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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도] 우리 결혼했어요.<시즌2>(특별편-경수의 임신2)(재업뎃) | 인스티즈

[EXO/백도] 우리 결혼했어요.<시즌2>(특별편-경수의 임신2)(재업뎃) | 인스티즈

크리스마스 특집!

<만약에 경수가 정말로 임신을 했다면?>입니다.

이게..원래 한3부작 예상했었지만...

저도 잘 모르겠어요..헤헤..

알파오메가 아니고 그냥 만약에! 입니다.

암호닉은 다음화부터 다시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요.

 

++)제가 실수로 삭제를 눌러서 재업데이트 한 글입니다!!!

새로운 3편은 오늘 밤에 업뎃 예정입니다.

 

 

"너무 뜨겁지 않아?"

 

"뜨거워."

 

"그래? 미안해 잠깐만."

 

"차갑잖아."

 

"거품풀어서 그런가보다. 잠깐만 우리 경수."

 

"나 혼자 벗는거 싫어. 너도 벗어."

 

"우리 도경수가 잊지않고 오빠 유혹까지. 예뻐죽겠네."

 

"장난하지 말고 빨리 너도 벗어."

 

"알겠어 우리 도경수 등만 마저 비누칠하고 오빠도 얼른 벗을게."

 

"싫어. 지금 벗어 지금. 빨리."

 

"못기다려? 알겠어 그럼 오빠가 빨리 벗어야지."

 

 

손에 가득 묻은 비누거품을 대충 바지에 닦아낸 백현이 안그래도 경수의 몸을 비누칠하느라 잔뜩 젖은 셔츠를 벗어냈다.

 

 

"바지도 벗어?"

 

"나도 다 벗고있잖아."

 

"알겠어 우리 경수 오빠 팬티도 벗는다?"

 

 

망설임없이 입고 있던 면바지를 벗고 브리프까지 벗어낸 백현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로 다시 욕조 곁에 앉아 경수의 등에 비누칠을 시작했다.

 

 

"...들어와 안으로."

 

"오빠 아직 샤워안해서 몸에 먼지 많아. 더러워서 안돼. 우리 도경수 몸에 지지한거 묻는다-"

 

"그래도 그냥 들어와 춥잖아."

 

"우리 도경수 옆에 있는데 뭐가 추워."

 

"그냥 들어와 빨리. 빨리!"

 

"알겠어 잠깐만. 그러면 오빠 몸만 얼른 씻고 들어갈게."

 

 

결국 경수의 재촉에 백현은 경수의 몸을 문지르던 샤워볼로 제몸을 재빠르게 훑은 다음 샤워기를 들어올려 몸을 헹궜다. 찬물이 나왔지만 백현은 따뜻한 물을 기다릴 새도 없이 몸을 헹구고 경수가 앉아있는 욕조 안으로 몸을 들였다. 몸이 무거운 경수를 살짝 들어올려 저와 마주보게 제 허벅지 위에 앉힌 백현은 곧 위로 살짝 보이는 경수의 배에 쪽하고 입맞췄다. 얼굴을 들어올린 백현의 입에는 거품이 가득한 배에 입맞추느라 마찬가지로 거품이 가득 옮겨 묻어있었다.

 

 

"할아버지 같다. 수염 봐."

 

"우리 경수가 할아버지라 그러면 할아버지 해야지."

 

"...뭐야."

 

"힘들지 우리 경수. 애기가 빨리 나와야 되는데."

 

"...힘들어. 배도 땡기고 답답하고 힘들어 죽겠어."

 

"씁-죽는다는 말하지 말라그랬지. 오빠가 미안해. 우리 경수 힘들게해서."

 

"짜증나. 너때문이야."

 

"맞아. 다 나때문이야. 우리 도경수가 너무 예뻐서 오빠가 못참아서 그래. 미안해 우리 도경수."

 

"왜 계속 미안하다고 해. 하지마."

 

"알겠어. 그런데 정말로 미안해서 미안해. 사랑해 우리 경수."

 

 

제눈에는 불뚝하니 못난 배로 보이는데 변백현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경수의 배가 나오지 않았을 적부터 지금까지 하루에도 셀 수 없을만큼 경수의 배에 입을 맞췄다. 아이가 생기고 변백현은 입에 달고 살던 욕을 단한마디도 입에 올린 적이 없었다. 비록 모든 스케쥴을 미룬채 경수의 곁에만 있던터라 다른 멤버들은 개인활동으로 한해를 보내고 있었지만 백현은 그 멤버들보다 더욱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는 제맘대로 할 수 있는것이 거의 없는 무거운 몸도, 무기력한 제모습도 경수는 그저 오늘따라 싫을 뿐이었다. 그래서 눈앞에 있는 변백현을 못살게 굴었다. 그마저도 얼마 가지도 못하지만. 웃기게도 제짜증과 우울을 다 덮어버릴 변백현의 한결같음이 이제는 궁금하기까지 했다.

경수는 이제 제 머리를 감겨주려 샴푸를 챙기는 백현의 얼굴에 물을 튀겼다.

 

 

"짜증나 백현아."

 

"우리 경수가 짜증이 나-어떡할까. 어떻게 해줄까 오빠가."

 

"몰라. 막..그냥 짜증이 나. 그래서 너한테 막 짜증부려. 어떡해.."

 

"뭘 어떡해 계속 나한테 풀면되지."

 

"...왜 너한테 풀어. 나혼자 짜증나는건데..."

 

"왜 우리 도경수 혼자 짜증나는거야. 우리 애기가 우리 경수 뱃속에 있어서 힘들어서 그러는건데."

 

"내가 막 짜증부려서 밉지..너도 막 짜증나지..."

 

"우리 도경수가 미울 수도 있어? 어떻게? 어떻게 우리 도경수가 미울 수가 있지?"

 

 

정말 궁금하다는듯이 한손에 샴푸를 들고 저를 멍청하게 보는 백현의 얼굴이 너무 우스워서 경수는 결국 웃고 말았다. '백현이에게 사과해야겠다' 고 생각했다. 임신 후에 찾아오는 우울이라기엔 가볍지만 결코 작지 않은 권태와 감정이 변백현의 앞에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경수는 다시 한번 백현에게 물을 튀겼다.조금 더 생기있는.

 

 

"됐어 바보야."

 

"맞아. 오빠는 우리 도경수밖에 모르는 바보."

 

"..막 짜증부려서 미안해."

 

"오빠는 솔직히 우리 도경수가 좀 더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이것 저것 시키고 더 먹고 싶은 것도 많았으면 좋겠어."

 

"..지금보다 더?"

 

"응.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왜?"

 

"우리 도경수 애기 가져서 밖에도 잘 못나가고 앨범도 못내고 무대도 못서고."

 

"....."

 

"우리 도경수 밤마다 배 불편해서 잘 눕지도 못하고 입덧도 하고."

 

"......"

 

"우리 도경수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좋아서 옆에서 치대는 변백현도 받아줘야 하고."

 

"......"

 

"우리 도경수 애기 잘못될까봐 맨날 고민하고 걱정하고."

 

"......."

 

"우리 도경수 이렇게 작은데...."

 

"......."

 

"열달이나 나랑 우리 도경수 반씩 닮은 말도 안되게 좋은 선물도 품어주는데..."

 

"......백현아."

 

"내가 우리 도경수한테 조금이라도 보답해주려면."

 

"......."

 

"우리 경수가 오빠 좀 더 부려먹었으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나 마음 좀 편하게."

 

"......."

 

"그러니까 미안해하지말고 짜증도 더 내주고 화도 내주고 막 이것저것 많이 부려먹어 제발."

 

"......."

 

"나는 그때가 제일 마음 편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그래 우리 경수."

 

"........"

 

"아, 지금 아빠가 너 탓하는건 아니니까 오해는 말아라 알았냐."

 

 

말을 마치고 뒤이어 붙이듯이 제 배에 대고 말을 하는 백현의 머리를 가슴에 끌어안았다.

 

 

"...말도 안되게 좋은 선물이 내 뱃속에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백현아."

 

"경수야."

 

"근데 그게 변백현이랑 같이 만들어낸 선물이라서 정말 더 말할 수 없게 좋아."

 

"......"

 

"내가 조금 있다가 또 짜증내고 막 말 바꾸고 떼쓸지도 몰라."

 

"...응. 괜찮아 경수야. 고마워."

 

"그러면 지금처럼 또 안아주고 사랑해줘."

 

"....오빠는 맨날 우리 도경수 사랑하고 있는데."

 

"알아. 나도 그래."

 

"경수야."

 

"응."

 

"깜짝 놀랄만큼 사랑해."

 

"...나도."

 

"막...우리 도경수가 먹고 싶은거만큼 사랑해."

 

"..뭐야...근데 나도."

 

"지구에 있는 모래만큼 사랑해."

 

"...나도."

 

"막 내일 아침에 눈뜨는게 아까워. 오늘 하루가 지나면 우리 도경수 사랑할 날이 하루씩 줄어드는게 아까워서 미칠 것 같아."

 

"....죽어서는 나 안사랑할거야?"

 

"아니. 우리 도경수는 오빠가 죽어도 끼고 있어야지. 내껀데."

 

"근데 우리 느끼해. 애기가 좀 싫어할 것 같아."

 

"그런가?"

 

"..응."

 

"그래도 어떡해 사랑하는데."

 

 

 

그래도 어떡해...애기가 불쌍한데. 벌서부터 버터밭에 빠져 허우적대는 변백현 주니어 2세랄까.

 

 

 

"..그런데 백현아."

 

"왜 우리 경수."

 

"나.."

 

"응."

 

"족발 먹고싶어."

"그러면 오빠가 얼른 우리 도경수 머리만 헹궈주고 가서 사올게."

 

"그냥 배달시키면 안돼?"

 

"안돼. 가서 오빠가 어떻게 만드는지 보고 먹어야돼."

 

 

 

유난도 저런 유난이 없었지만 경수는 기분좋게 받아들였다. 이 팔불출 변백현이 과연 아이를 낳는다고 저 병을 고칠 것 같진 않다만 경수는 그런 백현이 싫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생각했다.

 

아...그런데....

 

보쌈먹을까...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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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뽀뽀입니다 아 귀여워요ㅠㅠㅠ 역시 애정이 가득한 경수와 백현이의 라부라부 하우스^.^ 아주 보기 좋으네요 달달 터!져!베이!베! 나중에 아기 나오면 아이는 버터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게 아니라 그곳에서 수영하고 놀것같은 느낌적인 느낌ㅎㅎ 잘보구가요!!
9년 전
독자2
아 진짜 사랑스럽다.. 한결같은 변백현 보면 대단하기도 하고..ㅜㅜ
9년 전
독자3
붕붕입니다!
다시올린거라도 들어온 김에 다시봅니다ㅎㅎ 진짜 백현이 같은 남자 만날순 없는건가요?ㅠㅠㅠㅠ 둘이 애정이 아주 넘쳐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ㅠㅠㅠㅠ앞으로도 쭉 그랬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백현이는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이쿠백현아ㅜㅠㅠ
9년 전
독자6
와..백현아ㅠㅠㅜㅜㅠㅠ진짜 이런사람을 만나야되는데ㅠㅜㅜㅜ엉엉우ㅜㅜㅜ잘보고가요ㅠㅠ♥
9년 전
독자7
하...잘보고갑니당♡♡달달!
9년 전
독자8
아 대박 ㅠㅠㅠㅠ 짜증도 다 받아주고 ㅠㅠ 너무 달달하네요 ㅠㅠ
9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으진짜달달 ㅠㅠㅠ애기태어나면딸이든아들이든애기바보가되겠죠?변백현 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와 짱 달달!!! 짜증도 다 받아주고 오히려 더 부려먹으라니.... 변백현 너가 다 해먹어라!!!!!!!
9년 전
독자11
귀엽다사라흐럽바 나도저렇게사랑하고싶보
9년 전
독자12
경수 귀엽네요ㅠㅠㅠㅠㅠㅠㅠ아휴 백현이는 볼수록대단하고!!!!!둘다예뻐진짜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3
진짜 와 꿀떨어지는 이 두사람때문에 이 새벽에 어휴 ㅠㅠ
9년 전
독자14
달달백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여워ㅠㅠ어디까지 한없이 귀여워 질꺼야!!!
8년 전
독자15
아..진짜 경수 사랑스럽다ㅜㅜㅡㅜㅜ한결같은 백현이도 너무좋고!!!!
8년 전
독자16
백현아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 경수 너무 부럽다...ㅠㅠㅠ
8년 전
독자17
아 진짜 달달하네요ㅠㅠㅠㅠㅠ 애기가 느끼하게 생각해도 어쩔수없다닠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백현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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