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을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지만 이번 공지는 사실 제가 조금 얼척이 없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12화가 늦게 업로드 된 이유도 있구요.
우선 8월 2일 오후10시경 11편 댓글을 통해 한 독자분께서 이런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혹시 엑소빙의글이라는 애플리케이션, 작가 도전글에 도작가를 올리셨나요? 라구요.
전혀요. 저는 딱 인스티즈 글잡담에서만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도작가가 도용 할 만큼 좋지않은 글임을 잘 알고있었기에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작가 도전글을 확인해본 결과, 이럴 수 가, 정말이었네요.
도작가는 제가 고르고 보정한 사진들이 많기에 혹여라도 사진을 원하시는 독자분들이 계실까 퍼가기 허용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아마 이 점을 악용해서 가져간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현재 운영진님께 삭제 요청 메일을 드렸고 앞으로도 도작가가 인스티즈 외에 다른 곳에서 보일 일이 없을테니 정말 만약에 또다시 도작가가 올라온다면 도용으로 간주하고 삭제 해달라고 부탁드리기까지 했습니다.
아, 정말. 이것 참 기뻐해야 할지, 미친듯이 화를 내야할지 모르겠네요. 엑소빙의글은 작가가 되면 수익을 얻는 앱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돈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연재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수익을 얻게 된다면 ... 부담감에 미쳐버릴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기에 활동만으로도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인스티즈 연재를 선호 했던 것이구요.
결국에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일이 터졌네요.
네...
제가 여러분들께 하고자하는 말은, 도작가는 인스티즈 외 다른 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발견하게 된다면 바로 알려주세요. 꼭!
이렇게 사태파악부터 상황 해결때문에 이번 업로드가 늦었던 것이구요. 우리 착한 독자님들의 선처 부탁드리겠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이 공지, 혹시 엑소빙의글에 제 글 올리신 분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닝겐적으로 우리 이러지 맙시다. 창작 욕구가 쥬금... 흐규... 진짜 좀 아니잖아요. 엑소 빙의글이라는 앱에서 연재되는 전체적인 글 특징하고 도작가하고 완전히 다르자나여...
앱에서는 썰형식,짧은 문장형식인데 도작가는 책으로 보기 좋은 줄글 형식인데... 거의 성격자체가 다르다고 보면 되는데... 하...참...
무튼 그로지 맙시다.