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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害惡-1

 

[0]

어여쁜 소녀는 갈망했습니다.

모든것을 알기를요.

 

속고 속이는 사람들 속에서 그녀는 지나친 염증을 느꼈고 또한 더욱더 많은것을 알길 바랬습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들을요.

 

지금 그 소녀는 죽어버렸습니다.

인간은 너무 많은것을 알게 되었을때 죽어버리더군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당신은 두번째 소녀로 간택되었습니다.

어때요,마음에 드시나요...?

 

죽은 새는 이미 제 곁을 떠나 당신에게 닿았습니다.

이 모든 환영에서 당신은 선택해야만합니다.

 

그 소녀가 보았던 그 모든것들을,당신은

볼 용기가 있으십니까?

 

 

 

 

 

 


뒤틀린.

 jealousy.

 

 

 

[비정상회담] 소녀와 害惡 | 인스티즈

 

 

한걸음,두걸음.

너를 따라 시선을 옮겼다.

 

교복 치마 아래로 보이는 가지런한 다리가 예뻐서, 저 가느다란 다리로 사뿐사뿐 걷는게 어여뻐서.

내게로 걸어와주면 나는 기쁠텐데.

 

너만은 모르는 내 비밀.

 

그걸 왜 너만 모르는거야?

 

커터칼로 책상에 너를 세겨넣었어.

내 손으로는 너의 모든것을 담을수 없지만, 오래토록 기억하고 싶어서말야.

 

그리고 너와 함께 웃고, 대화나누고, 손을 잡은 모두의 이름 역시 세겨놓았지.

화가났거든.

 

오늘은 니가 주번인거야?

 

칠판을 지우는 모습이 유난히 힘들어보였어.

키가 작어서 그런걸까.

 

네게 다가가기위해 일어나려했어.

주변인들의 뭣같은 시선들을 모두 무시하고서는 말야.

 

"드디어 다 닦았다..."

 

환히 웃는 니 얼굴에 순간 주먹을 쥐었어.

 

힘줄이 툭툭 올라와도말야.

누군가 보기라도 하면 큰일인데. 왜 나는 내 힘줄을 죄다 북북 그어버리고 싶은걸까?

 

 

니가 웃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니가 웃으면 나도 기뻐.

그래서 나도 웃었어.

 

어때, 너도 기쁘지?

 

앞문이 부드럽게 드르륵 열렸어.

이런.

순식간에 기분이 푹 가라앉아 버렸어.

 

몇일전부터 네게 은밀한 눈빛을 보내더 그애잖아.

너는 그애를 보며 웃었어. 순식간에 니 주변이 환해져.

 

환하다고 해야할지, 홧홧하다고 해야할지.

너무 싫어.

 

드드득.드드득.

 

커터칼로 저새끼의 이름을 크게 세겨넣었어.

바득바득 갈리는 이가 아파도 나는 멈추지않아.

 

그애가 너에게 인사를 걸었어.

 

안녕?

 

너는 대답해.

 

응,안녕.

 

내 사랑. 웃지마.

 

순식간에 화기애애해진 분위기에 반 아이들 모두가 우르르 너에게 달라붙어.

 

 

누구에게도 말 못한 내 이야기이지만, ...아, 혹시 너도 종종 이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아와 내가 가장 싫어하는 아이가 함께 다정히 대화나누는걸 보고있으면,정말

 

 

 

 

두사람 모두 내가 죽여버리고 싶어.

 

 

 

 

 

 

 


열렬한.

greed

 

 

 

[비정상회담] 소녀와 害惡 | 인스티즈

 

 

나, 원래 나쁜사람 아니야.

평범하디 평범한 외국인이었지.

 

나는 한국에 많이 관심있었어.

친해지고 싶었다고.

근데, 한국사람들 그거 아니었나봐.

 

나 사기당했어.

전까지만해도 친하게 지내던 한국인들, 순식간에 다 등돌렸어.

 

그래서 나 바뀐거야.

독해지지않으면 살 수 없어.

 

당연한거야. 그냥, 내가 너무 늦게 알아챈거지.

 

지금 나 너무 잘 살고있어.

다시 돈 벌고있고 맛있는거 먹어.

 

그래도 무언가 부족해.

다시는 그런 일 당하고싶지 않아.

 

 

그럴려면 그 누구보다 큰 재산,돈,money 필요하겠지?

 

...응?

 

my darling, my honey, my baby, 대답 해봐.

 

 

그렇게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마. 맘 약해질것 같단 말야.

한번만 더 대답해봐.

정말로 순수하고, 진실되게 말이야.

 

 

 

...자기가 죽으면, 자기의 모든 재산 나한테 돌아오는거, 맞지?

 

 

 

 

 

 

 

 


순수한.

indolence

 

 

 

[비정상회담] 소녀와 害惡 | 인스티즈

 

 

아주 늦은 아침. 창가로 비치는 햇볕이 거슬리기만 하다.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

 

단지 그 생각만이 머리를 적셨다.

아주아주 오랜 이 천성은 나를 천천히 갉아먹어 이제는 저가 주인인양 행동했다.

 

몽롱한 사고의 흐름 속에서 정신만이 깨어있는듯한, 따위의 수식어를 붙일수 있을법한 기분을 느끼다보면.

뭐랄까. 정말로 모든게 싫어질때가 있다.

 

아까부터 배도 조금 고픈것 같고.

화장실도 약간 가고싶은것 같고.

솔솔 잠도 쏱아지고.

움직이고 싶지 않은데.

 

느릿하게 일어나 베란다 문을 열었다.

 

모든것이 귀찮다면, 모든것을 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다.

모든것은 섭리에 따라 움직인다.

 

아래서 위로 불어오는 여름의 공기가 후덥지근했다.

 

휙.

 

순식간에 돌아간 몸뚱아리가 바닥과 마찰했다.

 

딱딱하고 뜨거운 콘크리트 바닥과의 마찰 후 찾아온건 크나큰 고통.

그 희미하고 느릿한 시야의 한켠에서 누군가의 두 발이 보였다.

 

작은 발과 답답해보이는 발찌.

 

너는 누구야?

 

그렇게 생각하기도 전에 나는 사고를 멈추었다.

그저 모든것이 귀찮게만 느껴졌다.

 

 

 

 


탐스러운.

sexual

 

 

 

[비정상회담] 소녀와 害惡 | 인스티즈

 

침대 위 고이 잠들어있는 모습이 예쁘네요, 아벨라.

이런 당신을 보고있너라면 나는 인내해야만해요.

 

아주,아주 잠깐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내가 또 일을 치르게 될테니까요.

허리가 아프다며 난리부리던 당신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아벨라,잠들어 있는거죠?

 

당신의 부드러운 다리 위에 입을 맞추었어요.

미리 준비해뒀던 함에서 반짝이는 악세사리를 꺼내 당신의 발목에 걸었죠.

 

가느다란 다리 위의 악세사리가 당신에게 그렇게 어울리는줄 알았더라면, 조금 더 일찍 선물하는건데.

당신의 다리에 어울리는것은 비단 내 입술만이 아니었나봐요.

 

아벨라. 내 사랑스러운 사람.

부디 깊은 잠에 빠져들어주세요.

 

내가 그 사이에 당신을 탐하여도 알 수 없게 말이에요.

 

당신 위의 이불을 한커풀 벗겨내어도, 벨라.

화내지 말아줘요.

 

당신에게 선물한 발찌가 헛되지 않게말이에요.

당신은 나의 소유이니.

 

그러니, 전부다 괜찮은거죠?

 

 

 

 

첫번째 이야기는, 가볍게 여기까지입니다.

하하. 막상 풀어놓고보니 시시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들이네요.

 

위의 남자들은 모두 지나친 감정을 소유하고있습니다.

모두, 당신에게 말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아닙니다.

 

지금은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모든것은 차차 이야기를 듣다보면 다 알게 될 것입니다.

모든것은 프랙탈 법칙에 따라.

 

부분은 전체, 전체는 곧 부분.

 

당신은 모든 이야기의 전체이면서도 곧 부분입니다.

이런, 곧있으면 두번째 발걸음을 내딛을 시간이시군요.

 

어떻습니까.

두번째역시, 도전하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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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독방에서 봤어요! 글잡으로 오신다길래 언제 오시나 했는데!! 신알신 하고 가요!
9년 전
독자2
퇴폐적인거 같아요ㅠㅠ 이런글 정말 사랑합니다 작가님
9년 전
독자3
와 좋네요♡♡♡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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