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한 음악선생님이랑 썸 타는 썰 02 부제:자꾸 그렇게 존댓말 하시면 제 심장이.. 안녕?ㅋㅋㅋ또 보네 어제는 처음 만난 썰 풀었지? 오늘은 그냥 음악쌤이랑 있었던 일 애기해주려고ㅠㅠㅠㅠㅠㅠ그 날 쌤이 목소리 이쁘다고 한 뒤로 여자애들이 부럽다고 막...ㅎ 칭찬을 가장한 질투를...ㅎ 솔직히 욕도 조금 먹음ㅠㅠㅠㅠ그래도 굴하지않지! 나의 발걸음! 거치미업찌! 당!당!하!게! 난 그날 이후로 음악쌤한테 완전 빠져살았음ㅠㅠㅠㅠㅠㅠ진짜 처음엔 좀 잘생겨서 사랑에 빠질뻔했는데 여러가지 뭐 내심장에 펀치를 날렸다거나 그런ㅠㅠㅠㅠ것 때문에 진짜 좋아하게 됐음...사실 선생님으로써 좋아하는건지 아님 이성으로 좋아하는건지 그건 몰라ㅋㅋㅋㅋㅋ아몰라 보통 학교에서 음악 일주일에 몇 번 배워? 우린 일주일에 한 번 ㅡㅠㅠㅠㅜㅠㅠㅠㅠㅠ그말은 워더 음악쌤을 보는 날이 극소수라는거야ㅠㅠㅠㅠㅠ서러부ㅠㅠㅠㅠㅠㅠㅠ시간표보면서 존나 우울해있다가 이럴 순 없다면서 교무실로 향했음ㅋㅋㅋ왜가냐고?ㅋㅋㅋㅋㅋㅋㅋ음악쌤 보러..ㅎㅎ 교실이랑 음악쌤 계신 교무실이 매우 멀어.. 건물의 끝과 끝이야 심지어 층수도 다름ㅠㅠㅠㅠㅠ교실은 2층인데 교무실은 4층 ㅡㅠㅠㅠㅠㅠㅠ그래도 나의 사랑 음악쌤을 볼 수 있다면 뭐든할거야ㅠㅠㅠㅠ진짜 수업시간 오십분이 너무 긴거야ㅠㅠㅠㅠㅠ종치자마자 튀어나가서 4층으로 뛰어 올라가고 숨고르고 교무실 들어가는 일상이 매일 반복됐음ㅠㅠ 근데 어느날은 이런일이 있었다? 그날도 역시 3교시 끝나자마자 4층으로 올라갔어ㅋㅋㅋ교무실 바로 옆에 식수대가 있고 그옆에 거울이 있는데 거기서 머리도 좀 정리하면서 숨을 골랐지 그리고 교무실 문을 열었어ㅠㅠㅠㅠㅠ역시 음악쌤이 계시더라고퓨ㅠㅠㅠㅠㅠㅠ근데 그 교무실이 좀 커서 쌤들이 열명도 넘게 더 있어야 되는데 웬일인지 음악쌤밖에 없는거야; 시발 나니?ㅋㅋㅋㅋ맨날 미술쌤 보러오는척 했거든ㅋㅋㅋ음악쌤 옆자리가 미술쌤이라 옆에 서서 몰래 쳐다보고 그랬는데ㅠㅠㅠㅠㅠ어떡하지ㅜㅠㅠㅠㅠ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도 좀 그렇고..그냥 미술쌤 올때까지 기다릴까 생각하는데 왠지 지금이 기회인거 같은거얔ㅋㅋㅋㅋ진짜 한 4일? 동안 계속 애꿎은 미술쌤만 괴롭혔는데 오늘은 뭔가 음악쌤한테 제대로 말 붙일 수 있을 것 같곸ㅋㅋㅋ그래서 진짜 뭔가 홀린듯이 음악쌤한테 갔다? 핸드폰 만지고 계시더라고..ㅎ근데 계속 웃으시면서 타자 두드리시는데 혹시 여친이랑 카톡하나ㅠㅠㅠㅠ싶은거야 저 얼굴에 직업이 교산데 여친이 없ㄴ는게 이상한거 같기도 하고...존나 내자신이 애잔보스처럼 느껴짐ㅠㅠㅠㅠ그래도 아직 여친의 유무가 확실한건 아니니까 일단 쌤한테 말을 붙였어 "쌤 안녕하세여..ㅎ...ㅎㅎ..." 아니 씨발 인사만 하는건데 왜 이리 떨리나여!!?!??? 진짜 막 입가엔 경련 일어날거같고 손도 떨리고 목소리는 말할것도 없고 완전 심장이 빠운스빠운스 거리는거임 진짜 농담ㄴㄴ 쌤이 내목소리 딱 듣더니 고개들어서 나 쳐다보고 안녕ㅎㅎ해주심 윽!!!!!!!!심장!1!!!!!!!11!!!근데 사람이 진짜 웃긴겤ㅋㅋㅋ인사를 성공하니까 갑자기 자신ㅇ감이 막 생기는거야 그래서 쓸데없는말도 막 함ㅋㅋㅋㅋ막 노트북이 이뻐여 핸드폰 기종은 뭐에여 사탕 드실래여 이런거 막 묻는데 갑자기 교무실 문이 뙇!!!열리고 여자애들이 우르르 들어옴; 놀래서 쳐다보니까 애들이 막 나를 밀치고 음악쌤한테 몰려들어; 니네 몇 학년이니!!!!!!!!!!!!그치만 지질한 나는 그냥 밀리면 밀리는대로....그대로....짜져있었다...음악쌤은 몰려온 여자애들한테 인사해주고 애들이 말 걸면 대답해주고 그럼퓨ㅠㅠㅠㅠㅠㅠㅠ나쁜사람~~~~~~나는 그냥 일개 쌤빠순이기 때문에 다 비켜!!!!동혁쌤은 내꺼야!!!!라고 말하진 못 하고 그냥 가만히 지켜봤다...물론 내 속은 가만히가 아니었지 존나 부글부글ㅎㅎㅎ씨발! 근데 앞에 어떤 여자애가 서는거야 나니? 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는데 응 솔직히 좀 지릴뻔;ㅋ 삼학년인거 같았어 별로 언니라고 부르고 싶진 않음ㅇㅇ 어쨌든 걔가 이러는거야 "너도 김동혁 좋아하냐?" 나니....?김동혁?.......설마 음악쌤이요?....하는 표정으로 쌤을 쳐다봤더니 고개를 끄덕이는거야ㅋㅋㅋㅋㅋㅋ참ㅋㅋㅋ낰ㅋㅋㅋㅋㅋㅋㅋ기가차섴ㅋㅋㅋ쌤이 니 친구세여? 솔직히 좀 어이없잖아 지랑 나이차이가 몇살인데ㅡㅡ 시발 좋아하는 입장으로써 화가 나서 좀 뭐라 했습니다만?ㅋ "좋아하는데요? 근데 저 쌤이 선배 친구예요? 왜 이름 마음대로 부르세요 적어도 호칭은 붙이셔야죠ㅋㅋㅋ" 말하다보니까 급 기분 나빠져서 마지막엔 좀 비웃어줌ㅋㅋㅋㅋㅋ그러니까 눈썹이 막 움직이더라고? 와 개신기했음 스타킹에 나가야될듯ㅇㅇ 막 걔가 인상 찌푸리고 나한테 욕하는거야 좆만한년이 어쩌구 니가 뭔데 어쩌구 솔직히 기분 안나빴으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내가 뭐 어쩌겠어 나보다 한 십키로는 더 나가게 생겼는데 맞으면 골로 갈 것 같았음ㅋㅋㅋ그래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림 앞에선 계속 욕하는데 빨리 이 자리를ㄹ 벗어나고 싶고...그래서 눈을 여기저기 굴리는데 음악쌤이랑 눈이 마주침!!!!!!!헐 근데 막 표정이 웃고있다가 나 보더니 표정이 바로 굳어지는거야 뭐지 하고 나도 덩달아서 표정 굳히는데 쌤이 벌떡 일어나서 내쪽으로 오는거야ㅋㅋㅋㅋ앞에 걔는 계속 욕하고있고ㅇㅇ 어깨 너머로 음악쌤만 보고있는데 그 욕하는 애한테 지금 뭐하는거냐고 진짜 개정색하고 말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음악쌤이 좀 신기한게 얼굴이ㅣ 웃으면 그냥 씹덕도 그런 씹덕이 없는데 정색하면 진짜 무섭거든?ㅠㅠㅠㅠ그 삼학년도 좀 무서웠나봐 쌤이 지금 뭐하는거냐고 하니까 어버버대더니 지 친구 데리고 나가더라고ㅋㅋㅋㅋ한 명 나가니까 다른 애들도 다 나가더라? 씨발ㅎ 존나 어색하게ㅎㅎ 결국 나랑 음악쌤만 교무실에 남음...아니 다른 쌤들은 다 어디 간거야ㅠㅠㅠ왜 쉬는시간 내내 안 와ㅜㅠㅠㅠㅠㅠ 나도 이제 가야겠다 싶어서 시계를 보는데 음..아직 사 분이나 남았네...ㅎㅎ(씨발) 그래서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음 앞에 음악쌤 서계셨는데 쳐다보기도 좀 그래서 그냥 고개 숙이고 있었어 그랬더니 음악쌤이 내 고개 들어올리는거야ㅋㅋㅋㅋㅋ진짜 설렘 막 그 자세알지 볼을 양 손으로 감싸서 올리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악쌤잌ㅋㅋㅋㅋㅋ나한텤ㅋㅋㅋㅋㅋ내얼굴엨ㅋㅋ손을ㅋㅋㅋㅋㅋㅋ와 진짜 히얼 이즈 헤븐?ㅠㅠㅠ천국 그 자체였음 갑자기 고개가 들려서 나니? 당황해서 쌤 쳐다보는데 또 씹덕돋게 웃어주는거야ㅠㅠㅠㅠ저 죽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어색하게 웃어줬음ㅇㅇ "괜찮아?" "네..ㅎㅎ" "맞은 덴 없지?" "그럼여! 저 아무데서나 안 맞고 다녀요!" "착하네. 근데 쟤가 너한테 뭐라고 했어?" 음...이걸 말해야 하나 마나 내적갈등 쩔었음ㅠㅠㅠㅠㅠㅠ근데 말해서 내가 손해 볼 게 없었기 때문에 걍 당당하게 말했지 "아니 저 언니가 저한테요 쌤 좋아하냐고 물어봤거든요? 근데 선생님이라고 안 하고 막 김동혁이라고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거예요. 아 그래서 쌤이 니 친구냐고 막 그랬더니 저한테 욕했어요ㅎ...별로 심한 말은 안 들었어여!" 그러니까 쌤이 막 웃는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내 표정이 병신같았나?ㅠㅠㅠㅠㅠ아 존나 나년 이미지...이러고 있는데 쌤이 내 머리릉....머리를.ㄹ...ㅁ릴ㄹㄹ...머리를 ㄹ.....터치...머리를 쓰다듬는거야ㅠㅠㅠㅠㅠ미치뉴ㅠㅠㅠㅠ미치뉴ㅠㅠㅠㅠㅠㅠㅠ존나 설레!!!!!!! 너무 놀래서 헐! 이러니까 쌤이 계속 머리 쓰다듬는거임 아무말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다? 그랬더니 이러는거야 "그 언니가 선생님 이름 함부로 불러서 화났어요?" ....네...ㄹ화났어요ㅠㅠㅠㅠㅠㅠ화가 나구 말구요ㅠㅠㅠ진짜 와 나는 존댓말....존댓망...ㅂ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괘설레는거야 진심; 와 키스할뻔; 그래서 내가 아니 므ㅓ...ㅎㅎ 이러고 얼버무리니까 "근데 코니가 내 이름 불러주니까 기분 좋다. 선생님 말고 내 이름 불러주면 안 돼요?" 설레도 되는 부분?ㅠㅠㅠㅠㅠ아 잠시만 혼인신고석 어딨더라? 진짜 그 말...반존대..하면서 웃는데 와 진짜 대포 들고와서 연사 찍고싶을정도ㅇㅇ 진짜 너무 좋아서 막 입꼬리가 올라가려는데 애써 참았다? 그런데 진짜 결정타를 날리셨음... "그래서 나 좋아한다고 했어 안 했어? 전자였으면 좋겠다...ㅎㅎ" 씨발!!!!!!!!당연히 전자져!!!!!!당연히 좋아한다고!!!!!!!!!!!!!!!와 진짜 저말하면서 수줍게 되게 수줍게웃는데 진심으로 키스할뻔ㅠㅠ 뭐라 말해야할지 몰라서 닥치고 있었는데 마침 수업시작 종이 치더라고...ㅠㅠㅠㅠㅠ아쉽지만 교무실을 나가야겠다 싶어서 뒤를 도는데 뒤에서 이러는거야 "수업 열심히 듣고 쉬는 시간에 또 와. 사탕 먹고싶으면!" 사탕....사탕....사탕해요....사랑해요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 진짜 미칠것같이 좋은 기분을 애써 감추고 아 네..ㅎㅎ 이러고 나옴 나오ㅡ서 와씨발!!!!행복!!@!!!!!!을 외치며 2층으로 내려감ㅎㅎㅎㅎㅎㅎ근데 갑자기 생각난거..음악쌤 기억력 안 좋으시다면서 내 이름 어떻게 벌서 외우셨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더럽; the love♡♡♡♡♡♡♡♡♡♡♡♡♡ 안녕하세여 팔남매입니다♡ 으그그윽....제가 썼는데도 참 재미가 없네여...ㅠㅠ 댓글 달아주시는 사랑둥이들 감쟈합니다♡ 그럼 저는 밥먹으러 20000... 이따 카톡썰로 찾아봴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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