했다. 버스에 올라탐과 동시에 끊임없이 꽥꽥대던 줄리안도, 그런 줄리안과 같이 신나게 떠들던 타쿠야도, 옆에서 그 소리를 모두 들으며 시끄럽다고 짜증내던 로빈도. 모두 지쳤는지 어느새 잠에 빠져들어있었다. 

알베르토의 옆자리에 앉아 열심히 쫑알쫑알 입술을 오물대던 다니엘 역시 잠이 오는지, 눈커풀 깜빡이는 타이밍이 점점 느려지고 있었다. 

"선새미.." 

얼굴에 졸음을 한가득 달고 저를 부르는 다니엘에게 응, 왜요? 하고 조곤조곤하게 답해준 알베르토가 흘러내리는 다니엘의 머리칼을 정성스레 뒤로 넘겨주었다.  

"..손, 주세여.." 

뜬금없이 제손을 달라는 다니엘의 요구에 잠시 당황한 알베르토였지만 금새 원래대로 돌아와 다니엘에게 제왼쪽손을 넘겨주었다. 알베르토의 손을 넘겨받은 다니엘이 그손을 작은 제오른손으로 꼬옥- 쥐고는 천천히 꿈나라로 빠져갔다. 꽤나 큰손인 제손을 조그마한 고사리같은 손으로 꼭 쥐고있는 다니엘의 행동에 알베르토는 달디단 시럽한통을 원샷한 기분이었다. 아까완달리 세상이 달콤해보이는 알베르토가 잡히지않은 자유로운 오른손으로, 꾸벅꾸벅 앞으로 쏟아져내리는 다니엘의 고개를 제어깨위로 올려주었다. 좀 더 편하게 잘수있도록 다니엘의 배까지 토닥여주는 알베르토의 손길은 자상하기 그지없었다.  

 

 

드디어 긴긴 시간을 보냈던 차안일정이 끝나고, 오늘의 도착지인 가평에 무사히 도착하게되었다. 차안에만 있던게 답답했는지 아이들은 빠른속도로 밖으로 빠져나왔고, 언제 잠을 잤냐는듯이 다시금 혈기왕성한 고교생으로온 돌아온 학생들은 펄쩍펄쩍 뛰어다니기 바빴다.  

 

"얘들아, 다들 이제 숙소안으로 들어갈거에욥!" 

알베르토의 말과함께 우르르 숙소안으로 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던 장위안과 에네스가 저들도 빠르게 그들을 뒤따라갔다. 어제 학원에서 방배정까지 마쳤던지라 큰소란없이 다들 알아서 제방을 찾아갈수있었다. 각자 방에서 꼬물대며 짐을 대충 풀어넣은 학생들은 고픈배를 부여잡고 식당으로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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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호다 너무 귀여워.. 역시 호다총수가 진리지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어엌 귀여워..ㅠㅠ
9년 전
독자3
호다....역시호다총수..ㅠㅠㅠㅠ너무귀여워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호총이진리올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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