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도경수] 모범생 도경수랑 썸?인듯 아닌듯? 01

 

 

 

 

 

[EXO/도경수] 모범생 도경수랑 썸?인듯 아닌듯? 01

 

 

 

 

 

 

아 씨... 아침부터 무슨 비가 와... 예감이 좋은건지 안 좋은건지 영... 그래도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인거 같다, (좀 많이..?) 그 이유는 뭐... 일단 첫번째로는 어제 아빠가 지방에서 택배로 부쳐온 바로

  요즘 핫하디 핫한 허니버터칩을 드디어 맛봤기 때문이랄까, 아! 사람들이 맛있다 맛있다 한 이유가 있다니 뭐라니 하며 오늘 하루도 엄마와의 행복한 잔소리로

아침일상은 시작되었지 뭐. 아 참, 오늘은 또 그렇게 기다리고 또 기다린 엑소 콘서트티켓팅을 하는 날이기도 하네.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기분은

업된거 같기도 하며..? 날씨는 울고있지만 학교를 산뜻하게 출발할수 있었다. 오늘은 기분이 좋으므로 무지개우산을 챙기겠어!

 

 

하 아침공기도 오늘 나의 기분을 아는 듯 날씨마저 울고있다.. 비는 점점 갈수록 많이 내린다고해야하나...

그리곤 친구들과 함께 학교로 출발했다.

오늘 내 주위사람들의 얘기는 뭐... 하나하나 다 똑같지 뭐... 나처럼 엑소빠수니들이다...하하

 

 

" 야 오늘 잘 할수있겠냐 ㅅㅂ 벌써부터 막 손떨리는데 수업시간 집중도 안될듯 ;"

 

 

벌써부터 떨리는 친구도 있고,

 

 

" 야 너 저 때 티켓팅 성공했다며? 이번에 나 도와주면 수고비도 좀 넣어줄께 좀 해줘라ㅠㅠㅠㅠ"

 

 

벌써부터 나보고 티켓팅을 해달라는 친구도 있고,

 

 

 

그래, 내가 작년 콘서트 티켓팅을 성공해서 피시방에서 소리지르다가 쫒겨날뻔 했지만 뭐ㅎ 성공했다니 좋을따름

오늘은 나도 학교에서도 귀가 따갑겠구나 하며 친한친구 몇명의 부탁을 들어주며 학교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친구들은 오늘 미술 준비물이 있다며 문구점으로 들어가 준비물을 고르기 시작했다. 친구들의 우산셔틀이 되버린 나는 문구점앞에

우산통에 우산을 쳐박아 놓고 엑소노래를 휘파람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 ♬ ~~~ ♬"

 

그렇게 휘파람을 잘 불고 있을 찰나에, 누군가 옆에서 날 쳐다보고 있는거 같은 느낌에 고개를 홱, 재껴보니 우리반 모범생 도경수가 있었다.

얘는 성격도 무뚝뚝한거 같기도 하고, 공부도 진짜 잘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우리학교에서 인기가 진짜 많다... 하긴 내가봐도 잘생겼다...

근데 분명 날 쳐다본거 같은데 눈동자만 도르르 도르르 돌리고 있다. 진짜 엄친아일세 ㅠㅠㅠㅠㅠㅠㅠㅠ 따봉

내가 눈에 콩깍지가 끼였는진 모르겠지만.. 엑소 디오를 닮은거같ㄱ.... 미안해 독자들 근데 진짜 닮았다구...☆

 

난 그때 뭔 자신감이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 안...녕 경수..야 ! 하하 "

 

경수가 부끄럽긴 부끄럽지만 친해져보고 싶기도 한데.. 얼굴이 대체적으로 무뚝..뚝하게 생겼다고 해야하나? 오늘 기분이 좋아서 경수에게

인사를 해봐야겠다! 라는 내 마음속 중2병이 스멀스멀 올라와버렸다고 해야하지 뭐... 크흠... 그래서 인사를 하다가 어색해서 마지막에 멋쩍게 웃은것도 있지만 말이야,

 

"그래 안녕"

 

....? 뭐야 진짜 빛의속도의 모범의 예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문구점에서 인사를 하고 빠르게 우산을 가지고 학교로 가버린다.

하여튼 얘는 좀 부끄러움이 많아서 탈이긴 하다... 좀 너무 많은것도 문제지만... 사람 무안해지게... 흥 약간 얼굴이 빨개진거 같기도 하고.. 음 잘 모르겠다...

 

 

그리고 친구들이 다 나오고 친구들 우산이랑 내 우산을 꺼내들려고 보니 어? 내 우산이 뭔가 좀 달라... 아무리 봐도 이건 내것이 아닌거 같기도하고...

어..? 우산 손잡이부분에 이름이 적혀있다.

 

'도경수'

 

 

아무래도 우산이 경수꺼랑 내꺼랑 바뀐거 같은모양이다. 아무리 찾아봐도 우산통엔 내 우산도 없고.. 아 도경수가 내꺼 안 가져갔으면 어쩌지.. 새건데...

난 그래도 경수랑 같은 반이라서 상관없지만 뭐, 아침시간에 선생님이 조회를 하시고 선생님은 선생님들끼리 교직원회의를 하시러 나가셨다.

그 틈을 타 나는 도경수 자리로 갔다. 그리고 어제했던 과학 책을 복습하는듯 열심히 책을 펼쳐서 보고있던 경수에게 조심히 말을 건넸다.

 

" 저기...경수..야..."

 

"....."

 

(1차당황)

 

" 저기... 경...수야...?"

 

"......."

 

(2차당황)

 

" 야 도경수 !!!!!!!!!!!!!! "

 

" 응?"

 

그제서야 조금 놀란 눈치로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날 올려다보는

 도경수는 얼굴이 빨개져있다. 뭐야 얘 촌병인가.. 좀 여자에 대해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인거 같다.

경수는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사교성을 길러보는 방법을 다음엔 추천해줘야 될 거 같다.

 

" 야 너 나랑 우산바뀐거같애 이거 너 우산맞지?"

 

"응 고마워 그럼 이건 너 우산이야?"

 

" 응 맞아맞아!"

 

" 고마워 여주야 이거 중요한 우산인데... 뭐 보답해줄게..음..."

 

(은근 기대한 나레기... 미쳤지 미쳤어...)

 

" 그러면 나 맛있는 떡볶이 사줘!!!!!!!! "

 

옆에 있던 내 친구들이 나보고 미쳤다면서 말리기 시작하고 도경수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은 날 보며 저런 여우도 있다며 욕을하고있다.

하지만 저런쓰레기들의 말도 듣고싶지않지만 말이야.

 

" 그래 그럼 마치고 반에남아있어"

 

 

나닛.... 경수랑 나랑 떡볶이를...? 친구들이 날보며 눈을 동그랗게 뜬다. 쟤가 공부만하면서 떡볶이를 먹냐니 뭐라니.. 에휴 역시 내 친구들같다..

 내가 경수의 순수한 영혼을 망가뜨릴가봐 두렵기도하고... 아 엑소티켓팅 피시방에 2시간 전에만 가면되니 시간도 딱되고

오늘 뭔가 예감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참 도경수 같은 날 인거 같다.

 

 

 

 

 

 

안녕하세요 :-) 처음써보는데 제 글실력 이상하더라도 ㅠㅠㅠㅠㅠ봐주세요 용서를빕니다.. 독자님들 댓글다시고

포인트 반환해가세요 사랑합니다 ♡ 저도 다른작가들 처럼 댓글을 먹고 살아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