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어디까지 했지.. 둘째가 생겼다고 했었나? 그래요, 그 날 그 일이 있은 후 ..아주 시간이 흐른 후에 몸의 감각에 예민한 우리의 블레어는 뭔가 몸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 증상이.. 리야를 가졌을 때랑 비슷하거든, 그래서 설마ㅋ 하는 마음에 병원을 가봤다? 임신이래. ☆축 둘째☆ 그 말을 들은 블레어가 어안이 벙벙해서 네? 라고 하는데 의사가 웃으면서 축하드립니다ㅎㅎ 라고 임신을 했을 때 조심해야 할 것 설명 해주는데 블레어는 아무런 말도 귀에 안 들렸으면 좋겠다. 물론 싫은 건 아니지 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워서.. 일리야한테 어떻게 말을 꺼내지.. 싫어할 수도 있으니까..ㅇㅇ; 뭐 이런 저런 생각이 겹쳐 올거야. 블레어가 병원 갔다와서 일리야 올 때까지 소파에 앉아서 손톱만 뜯고 있겠지, 그런데도 막상 일리야 오면은 말은 못 꺼내고 ㅋ 밥 다 먹고 리야 재우고 나서야 쭈뼛거리면서 이야기를 꺼냄 '..나 임신했대.' 라고 말 하는데 일리야 하던 행동 다 멈추고 블레어 보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블레어가 아..역시 별로인가. 라면서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일리야가 성큼 다가와서 블레어 껴안았으면 좋겠네요. '둘째? 둘째 생긴거야? 진짜?' 라면서 겁나 좋아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레어는 당황해서 '싫은거 아니였어?' 라고 말하면 왜 싫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 나의 아이인데 싫을 이유가 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레어 안고 빙빙 돌아라 자고있던 리야까지 깨워서 동생 생겼다고 외치는 팔불출 일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우리 셋째까지 만들까?' 라고 하면서 벌써부터 셋째 생각을 하면 블레어에게 등짝 스매싱 당하겠지^_^ 행쇼
본격적으로 임신을 했다고 공포를 하고, 이제 임신을 하는 것을 알리 듯 몸의 징후가 점점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리야 때는 너무 순탄했으니까 이번에는 정말 까다로웠으면 좋겠다. 막 리야 때 못했던 거 한 풀이 하듯..정말로ㅇㅇ 이제 막 입 덧을 시작하고 블레어는 아마 음식에 가까이 가지도 못 할거야 음식 냄새가 아니라 음식을 보기만 해도 속이 울렁 거려서ㅇㅇ.. 사실 물만 마셔도 토하고 막 그랬거든ㅠㅠ 아무것도 못 먹으니까 어지럽잖아 막 비틀비틀 거려도 어쩔 수가 없어.. 못 먹겠으니까. 근데 뱃 속에 있는 우리 둘째를 위해서라면 뭐라도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진짜 꾹 참고 죽을 끓이는데도 미칠 것 같은거지 그래서 어금니 꽉 깨물고 죽 끓여서 한 입 먹자마자 화장실로 직행..ㄸㄹㄹ.. 그렇게 블레어는 말라가고..옆에서 보던 일리야도 같이 말라갔으면 좋겠다. 블레어가 못 먹는데 자기가 뭘 먹을 수 있을리가.., 그렇게 입 덧 한 타임이 지나가고 이제 막 먹는 그런 시기가 오는데 ㅋ 이번 둘째는 뭐가 장난이 아닌지 막 먹어도 리야 때 처럼 막 아무거나 먹지도 않음ㅋ 무조건 골라서, 그것도 여름이라고 치면 여름에 구하기도 힘든 귤 같은 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새벽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옆에 자고 있던 일리야 흔들어서 깨움. 그럼 일리야는 부스스 일어나서 왜그러냐고 물으면은 엄청 미안한 목소리로 '나, 귤 먹고 싶어..' 라고 말을 하는거지! 일리야는 이 여름에 귤이 어디있냐고 하다가 블레어가 계속 미안한 표정으로 그렇지? 라고 하고 포기하려고 하니까 바로 벌떡 일어나서 차키랑 지갑들고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연히 귤 파는데가 어디있어 결국 대형 지하매장에 가서 무슨 귤을 귤 나무 가격 만 하게 파는 시세를 보며 일리야는 ㅂㄷㅂㄷ 거리면서 귤을 사들고 올거야. 블레어랑 둘째가 먹고 싶어 하니까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귤을 블레어에게 전해주면 블레어는 우리 남편이 최고라며 뽀뽀를 해주겠져 ㅎㅎ 그러다가 나중에 아이의 성별을 알 수있게 되었을 때! 병원에 갔는데! 딸 이라는거야! 딸!!!! 딸!!!!!!!!!!!!! 일리야랑 같이 병원에 갔는데 일리야 또 다시 블레어 껴안고 빙글빙글 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이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면서 정말 좋아함 회사에서도 냉철한 팀장이 아닌 정말 살가운 팀장으로 탈 바꿈할 만큼이나 맨날 히죽 대고 ..; 그렇게.. 일리야는 완벽한 하인이 되겠죠ㅇㅇ..
블레어는 까다로운 둘째 때문에 어느 시기는 장난이 아니게 예민할 거야 정말 건들여도 툴툴거리고 그럼 ㅇㅇ 물론 리야 말고 일리야 한테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 한테 화 낼수는 없잖아여.. 막 사사건건 고나리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양말은 왜 이렇게 벗어놨어-.' 이런 것 부터 '아 진짜 좀 하지말란 말이야 이런거.' 라고 일리야한테 고나리 하면 일리야는 그저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알았어 알았어 를 남발하며 내가 미안해- 하면서 오구오구 하며 뽀뽀해줬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