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카 데리러 유치원에 갔거든? 00
어 어... 안녕 ㅋㅋ 이렇게 쓰는 거 맞나? 나도 썰 하나 풀려고 왔어 요즘 뭐 음슴체 그거 쓰던데
나도 쓰겠음...(?) 이렇게 하면 돼? ㅋㅋㅋㅋㅋㅋ 아 어색햌ㅋㅋㅋㅋㅋㅋㅋ
별로 막 대단한 얘기는 아니고 음... 아니다 내 연애사니까 대단하지 그치?
음... 어떻게 시작하지
아 근데 이거 자꾸 음 음 해서 음슴체야? ㅎㅎ; 아님 말고... ㅋㅋ
음슴체 너무 어색해... ㅠ 내 말투로 쓸겤ㅋㅋㅋ
진짜 이거 어떻게 시작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첫만남부터 써야하나?
일단 난 24살 남자고 직업은 사진 작가야
말이 사진 작가지 그냥 뭐 놀러다니고 사진 찍고 가끔은 전시회도 하고 그래 ㅋㅋㅋ
사진 팔리면 수익도 꽤 나와서 돈 많은 백수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아
이게 문제가 아니곸ㅋㅋㅋㅋ
내가 지금 내 여친을 처음 만나기 며칠 전에 조카를 돌보라는 미션을 받았거든...
형네 부부가 맞벌이니까 애가 혼자 집에 있기 위험하잖아
그래서 한가해 보이는 나 시키는 것 같았어 ㅋㅋㅋ ㅠㅠ
나도 나름 바쁜 사람인데...
암튼 그래서 유치원을 갔거든?
부모님이 데리고 가거나 유치원 차를 타고 막 오잖아
근데 얘는 항상 직접 데리고 가야한대 ㅎ 그래서 이 멋있는 삼촌이 또 직접 갔지
문 앞에서 알짱대니까 어떤 나이 좀 있으신 선생님이 누구 찾으러 왔냐고 그러길래
조카 데리러 왔다고 세훈이라고 그랬더니 바로 불러주셨어
그리고 금방 우리 세훈이가 어떤 젊은 여선생님 손을 꼭 잡고 나오더라?
그때 처음 만났어
내 여친을
꺄하 |
안녕하세여... (어색) 예... 저... 네... 그래여. 움... (민망) 다음 편 올리러 가야겠ㄷㅏ... 총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