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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_ 생각보다 담담해요!

 

 

[EXO] 문제아들 속 나는 선생이 맞는가?! 22 | 인스티즈

 

 

 

 

오늘이 화요일인가.. 어제 그 누나의 죽음에 대한 미스테리를 생각하다 잠들어서 인지, 가위도 눌리고.. 악몽도 꾸고..

 

 

 

"쌤!!"

 

 

 

나에게 어깨 동무를 해 오는 손을 가볍게 피해 또 명치로 바로 주먹이 갔어. 다행히.. 찬열이가 막아서.. 저번보다 피해는 없었지..ㅎ

정신 좀 차리면 안될까..? 제발 정신 좀 차리자...ㅠㅠㅠㅠㅠㅠ 왜 쌤이란 말을 듣고도 주먹이 나가니ㅠㅠㅠㅠㅠㅠ

 

 

 

"역시. 쌤은 박력이 매력이죠."

 

"아이고.. 미안.. 손등 괜찮아??"

 

"네. 나름 경수한테 배웠어요. 앞으로 자주 이럴텐데 그때마다 맞을 수는 없으니까."

 

"미안.."

 

"별 것도 아닌 걸로 사과는, 됐어요. 진짜 괜찮아요. 이것도 나랑 쌤이 익숙해지는 과정이니까. 근데 쌤 무슨 생각 중이셨어요?"

 

 

 

고개만 저었어. 딱히.. 해 줄 말이 없더라고. 내가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영역이니까. 아직 이 아이들은 상처가 있을 거야.

물론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안 괜찮을 거 내가 더 잘 알아.

 

 

 

"아, 쌤 어젯밤에 도경수가 집에 갔었다며요. 고새끼 안 그런 척 늑대라니까."

 

"별일 아니었어.."

 

"그놈은 고단수인게 분명해요. 어떻게 집에 찾아갈 생각을.. 오늘도 하나 배웁니다."

 

"어휴, 하여간. 우리집이 너희 아지트지?"

 

"오, 그거 좋네요. 변백현네 집은 아무래도 언제 부모님 오실 지 몰라서 불안해요."

 

"항상 백현이네 모이는 거야?"

 

"뭐, 네. 집 비면 변백현네 모이는 거죠. 변백현네 아버지는 해외출장이 잦으신 편이고, 어머니도 야근이 잦은 편이라서, 거의 혼자 있으니까.

요즘엔 오세훈이 자주 가고해서 외로울 리는 없겠지만."

 

"아, 그렇구나.."

 

 

 

그렇군.. 하긴, 백현이네 부모님은 부모상담 때 한번도 오신 적이 없었다고 했어. 1학년때부터 쭈욱, 이렇다면 중학생때도 초등학생때도 상담은 못 오신 건가..?

어쩐지 조금 안쓰럽다고 느껴졌어. 한참 아련한 그때 가방에서 핸드폰이 울리더라고. 가방을 뒤적여 핸드폰을 꺼냈어. 화면을 보니까 아빠더라고.

 

 

 

"여보세요?"

 

-딸, 지금 뭐 아침조회시간 같은 거니?

 

"어, 아뇨. 지금 출근 중. 왜요?"

 

-아니.. 뭐.. 너 혹시 전근.. 생각은 없는 거냐?

 

"전근..? 전근은 갑자기 왜요?"

 

 

 

찬열이가 놀라서 나를 보더라고. 별일 아니라고 고개만 저어주고 다시 통화에 집중했어.

 

 

 

-아니, 뭐.. 너.. 힘들까.. 봐.

 

"응? 갑자기 왜 이러실까, 나 하나도 안 힘들어. 하여간 걱정도 많으셔."

 

-아니, 너가 잔정이 너무 많으니까, 혹시라도 위험에 노출되면.. 아빠는 걱정이 되서 살 수가 없어.. 알잖니..?

 

"아유 걱정도 팔자셔. 괜찮아요. 나도 이제 다 컸는데 내 앞가림 내가 더 잘 할 수 있어. 아빠는 딸한테 효도 받을 생각하면서 즐겁게 사시면 돼요. 알았죠?"

 

-아니이.. 딸아.. 아빠가 괜히 걱정이 많은게 아니라니까.. 너가 잔정이 많아서, 괜히 위험한 학생 도와주다가 큰일 날,

 

"어이쿠 벌써 교문이네. 아빠 저 출근해볼게요. 즐거운 하루 되시와요. 안녕!!"

 

 

 

전화를 급히 끊었어. 엄마가 없는 이상 이 걱정쟁이 아버지는 잔소리를 그만 둘리가 없었거든. 하여간.. 왜이렇게 걱정이 많으신지..

아무리 내가 외동이라고는 한들 벌써 28살이고, 직장도 있고, 생각도 있는 아낙네인데.. 어휴. 못산다 진짜.. 난 아마 아빠 때문에 숨막혀서 죽을거여..

순간 갑작스럽게 머리가 아파왔어. 하.. 이게 다 어제 제대로 못자서 그래..

 

 

 

"왜요? 어디 아프세요? 괜찮아?"

 

"어? 아, 아.. 이게.. 어.. 만성 편두통.. 같은 거야.ㅎㅎ"

 

"언제부터.. 이런 건데요?"

 

"아, 음.. 음.. 별로 안됐어..ㅎㅎ"

 

 

 

거짓말.. 인데, 들키는 건 아니겠지..? 괜히 솔직하게 말했다가 그 누나 이야기도 나오게 될까봐 그런건데.. 다행히 찬열이는 그냥 넘어가더라고.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저희가 말이에요. 어제 1차 회의를 거친 결과. 오늘 가위바위보해서 이긴 애가 쌤이랑 같이 상담할거예요."

 

"회의??"

 

"네. 나름 심각한 거니까 마음의 준비 잘 하셔야 해요."

 

"응? 아, 응."

 

 

 

얼마나 심각한 말이기에 이렇게까지 겁을 주는 걸까..? 아무래도 오늘은 엄청난 긴장을 하고 들어야 겠다..

 

 

 

 

 

 

조례시간이야. 가정통신문을 나눠주면서 말했어.

 

 

 

"혹시 상담하고 싶은 일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교무실로 찾아와야 돼."

 

"네!"

 

"친구에게도 하지 못한 말들, 담아두기에는 답답한 말들 잘 들어주고 비밀 지켜줄 자신 있으니까 말해줘도 좋아."

 

"네!!!"

 

"또오, 모르는 문제 같은 거 있으면 질문하러 오고!"

 

"네에에!!!"

 

 

 

아주 우렁찬 대답이 마음에 들어 웃음이 나왔어. 그렇게 웃다가 출석 확인 겸 좀 둘러보았지. 다 왔.. 아, 현식이가.. 내일이면 오던가..?

그러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네. 그럼 현식이 빼고는 다 온 거겠지? 역시.. 확실히 아이들이 많이 좋아진 거 같아. 다행이야.ㅎㅎ

 

 

 

"그럼 오늘 수업 열심히 듣고! 난 가볼게!"

 

"네에!"

 

 

 

반 아이들의 우렁찬 대답을 들으며 앞문으로 나왔어. 교무실로 가려면 뒷문쪽으로 가야 하는데 종인이가 나오더라고.

 

 

 

"가위바위보 이겼어?"

 

"당연하지."

 

"올, 되게 오랜만인데?"

 

"내가 맨날 져주던 거야."

 

"오구 그랬어? 착하네."

 

"애취급 하지 말라고 했어."

 

"응..."

 

 

 

난 쭈구리다.. 종인이 앞에서는 한 없이 쪼그라드는 쭈구리다..

쭈굴쭈굴해 지니까 종인이가 내 눈치를 보더라고. 그렇다면 쫌 더 쪼그라든 척을 하면 다시는 강력하게 말하지 않겠지?

 

 

 

"왜 또 기죽어 있어?"

 

"아니야, 전혀 안 죽었는걸.. 에휴.."

 

"아,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잘못한 거 같아?"

 

"응. 매우. 그니까 기 죽지마."

 

"그래! 잘 생각했어 아주!"

 

"...아오. 그래, 차라리 밝은게 낫다."

 

 

 

뭐지..? 이걸 원한 건 아니었는데.. 결국 난 또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한 채 교무실에 도착했어.

 

 

 

"아, 막내선생님! 오늘 야자 감독이던데, 내가 해줄까?"

 

 

 

최선생님의 말에 아주 매우 엄청 당황했어. 예...? 최선생님 입에서 나올 줄은 몰랐던 말이네요..? 종인이가 툭 치길래 종인이 쪽을 봤어.

 

 

 

"야자 하지 말고 가."

 

"아, 네!! 감사합니다!!ㅎㅎ"

 

"잘했어."

 

"응....? 그럼 너도 안 할 거지?"

 

"난 하고 갈테니까 쌤은 쉬어."

 

"아, 음.. 그래!ㅎㅎㅎ"

 

 

 

오예!!!!!!! 아싸아!!!!!!! 와, 집가서 뭐하지? 뭐할까?ㅎㅎㅎㅎ 조금 쉴까, 낮잠도 자고.. 밀린 일도 좀 하고.. 우왕... 완전 신난다..!ㅎㅎ

 

 

 

"다음 교시 있어?"

 

"아니!"

 

"그럼 가볼게."

 

"응! 조심히 가고."

 

"응."

 

 

 

아.. 그러고보니 종인이.. 선생님들 앞에서 존댓말 해준다고 했으면서.. 가는 종인이 팔목을 잡았어. 날 내려다보는 종인이야.

 

 

 

"존댓말.."

 

"아. 가볼게요. 미안. 까먹었었어요."

 

 

 

답지 않게 해사하게 웃으며 가더라고. 음.. 흠.. 이쁘네. 왜.. 남자인데.. 이쁘고 그르냐..? 무심결에 본 거울엔.. 다크서클 가득 내려온 초췌한 여성분이 있더라고.

하이고오.. 이러고 온거야..? 분명 아침에 화장할 때 커버 했었는데.. 다크서클 이놈들.. 자기PR봐라..? 나오지 말라고오..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나 피곤한 거 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내 쌤 요즘 무슨 일 있어? 다크서클 내려왔네?"

 

"네..? 아.. 네..."

 

"무슨일??"

 

"아, 별 거 아니에요.. 워낙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에휴, 그거 막내쌤한테 안 좋은 성격이야. 그냥 이러면 어때? 저러면 어때? 이렇게 쉽게쉽게 살아."

 

"아.. 네. 감사합니다."

 

"그럼 난. 수업하러 가볼게."

 

"네. 다녀오세요.ㅎㅎ"

 

 

 

신쌤(내 옆자리 쌤이야)이 가시고 난 교무실을 지키며 거울로 내 다크서클을 확인했어. 갑자기 말씀하실 만큼.. 짙게 내려온건가..? 에이. 몰라. 내가 지금 외모 신경쓸 때인가?!

 몰라몰라. 다..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있나..? 모르겠다고 말한지 0.1초 만에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 쳐보고 있는 난.. 천상 여자인가봐.. 하하하하..

 

 

 

 

 

 

 

우리반 수업에 들어왔어. 시끄럽던 아이들이 조용해지더라고. 원래는 항상 쥐죽은 듯이 조용했는데 요즘에 그래도 좀 소란스럽고 그러네. 좋은 것 같아b

 

 

 

"쌤. 문학쌤이 그러시던데.. 다크가 그렇게 심하다며요.."

 

 

 

백현이가 입꼬리를 잔뜩 내리고 정말 속상하다는 듯이 말하더라고. 내.. 내가 더 속상하단다..ㅠ

 

 

 

"아니.. 뭐.. 시.. 심하니..?"

 

"쪼오금..?"

 

 

 

종대의 말에 절망했어.. 흡.. 그래.. 어쩌겠니.. 이미 내려온 거..

 

 

 

"브로콜리가 좋대요."

 

 

 

준면이가 말해줬어. 곧 반 아이들이 너도나도 다크서클에 좋은 것들을 말해주더라고.

 

 

 

"아, 알았어 얘들아. 쌤이 어떡하든 이거 없애볼게. 우리는 지금 다크서클이 중요한 게 이니라 진도가 중요하잖니?"

 

"아아아ㅏ.."

 

 

 

아, 너희들 그냥 수업이 싫었구나?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어. 그러나. 우리반 진도가 가장 늦어서 어쩔 수가 없더라고..

 

 

 

"미안미안. 어쩔 수가 없네.. 우리 다음에 진도 빨라지면 그때 깊이 있는 토의를 해보도록 하고, 지금은 책을 펴 주겠니?"

 

"네에.."

 

 

 

하긴 맞아, 나도 학생 때 쌤이랑 노는 게 좋았지.. 그럼그럼. 그 심정 백번 이해한다만 내가 선생님이 된 이상 선생님의 마음도 이해가 되더구나..

쌤은 똥줄이 타요.. 진도 빨리 맞춰야 하는데..

 

 

 

"쌤이 지금부터 명강의를 펼칠텐데, 잘 따라와주면 다른 반이랑 진도 얼추 맞을 거야. 잘 따라올 수 있지?"

 

"네에!!"

 

 

 

금방 씩씩하게 대답하는 아이들이 대견했어. 오구오구 우리 반, 누가 너희들 나쁘다고 했니..ㅠㅠㅠ 눈이 다들 삐었구마뉴ㅠㅠㅠㅠ

 

 

 

 

조금은 타이트하게 진도를 나갔어. 딱 다른반이랑 진도 맞추니까 5분 남았더라고. 와아아아ㅏㅇ!!!! 됐다아아아ㅏㅇ!!!!

 

 

 

"좋은 소식 하나 들려줄까 얘들아?"

 

"뭔데요?"

 

"우리 이제 다른 반이랑 진도 맞다! 목요일은 조금 천천히 진도 나갈게.. 오늘 너무 힘들었지..?"

 

"아니요. 쌤의 다급한 모습을 봐서 좋았어."

 

"변백현이 헛소리 한 거니까 신경 안 써도 돼요."

 

"근데 확실히 조금 다른 모습이긴 했어여. 나쁘지 않아여."

 

"왜 니가 나쁘고 좋고를 따져."

 

"뭐. 쳐맞고 싶어?"

 

"얘들아..?"

 

 

 

이 그림.. 뭔가 오랜만인데..? 애들 싸우면 말리는 이 그림.. 되게 오랜만이다..ㅎ

 괜히 기분 좋아서 웃으니까 애들도 다 웃더라고. 에휴, 이쁜아이들.

 

 

 

"그럼, 쉬어. 자려면 자고."

 

"쌤 얼굴 볼 건데."

 

"싫어어어.. 오늘 완전 꽝이야.."

 

"그래도 예쁘니까 괜찮아요."

 

"맞아요 쌤. 원래 도경수 이놈이 굉장히 객관적이고 직설적인 놈인데 예쁘다잖아요. 그럼 예쁜거예요."

 

"몰라아아.. 너네도 엎드려서 자아아.."

 

"싫어. 쌤 볼거야."

 

"그럼 나도 종인이 계속 봐야지."

 

 

 

교탁에 기대서 종인이 보니까 종인이가 슬금슬금 엎드리더라고.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곧 종이쳤어. 애들 가위바위보 하는 거나 볼까 싶어서 아이들을 보니까 정말 순식간에 가위바위보 하더라고.

8명이서 가위바위보하면 되게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나왔어.

 

 

 

"가자 경수야!"

 

"네."

 

 

 

경수랑 나왔어. 내 책을 가져가 들어준 경수가 말하더라고.

 

 

 

"오늘 선생님 보기 좋았어요."

 

"응?? 뭐가?"

 

"밝아지신 것 같아서 보기 좋아서요."

 

"아, 그래?ㅎㅎ

 

"계속 밝았으면 좋겠네요.."

 

"계속.. 밝을 건데..?"

 

"네. 그랬으면 좋겠어요. 우리 쌤이니까. 아, 협박 잘 먹힌 것 같아요. 형님들이 다른 말이 없어요."

 

 

 

아!! 다행이다!! 다행이긴 한데, 어쩐지 조금 이상했어. 뭐, 뭐가 이상할까..? 계속 밝았으면 좋겠다..? 오늘 애들이 말해주겠다던 그거랑 연관있는 건가..?

의아한 마음을 가지며 교무실에 도착했지.

 

 

 

"밥, 맛있게 먹어 경수야."

 

"네. 선생님도 맛있게 드세요."

 

"응!!"

 

 

 

경수랑 헤어지고 헤어지기 전에 건네받은 책이며 유인물이며 내 책상에 내려놓았어. 그리고 막 들어온 다른 선생님들과 밥을 먹으러 갔지.

 

 

 

 

 

음음.. 지금 모든 교시가 끝나고 상담실에 앉아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겼을 아이를 기다리고 있어. 어후.. 왜 이렇게 떨리냐..

괜히, 괜히 막 더 떨리네.. 그렇게 덜덜 떨며 기다리고 있으니까 곧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고개를 돌려 그곳을 보니 찬열이가 들어오고 있었어.

 

 

 

"마치 짠 듯이 제가 들어오네요. 그쵸?"

 

 

 

손에 들려 있던 2개의 음료수를 하나는 내 앞에 또하나는 자기 앞에 두더니 앉더라고.

 

 

 

"아니, 뭐.. 오히려 찬열이 너여서 다행인 것 같아.."

 

"왜요??"

 

"음, 민석이는 무서울 것 같아.. 경수는 두려울 것 같고.."

 

"아, 뭔지 알겠네. 하긴, 그런 점에서는 제가 가장 낫죠. 딴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편이니까."

 

"아니.. 뭐.. 딱히 그래서 뿐만이 아닐걸..?"

 

"됐어요. 그냥 제가 좋다고 솔직하게 말해요."

 

"그.. 그건.."

 

"어휴 소심해. 소심쟁이."

 

 

 

나를 바라보며 생글생글 웃는 찬열이를 보다보니까 점점 긴장이 풀어지는 것 같았어.

 

 

 

"소심쟁이라니.. 나름 당찬 현대 여성인데."

 

"현대여성이세요?"

 

"그럼!"

 

"그럼 선생님이기 전에 현대 여성인거네요? 현대여성님 저랑 결혼할래요?"

 

"아 됐어!!!"

 

 

 

뒤로 넘어갈 정도로 환히 웃는 찬열이야. 어유, 장난빼면 아주 시체지. 환하게 웃는 찬열이를 마주보며 나도 웃음이 나와 웃었어.

 

 

 

"아오, 겁나 웃기네. 쌤 이런 반응 오랜만이라서 더 웃겼나봐요."

 

 

 

아직도 여운이 남는 지 실실 웃으면서 말하더라고. 어휴.. 하여간..

 

 

 

"아. 말씀 드릴 거는 되게 진지하고 놀라운 내용인데."

 

"아, 응.. 준비 만땅 했어."

 

"더 해야 할텐데. 진짜 놀라운 이야기인데.."

 

"그.. 그정도야..? 나,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럼, 말씀 드려도 될까요?"

 

"음, 음.. 잠시만! 누구에 관한 거야..?"

 

"누나랑 쌤이요."

 

 

 

....? 무슨 연관성이 있다고 내가 그 분이랑 같이 이름이 오른거지..?

 

 

 

"이 이야기는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이며, 모든 아이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라요.

하지만 쌤은 객관적으로 듣고, 또 쌤 주관적으로 들어야 하는 이야기예요."

 

"어? 어..."

 

 

 

곧 찬열이는 제 앞에 놓인 음료수를 따더니 꿀꺽이며 마셨어. 나도 따서 한모금 마셨지. 내가 음료수를 내려놓으니까 찬열이가 그제야 운을 뗐어. 

 

 

 

"아, 애들이랑 많이 이야기해보긴 했는데, 이 말을 제가 전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그..래..?"

 

"우선 말씀드리기 앞서서 질문 좀 할게요. 쌤 고3 때 사고 나신 거죠?"

 

"응. 그렇지."

 

"기억도 안 나신다고 했죠."

 

"응, 부분부분만 기억나고 그 전후로 기억이 잘 안나."

 

"저희가 처음 쌤을 봤을 때 누나라고 하지 않았어요?"

 

 

 

아...? 아, 그러고보니 진짜 아이들 처음 딱 만났을 때.. 누나라고 해서 집에서 펑펑 운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쌤이, 정말 누나를 엄청 닮았거든요."

 

"아.. 들었어. 외적으로도 되게 닮았다고."

 

"완전 똑같은 건 아닌데, 진짜 엄청 닮으셔서.. 누나가 살아있으면 쌤일 거 같다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그랬단말이예요."

 

"아..."

 

"저번에 경수가 쌤 아버지 본 적 있죠?"

 

"응. 아침에 봤었지.. 아주 잠깐."

 

"그때, 아.. 음.. 솔직히 선생님이 누나 닮은 거는 아무렇지 않은데요.. 선생님 아버지가 누나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면 어떡해야 할까요..?

저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걸까요?"

 

"어..? 왜... 왜, 닮았지..?"

 

"...저희가 세운 가설이 있어요. 근데, 쌤이 이 말 들으면 저희 싫어할지도 몰라요."

 

"일단 해..봐."

 

"누나네 아빠가 저희한테 그랬거든요. 누나 죽었다고. 근데, 누나네 아빠가 저희 마음에 안 들어 했어요.

그래서, 누나랑 저희 떨어뜨려 놓으려고.. 일부러 누나 죽었다고 말한 게 아닌가..."

 

"그, 그러니까.. 만약.. 내가 그 누나라면, 우리 아빠가 너희랑 나 일부러 떨어뜨려 놓으려고 내가 교통사고났을 때 죽었다고 너네에게 말한 거라고..?"

 

"어.. 네. 근데, 이게.. 분명 그때 당시에.. 누나 아빠가 저희한테... 아, 이건 아니에요."

 

"아, 아냐. 다 말해봐."

 

"그때.. 저희한테.. 어.. 저희 때문에.. 누나가 죽었다고... 엄청, 뭐라하시면서..."

 

 

 

이게 만약 다 맞다면.. 내가 그 누나가 맞다면, 분명.. 분명 아빠한테.. 막, 화가 나고 그래야 하는데.. 이상하게 화가 안 나..

막, 엄청 놀라운 말인게 분명하고.. 우리 아빠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고 있는 내 앞에 찬열이가 미워야 하는 게 맞는데.. 밉지도 않아..

아직, 실감이 안 나는 건가..? 확실한 게 아니잖아.. 그래서 그런 건가..?

 

 

 

"내가.. 그 누나가 아닐 수 있잖아..?"

 

"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데.. 누나 아빠랑 쌤네 아버지가.. 너무, 너무 닮아서.."

 

"기억의 왜곡이라는 게 있는 거잖아. 그치? 어.. 닮았는데.. 똑같은 게 아닌 거잖아. 그치?"

 

"....쌤네 아버지, 유명한 기업 사장님이시죠. 기억이 왜곡날리가 없어요.. 그 기업 그대로 이어오시고 있으니까."

 

"알고 있었구나..? 애초에, 일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확실하다였어. 그치..?"

 

 

 

그래, 지금 찬열이 말 들어보니까 확실하네. 그 기업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누나네 아버지의 딸은 외동딸인 나 뿐이니까.

찬열이 표정 보니까 더 확실해지네. 울 것 같은 표정이었어. 그토록 바라던 누나인데, 기억도 못하고 있으니까.. 그런걸까..?

근데, 나 왜 이렇게 담담하지..? 이렇게 충격적인 일이 생겼는데.. 어째서 이렇게까지 담담한거야..?

 

 

 

"저, 저희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경수가 쌤네 아버지 보고.. 그때 처음으로.."

 

"그랬겠지.. 애초에 너희들이 나를 보던 표정은 정말 다른 사람에게 사랑에 빠진 눈이었으니까."

 

"쌤.."

 

"후.. 우리끼리 비밀 없다고 했지? 찬열이 너가 알고있는 건 이게 다가 아닐거야. 난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으니까."

 

"..괘, 괜찮으신 거예요..? 무리 안해도 돼요, 쌤.."

 

"괜찮아. 나도 내가 이상할 정도로 괜찮아. 계속 말해봐 찬열아. 선생님 신경쓰지 말고."

 

 

 

그 후로 찬열이가 하는 이야기들은 계속 담담하기도 했고, 때론 엄청 놀랍기도 한 말들이었어.

 

 


 

오오

여기까지는 다들 어느정도 예상한 이야기 였겠죠?(사실 전 최대한 아닐 것 같이 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하시는 독자님들이 보여서 많이 당황했어요..ㅎ)

그래서 여기서 끊었어욯ㅎㅎㅎㅎㅎ아마 결말은, 다음화나 다다음화가 될 것 같아요!

외전... 정도에 러브라인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근데 럽라 정하기도 애매해서..

애들이 8명인데, 그 중에 어떻게 1명을 꼽을 수 있겠습니까아..ㅠ 이건 조금 고민해봐야겠어요..

 

am호nic...♥(언제나 받고 있으니까 가장 최근편에 [제로콜라]요런식으로 다가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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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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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화선]입니다.
정말 타이밍 좋게 작가님과 짧은 댓글 대화를 나누자마자 이렇게 바로 올라온 새글의 독자1을 차지하는 럭키! 역시 인생은 타이밍! 나 오늘 로또 사야되는거? +ㅅ+ 가볍게 웃으려고 시작했는데 흥미를 더해가는 로맨틱 코미디 미스테리 학교물... 빠져든다 ㅠㅠㅠㅠㅠㅠㅠ 평소에 꾸준히 던져주신 떡밥들로 머릿속에서 얽히고 섥힌 퍼즐이 눈 앞에서 틀을 잡는... 짜릿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2
허류ㅠㅠㅠ다음이 궁금해여ㅠㅜㅠ이렇게 끊으시면 저 현기증난다구여ㅠㅠㅠ
8년 전
독자3
헐 그럼 쌤이 누나였고 누나네 아버지가 거짓말한건데 누나는 떠날사람처럼 얘기를했었으니까 고의적인 사고였나?.....헐뭐지뭐지빨리와주세요ㅜㅜㅜㅠㅠㅠ
8년 전
독자4
헐 아 예상도못했어여 헐 와 반전 ㅠㅠㅠㅠㅠㅠㅠㅠ아 담편 ㅠㅠㅠㅠㅠㅠ기대되여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오호랏이에요... 어... 그니까 가만히 있어봐 그니까 어 헐 잠깐만 이게 뭔소리지 그니까 와 헐 진짜 충격... 전 끝까지 에이 설마이러고 있었는데 와... 진짜 반전이에요.... 더 할 말이 안 나와요 그만큼 반전ㅜㅜㅜㅜㅜㅜㅜㅜ다음편ㅜㅜㅜㅜㅜㅜㅜ언제 나와요ㅜㅜㅜㅜㅜ이렇게 끊으시면 심장에 무리가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6
끄아!!!!무민이에요 저 진짜 여러가설 세워봤지만 와 이럴줄이야...... 근데 막내쌤 되게 멘탈이 강해진것같아 걱정은 덜 되네욯ㅎㅎㅎ 한번쯤은 막내쌤 원래 성격이 그대로 나오는것도 재밌을것 같아욬ㅋㅋㅋㅋ오늘도 이런 꿀잼 글 써주신 작가님 감사하구 제 사랑 받으세용♥♥♥
8년 전
독자8
세젤빛이요!! 역시...뭔가 낌새가 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ㅠㅠㅠㅠㅠㅠ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매정한 누나가 여주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시동이에요 역시 ....역시가 사람을 잡았어 ...세시ㅏㅇ에ㅠㅠㅠㅠㅠㅠ 그 누나가 선생님ㅇ... 네 ?? ㅏㅝㅇ ㅜㅠㅠㅠㅠㅠㅠ후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43.238
입꼬리입니다!! 와진짜 누나가쌤일줄은...찬열이가진지한얘기할때 나도같이떨린ㅋㅋㅋㅋㅋㅋ대박이다진짜워후!!! 아다음편 진짜왕많이궁금해요빨리또글올려주시떼요 작가님오늘도 재밋게읽고가요 더럽....♡
8년 전
독자10
카망이에요 헐...대박...혹시나했는데...진짜 누나가 선생님일줄이야?!?!?!?!??!! 반전!!!!! 오늘도 잘 일구가요♡♡♡
8년 전
독자11
[메밀묵]으로 신청합니다! 와 저는근데 눈치가 1도없나봐요...전혀 그 의문의 누나랑 여주랑 매치도안됐는데....여기다들코난징들많나보네요...우럭...항상재밌게잘보고있습니다 완결까지쭉쭉이어가주세요♡
8년 전
독자12
허류대박 ㅠㅠㅠㅠ다음편궁금하다ㅠㅠㅠ
8년 전
독자13
양양입니다. 우왕. 눈치고자인 저는 이제서야 쌤과 누나의 관계를 알았네요 나레기 코난으로 빙의하려다 처참히 실패
8년 전
독자14
할 이렇게 하나하나 풀려가는건가요 그래서 백현이랑 나랑은 언제 결혼.....아니 어ㅐ 난 치ㅏㄴ물을 끼얹는걸까 ..하하..(쥐구멍)
8년 전
독자15
헐그럼 그누나는..? 이게무슨일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소름돋는반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6
안녕해요! 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막내쌤 미안해요... 누나 완전 싫어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허허 막 의심은 했었는데 설마 진짜일리는...ㅋㅋㅋㅋㅋㅋ막내쌤 아버님도 뭔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군요...! 알았다 바로 작가님글에 대사가 3문장 이상 나오는 인물은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는것을...! 어휴 근데 현식이 이시키가 곧 다시 나온다니까 걱정이 좀 되네요 또 막내쌤하고 애들 멘탈 뒤엎어버리는건 아닌지...막내쌤하고 애들이 저 관계를 잘 풀고 다시 꽁냥꽁냥 했으면 좋겠어요! 뭐 꼬인적이 없어서 풀고말것도 없지만 그냥 사이에 그 분위기라는게 있잖아요ㅋㅋㅋㅋ으워어 누구랑 이어질까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7
4am
헐 ㅠㅠㅠㅠㅠ 진짜로 그럴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버지가 거짓말 한거였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럼 앞으로 얘기가 어떻게 흘러가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 누나랑 쌤이 같은사람....

8년 전
독자18
똥 잠입니다 누니 그 선생님일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아버지를 보고 누나=선생님이라고 친구들이 알아낼 즐은 몰랐네요 계속 비슷하다고 했던 거는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정도 기억이 왜곡되고 누나도 얼굴이 성숙해지고 그래서 못 알아본 거 같고.... 뀹
8년 전
독자19
헐...작가님ㅠㅠㅠ여기서 끊으시다니ㅠㅠㅠㅠ 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지네용ㅠㅠㅠ 처음에 설마 설마하고 예상은 하고있었는데 아버지를 보고 알아낼줄은 몰랐어요 으와..대박 짱짱!!
8년 전
독자20
빵이예요...헐..역시 그랬던거군요 하지만 다음 내용을 봐야 더 확실해지는거니까..작가님 글은 항상 뭔가가 있어요 내 뒷통수를 퐉!!!!!그러니 뒷통수 잘 닦아놓고 있을게옄ㅋㅋㅋㅋㅋㅋ후..근데 벌써 마지막 화라니ㅠㅠㅠㅠ아쉽아쉽ㅠㅠㅠ작가님 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21
헐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누나인가...?????누나랑 그냥 닮은 사람이였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ㅍㅍㅍㅍㅍ
8년 전
독자22
퐁퐁클린입니다.
오랜만에 왔어요 작까님ㅠㅠㅠㅠㅠ 이모든건 시험때문이예요ㅠㅠㅠㅠ 아 빨리 다음편주면 안되요????? 차녈이 말 더듣고싶어요ㅠㅠㅠ 빨리 다음편들고오면 작가님한테ㅣ 뽑뽀해줄께요! 그니까 빨리가져와요~♥

8년 전
독자23
바람둥이!
헐헐헐헐!!!! 전 왜 쌤이 누나인걸 전혀 눈치 못챘을까요??!! 식스센스보다 더한 반전이였어요..! 그럼 이때까지 자기자신을 질투했던거네욬ㅋㅋㅋㅋ 아.. 심각한 상황이니까 웃으면 아..안되나..?
헐 그럼 아버지가 이미 애들을 떨어트릴려고 작정하신건 아니겠죠?!! 아침에 전화온것부터 심상치않은데 걱정되네요ㅜㅜㅜ 저번편 댓글에서 해피해피하게 해준다 했으니까 ㅁ..믿을게요..♡ 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24
번외로 8명 다 써주시면 안됄까요 안돼 이렇게 문제아썰이ㅠㅠㅠ
8년 전
독자25
여리입니다! 아니 약간 그럴거같다! 했었는데 에이 아니겠지 하고 누나와 여주의 관계를 까먹고 있었는데 맞다니! 제가 바본건가요ㅠㅠㅠㅠ 여주도 기억 되찾고 행복하게 마무리 됗으면 좋겠다요ㅠㅠ
8년 전
비회원54.52
매쑝입니다!!
답글 읽고왔어요ㅠㅠㅠㅠ 역시 우리 다정한 작가님ㅠㅠㅠㅠㅠ
세상에 아이들이 눈치를 채가고있군요!
아버님이 경수를 보고 전화하신 거였어요!!!! 어떻게 될지 더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러브라인ㅠㅠㅠㅠㅠ 제일 맘에 걸리는 건 백현인데ㅠㅠㅠㅠ 다들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라ㅠㅠㅠㅠ
작가님의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8년 전
비회원235.166
159입니다 오늘 대박이에여 대박 와 그럼 여태까지 그 누나가 이 선생님이셨던 거....와 ㄷㄷㄷㄷㄷㄷㄷ
8년 전
독자26
스젤졸이에요! 헐.. 헐 대박. 의심만 하기는 했지 그렇게 신경은 안쓰기는 했는데 헐 진짜 대박이에요!! 정말 상상도 못했던 전개.. 진짜 흥미진진해요ㅠㅠㅠㅠㅠㅠ대박ㅜㅜㅜㅜㅜㅠㅠ 그럼 아침에 쌤한테 아버님이 전화한 이유가 애들때문에.. 대박 딱딱 들어맞네요!!! 그것도 그렇고 애들이 자꾸 누나 이야기를 한 것도 그렇고 애들이 쌤 맨 처음에 만났을 때 누나라고 한 것도 그렇고!!!!! 헐.. 다 그래서 그랬구나.. 전부 연결되네요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 천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7
할....진짜였네......설마설마햤는대 진짜가 됐네.....!!!!!!
8년 전
독자28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오랜만에 인티에 들어온 (사실대로 말하면 그냥 컴퓨터에 이렇게 앉아있는 것도 오랜만이에요....!! 저레기 뭐라고 그냥 피곤하고 바빴는지...ㅎ...)
헐 근데 뭐야 나 오랜만에 온거 티내는것처럼 글도 많이 밀려있고 심지어 완결이 다가왔다니.... 근데 와 쌤이 그 누나일꺼라고 생각은 했었어요, 경수가 여주 아빠만났을 때 당황했던거, 그리고 이것도 뭔가 연관성이 있는 것 같은데, 경수네 사람들이 여주 만나지 말라고하는거라던가??(가령!! 그 걸쭉이었나? 그 형님들은 다 알고있었던거죠! 그 조직은 여주네 아버지가 연관된 곳이고, 이렇게 이렇게 다 연결된 거에요!! 아니 여튼 그래서.. 아. 압력을 준건가?? 여주네 아빠가 경수네 조직에게,,? 그래서 다른 일때문에 지금 자기한테 신경안쓴다고했잖아요...? 여튼 여주 아빠가 위험한 일에 말릴까 어쩌고 한것도 애들을 다 알아봐서 떨어트리려고 일부러 그런 말씀 하시것 같고... 그래서 아빠 왜 그랬어여,,,,,,!!!!!!ㅜㅜㅜㅜㅜ

8년 전
비회원120.5

헐 답글 확인 못했어여ㅡㅠㅠ 근데 오늘 진짜 대량 떡밥..ㅋㅋㅋㅋ 왜 이걸 눈치채지못했던거죠ㅋㅋㅋㅋ 멍청해ㅠㅠㅠ

8년 전
독자29
하트에요 오 좀당황스러워요 저는 누나를 배척하고있었거든요 근데 막냉이선생이누나라니 되게 막혼란스러ㅜ어요.....
8년 전
독자30
네티큥이예요!
으헐 ㅜㅜ쌤이누나여써...요? 뭐지뭐지 ㅠㅠ그나저나다음편이 완결이라니ㅠㅠ아쉬워요ㅠㅠ텍파로 내주실거죠?ㅠㅠ내주심녀안되요?ㅠㅠㅠ

8년 전
독자31
매매!!! 서..설마 그...그래서 전..전근을가라고...!!?!? 세상에!!!! 설마했는데 아 아직도 설마인거죠..??? 그누나가 이선생님이라니..
8년 전
독자32
헐혹시나했더니역시나....아버님...그래허전화를.....
8년 전
독자33
민석아찬열해 입니다!! 자까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정말 누나가 선생님?? 앞부분에 선생님 아빠가 위험한 아이들 어쩌구저쩌구 했으니까...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자까님 빨리 오세요 궁금해요ㅠㅠㅠ
8년 전
독자34
오오오오오오오 제가 생각했던 거랑 같아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35
콜덕이에요.... 역시 쌤이 그 누나 엿군요........ 하...완결이 얼마 않남았다니ㅠㅠㅠㅠㅠㅠ 외전으로 위로를 해야겟져? 오늘도 너무 재미잇엇어요!!!!
8년 전
독자36
아 대박 대박 ㅠㅠㅠㅠㅠㅠㅜ 오늘 아침에 여주 아빠한테전화온거도ㅜㅜㅜㅠㅜㅠㅜ 아아니 그 경수네 조폭집안도 수상쩍당께요ㅜㅜㅜㅜㅜ
8년 전
비회원104.46
대박 진짜 대박
8년 전
독자38
헐 충격 으니 와 진ㅋ자여....? 말도안돼.....진 생각치도 못했던 전갱ㄴ데....? 뒷통수 맞은 느낌....? 외 그 누나가 막내쌤이랑 ㄷㅇ일인물이라이....와.....진짜.....뭐지... 이 ...아... 뭐라하짘ㅋㅋㅋㅋ아 이상한 기분... 저걸 직접 느꼈을때의 그 공허함과 허망감....그런걸 느꼈을거라고 생각하니까...되게...그렇다....어떤 얘기를 나눴을까....다음 얙에 나오겠죠?.... !뭔가 되게 심오하고 깊은 얘기 일 거 같다....
8년 전
독자39
코끼리
ㅠㅠㅠㅠㅠ찬열아ㅠㅠㅠㅠㅜㅠㅠ설마설마했는데 진짜 그 설마가.....아버님은 거짓말을 한 이유가 단지 아이들이 싫어서 그런건가요...ㅠㅠ

8년 전
독자40
메리미입니다!
아 아까 ㄴ막내 선생님 아버지가 전화한 이유가 그거 때문인가 보네요 막내 선생님이 고3때 큰 사고를 당했고, 그 주변엔 아이들이 있었고.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막내 선생님 아버지가 얼마 전에 아이들 얼굴을 보고 막내 선생님께 전화 해서 전근 갈 생각 없냐고... 잉잉... 그래도 아부지... 죽었다고 하는 건 너무했어요... 잉잉...

8년 전
독자41
체리
아닠ㅋㅋㅋㅋㅋㅋㅋ어쩐짘ㅋㅋㅋㅋㅋㅋㅋ오늘꺼 읽는데 엄청오랜만인거같고 이해가 안돼더라구여?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보고 뛰어넘은거였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흌ㅋㅋㅋㅋㅋㅋ전 바보에여ㅠㅠㅠㅠㅠㅠ 잉 아무튼 이것도 잘보고가여!

8년 전
제로콜라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쩐지 저도 체리님이 엄청 오랜만인것 같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42
헐 ㅠㅠㅠㅠㅠ 허루ㅠㅠㅠ 허루ㅜㅠ???_(^....헐... ㄷ9박.....이거...ㅓㄹ....
8년 전
독자43
헐 ㅠㅠㅠㅠㅠㅠ대박 ㅠㅠㅠㅠㅠㅠㅠ담편궁궁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기서끝ㄴㅎ으면어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담편봐야겠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매정한누나가여쥬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4
구금입니다!!!헐ㅜㅜㅠ그래서아버지가오늘전화한건가요ㅜㅠ
8년 전
독자45
모카입니다.
약시!!! 맞았어!!! 최근애.긴가민가했는데!! 역시!! 초반이.세워두뉴가정이 맞았군요!! 오오!!

8년 전
독자46
역시...누나가.....여주였군요 ㅠㅠㅠㅠㅠㅠㅠ 예상이 슬슬 된다 싶더니마뉴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7
헐 대박... 그여자가 선생님이엿어? 와ㅜㅜㅜㅜㅜㅜ대바구ㅜㅜㅜㅜ저만몰랄나봐옄ㅋㅋㅋㅋㅋㅋㅋ겁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48
헐....그래서 아침에 전화로 전근이야기가 나온거였구나...
8년 전
독자49
생각했던 이야기가 얼추 맞았던걸까여ㅠㅜ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ㅠㅜㅜㅡㅠㅜㅠ
8년 전
독자50
와.....이런 반전....이미...예상했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아무튼.....ㅠㅠㅠㅠ해결이 잘 되기류ㅠㅠㅠㅠ
8년 전
독자51
말이 맞는건가 왜 아버지께선 그러셨을까 흠냐 후우우우우우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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